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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지금
웹소설 감성에 빠졌다고 하오

2020.03.27 (Fri)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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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요즘 콘텐츠 산업에서 가장 핫한 장르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웹소설입니다. 작년 기준 웹소설 산업 규모는 무려 4천억이었습니다. 심지어 앞으로 더 성장할 거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어요.  우리가 재밌게 봤던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그녀의 사생활> 모두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출처 tvN 홈페이지

웹소설의 주 이용 층은 예상하시는 것처럼 MZ세대1980년부터 2000년 초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MZ세대가 웹소설에 월평균 7,056원을 쓴다고 하니,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매달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만큼 돈을 쓰고 있단 소리니까요. 요즘엔 다들 유튜브로 영상만 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놀라우시죠? 심지어 재작년엔 웹소설만 볼 수 있는 앱까지 출시가 되었는데요. 그중 채티라는 앱이 요즘 Z세대 사이에서 인기라고 합니다. 출시 6개월 만에 앱 다운로드 50만, 누적 가입자 수 65만을 달성했다고 해요. 그중 절반 이상의 가입자가 Z세대1995년 이후 출생~2000년대 중후반 출생자이고요. 이쯤되니 정말 대세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웹소설 실제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예전에 인터넷으로 보던 귀여니 소설 아니냐고요? 음... 반은 맞고 반은 아니에요. 말 그대로 웹으로 보는 소설이 맞기는 한데요. 거기서 한 단계 진화한 버전이 요즘 웹소설이랍니다. 근본은 같은데 보는 방식과 특징이 살짝 변했어요. 

2000년대 초반: 만화책 -> 인터넷으로 보는 소설로 진화
2010년대 이후: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 스마트폰 맞춤형 웹소설로 진화

이렇게요.

웹소설 <전생의 악녀였습니다> 출처 채티

간단히 보여드리자면 이게 바로 요즘 웹소설이에요(카톡 아님). 못 보던 형식이라 놀라셨죠? 자세한 설명은 아래 본문에서 이어서 할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기사를 조금만 더 봐주세요.



1. 이게 소설이야? 카톡처럼 쓰고 읽는 웹소설
웹소설은 형식부터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카톡으로 장난치는 줄 알았더니 저게 MZ세대가 좋아하는 웹소설 맞대요. 요즘 많은 친구들이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한다잖아요. 그래서 웹소설도 시대에 맞춰 변한 거예요. 그들에게 가장 익숙한 카카오톡 대화창 형식으로요! 심지어 대사 옆에는 프로필 사진도 붙어요.

출처 채티 앱

 

또 하나. 대부분의 웹소설은 웹뿐만 아니라 앱으로도 감상할 수 있어요(채티,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등). 손 아프게 스크롤을 내릴 필요도 없대요. 화면만 ‘탭’하면 문장이 한 줄씩 나오거든요. 꾹 누르면 자동 재생도 됩니다. 웹으로 보는 소설이라길래 막연히 우리 어렸을 때 보던 인터넷 소설이랑 비슷할 줄 알았는데... 세상 참 많이 변했죠?

2. 웹소설도 웹툰처럼 연재 기반
요즘 웹소설은 연재 기반입니다. 웹툰처럼요. 초반 N화까지는 무료, 이후로는 결제해야 한대요. 아까 웹소설 산업 규모가 2019년 기준 4천억이었다고 했잖아요? 그 이유가 여기 있었네요. 이전처럼 출판으로만 수익구조를 내는 게 아니에요. 회당 결제, 이후 인기작은 출판이나 드라마로 제작하며 수익을 내고 있어요.

MZ 찐의견
저는 웹소설로 한 달에 만 원 정도 써요. 회당 1~200원 정도라 부담이 없거든요. 김정은(19세, 고등학생)
다음 편이 궁금해서 계속 결제하다 보면, 어느새 몇백 화까지 보게 되더라고요. 김고은(22세, 대학생)
만원 넘게 결제해놓고 안 보는 넷플릭스보다 안 아까워요. 최수진(22세, 대학생)

웹소설 보는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대부분 한 화에 1~200원씩이라 부담이 되지 않아서 자주 본대요. 적은 금액이라고 무시하면 안 된답니다. 웹소설은 대부분 몇십, 몇백 화라서 다 보고 나면 만원이 금방 넘는대요. 그래서인지, 한화의 마무리는 꼭 아침드라마처럼 극적으로 끝나나 봐요. 그래야 독자들이 궁금해서 다음 화를 결제할 테니까요.

3. 웹소설의 주인공은 왕자님 아니면 재벌
예전 인터넷 소설 주인공은 캔디형 캐릭터가 많았잖아요. 죽을병에 걸리거나, 찢어지게 가난하거나, 일진인데 정신 차렸거나. 그래서 아련하고 슬픈 내용이 많았죠. 근데 요즘 웹소설 주인공들은 달라요. 처음부터 비현실적으로 잘났습니다. 재벌 혹은 왕자님인데 외모도 넘사벽이에요. 그냥 잘생긴 것도 아니고 감히 빛이 나서 쳐다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잘생겨야 합니다. 왜냐면, 현실이 워낙 힘드니 대리만족이라도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요즘 웹소설에서 유행하는 장르가 회귀물이에요. 주인공이 아무리 불행하더라도 1화까지입니다. 2화부터 넘사벽으로 다시 태어나요.

감히 쳐다도 볼 수 없을 정도여야만 함

 

4. 세계관 창조하듯 말투도 창조하는 게 웹소설 감성

왜, 인스타그램에 ‘잘’찍은 사진을 올리면 ‘인스타 감성’라고 하잖아요. 웹소설도 똑같아요. 웹소설에서는 ‘말투’를 잘 활용하면 ‘웹소설 감성’이 돼요. 왜냐하면 웹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말투가 조금 특이하거든요. 예전 인터넷 소설처럼 ㅎㅅㅎ 이런 거나 -_-^ 이런 건 물론이고요. 아래 적어둔 말투도 씁니다. 이 세 개만 적절히 잘 사용해도, ‘웹소설 감성’으로 글 쓰는 거 어렵지 않을 거예요.

1) 중간에 영어를 섞어서 얘기해요. ex) 지금 내 옆자리 empty... 내꺼 할래? 부담스러웠다면 sorry.
2) 시대물인 경우 옛날 말투를 위트 있게 써요. 가끔 한자도 섞어가면서요. ↓↓↓

출처 네이버 웹소설 <간택 왕들의 향연>

 

3) 현대물이라면 반모반말로 말하는 것. '반말 모드'의 줄임말에 유행어, 이모지도 허용합니다. 친구처럼 편하게 얘기하는 느낌을 내야 하거든요. 최대한 오버스럽게 써주면 오히려 웹소설 감성은 배가됩니다.
ex. 야 어제 농구부 캐릿 봤냐? ㄹㅇ 숨멎. 차애였는데 최애됨. 좋반 해달라 할까? 요즘 애들 언어 해석



자, 여기까지 웹소설과 그 감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어떠셨나요? 내가 잘 이해한 게 맞나 싶으신가요?
사실 뭐 없어요. 이걸 보신 여러분들은 이미 200% 정복하신 겁니다. 이제 어디든 활용만 하시면 돼요.

P.S
근데, 저는 이 글 다 쓰고 나니 소름이 돋더라고요. 분석하면 할수록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등장한 빙그레우스가 생각나지 뭐예요? 시대 설정이며, 캐릭터 성격이며, 말투며. 웹소설 감성을 제대로 활용했더라고요. 빙그레가 왜? 뭔데?

사실 찾아보면 웹소설 감성을 활용한 브랜드는 빙그레뿐만은 아니에요. 대표적으로 홈플러스 소비패턴 계정이 있죠. 바닥글 쓸 때 각 잡고 웹소설처럼 쓰더라고요. 보다 보면 다음 게시물이 궁금해 팔로우를 누를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이 기사 공유해두고, 바닥글 쓸 때 참고하면 어떨까요?

출처 홈플러스 소비패턴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읽어주신 마케팅 종사자 여러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저도 웹소설 감성으로 인사드리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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