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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라쿠배당토? Z세대가 취업하고픈 기업이 바뀌고 있다

2021.08.17 (Tue) /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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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네카라쿠배당토’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는 분
- 달라진 취업 트렌드를 알고 싶은 인사 담당자 
- Z세대1996년 이후 출생~2000년대 중후반 출생자.가 선호하는 기업상을 알고 싶은 기업 관계자 

요즘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어디일까요? 

얼마 전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대학생 1106명을 대상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했는데요. ‘카카오’가 1위에 등극했습니다. 설문조사 참여자 중 15.3%가 카카오를 선택한 겁니다. 한동안 취준생(취업 준비생)들의 꿈의 직장으로 통했던 ‘삼성전자’는 2위(9.0%)를 기록했습니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꽤나 상징적입니다. 늘 취준생들의 최애 기업으로 통하며 ‘삼현슼엘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 현대, SK, LG를 통칭하는 말. MZ세대 취업 준비생들이 입사하고 싶어하는 꿈의 직장으로 꼽히는 기업들.’이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던 ‘기존 대기업’들을 제치고, 신흥 IT 기업인 카카오가 그 자리를 차지한 거니까요. 물론 삼성, 현대, SK, LG는 여전히 취준생들의 선망의 기업입니다만, 최근 들어 신흥 IT 기업을 ‘취업하고픈 최애 기업’으로 꼽는 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몇 년 전부턴 아예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 카카오, 라인,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 등 신흥 IT 기업을 통칭하는 말. MZ세대 취업 준비생들이 입사하고 싶어하는 꿈의 직장으로 떠오르는 기업들.’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를 통칭하는 말인데요. 여기에 직방, 야놀자까지 포함해서 ‘네카라쿠배당토직야’로 부르기도 합니다. 원래는 개발자들에게 좋은 처우를 제공하는 회사를 묶어 부르는 말이었지만, 요즘엔 문이과생 할 것 없이 취업하고 싶은 IT 기업을 일컫는 말이 됐습니다. 이렇듯 신흥 IT 기업들이 취업 준비생들의 꿈의 직장으로 통하게 되면서 Z세대의 취업 트렌드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요. 캐릿 1020 자문단 10대 40여 명, 20대(25세 이하) 8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에게 변화한 최신 취업 트렌드와 네카라쿠배당토를 선호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 ‘네카라쿠배당토’라는 신조어가 취업 서열화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있습니다. 캐릿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본 콘텐츠에서는 취업 서열화가 아닌 Z세대 최신 취업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해 해당 표현을 사용한 것임을 밝힙니다. 

목차
Part 1. ‘네카라쿠배당토’가 만든 Z세대 최신 취업 트렌드Part 2. Z세대가 ‘네카라쿠배당토’를 선호하게 된 이유는 뭘까?


Part 1. ‘네카라쿠배당토’가 만든 Z세대 최신 취업 트렌드

네카라쿠배당토의 인기는 취업 시장 트렌드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네카라쿠배당토에 입사하기 위해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Z세대가 눈에 띄기 시작한 건데요. 기존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방식과는 확실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점들이요! ↓  

 1️⃣ 문과생인데도 코딩학원 다님

네카라쿠배 취업이 가능하다고 홍보하는 광고 출처 제로베이스

 

취업 시장에서 네카라쿠배당토 등 IT 기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개발자’가 인기 직군으로 통하게 됐는데요. 이에 따라 제로베이스, 코드 스테이츠, 바닐라코딩 등 코딩의 A to Z를 가르쳐주는 부트캠프 학원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학원들에서 아예 ‘네카라쿠배 반’을 운영하기도 한대요. 삼성, 네이버 등 기업에서 코딩 부트캠프를 운영하는데요, 경쟁률이 엄청 치열하다고 합니다.

“제 지인은 네이버랑 카카오에 입사하고 싶어서 다니던 공기업을 퇴사하고 SSAFY(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삼성에서 운영하는 코딩 부트캠프)에 참여하고 있어요. 공대생이 아니더라도, 코딩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코딩 부트캠프 경쟁률이 엄청 높아졌어요. 특히 기업에서 진행하는 교육이나 별도의 장학금을 주는 교육은 지원자가 엄청 많아요. 선정되면 장학금도 주고, 수료 시 여러 기업 서류 패스 등 혜택을 주거든요.”  이현정(25세, 대학생)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공대생이 아닌 문과생들도 코딩을 배워 개발자에 도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겁니다. 물론 아예 낯선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 코딩을 배우다가 중도 포기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해요. 그럼에도 네카라쿠배당토의 인기와 문과생으로서 취직이 어렵다는 취업 시장 분위기가 합쳐져 ‘코딩 배우는 문과생’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비개발자 직군을 희망하더라도, 개발자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싶어 코딩 배움 
꼭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로 근무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네카라쿠배당토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IT 기업에서 일하려면 비개발자 직군으로 일을 하더라도 개발자랑 소통할 일이 많잖아요. 그래서 개발자와의 소통을 위해 코딩을 배우는 경우도 늘고 있어요. 저도 한때 UX 기획자를 지망했었는데, 그 당시 개발자들과 프로젝트를 할 때 소통을 잘하고 싶어서 코딩을 배웠거든요. 김규리(23세, 직장인)

💻 문과생인데도 개발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코딩 학원 다님
문과생인 제 친구는 국비 지원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코딩 학원을 거쳐 개발 직군으로 취업했어요. 지금은 게임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원래 네카라쿠배가 목표하는 기업이었고, 취준 시기에 코딩 관련 스터디, 교육 등에 두루 참여하는 걸 지켜봤습니다. 김수빈(24세, 대학생)

문과생인데도 코딩을 배우는 친구들이 꽤 많이 있어요. 저도 자바 관련 프로그램을 과외받기도 하고, 코딩 관련 학교 수업도 들었어요. 주변 친구들 중에 코딩 학원 다니면서 기본기를 다지는 친구들도 여럿 봤어요. 컴공과생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죠. 한태녕(24세, 대학생)  

💻 대학교에서 교양 필수로 코딩 과목 이수하고, 아예 컴공 복수 전공하기도 함
요즘 대부분의 학교에서 1, 2학년 때 교양 필수로 코딩 과목을 이수해야 해요.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정도로는 코딩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에요. 그래서 학원에 다니거나, 독학하는 친구들도 꽤 봤어요. 김규리(23세, 직장인)

요즘은 아예 문과생인데도 컴공(컴퓨터 공학과)을 복전하는 친구도 꽤 있어요. 개발자 대신, IT 기업에 수요가 많은 데이터 분석이나 마케팅 직무 쪽에 도전하려고 데이터 관련 전공을 복전하기도 해요. 데이터 자격시험인 ADsP나 SQLD를 준비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김수빈(24세, 대학생)

+) 꼭 네카라쿠배당토 입사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취업 시장에서 문과생의 코딩 능력이 우대 받기 때문에 코딩을 배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일례로 문과생 취업률이 높은 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코딩 능력자를 선호한다고 해요. 

💻 취업 시장에서 문과생의 코딩 능력이 점점 중요해짐
주변에 코딩 배우는 문과생들이 좀 있어요. 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코딩을 할 줄 알면 우대해주기 때문에 그쪽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친구들도 코딩을 많이 배워요. 그래서인지 요즘에 청년지원사업으로 코딩 교육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예요. 이현정(25세, 대학생)


2️⃣ 학원 수업료를 취업 후 후불로 내는 문화 생김

학원비를 후불로 지급하는 시스템 출처 코드스테이츠

 

코딩 부트캠프 수강생이 늘어나면서, 학원비를 지불하는 방식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사설로 운영되는 코딩 부트캠프의 경우, 코스 당 수강료가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가까이 하는데요. 취준생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보니, 선불 대신 후불로 수강료를 내는 방식이 도입된 겁니다. 취업 후 월급의 N%를 수수료처럼 떼가는 형식으로요. 만약 수강생이 네카라쿠배당토에 취업해 고연봉을 받게 되면, 학원 입장에서도 후불로 수강료를 받는 게 이득이 되는 셈이죠.

💻 취준생 입장에서 고액인 부트캠프 수업료는 취업 후 후불제로 해결함
요즘 코딩 부트캠프에서 취업 후 후불 결제하는 방식으로 학원비를 받는 경우가 있어요. 사실 코딩 관련 교육을 제대로 받으려면 거의 등록금과 맞먹는 수준의 학원비를 내야 하거든요. 취준생 입장에선 당연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수업료를 후불로 지불하는 방식에 확실히 눈이 가더라고요. 저도 그 과정으로 부트캠프를 수강한 적이 있어요. 교육 과정이 저랑 잘 맞지 않아 중도 하차하긴 했지만요.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을 주는 직장이 생기면 그때부터 연봉의 N%를 수수료처럼 학원비로 지불하는 거예요. 설명회 때 듣기로 선불제, 후불제를 선택하는 사람이 반반 정도 된다고 들었어요. 아무래도 코딩 부트캠프들이 취준생을 타깃으로 운영되다 보니까 가장 큰 허들인 비용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이런 지불 모델을 마련한 것 같아요. 김수빈(24세, 대학생)

💻 후불제 선택할 경우, 당장의 부담이 적어 취업 될 때까지 코딩 학원을 두 군데 이상 다니기도 함
저는 국비 지원으로 들을 수 있는 코딩 학원 프로그램을 수료했는데요. 같이 다니던 친구가 그 학원 코스가 끝나자마자 부트캠프를 또 수강하더라고요. 취업 후부터 수수료를 떼가는 식으로 학원비를 받으니까, 당장은 부담이 없어서 취업될 때까지 학원을 여러 개 다니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후불제로 월급의 7~8% 정도만 내면 되는 학원들이 많았는데, 요즘엔 10% 훌쩍 넘는 비율을 받는다는 곳도 생겼더라고요. 윤OO(25세, 취업준비생)


3️⃣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취준‘취업 준비’의 줄임말에 적극 활용함

네카라쿠배당토 현직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출처 패스트캠퍼스

 

네카라쿠배당토에 취업하기 위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Z세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선 듣기 어려운, 네카라쿠배당토 전/현직자가 직접 등판한 강의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에선 아예 강의 제목에 ‘네카라쿠배’를 넣어, 취준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 쉽게 만날 수 없는 현직자 강의 들을 수 있어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자주 이용함

저는 곧 네이버 현직자 분의 마케팅 강의를 들을 예정이에요. 평소 네이버 블로그랑 웹툰 마케팅 쪽에 관심이 있는데요. 관계자만 알 수 있는 운영 전략이라든지, 향후 사업의 방향성 같은 게 궁금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주변에서 네카라쿠배당토 현직자를 찾기 힘드니까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강의를 선호하게 된 것 같아요! 한동안 ‘클럽하우스(오디오 기반 SNS)’가 인기 있었던 것도, 거기서 현직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직접 방을 파서 자신들이 운영 중인 서비스에 대해 얘기하는 현직자분들이 꽤 있었는데, 그런 방은 항상 인기가 많았거든요. 이현정(25세, 대학생)


네카라쿠배당토 중 한 곳의 인턴을 준비하면서 관련 현직자분의 강의를 들었어요. 사내 문화나, 회사에서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고 싶었거든요. 아무래도 현직자의 강의라면 믿고 들을 수 있어서 많이 찾아 듣는 것 같아요. 일반 학원에선 사실 저런 분들을 섭외해서 강의하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을 자주 활용하게 돼요. 정수연(24세, 대학생)

 

💻 실무 관련 꿀팁 알고 싶어서 희망 직군 강의 찾아 들음

저랑 제 주변 친구들은 희망 직군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싶어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에서 관련 강의를 찾아 듣는 경우가 많아요. 얼마 전에 SQL(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그래밍 언어) 강의를 들었는데요. 실무자에게 꿀팁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실무 할 때 사실 이런 건 거의 안 써요’ 같이 현직자만 알 수 있는 얘기를 해주셔서요. 김수빈(24세, 대학생)

💻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에서 현직자로부터 기업 분위기 전해 듣고, 지원 전 부족한 점 보완함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에 해당 기업 과장, 부장급 직책이신 분들이 직접 하는 강의가 많이 올라와요. 그런 강의 영상을 보면서 기업의 분위기도 파악하고, 나랑 잘 맞을지도 체크해보는 편이에요. 내가 나중에 이 기업에 지원하게 된다면 이런 부분에서 역량이 부족할 수 있겠구나 파악하고, 관련 자격증을 따놓기도 하고요. 한태녕(24세, 대학생)


4️⃣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취업용 창업’을 시도하기도 함

네카라쿠배당토 취업을 꿈꾸며 노션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중 출처 캐릿 1020 자문단 

 

기존 대기업을 준비할 때와 약간은 다른 방식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Z세대도 보입니다.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스펙을 쌓는 건데요. 학점을 관리하고 높은 토익 점수 만들거나 자격증을 따는 대신, 개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겁니다.

“이미 취준생들의 정량 스펙은 다들 차고 넘친다고 생각해요. 면접관들이 관심 가질 만한 스토리, 역량이 있어야 합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인지  요즘 교내 창업 지원 제도의 도움을 받아 창업을 시도해보는 친구들도 있어요. 물론 창업이 성공하면 좋겠지만, 실패하더라도 포트폴리오로 쓰겠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하는 거죠.” 이현정(25세, 대학생)

특히, 취준생들 사이에서 네카라쿠배당토는 좀 더 혁신적인 인재상을 원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에 남다른 이력을 위해 ‘취업(을 위한 스펙)용 창업’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해요. 

💻 포트폴리오 만들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열거나, SNS 마켓 운영하기도 함
저는 마케팅 직무를 지망하는데요. 같은 분야 지망생들 사이에선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텀블벅으로 펀딩을 열고, 인스타 마켓을 운영하는 등 개인 프로젝트를 시도해보는 분위기가 있어요. 요즘 많은 기업에서 학점이나 자격증 유무보다는 직무 관련 경험을 중요시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특히 네카라쿠배당토의 경우, 취준생들 사이에서 개인의 경험이나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인식이 있거든요. 신정우(23세, 대학생)

학교에 창업을 시도해보는 프로젝트성 수업이 있는데요. 취업 준비를 위해 일부러 그런 수업을 일부러 수강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때 대부분 크라우드 펀딩이나 스마트 스토어 운영을 시도하는데요. 이런 아이템의 경우 초기 자본금이 많지 않아도 창업을 시도할 수 있으니까 많이들 해보는 것 같아요. 김규리(23세, 직장인)

💻 코시국코로나 시국의 줄임말. 이후, 학교 다니면서 ‘취업용 취업’하는 경우도 늘어남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강의를 하게 됐잖아요. 그러면서 중소업체에 취업해서 낮엔 일하고, 퇴근 후 강의를 듣는 패턴으로 졸업 전부터 경력을 쌓는 친구들도 있어요. 요즘 경력직 신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력이 없으면 취업이 힘들잖아요. 실제로 컴공 전공하는 학생들 중에선 IT 계열 중소기업을 다니며 경력을 쌓고, 네카라쿠배당토로 이직을 꿈꾸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어요. 김지현(25세, 대학생)

💻 아예 휴학하고 취업용 포트폴리오 작업하기도 함
주변에 휴학을 하고 포트폴리오 작업을 하는 친구들도 꽤 있어요. 네카라쿠배당토는 자격증만으로 어필하기 쉽지 않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보다 개인 프로젝트를 하거나, 창업을 해보는 등 남들과 다른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취업이 가능한 것 같아요. 한태녕(24세, 대학생)


Part 2. Z세대가 ‘네카라쿠배당토’를 선호하게 된 이유는 뭘까?

그렇다면, 취업 트렌드가 바뀔 정도로 Z세대가 네카라쿠배당토를 선호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여전히 기존 대기업 취직을 원하는 Z세대는 많습니다. 그러나 기존 대기업과 네카라쿠배당토를 바라보는 Z세대의 인식은 조금씩 갈리고 있습니다. 

차이점을 파악하기 위해 기존 대기업과 네카라쿠배당토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는지 물었습니다. 결론부터 미리 스포하자면, Z세대가 갖고 있는 기존 대기업과 네카라쿠배당토의 이미지는 거의 상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최애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네카라쿠배당토의 이미지를 조금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더라고요. 이 결과와 캐릿 1020 자문단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Z세대가 네카라쿠배당토를 선호하게 된 이유와, 나아가 Z세대가 좋아하는 기업상이 무엇인지까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1️⃣ Z세대가 말하는 기존 대기업 VS 네카라쿠배당토 이미지 비교

“최근 들어 기존 대기업보다 네카라쿠배당토 취업을 선호하게 된 분위기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20대에게 보여지는 기존 대기업의 이미지는 수직적이고, 정장을 입어야 하는 딱딱한 문화에 가깝거든요. 그런데 네카라쿠배당토 하면 수평적인 업무 분위기나 자율 복장 같은 것이 떠올라요.” 신정우(23세, 대학생)

✅ Z세대가 ‘기존 대기업’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 두 번 이상 언급된 단어는 한 번만 기입했습니다.


✅ Z세대가 ‘네카라쿠배당토’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두 번 이상 언급된 단어는 한 번만 기입했습니다.

 

   Check Point

- 눈치 채셨나요? Z세대가 기존 대기업과 네카라쿠배당토에서 공통적으로 떠올린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워라밸과 고연봉(성과급)인데요. 바꿔 말하면 이 두 가지는 네카라쿠배당토만의 인기 요인은 아니라는 겁니다. 기존 대기업에서도 충분히 제공되는 거니까요. 그렇다면 네카라쿠배당토 열풍에 영향을 미친 중요 요인들은 무엇일지 궁금하시죠? 아래에서 키워드 중심으로 알려드릴게요!

2️⃣ Insight. 키워드로 보는 Z세대가 취업하고픈 기업상

#Keyword 1. 친근함 👫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 친근하게 느껴져요”
네카라쿠배당토 서비스를 한 개도 이용하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지 않을까요? 그만큼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일상에 가까운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저런 회사에서 일하면 즉각적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주변 사람들도 다 사용하는 서비스라 피드백이 바로바로 올 테니까요. 정수연(24세, 대학생)

“주변에서도 다 알고 있는 회사고,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해요”
네카라쿠배당토 기업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해요. 자주 쓰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이니까 주변에서도 잘 알고 있잖아요. 어디 가서 직장을 밝힐 때도 회사 이름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테고요. 이런 점도 네카라쿠배당토 인기에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김지현(25세, 대학생)

✅ Z세대가 취업하고픈 기업의 비밀
- 이왕이면 이름이 잘 알려진 유명한 회사에 취업하고 싶은 건 세대 불문 똑같은 마음이겠죠? 네카라쿠배당토의 공통점 중 하나는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라는 점인데요. 이런 이유로 Z세대는 네카라쿠배당토의 기업 인지도가 기존 대기업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 국민이 다 네카라쿠배당토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기성세대 입장에선 ‘그래도 기존 대기업이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러나 Z세대가 입장에선 네카라쿠배당토 서비스를 사용하는 또래가 워낙 많고, 부모 세대에게도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기존 대기업들 못지 않은 네임드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Keyword 2.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
“네카라쿠배당토=일 잘하는 사람들만 모여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어요”
네카라쿠배당토에는 자기 직무에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일에 진심인 일잘러들이 모여 있는 느낌? 그래서 이 회사들에 입사하면 내가 일잘러로 인정받는 느낌일 것 같아요. 정수연(24세, 대학생)

“일잘러 인플루언서들은 거의 다 네카라쿠배당토 출신이더라고요?”
네카라쿠배당토에서 일하는 분들은 다른 기업에서 일하는 분들보다 SNS, 유튜브, 책 등에 훨씬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분들을 선망하게 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카카오로 인수된 지그재그에서 PO로 활약 중이신 도그냥님의 브런치부터, 배달의민족 장인성 상무님 유튜브 채널 <인성아 뭐 샀니>, 배민 출신 마케터인 이승희, 김규림 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찐팬 수준으로 팔로우업하고 있어요. ㅋㅋㅋ 그러다 보니 나도 저런 분들과 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확장된 것 같아요! 또 일잘러 인플루언서 분들의 콘텐츠를 통해 해당 기업의 문화를 좀 더 잘 알게 된 것도 있고요. 김규리(23세, 직장인)

✅ Z세대가 취업하고픈 기업의 비밀
-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MZ세대1980년 초반부터 200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는 취업 정보를 기업 현직자 콘텐츠(브이로그, 업무 소개 영상 등)를 통해 접한다는 답변이 64.2%로 가장 많았습니다. 기업이 직접 제작한 홍보 콘텐츠를 참고한다는 답변은 59.1%로 2위에 그쳤습니다. 그만큼 요즘 취준생들은 취업 과정에서 일잘러 인플루언서의 영향 크게 받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브이로그 찍는 직원, 잘만 육성하면 큰돈 들여 기업 홍보 영상 찍는 것보다 훨씬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거죠.

#Keyword 3. 사회적 책임 🙋‍♂️
“내 가치관과 회사의 가치관이 맞아떨어지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요”
배달의민족의 경우, ‘배민그린’이라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음식 배달 시 사용되는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업사이클링을 실천하는 캠페인인데요. 돈만 벌면 된다는 마인드가 아니라,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기업이라면 제 가치관을 지키며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물론 그린 워싱(친환경을 내세운 허위 이미지로 이익만 취하는 것)을 하는 기업도 있어서 겉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준다고 호감을 갖게 되진 않는 것 같아요. 김규리(23세, 직장인)

✅ Z세대가 취업하고픈 기업의 비밀
- ESG 경영이 꼭 소비자들에게만 소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인재가 채용에 응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어요. 개인의 가치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Z세대는 취업 시에도 회사의 가치관이 자신의 가치관과 맞는지 살펴보거든요. 

#Keyword 4. 성장 🏃
“회사의 발전 가능성이 크니까, 나의 발전 가능성도 클 것 같아요”
네카라쿠배당토는 현재 성장하는 기업이고, 그래서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어요. 회사의 발전 가능성이 크니까, 제 발전 가능성도 클 것 같은 느낌? 기존 대기업에선 왠지 하나의 부속품으로 정해진 일만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있는데요. 네카라쿠배당토는 그렇지 않을 것 같아서 선호하게 되는 것도 있어요. 한태녕(24세, 대학생)

“네카라쿠배당토에 다니면 업무 외적인 성장도 지원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네카라쿠배당토는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내부 교육, 자기계발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는 점이 맘에 들어요. 예를 들어, 배달의민족의 경우 도서지원비가 무제한으로 지원되잖아요. 회사를 다니면서 업무뿐 아니라 업무 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수연(24세, 대학생) 

Z세대가 취업하고픈 기업의 비밀 
- 인터뷰에 참여한 Z세대가 네카라쿠배당토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단어 중 하나가 ‘성장’이었습니다. Z세대는 개인의 성장에 관심이 많은 세대입니다. 업무적으로도, 업무 외적으로도요! 아무리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해도 성장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Z세대에겐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대요. 우리 기업이 반복되는 업무를 해야 하는 산업군에 속해 있다면? 사내 교육, 자기계발지원금 등을 통해 Z세대에게 업무 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보세요!

#Keyword 5. 도전 💪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제 커리어에 훨씬 도움될 거라고 생각해요”
주변에 잘 알려진 대기업에 취업한 선배들이 의미도 성과도 없는 업무에 지쳐 퇴사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지 않고, 제자리만 맴도는 회사에선 일하고 싶지 않아요. 좀 더 능동적으로 일하고 싶거든요! 도전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직장이 저의 성장이나 앞으로의 커리어에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김지현(25세, 대학생)

✅  Z세대가 취업하고픈 기업의 비밀 
- 그거 아세요? 캐릿이 Z세대와 인터뷰해 본 결과, Z세대가 말하는 ‘도전’의 뜻은 딱 사전적 의미만 내포하고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자신이 내는 새로운 의견을 수용해주는 회사 = 도전하는 기업이라고 여긴답니다. Z세대가 낸 새로운 의견을 수용해준다는 건, 기존 구성원들이 하던 원래의 방식만 고수하지 않고 도전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Z세대는 회사를 볼 때 도전을 중요한 가치로 여깁니다. (신입일지라도) 나에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인 거죠.  

#Keyword 6. 자율 복장 👚 
“자유로운 조직문화는 복장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개인 성향의 차이겠지만, 저는 복장 규정이 있는 회사는 꺼려지더라고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복장 규정이 있는 곳은 조직 문화도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물론 영업직처럼 복장이 중요한 직무는 당연히 복장 제한이 있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김수빈(24세, 대학생)

✅  Z세대가 취업하고픈 기업의 비밀 
- Z세대는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선)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받고 싶어 합니다. 자율 복장뿐 아니라, 자율 좌석제, 자유로운 분위기 등을 선호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얼마나 자율성이 보장되는가’는 해당 기업의 조직 문화가 얼마나 괜찮은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기도 하니,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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