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는 전세대 중 가장 막강한 소비력을 갖춘 세대로 분류되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패션, 뷰티, 식음료, 유통 업계 등에선 ‘30~40대 여성’ 소비자를 주요 타깃층으로 삼곤 하죠. 그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세대니까요. 이들의 소비력은 데이터로도 확인됩니다. 지난해 메조미디어가 만 15~59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온라인 쇼핑을 한다고 답한 비율이 여성은 57%, 남성은 39%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쇼핑 빈도가 60%로 가장 높았고, 30대(49%)가 그 뒤를 이었죠. 올 하반기 2조 원 대 매출을 찍을 것으로 기대되는 네이버의 새 쇼핑 플랫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성공엔 ‘30~40대 여성 소비자 유입’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30~40대 여성은 하나의 소비자군으로 묶기 쉽지 않습니다. 비슷한 연령대임에도 결혼, 출산 등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이 확연하게 갈리는 세대니까요. 혹시 이 광고 기억하세요? 몇 년 전 좋은 반응을 얻었던 ‘삼성생명’의 광고인데요. ‘다 다른 인생에 맞춘 보험’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같은 나이지만,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해 화제를 모았어요. 

세대 내에서만 라이프 스타일이 갈리는 것이 아닙니다. 30~40대 여성 소비자는 불과 5~10여 년 전의 30~40대 여성 소비자와도 구분되는 특성을 보여요. 시대가 빠르게 변함에 따라 결혼, 육아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지고, 관심사도 변하게 된 거죠. 해당 세대를 대표하는 일명 ‘스테레오 타입’이 달라진 겁니다. 

그렇습니다. 30~40대 여성은 비슷한 연령 내에서도 라이프 스타일이 많이 갈리는 세대이며,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삶의 가치관이 크게 달라진 세대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30~40대 여성 소비자에 대한 분석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될 필요가 있는데요. 캐릿이 약 40여명의 밀레니얼 여성을 대상으로 라이프 스타일 정성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해당 분석 내용을 토대로 30~40대 여성 소비자 스테레오 타입 이미지를 제작했어요. 커머스 계의 큰손, 3040 여성들의 새로운 소비 경향성을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주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