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지남

바쁜 담당자를 위한 천재적인 브랜드 계정 레퍼런스 15가지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2022년 현재, Z세대가 선택한 브랜드 인스타 계정이 궁금한 사람
-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운영 중이지만 팔로워 반응이 미미해서 속상한 사람
- 릴스, 스토리 등 새로운 인스타 기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인 사람
- Z세대 인스타 콘텐츠 소비 패턴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고 싶은 사람


요즘 브랜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참 여러 가지 역할을 합니다. 신제품 출시·이벤트 오픈 등을 알리는 게시판이자, 소비자의 피드백을 받는 소통 창구이기도 하고, 홈페이지·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에 접속하기 위한 환승역의 기능을 하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Z세대는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하는 데 있어서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입니다.

관심이 생기는 브랜드가 있으면 인스타그램에 검색해보긴 하는데, 막상 팔로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 다시 검색해 보면 되니까요. 피드에 올라오는 게시물이 정말 마음에 들거나, 정보·이벤트 등 내가 얻어갈 게 있는 계정만 팔로우 하죠. 박영정(26세, 대학생)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팔로워들의 반응이 미지근해서 속상한 담당자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Z세대가 제 발로 찾아오는 계정이 될 수 있을지, 요즘 인스타 잘한다고 인정받는 브랜드는 어디인지. 꼼꼼하게 정리해 두었으니 놓치지 마세요!

※ 들어가기 전에
- 캐릿에서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브랜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스타 운영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는 계정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 2021ver. MZ세대가 인정한 브랜드 인스타 계정 리스트가 궁금하시다면 요기로!

브랜드 담당자가 알아야 할 Z세대 인스타 소비 패턴
Z세대가 인스타에서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하는 경로를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관심있는 브랜드라서 직접 검색해 본 후 최신 소식을 받아 보기 위해 팔로우하는 경우
-인스타 스폰서드 광고에 떴는데 마음에 들어서 팔로우한 경우
-친구나 인플루언서가 올린 게시물에 태그된 것을 보고 팔로우한 경우

우리 계정이 Z세대의 피드에 노출되었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들을 사로잡으려면 요즘 인스타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플랫폼을 소비하는 패턴도 조금씩 바뀌거든요. 이전과 달라진 Z세대의 인스타 소비 패턴을 이미지 한 장으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아요. 


✅ ‘소통률=스토리 리그램’으로 인식함. 높은 소통률은 이미지 태그로 보답
예전에 제품 리뷰를 올릴 때 해시태그를 달았었다면, 요즘은 이미지에 브랜드 계정을 태그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분위기예요. 예를 들어 데일리룩 착장 정보를 업로드 하면서 사진에 각 브랜드를 태그하는 식이에요. 그럴 때 태그 당한 브랜드에서 내 게시글을 리그램 해 가면 왠지 호감이 생겨요. 내적 친분이 쌓인다고 해야 하나? 리그램을 잘 해주는 계정은 리뷰 하나라도 더 올려 주게 되고, 다른 SNS 게시물에 반응도 잘해주게 되더라고요. 허유림(25세, 직장인) 

Check Point. Z세대에게 태그 당했다면 반드시 리그램, 좋아요로 응답하세요  
친구나 인플루언서가 올린 게시물에 브랜드 계정이 태그되어 있을 경우, 한 번쯤 눌러 보는 습관을 지닌 Z세대가 많습니다. 즉, 이미지 태그는 우리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홍보할 좋은 기회죠. 때문에 Z세대가 우리 브랜드를 자발적으로 태그 하게 만들고 싶다면, 평소에 소통률을 높여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잘 꾸며진 인스타 피드는 온라인 쇼룸으로 이용함
업종에 따라 브랜드 인스타 계정에 기대하는 바가 달라요. 식품 브랜드는 신상품 정보, 콜라보 소식, 이벤트 등을 알기 위해 팔로우 해두는 거라서. 예를들어 농심은 밈을 잘 활용하고 유머 코드가 마음에 들어서 피드가 조금 덜 예쁘더라도 팔로우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패션·뷰티 브랜드처럼 시각적인 이미지가 중요한 곳은,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피드를 꼭 만들어야 해요.  꾸며진 패션 브랜드 인스타 계정은 오프라인 매장에 들르듯이 가끔씩 들어가서 구경하거든요. 일종의 온라인 쇼룸, 메타버스 매장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안수현(24세, 대학생)

동기부여를 위해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하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음
인스타그램 붙잡고 있는 시간을 마냥 허비하지 않기 위해 운동, 경제, 어학 정보 등을 전달하는 브랜드 계정을 일부러 팔로우 해둬요.제가 동기부여를 위해 팔로우하고 있는 계정은 다이어트 코칭 브랜드 ‘다노’와
영어 교육 플랫폼 ‘민병철 유폰’ 인데요. 인스타에서 맛집 게시물 넋 놓고 보다가 다노 게시물 뜨면 스트레칭이라도 한 번 하게 되서 좋고요. 민병철 유폰 게시물 덕분에 틈틈이 영어 공부도 하게 돼서 은근히 도움 되더라고요. 양유정(27세, 직장인)  

너무 각 잡고 만든 릴스 콘텐츠는 오히려 거부감이 듦  
릴스는 보통 생각 없이 시간 때우려고 보는 경우가 많아요. 필터 없이 기본 카메라로 찍은 날 것의 영상들이 대부분이구요. 그런데 브랜드에서 만드는 릴스 콘텐츠는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오히려 광고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실제로 대충 만든 느낌의 영상이 더 조회수가 높더라고요. 허유림(25세, 직장인)

  브랜드에서 일하는 직원들 이야기를 듣고 싶어함
가끔 실제 직원들이 인스타그램에 화자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들이 일하면서 겪는 고충, 진솔한 생각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어느새 그 브랜드에 애정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취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브랜드의 경우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직 문화를 엿보기도 해요. 권오은 (25세, 대학생)

📌 유형별 맞춤 레퍼런스 추천
1. 인스타 스토리를 활용 잘 하는 소통왕 계정
🏅지그재그
(@ zigzag_korea) 팔로워 10.6만  
쇼핑 앱 ‘지그재그’ 인스타 담당자가 소통을 잘 하기로 유명해요. 특히 ‘다찾지’라고, 인스타 스토리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줄임말. 문답을 주고 받는, MZ세대가 SNS에서 즐기는 놀이.’ 스티커를 활용해서 옷 추천 해주는 콘텐츠가 있거든요? “171 여자가 입을 만한 바지 추천해 주세요” 이렇게 질문하면, 지그재그 플랫폼 안에 있는 상품으로 추천을 해줘요. 엄청 많은 질문을 질문 하나 하나 정성들여  답장 하시는데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쉬운 일이 아닐텐데. 보는 제가 다 감동스럽고. 진심이 느껴져서 팬이 됐어요. 그 밖에도 관리자가 이번 주 혜택도 잘 정리해서 알려주고, 패션 커뮤니티처럼 재밌는 콘텐츠도 많아서 자주 들어가서 챙겨 보는 계정이에요. 박은송(22세, 대학생)

출처 지그재그 인스타그램

 

Good Point. 소통형 스토리 콘텐츠를 하이라이트에 잘 정리해 둠
Z세대가 인스타 계정에 처음 들어 와서 살펴 보는 부분 중 하나가 프로필 아래에 있는 스토리 하이라이트 모음입니다. 인스타스토리 콘텐츠는 소통엔 편리하지만 휘발되어 버린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지그재그는 코너별로 하이라이트 모음을 만들어 정리해 둠으로써, 정보를 보존하고, 계정에 다시 찾아와야 할 이유를 만들었어요.  
출처 지그재그 인스타그램
기업 인스타 계정에 꼭 있었으면 하는 코너가 Q&A 하이라이트 모음이에요. 어떤 브랜드에 관심이 생기면 무조건 인스타부터 찾아보는데, 프로필에 Q&A 항목이 있으면 그 브랜드에 대한 꿀팁,  추천템, 비하인드 스토리등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피드를 하나 하나 둘러보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하이라이트 휙휙 넘겨 보면서 여기 분위기는 어떤지 살펴보는거죠. 피드 도배는 언팔의 대상이 되지만, 스토리 도배(박음질)에는 다들 상대적으로 관대하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에도 적합한 방식인 것 같아요.  박찬진(23세, 대학생)


그 외에 불꽃 소통으로 칭찬 받는 계정 

🏅 모트모트
박소연(27세, 직장인) 양유정(27세, 직장인) 허유림(25세, 직장인)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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