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지남

우리 브랜드의 연관 검색어는 뭘까? Z세대가 말하는 분야별 브랜드 이미지 아카이빙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Z세대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브랜드를 분야별로 모아 보고 싶으신 분
-담당자가 생각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Z세대의 시각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신 분


자, 오늘은 오래전 마케팅 수업에서 들었던 이론을 잠시 소환해 볼까요? 브랜드도 생명처럼 수명 주기를 거친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위 그래프에 대입해서 우리가 잘 아는 브랜드 몇 가지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자면,
곰표는 성숙기를 거쳐 유지 단계를 걷다가 ‘콜라보 맛집’으로 새로운 포지션을 잡아 재활성화된 케이스입니다. (관련 기사: 누적 판매량 6000만 개, 곰표 맥주 편의점 맥주 매출 1위 기록) 나이키는 리미티드 마케팅을 통해 여전히 스포츠 브랜드 인지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고요. 실제로 Z세대들에게 나이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뭐냐고 물어보면 ‘리셀’, ‘럭키 드로우’, ‘래플(한정판 운동화 온라인 추첨 구매 제도)’이라는 대답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쇠퇴 단계로 빠지지 않고 롱런하는 브랜드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Z세대의 인식 속에서 뚜렷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곰표=콜라보 맛집’, ‘나이키=한정판 운동화’ 이런 식으로요.

여기서 문제는 우린 Z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Z세대 안에서 각각의 브랜드가 어떤 이미지를 가졌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브랜드 이미지란 세대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카테고리 중 하나이니까요. 또 이미지란 숫자로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가 아니라, 흐름 또는 경향성이기 때문에 브랜드 담당자 개인이 모니터링하기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그래서 캐릿에서 대신 정리해 보았습니다. 2021년 현재 Z세대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브랜드, 또렷한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는 브랜드를 모아 분야별로 아카이빙해 두었어요. 우리 브랜드의 연관 검색어는 무엇인지, Z세대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브랜드를 떠올리는지 눈여겨 봐두세요.

※ 읽기 전에 
- 본문 내용은 캐릿 자문단과의 인터뷰+캐릿 에디터의 추가 취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객관적인 정의가 아닌 경향성임을 참고하며 읽어주세요. 
-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가 궁금하다면 ‘ctrl+F 브랜드명’을 검색해 보세요. 

1. F&B 브랜드 이미지 아카이빙
해당 카테고리는 브랜드가 가진 메인 이미지에 따라 총 4개의 소분류(가성비, 근본, 힙, 기프티콘)로 나뉘어 있습니다. 

 📌 해설 
1. 노브랜드 버거(@nobrandburger.official)
✅  대표 이미지: 햄버거 가성비 원탑. 편의점 햄버거 가격으로 이 퀄리티가 가능하다고? 
연관 검색어: 가성비, 이마트, 노란색

2. 맘스터치(@momstouch.love)
✅  대표 이미지: 싸이버거 원툴(one tool) 한 가지만 잘 한다는 말.. 치킨 버거 계의 대장
연관 검색어: 가성비, 맘스터치st 감자튀김 

Q. 가성비 햄버거는 맘스터치 아니였나요? 
“옛날엔 가성비 햄버거 브랜드 하면 맘스터치였지만, 요즘은 가성비 버거의 아이콘이 노브랜드로 바뀐 것 같아요. 맘스터치는 치킨 버거와 시즈닝이 되어 있는 감자튀김으로 유명한 곳으로 통해요. 시즈닝 감자튀김을 ‘맘스터치st  감튀’라고 불러요.”

3. 맥도날드(@mcdonalds_kr)
✅  대표 이미지: 그래도 아직까지 햄버거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근본 브랜드 
연관 검색어: 근본, 드라이브 스루, BTS

4. 롯데리아 (@lotteria_kr)
✅  대표 이미지: 믿고 먹는 디저트 가게, 사이드 메뉴 맛집, 가끔 생각나는 추억의 햄버거 
연관 검색어: 근본, 치즈스틱, 토네이도, 팥빙고

5. 아마스빈(@amasvin_korea)
✅  대표 이미지: 가장 자주 먹는 버블티, 공차보다 친근한 느낌 
연관 검색어: 가성비, 풋풋함, 퓨전 버블티, 아마스빈 캐릭터

✅  대표 이미지: 버블티의 원조. 가장 대중적인 버블티 브랜드.
연관 검색어: 근본, 이번 시즌 메뉴 뭐냐, 통신사 적립금·멤버십 할인 굿, 진입장벽

Q. 아마스빈 vs 공차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건 공차지만 실제로 친구들이랑 자주 가게 되는 건 아마스빈인 것 같아요. 공차보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하고. 공차는 주문할 때 당도랑 얼음 양을 다 직접 골라야 돼서 좀 복잡한데, 그에 비해 아마스빈은 주문할 때 부담이 없어요. 공차는 ‘티’에 집중한 곳이라면, 아마스빈에는 요거트, 녹차 등등 퓨전 버블티가 많아요.”

7. 역전할머니맥주 1983(@yukjunbeer_official)
✅  대표 이미지: 대학생 술자리 2차 국룰, 대학가에 지점 1개쯤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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