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해외 여행 코스에서 발견한
마케팅 아이디어 10가지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마케팅에 활용할 만한 해외 레퍼런스를 서치 중인 분
  • 요즘 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해외여행 코스가 궁금한 분
  • F&B, 굿즈, 포토존 관련 아이디어링이 필요하신 분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거, 체감하고 계시죠? 

한국관광 데이터랩 조사에 따르면 2023년 1~11월 국민 해외 관광객 수는 이전 해 같은 기간 대비 293.4% 증가했다고 해요. 지난 3월, 한국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7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의 개인 해외 신용판매 금액은 2조 3700억 원으로 작년(1조 9400억 원)보다 22%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해외를 찾고, 해외에서 지갑을 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거죠. 

캐릿 1020 자문단 10대 50여 명, 20대(27세 이하) 10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과 인터뷰를 해보니, Z세대 역시 해외를 자주 찾고 있습니다. 대학생은 물론, 10대도 방학을 맞아 혹은 수능 등 큰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친구들과 또는 혼자 해외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자주 목격되고 있어요.

확실히 해외여행 다니는 친구들이 늘어난 게 느껴져요. 방학 되면 대부분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 같아요. 저는 작년 여름부터 올 초까지 유럽 13개국에 다녀왔고 올여름엔 호주에 갈 예정이에요. 친구들 보면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도 많이 가더라고요. 유럽 여행 중에 파리랑 런던에서 제 또래 한국인들을 엄청 많이 만나기도 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해외여행을 못 다녀서 그런지 해외여행 가는 친구들이 늘어난 것 같아요!  이서윤(21세, 대학생)

눈에 띄는 점은 엔데믹 이후 Z세대의 여행 스타일이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점이에요. 그 사이 숏폼 플랫폼이 보편화되면서, 여행지에서 ‘인증샷’만큼이나 ‘인증 릴스’를 찍는 Z세대가 많아졌고요. ‘운동’을 꾸준히 하는 Z세대가 늘면서 해외여행 중에도 꼭 자신의 운동 루틴을 지키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게 됐어요. 주로 중년층이 즐겨 찾던 패키지 여행의 수요가 Z세대 사이에서도 늘고 있다는 업계의 전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가는 Z세대가 꼭 찍는다는
‘시부야 스카이 릴스’
출처 인스타그램 @_165.1cm 
이렇듯 해외여행 방식이 달라지며 자연스레 이들이 즐겨 찾는 장소, 먹는 음식, 지갑을 여는 품목도 달라지고 있어요. 한때 일본 여행 가면 간식으로 ‘도쿄바나나’ 사 먹고, 돈키호테에서 ‘퍼펙트 휩’ 같은 화장품을 기념품 겸 사는 게 국룰국민 룰의 줄임말.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규칙 혹은 유행이라는 뜻.이었잖아요? 그런데 최근 Z세대의 트렌드는 이때와 완전히 달라진 거죠. 

SNS로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요즘, 해외발 트렌드는 금세 국내 트렌드로 번지곤 합니다. 그래서 캐릿이 요즘 뜨는 Z세대 여행코스를 1020 자문단에게 직접 제보받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Z세대가 선호하는 해외여행 체험, 요즘 뜨는 먹거리, 꼭 사야 하는 굿즈, 유행하는 인증샷 방법 등을 정리했는데요. 마케팅 레퍼런스 삼아 국내에 발 빠르게 적용해 볼 아이디어가 많으니, 지금부터 주목해 주세요!

※ 참고
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2023년 20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일본(50.4%) > 동남아시아(38.4%) > 대만(8.8%) 순이었습니다. 2022년과 비교했을 때 일본 여행 비중이 20.9%p로 가장 크게 증가한 건데요. 때문에 Z세대의 제보 내역 중 유독 일본 사례가 많았습니다. 본 콘텐츠에 일본 사례가 많이 실린 이유를 궁금해하는 독자분들이 계실 것 같아 설명드립니다. 

목차
Z세대가 해외에서 빼놓지 않고 체험하는 건?
해외여행 간 Z세대가 꼭 사오는 굿즈는?
요즘 해외 여행지에서 뜨는 포토존/포토부스는?
SNS에서 화제인 해외여행 필수 먹거리는?



Z세대가 해외에서 빼놓지 않고 체험하는 건?

① 그 나라 전통 무예 등 ‘운동’ 관련 원데이 클래스 체험함

최근 몇 년 사이, 운동을 꾸준히 하는 Z세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내놓은 <2023 MZ세대의 운동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내 운동한 Z세대 중 91.2%가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해요. 골프, 러닝, 테니스 등 다양한 종류의 운동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죠.


출처 방콕 무에타이 체육관 네이버 블로그 검색 결과
운동을 향한 Z세대의 열정은 최근 여행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운동이라 하면 호텔 헬스장, 수영장을 찾아 운동하는 걸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기서 한발 더 나아가 여행하는 나라의 전통 무예 등을 원데이 클래스로 체험해 보는 Z세대가 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태국으로 여행 가는 Z세대 사이에선 태국 전통 격투기인 ‘무에타이’ 원데이 클래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튜브, 블로그 등에 태국 무에타이 원데이 클래스 브이로그, 후기 등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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