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중국 내 Z세대를 ‘95허우(95后)’라고 부릅니다. 1995년 이후 출생자라는 뜻인데요. 인구가 약 3억 명이나 되는 구매력 있는 집단이다 보니, 중국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까지 이들의 관심사를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오늘은 중화권 국가 중 중국과 대만의 Z세대 트렌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국내 유행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중국] Z세대는 건강 관리 중! #양생이 뜨고 있음!
코시국 이후 국내 10대, 20대 사이에서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에서도 비슷하게 #양생(养生)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양생은 ‘삶을 돌보는 것, 관리하는 것’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주로 건강보조제를 챙겨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말해요. 

중국 온라인 포털 인민망에 따르면, 양생 관련 소비도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2020 <청년 건강 소비 보고>에 의하면 중국 청년 10명 중 6명이 건강과 관련한 지출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해요.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도 관련 해시태그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중국에선 우회 접속해야만 인스타그램 사용이 가능합니다) #健康第一(건강이 먼저), #健身女孩(피트니스 하는 여자) 등의 양생 관련 해시태그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대만] Z세대 승부욕 자극한 POPCAT 게임
올림픽 시즌, 대만 Z세대는 ‘팝캣’ 국가 순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팝캣’은 고양이 밈을 기반으로 만든 클릭형 게임인데요. 마우스로 고양이 얼굴을 클릭하면 고양이가 입을 ‘와앙’ 벌리며 점수가 올라가는 거예요. 지난해에도 잠시 유행했었는데 역주행 인기몰이를 하며 대만은 현재 세계 서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불이 붙으며 30위권이었던 순위가 6위까지 올라가기도 했어요. 

아래 버튼을 누르면 🕵중국에서 대유행 중인 추리 게임과 💳대만의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찰떡같이 반영한 신용카드 출시 사례도 마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통’을 힙한 것이라고 느끼는 MZ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전통 열풍은 생활한복이나 전통문양이 담긴 굿즈 등의 ‘보는 것’을 넘어 MZ세대의 음식 취향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흑임자, 쑥, 인절미처럼 전통적인 맛이 인기를 얻으며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이 F&B 트렌드로 자리 잡았어요.
 
배스킨라빈스 9월 이달의 맛 ‘찰떡콩떡’ 아이스크림은 할매니얼 트렌드를 잘 녹여낸 사례입니다.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인 찰떡 콩고물 아이스크림에, 인절미 떡과 흑임자 볼을 넣어 고소한 맛을 살렸어요. 함께 출시된 ‘찰떡콩떡’ 케이크도 달콤한 연유 콩크림 위에 쫄깃한 찰떡을 올려 ‘할매 입맛’ 저격에 나섰습니다. 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은 MZ세대의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해 출시 때마다 화제가 되는데요. 지난 4월엔 커뮤니티에서 핫한 민초 취향 논쟁을 캐치해, 이달의 맛으로 ‘민트초코봉봉’을 선보여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배스킨라빈스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으로 MZ세대가 이달의 맛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500원만 추가하면 싱글레귤러를 더블주니어로 사이즈 업 할 수 있고, 이달의 맛인 케이크, 음료, 디저트에도 할인이 적용됩니다. 유행과 가성비를 한 번에 잡아 더 많은 MZ세대가 신제품을 경험하게끔 만드는 전략이죠.
 
그리고 오늘은 ‘31DAY’로 하프갤론 무료 사이즈업 이벤트가 있는 날입니다. 트렌디한 이달의 맛 제품도 엿볼 겸 퇴근길에 배스킨라빈스 매장을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