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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오프라인 공간의 비밀! ‘OO의 방 콘셉트’

2021.11.10 (Wed) /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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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요즘 Z세대가 줄 서서 방문한다는 핫한 공간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
- 2022 공간 마케팅 트렌드를 예측해보고 싶으신 분
- ‘방 콘셉트’가 뜨는 건 알겠는데... Z세대가 원하는 느낌이 무엇인지 궁금하셨던 분

Z세대가 방 꾸미기에 빠졌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죠? 코로나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방 인테리어, 데스크테리어에 빠진 Z세대가 많아졌습니다. 그에 따라 인테리어 소품 사는 1020이 늘어나기도 했고요. 인스타그램의 #원룸인테리어 해시태그 개수는 총 29만 건이나 됩니다. 심지어 유튜브에서는 영상으로 집or방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랜선 룸투어’ 영상이 유행하기도 했죠. 유튜브 데이터 플랫폼 ‘블링’을 통해 키워드를 분석해 본 결과, ‘룸투어’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영상은 평균적으로 30만 개가 넘습니다.

 

출처 유튜브 데이터 플랫폼 블링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올 하반기, ‘방’을 콘셉트로 한 오프라인 스토어·전시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대표적으로 ‘크리에이터의 방’을 주제로 한 전시 ‘맹그로브: 노크 노크(KNOCK KNOCK)’는 힙한 곳을 찾아다니는 Z세대의 브이로그에 꼭 등장하는 장소로 꼽히기도 했죠. 네, 이제 슬슬 랜선이 아닌 ‘오프라인 방 투어’를 떠나는 Z세대가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평소에 전시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맹그로브’ 전시가 ‘방 컨셉’이라고 하길래 바로 티켓 구매했어요. 요즘 방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데 인테리어 참고하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김은수(24세, 대학생)

하지만 안타깝게도 같은 방 콘셉트라고 다 흥한 것은 아니었어요. 방 꾸미기에 참고할 만한 인테리어 요소가 있을 줄 알고 찾아갔더니, 상품 전시만 해둔 곳에서 실망감을 느끼고 돌아온 Z세대도 많았다고 합니다. 실망한 이유를 조금 더 들어보니, 흥하지 못했던 공간은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 ‘그럼 대체 어떤 방 콘셉트를 원하는 건데?’ 
그래서... 캐릿이 준비했습니다. Z세대 마음에 쏙 드는 ‘방 콘셉트 오프라인 공간’을 기획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성공 사례를 통해 비결을 분석해봤어요. 이번 콘텐츠도 꿀팁이 가득할 예정이니, 지금부터 딱 10분만 집중해주세요!

목차
* 주황색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내용으로 이동합니다
  1. 카카오프렌즈 스토어 ‘춘식이의 방’: 상품이 아니라 캐릭터가 돋보였던 곳
  2. 맹그로브 KNOCK KNOCK 전시 ‘크리에이터의 방’: 인테리어에 참고할 소스가 많았던 곳
  3. 잔망루피 팝업 스토어 ‘루피의 방’: 사진 찍고 싶은 방 콘셉트 포토존이 있었던 곳
  4. 롯데월드 팝업 스토어 ‘로티 아파트먼트’: 캐릭터의 세계관을 확장시켜준 곳


01.  카카오프렌즈 스토어 ‘춘식이의 방’
⤷ 성공 포인트: 상품이 아니라 캐릭터가 돋보이도록 공간을 구성했음

카카오프렌즈의 새로운 캐릭터, ‘춘식이’를 아시나요? 춘식이는 라이언이 입양한 유기묘 콘셉트의 캐릭터로, 최근 Z세대에게 라이언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러한 춘식이의 인기에 힘입어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춘식이의 방’이라는 공간(테마 샵)을 오픈했습니다. 한 인터뷰이는 춘식이의 방을 두고 이렇게 표현했어요.소엔 자주 가지 않았던 카카오프렌즈 샵에 오랜만에 들른 이유’라고요! 왜 그렇게 답했을까요? Z세대에게 어떤 점이 좋았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 판매 상품은 숨기고 캐릭터가 돋보이는 소품은 드러냈음
춘식이의 방을 다녀왔다는 인터뷰이가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 있는데요. 바로 ‘캐릭터가 돋보이는 소품은 앞에 드러내고, 반면 판매 상품은 바닥이나 구석에 숨겨놔서 인상적이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상품을 쿨하게 가려놓으니까 보물 찾기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 사고 싶어졌다는 거예요. 즉, 콘셉트를 더 눈에 띄게 하는 것이 흥행 포인트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세계관과 잘 이어지는 소품이 있었음
앞서 말씀드렸듯, 카카오프렌즈 세계관 속에서 춘식이는 라이언이 길거리에서 데려와 키운 고양이라는 설정입니다. 춘식이의 방에는 이러한 세계관과 잘 어울리는 소품이 있었다고 해요. 캐릭터의 정체성인 ‘반려묘’ 관련 물건들을 이곳저곳 배치해둔 거죠! 때문에 공간을 구경하는 Z세대는 이런 느낌이 들었을 겁니다. ‘춘식이 일상을 염탐하는 기분이야...!’ 이러한 요소는 캐릭터의 생김새뿐만이 아닌 세계관까지 파고들며 덕질하는 Z세대에게 큰 흥밋거리로 다가왔을 겁니다.

스트릿 출신 집돌이 고양이라는 세계관을 잘 살린 소품 배치


🙋 “고양이인 춘식이와 어울리는 캣타워 소품이 인상적이었어요”

춘식이의 방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었던 건 캣타워였어요. 스트릿 출신 고양이라는 콘셉트를 잘 살린 소품이라고 생각했거든요ㅋㅋ 둘러보니까 고양이 장난감 소품도 많더라고요. 이런 디테일한 소품 덕분에 ‘세계관 잘 살린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문나은(22세, 대학생)

🙋 “방이라는 콘셉트는 집돌이인 춘식이 맞춤형이었어요”
이건 춘식이 팬 아니면 잘 모르는 건데... 사실 춘식이는 집을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아마 춘식이 팬이라면 ‘쟤는 방에서 대체 뭘 하고 놀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을 거예요. 때문에 이번 ‘방 콘셉트’ 공간이 더 와닿았던 거고요. 신예진(22세, 대학생)


✅ 오프라인 한정! SNS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의 모습이 있었음
또 하나, 오직 오프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캐릭터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인터뷰이도 있었습니다. SNS에 올라오는 춘식이의 ‘오피셜한 모습’이 아닌 ‘망가진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찐친’이 된 느낌이 들었다는 거예요.

춘식이가 박스 사이에 낀 모습

🙋 “춘식이 얼굴이 찌부된 모습은 처음 봐서 찐친된 기분이었어요”
춘식이가 고구마를 좋아하거든요? 근데 춘식이가 고구마 상자에 낀 모습이 있는 거예요ㅋㅋ 고구마 덕후라는 콘셉트가 확실히 보여서 좋기도 했는데요. 특히 SNS에는 올라오지 않던 새로운 모습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뭔가... 인친(인스타그램 친구)에서 찐친(진짜 친구=베스트 프렌즈)된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 공간에 와야만 볼 수 있는 한정판 춘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증하기도 좋았어요. 익명(25세, 대학생)

✅ 체류 시간 늘리는 참여형 콘텐츠가 있었음
오프라인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죠! 춘식이의 방에는 방문자들이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콘텐츠가 있었다고 합니다.

춘식이의 데일리룩을 고를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

🙋 “드레스룸에서 춘식이 옷 골라주다보니 시간이 훌쩍 가더라고요”
자석으로 춘식이에게 다양한 옷을 입힐 수 있는 ‘드레스 룸’ 덕분에 공간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된 것 같아요. 춘식이에게 안경을 씌워 본다거나, 평소 스타일이 아닌 후드를 입혀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거든요. 그저 관람만 하는 다른 전시와는 차별화돼서 좋았던 것 같아요! 문나은(22세, 대학생)


02.  맹그로브 KNOCK KNOCK 전시 ‘크리에이터의 방’
⤷ 성공 포인트: 원룸 인테리어에 참고할 만한 소스가 많았음

지난 7월, ‘나 감성적인 인테리어에 좀 관심 있다’하는 Z세대 사이에서 핫플로 떠올랐던 전시가 하나 있죠? 바로 ‘맹그로브’에서 실시한 ‘노크 노크(KNOCK KNOCK)’입니다. 맹그로브는 일명 ‘코리빙 하우스(Co-living House)’로, 쉽게 말해 1인 가구 전용 공유 주택입니다. 해당 공간 신설 기념으로 전시를 진행한 거고요.

맹그로의 실제 원룸 공간을 총 10팀의 크리에이터(아티스트·작가·영화사 직원·포토그래퍼 등)가 자신의 방으로 꾸민 전시였다고 하는데요. 각 잡고 쇼룸처럼 꾸민 공간이 아닌, 실제 사람이 사는 방처럼 느껴져서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따라 하고 싶은 공간이었다고요!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냐면요...👇👇👇

✅ 취향 따라하고 싶은 인플루언서를 잘 섭외함
먼저 원래부터 Z세대에게 유명했던 ‘인플루언서’의 방을 실제로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건데요. 여기서 포인트는 그냥 팔로워 수만 많은 인플루언서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닮고 싶은 취향이 있는 인물이었다는 점이에요. ‘방’이라는 공간을 통해 궁금했던 사람의 ‘일상’을 알게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인플루언서 ‘예진문’의 방

 

🙋 “식물 인테리어로 이미 유명한 예진문을 섭외한 게 좋았어요”

‘예진문(팔로워 9.5만)’인테리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알 수밖에 없는 인플루언서예요. 특히 방에 많은 식물을 배치하는 인테리어를 자주 선보이는데요. 이를 따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방 콘셉트 전시’에 빠져서는 안 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예진문 방을 실제로 구경하고 싶어서 전시 보러 간 사람들이 가장 많았을걸요? 김혜인(23세, 대학생)

🙋 “취향이 확고한 직업인의 방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언제 음악가, 포토그래퍼, 영화사 직원의 방을 구경해보겠어요? 이분들은 모두 취향이 확고한 분들이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방을 어떻게 꾸며 놓고 사는지 궁금했었거든요. 이번 전시를 통해 궁금증이 해소되는 느낌이었어요. 괜히 그들의 취향을 닮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김은수(24세, 대학생)

✅ 의도적으로 지저분하게(?) 연출한 방이었음
Z세대 사이에서 ‘이렇게 꾸민 방 힙하다’라고 불리는 곳엔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의도적으로 지저분하게 연출한 티가 난다는 겁니다. ‘찢긴 종이’를 ‘캔들 받침 소품’으로 활용한 모습을 봤을 때, ‘구겨진 음료 캔’을 ‘연필꽂이’로 쓰는 모습을 봤을 때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인테리어’같은 느낌이 든다는 거예요. 즉, 깔끔하게 정리된 방보다, 오히려 사람 사는 곳처럼 꾸며진 방을 더 힙하다고 느끼는 거죠. ‘방 콘셉트 공간’은 이렇게 ‘생활감’을 연출했다는 것에서 일반적인 쇼룸과 차이점을 보입니다.

정리되지 않은 느낌의 인테리어가 오히려 현실감을 줌 


🙋 “편지, 쓰레기까지 연출하는 디테일에 놀랐어요”

맹그로브의 방은 모두 멀리서 봤을 땐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근데 뜯어보면 재미있는 요소가 많아요. 어떤 방엔 친구가 써준 편지가 붙어 있었고, 어떤 방엔 쓰다 만 일기가 있었어요. 특히 책상에 맥주 캔이 있었던 방이 기억에 남아요. 그걸 보고 그 방 주인의 작업 루틴을 상상해볼 수 있었거든요. ‘작업 안 될 때마다 버드와이저 마시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시에 더 몰입했던 것 같아요ㅋㅋ 익명(25세, 대학생)

🙋 “내가 이걸 봐도 되나? 사생활 관련 소품이 곳곳에 있어서 좋았어요”
어느 화가의 방에는 실제로 본인이 쓴 일기가 있었는데 ‘내가 이걸 봐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내용이 진짜 리얼했거든요! 이런 사생활(?)과 관련된 소품은 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혜인(23세, 대학생)

실제 일기, 낙서가 있는 인테리어

✅ Z세대가 셀프 인테리어로 참고하기 좋은 방이었음
자, 이렇게 꾸며진 방을 보고 Z세대는 과연 무엇을 할까요? 이곳저곳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요. 왜냐고요? 참고해서 자신의 공간을 꾸미려고요! 모델하우스 구경한다는 생각으로 전시를 즐겼다는 인터뷰이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잘 꾸며진 원룸을 구경하고 싶어 하는 Z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거죠. 이러한 이유로 ‘좁은 평수’에서 진행한 이번 전시가 오히려 현실적이라 좋았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 “자취방 셀프 인테리어에 적용 할만한 포인트가 많았어요!”
방 콘셉트 스토어나 전시는 큰 공간보다 좁은 공간에서 진행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오히려 내가 실제로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하듯 보게 되거든요. 대학생들은 특히 자취를 많이 하기 때문에 원룸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요. 김은수(24세, 대학생)

인터뷰이가 참고하고 싶었던 인테리어 요소
왼: 바닥의 액자와 책 배치 / 오: 파티션 위치와 엽서 배치

인터뷰이가 참고하고 싶었던 데스크테리어

 

✅ 브랜드 대신 사람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내세움
맹그로브에는 사실 ‘브랜드가 꾸민 방’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동구밭’, 힙한 예술 영화를 주로 배급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화사 ‘엣나인필름’, 스트릿 패션에 관심 많은 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브랜드 ‘미스치프’ 등이 전시에 참여했다고 해요.
 
🙋 “브랜드보다 브랜드와 관련된 사람이 먼저 보였어요”
브랜드가 꾸민 방은 제품만 쇼룸처럼 전시해놨겠지, 싶었거든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특히 영화사의 방이 기억에 남았어요. 그 회사가 제작한 영화 포스터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 촬영 현장에서 쓰였던 것 같은 스크립트도 있었거든요. 영화사에 근무하는 직장인의 방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는 게 멋있었어요. 브랜드는 찾아야만 보이는 요소로 활용한 거잖아요.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의 방도 기억에 남아요. 그 브랜드의 화장품만 쓰는 찐팬의 방처럼 꾸며놨더라고요ㅋㅋ 김혜인(23세, 대학생) 

왼: 책상에는 영화 대본이 놓여져 있음
오: 벽에는 영화 티켓이 붙어 있음
동구밭 브랜드만 쓰는 사람의 집처럼 꾸밈

03. 잔망루피 팝업 스토어 ‘루피의 방’
⤷ 성공 포인트: 사진 찍고 싶은 방 콘셉트 포토존이 있었음

요즘 Z세대가 빠진 캐릭터가 또 하나 있죠? 바로 ‘잔망루피’입니다. 잔망루피 또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신촌 현대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었는데요. 이 스토어에는 ‘N분동안 줄 서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두 군데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당연히 물건을 살 수 있는 스토어였고요. 다른 하나는 바로 ‘루피의 방’으로 꾸며진 포토존이었다고 해요!

✅ 문구 팝업 스토어와 방 콘셉트 포토존이 잘 어울렸음
잔망루피 팝업 스토어에서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의 줄임말. 아이템(문구류)’을 주로 판매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다꾸에 관심이 많은 Z세대가 많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 이들은 보통 ‘데스크테리어’를 즐길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다이어리를 꾸밀 수 있는 각종 문구류부터, 예쁜 스티커들을  책상에 어울리게 배치하는 것이 바로 다꾸의 시작이거든요. 공부하기 전 책상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과 비슷한 심리인 거예요.

때문에 문구 팝업 스토어와 ‘루피의 방’이라는 포토존의 콘셉트가 서로 일맥상통할 수밖에 없었고, 이런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데스크테리어에 관심 많은 방문자들을 위해, 책상을 포토존의 메인 소품으로 내세운 것도 똑똑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겠죠?

방 콘셉트 포토존에서 찍은 인증샷

 

🙋 “책상+의자가 있으면 무조건 앉아서 사진 찍게 돼요”
책상이랑 의자가 있으면 왠지 모르게 앉아서 사진 찍고 싶더라고요. 의자가 있으면 더 자연스러운 포즈가 가능해서 그런 것 같아요. 루피의 방 포토존에는 턱을 괴고 있는 루피 입간판(?)이 있었는데요ㅋㅋ 그래서 더 좋았던 것도 있어요. 사진 어떻게 찍어야할지 고민할 시간을 덜어줘서 뻘쭘할 틈이 없었거든요! 모두 루피랑 똑같은 포즈로 사진 찍던데요? 안수현(24세, 대학생)

🙋 “다꾸를 즐기는 Z세대의 방 컨셉 스토어가 보고 싶어요”
다꾸에 관심 많은 친구들은 문구 팝업 스토어를 자주 찾더라고요. 남들에게는 없는 특이한 다꾸 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욕심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요즘 핫한 캐릭터(다이노탱, 이슬로 등)가 그려진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엽서가 가장 인기가 많아요. 앞으로도 이런 문구 팝업스토어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아예 ‘다꾸를 즐기는 Z세대의 방’ 콘셉트로 진행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고유리(26세, 직장인)


04. 롯데월드 팝업스토어 ‘로티 아파트먼트’
⤷ 성공 포인트: 캐릭터의 세계관을 넓혀준 방이었음

MZ세대 특성을 잘 파악해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 하기로 유명한 브랜드 ‘모베러웍스’ 다들 아시죠? MZ세대 전문 마케터라면, 이들의 프로젝트는 반드시 모니터링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습니다. 그럼 이들의 올 하반기 대표 프로젝트가 무엇이었는지 아시나요? 바로 ‘롯데월드’와 협업해 진행했던 롯데월드 팝업 스토어 ‘로티 아파트먼트’였습니다. 이곳 또한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인 ‘로티’의 방 콘셉트였고요.

✅ 세계관을 확장하는 요소로 방을 활용함 
앞서 설명한 춘식이의 방이 기존에 있던 세계관 콘셉트를 잘 구현한 공간이었다면, 로티의 방은 조금 달랐습니다. 바로 기존에는 없었던 세계관을 추가시키는 용도로 방을 활용했어요. 그냥 로티의 방이 아니라, 롯데월드에서 퇴근한 로티가 지내는 방을 콘셉트로 잡은 거예요. 사실 로티도 어엿한 직장인이라는 이야기를 더해준 것이죠. 다시 말해 로티의 퇴근 후 세계관을 스토어를 통해 새로 만들어준 셈입니다.


🙋 “로티가 맥주를 좋아하는 직장인이었어? 몰랐던 세계관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저는 로티를 롯데월드의 오래된(?) 너구리 캐릭터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 팝업 스토어 콘셉트가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로티도 사실 롯데월드에서 일하는 직장인이고, 퇴근하고 집에서 맥주도 마신다는 거예요! 스토어에 진짜 맥주 소품이 있어서 웃겼어요. 게다가 한 병은 이미 마신 것처럼 연출해놨더라고요ㅋㅋ 『야근하는 팀장이 답하다』라는 책을 소품으로 쓴 것도 디테일한 연출이었던 것 같습니다. 숨겨진 재미 요소를 발견한 느낌이었어요ㅋㅋ 고유리(26세, 직장인)

직장인의 자아가 잘 느껴지는 문구가 적힌 굿즈 ‘Happy Vacation’
깨알같은 책 배치 <야근, 팀장이 답하다>

 



👀 Z세대에게 먹히는 방 콘셉트 공간 꾸미기 포인트!
✔ 브랜드를 숨기는 대신 콘셉트를 드러내기
- 공간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보여줄 수 있는 소품을 메인으로 배치
- 판매 상품을 일부러 구석에 배치하는 것도 구매욕 자극시키는 포인트

✔ 세계관과 연결되는 소품 사용하기
- 방 주인(캐릭터or인물)의 평소 취미, 성격을 보여줄 수 있는 디테일한 소품을 활용하는 게 중요함
- 나아가 세계관을 확장하는 용도의 소품을 활용해도 좋음

✔ 참여형 콘텐츠는 필수
- 공간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음
-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의 역할도 하면서, 해당 공간의 스토리(스토리텔링)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요소로 작용함
 
✔ 정리된 모습 (X) 어질러진 방이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
- Z세대는 각 잡힌 방보다 현실감 있는 방을 힙하다고 여기며, 심지어 따라 하고 싶은 인테리어라고 생각함
- ‘생활감’을 연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쇼룸과는 다른 차별 포인트로 여겨짐

✔ 데스크테리어 국룰=힙한 다꾸템 배치
- 방 콘셉트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책상 위 소품 사용
- Z세대에게 인기인 다꾸템 관련 소품을 잘 배치하는 게 포인트

✔ 공간 구성 꿀팁! 큰 공간보다는 실제 자취방 크기(원룸)가 좋음
- 방 콘셉트 공간을 구경하는 Z세대의 가장 큰 니즈 중 하나는 바로, 인테리어를 참고하기 위해서라고 함
- 따라서 큰 공간보다 작은 공간에서 참고할만한 소스가 더 많다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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