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회의 준비는 캐릿이 해놨어요


#NPC알바(연봉
추석 연휴 잘 보내고 돌아오셨나요? 연휴 동안 푹 쉬시느라 놓쳐버린 트렌드, 어디서부터 팔로우업할지 막막하실 여러분을 위해 캐릿이 <인사이트 콘텐츠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성공적인 콜라보 기획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게임 트렌드, 해외 Z세대 푸드&콘텐츠 트렌드, 최신 마케팅 동향까지! 평소보다 더욱 다채롭고 유용한 트렌드 인사이트를 통해 잠시 떨어졌던 트렌드력 충전하세요. 🥕

*바로잡습니다: 9월 13일 발송된 트렌드 레터에 오류가 있어 정정합니다. ‘1분 인사이트’ <1020은 호캉스 때신 욕조 대여한다고? Z세대의 욕조 트렌드3> 콘텐츠에 욕조가 있는 카페로 언급되었던 '버터하우스 망원점'은 지난 8월 운영이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트렌드 레터에서 버터하우스 망원점 관련 내용은 삭제해둔 상태입니다. 앞으로 관련 내용 더 꼼꼼히 확인하는 캐릿이 되겠습니다.

 👀 이번 주 트렌드 레터 미리보기
◾게임 NPC로 취업해 연봉 3천만 원 번다? 요즘 게임 트렌드 5분 요약
◾1020은 호캉스 대신 욕조 대여한다고? Z세대의 욕조 트렌드 3
해외 Z세대 SNS에서 찾은 마케팅 레퍼런스
[고민 상담] 인턴에게 청첩장을 주면 부담스러워할까요?
오늘의 퀴즈 정답 공개: 케이팝 가사에서 유래한 밈이 아닌 것은?
◾[캐릿픽 뉴스] 캐릿이 엄선한 MZ세대 관련 뉴스 ‘아트테크 활용한 마케팅’
게임 NPC로 취업해 연봉 3천만 원 번다? 요즘 게임 트렌드 5분 요약

1020 소비자를 유입시키고 싶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게임 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점점 확대되는 추세예요. ‘이디야커피’가 ‘로스트아크’와 협업해 출시한 ‘모코코 기프트카드’는 판매 첫날부터 일부 매장에서 품절되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요. ‘롯데마트’가 ‘서머너즈 워’ 게임 쿠폰을 동봉하여 출시한 오렌지는 한정 수량 10만 박스가 완판되었어요. 이처럼 성공적인 게임 콜라보 기획을 위해서는 Z세대의 게임 트렌드를 꼼꼼히 파악해야 할 텐데요. 캐릿이 요즘 대세인 게임부터, 콜라보 레퍼런스까지 모두 정리했습니다.

🎮 Z세대가 입을 모아 말하는 떡상 게임: 발로란트
‘발로란트’는 5:5 팀 대결을 펼치는 FPS(1인칭 슈팅) 게임이에요. 지난 8월, ‘오버워치’를 제치고 PC방 점유율 6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해 Z세대 중에서도 10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10대 타깃 이벤트를 기획 중이라면 발로란트와의 콜라보를 검토해볼 수 있겠죠?

🎮 해외 Z세대가 칭찬한 게임 콜라보 사례: 프링글스 X Train Sim World
‘프링글스’는 ‘트레인 심 월드’ 게임 속에서 NPC로 근무할 진짜 ‘사람’을 모집했습니다. 이 NPC는 올해 9월부터 게임 속 프링글스 자판기의 재고를 관리하고, 3000만 원의 연봉을 지급받을 예정인데요. 서양권 Z세대 사이에서 프링글스의 NPC 모집 공고는 ‘색다르고 트렌디한 브랜드 홍보’라는 반응을 얻었어요. ‘게임 NPC가 되어 브랜드 제품을 관리하는 설정’ 자체가 신박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체험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죠.

콘텐츠 전문에는 더 많은 최신 떡상 게임과 Z세대 게임 트렌드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힌트: 요즘 1020은 PPT로 팬게임을 만든다고?)
1020은 호캉스 대신 욕조 대여한다고? Z세대의 욕조 트렌드 3

최근 Z세대가 많이 찾는 핫플에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욕조 인테리어’예요. 압구정 ‘칼리프하우스’, 연남동 ‘브래디스커피’ 등 올해 3월 이후 오픈한 신상 핫플 카페들은 욕조가 설치되어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외에도 Z세대는 ‘욕조’가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시지프에서 반신욕을 즐기며 사진을 찍는 모습
출처 인터뷰이 제공

🛁 욕조 트렌드① 호캉스 떠나는 대신 욕조만 있는 공간을 대여함
“저는 욕실 문화 공간(욕실을 테마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시지프’를 원하는 시간만큼만 대여해서 이용했었어요. 시지프는 프라이빗한 욕조 공간과 작은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간인데요.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반신욕을 즐길 수 있어 힐링하기에 제격이더라고요! 매번 호캉스나 여행을 떠나는 것은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욕실 휴양 공간을 대여하니까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잠깐 시간 내어 여행 온 것처럼 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지은(25세, 대학생)

🛁 욕조 트렌드② 욕조 관련 전시에 놀러 감
“욕실 브랜드 ‘해피바스’에서 거품을 테마로 연 전시 ‘거품멍전’을 다녀왔어요. 투명한 튜브에 산처럼 쌓아둔 거품을 방문객이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도록 했더라고요. 좋은 향기가 나는 거품을 직접 만지고,  ASMR 존에서 샤워 소리, 거품 내는 소리 등을 듣고 있으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노재희(24세, 대학생)

콘텐츠 전문에는 욕조를 활용한 공간 기획에 도움이 될 디테일 포인트까지 준비했어요! 새로운 공간 트렌드에 올라타고 싶은 분들은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해외 Z세대 SNS에서 찾은 마케팅 레퍼런스

오직 캐릿에서만 볼 수 있는 해외 Z세대 트렌드를 소개해드립니다. 현지에 사는 Z세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해외 트렌드를 캐릿 1020 해외 특파원이 직접 취재했어요.
출처 안야 힌드마치 공식 홈페이지

🌍 영국 F&B 트렌드
“최근 영국에서는 패션 브랜드 ‘안야 힌드마치’의 ‘아이스크림 프로젝트’가 대세예요. 안야 힌드마치는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번엔 독특한 아이스크림 팝업 스토어를 열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아이스크림 총 14가지를 출시했는데, 다양한 F&B 브랜드를 모티브로 만들었대요. 하인즈 토마토 케첩 맛, 켈로그 콘플레이크 맛 등으로요. 아이스크림 컵에는 브랜드 로고 디자인이 그려져 있고요. 독특한 맛과 인증하기 좋은 컵 디자인 덕분에 SNS에 다양한 후기가 쏟아지고 있답니다!” 김민정(25세, 대학생). 

🌍 북미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한국에서는 지금 부지런히 살자는 의미의 ‘갓생’이 유행이잖아요. 북미에서는 ‘플롯 걸 서머(plot girl summer)!’라는, 구호이자 일종의 삶의 태도가 주목 받고 있어요. 뒷일을 걱정하지 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자는 뜻이에요. 영화나 소설의 구성을 ‘플롯’이라고 하잖아요. 이 뜻을 본따서, ‘나는 영화 속 주인공이다! 잠깐 망하더라도 그건 성장 서사일 뿐이다. 그러니 올여름 안 해본 일들을 잔뜩 해보자!’라는 의미로 쓰여요.” 조혜윤(26세, 대학생)
 
본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해외 Z세대 트렌드를 모아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눌러 보시면 됩니다.
M문: 인턴에게 청첩장을 주면 부담스러워할까요?

💌 Z답: “청첩장은 인턴에게 회사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게 해줘요.” 배수빈(27세, 직장인)
인턴 생활 중 A 직원분과 얘기를 하다가 우연히 B 직원분의 결혼 소식을 전해 들은 적이 있어요. 직원분들한테만 청첩장을 돌리신 것 같더라고요. 꼭 참석해야 하는지, 축의금은 얼마를 내야 하는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 차원에서 인턴에게는 청첩장을 안 주신 것 같았어요. 하지만 축하 메시지만 보내기에도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려서 아쉬웠어요. 인턴은 완전히 회사에 소속된 신분이 아니다 보니, 오히려 인턴 기간만큼은 팀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생기거든요. 인턴에게 청첩장을 받는 것은 함께 사회생활하는 동료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해요.

📝 Z답: “청첩장에 제가 걱정할만한 부분을 메모해 주셔서 감동이었어요” 김지현(26세, 직장인)
인턴 N개월 차일 때 청첩장을 받았어요. 청첩장 안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는데요. ‘부담스러우면 오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소외감이 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 축하해주는 마음만 받아도 충분하다.’는 메모가 적혀 있었습니다. 인턴이라는 위치와 주머니 사정을 고심한 부분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제 입장을 생각해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선배에게 친밀감이 느껴졌고, 배려 받는 기분이었어요.

📆 Z답: “먼저 일정을 물어보며 청첩장을 주셔서 덜 부담스러웠어요.” 오채빈(22세, 인턴)
제가 인턴 생활을 했을 때, 긴밀하게 협업하는 타 부서의 한 직원분이 청첩장을 돌리셨어요. 저는 체험형 인턴이라 청첩장을 주실까 싶었는데요. 먼저 “채빈님 혹시 10월 8일에 무슨 일 있으세요?”라고 물으시더라고요. 없다고 하니까 “그날 결혼하는데, 괜찮으시면 오세요!”라고 말하며 청첩장을 주셨어요. 인턴이지만 청첩장을 받으니까, 부담스럽기보다는 오히려 소속감이 생겨서 좋았어요! 그리고 먼저 일정을 물어봐 주셔서 배려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정직원보다는 자율적으로 참석해도 되는 느낌이어서 편했고요.
출처 최고심(@gosimperson)

초 고난이도! 오늘의 캐릿 트렌드 퀴즈 정답은 4번 ‘다신 찾아오지 않을 내 인생의 축복이자 행복임’입니다. 커뮤니티 및 SNS에서 Z세대가 주접용으로 사용하는 드립으로, 작년부터 자주 보였어요. 1~3번은 모두 케이팝 가사에서 출발한 밈입니다.
 
① 내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솔직’한 거야
✔유래: 아이브 <After LIKE>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활약 중인 안유진이 속한 걸그룹, ‘아이브’의 노래 가사에서 유래했어요. 최근에는 Z세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이 해당 가사를 이용해 짤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용례: ‘바로 ‘솔직’한 거야’의 솔직 자리에 다른 단어를 넣어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두 번 세 번 피곤하게 자꾸 질문하지 마.) 내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귀여운 거야.’처럼요. 
 
② 자유로운 우리를 봐 자유로워
✔유래: NCT 127 <무한적아;Limitless>
‘SM 엔터테인먼트’의 남자 아이돌그룹 ‘NCT 127’의 아무 말 가사가 중독성을 인정 받아 밈이 되었어요. 누군가 너무 당연한 말을 할 때, 지금의 상황을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용례: ‘OO한 OO을 봐 OO로워’의 형태로 쓰입니다. ‘누워있는 나를 봐 누워있어’, ‘밥을 먹는 우리를 봐 밥을 먹어’처럼요.
 
③ 힘들지 않아 거친 정글 속에 뛰어든 건 나니까 I’m okay
✔유래: 스트레이 키즈 <MIROH>
‘JYP 엔터테인먼트’의 남자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가사 원문 그대로 쓰이는 밈입니다. 이 가사를 활용한 캐릭터 햄깅 짤이 인기를 얻으며 더욱 유명해졌어요. 
✔용례: 개강, 출근처럼 어쩔 수 없이 열심히 해내야하는 일을 앞두고 사용해요. ‘거친 정글 속에 뛰어든 건 나지만 힘들다’로 변형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④ 다신 찾아오지 않을 내 인생의 축복이자 행복임
✔유래: 원문은 ‘딱복임? 물복임? 아니면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내 인생의 축복이자 행복임?’입니다. 복숭아를 활용한 주접 드립이에요. 복숭아철이 되면 Z세대 사이에서는 ‘딱복 vs 물복’ 취향 논쟁이 벌어지곤 하거든요. 딱복·물복·행복·축복 모두 복으로 끝나는 언어 유희를 활용한 밈입니다.
✔용례: 어떠한 대상이나 상황을 좋아하는 마음을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연휴 앞에도 붙일 수 있어요. ‘추석, 딱복임? 물복임? 아니면 다신 찾아오지 않을 내 인생의 축복이자 행복임?’ 이렇게요. 딱복과 물복 대신 다른 단어를 넣어 쓰기도 해요. ‘OO은 댕댕이임? 아기 고양이임? 아니면 다신 찾아오지 않을 내 인생의 축복이자 행복임?’
 
출처가 명확하고 리스크 없는 케이팝 가사 밈을 더 알고 싶다면, [여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MZ세대가 ‘아트테크’, ‘그림 조각 투자’에 관심 많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이번 캐릿픽 뉴스에서는 최근 주목할 만한 관련 소식을 모았습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럭셔리 전문관 서비스 '무신사 부티크'를 오픈했습니다. 미술품 전문 유통 기업인 '프린트베이커리'와 손잡고 프리미엄 아트 판매에 나선 것인데요. 프린트베이커리는 국내 최초 미술품 경매 회사인 ‘서울옥션’이 미술 대중화를 위해 론칭한 예술품 전문 유통 브랜드로, 무신사 부티크는 프린트베이커리가 다루는 국내 주요 작가들의 판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해요. 무신사 부티크 관계자는 “MZ세대 아트 컬렉터를 타깃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아트테크(아트+재테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카드사, 은행 등 금융사들이 미술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각 투자 플랫폼 같은 핀테크 업체들이 아트테크 시장을 주도해왔다면 이제는 전통 금융사까지 나서서 미술품에 투자하는 ‘미래의 큰손’들을 공략하는 모습입니다. 👇👇👇
① 신한카드: 사내벤처 ‘아트플러스’를 만들어 직접 아트페어를 열고 있음.
② 삼성카드: 한국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 2022’에서 별도의 부스를 운영하며 MZ세대와의 접점 늘리기에 나섬. 키아프를 찾은 사람의 절반 이상이 신규 고객이었으며, 이 중 60.4%가 MZ세대였음.
③ 하나은행: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하나 프라이빗 아트 페어’ 개최함.
④ 신한·하나은행: 미술과 자산관리를 결합한 ‘아트뱅킹’ 서비스 제공함.
 
백화점, 호텔 업계가 아트테크 하는 MZ세대를 겨냥하여 미술품 전시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호텔 내 빈 곳을 갤러리로 꾸미거나, 객실을 미술 장터로 꾸미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어요. 👇👇👇
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최근 명품 브랜드 매장이 있는 3층에 회화부터 오브제, 조각 작품 등을 전시해 판매하고 있음. 전문 큐레이터가 미술 작품을 설명해준다고 함.
② 더현대 서울: 문화 복합공간 ‘알트원(ALT.1)’에서 앤디 워홀의 ‘대규모 회고전’과 같은 미술 작품 전시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음.
③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곳곳에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예술품 3천여 점을 전시함.
④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 로비에 3억 9천만 원에 달하는 ‘다니엘 아샴’의 조각 작품 ‘모세상’을 전시함.

캐릿이 캐릿은 매일 오전 7시, MZ세대 관련 뉴스를 엄선해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뉴스 찾아볼 시간이 없다면, 캐릿이 대신 요약한 이슈만 빠르게 읽고 가세요!
Weekly Trend Letter vol.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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