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중

사진이 곧 정체성, ‘포토프레스(PhotoPress) 세대’를 아시나요?

여러분, Z세대를 설명할 때 절대 빼먹을 수 없는 키워드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사진’입니다. Z세대에게 사진은 단순히 일상을 기록하는 것 그 이상의 의미입니다. 요즘 사진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통해요. 더 나아가서 Z세대는 사진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진과 관련된 트렌드는 전파 속도도 빠르고 파급력도 쎈 편입니다. 2022년도 상반기를 강타한 '인생네컷' 트렌드처럼요. Z세대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유행이 된 ‘포토 부스’를 이젠 모든 브랜드에서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고 있듯, Z세대 사진 문화는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 콘텐츠: Z세대는 인생네컷을 왜 그렇게 좋아할까?)

출처 인터뷰이 제공

최근 사진 트렌드가 한 단계 더 발전했습니다. 이제는 아예 스튜디오를 방문하거나 사진 작가를 섭외하여 ‘개인 화보’를 촬영하는 Z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거예요. 마치 연예인처럼 말이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살펴보면 이러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요. #개인화보, #일반인화보의 해시태그 수는 각각 110만, 30만 회가 넘습니다. 그런데 잠깐!✋ 혹시 지금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이처럼 전문적인 사진을 찍는 트렌드는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나 유행하는 것 아니냐고 말이죠. 네, 아닙니다. 캐릿과의 인터뷰에서 한 사진 작가는 이렇게 말했어요.


“요즘 전문적인 사진 촬영에 대한 20대의 니즈가 굉장히 높아졌어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증명사진을 중점적으로 촬영하는 스튜디오가 많았는데요. 요즘은 스냅 사진 작가로 활동하시던 분들도 주종목을 바꾸어 개인 화보를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스튜디오를 열고 있는 추세예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스튜디오 역시 증명사진보다 개인 화보 촬영의 예약률이 더 높은 편이고요.” 데이지 스튜디오 대표

Z세대는 왜 갑자기 화보 촬영에 빠지게 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Z세대가 한 장의 사진에 나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담는 것을 중시하는 ‘포토프레스(photopress)  세대’이기 때문이에요. 포토프레스 세대는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 자체를 ‘경험’으로 여기고요. 온라인부터 오프라인에 이르기까지 사진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누구보다 익숙한 세대입니다.

※포토프레스 세대란?
Photo+Express. 사진을 통해 자신을 기록하고 표현하는 특성을 지닌 Z세대를 일컫는 말.

사실 포토프레스 세대는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것이 아닙니다. 캐릿 1020 자문단 10대 50여 명, 20대(27세 이하) 10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과 함께 사진 트렌드의 타임라인을 되짚어보니, Z세대의 사진 촬영 문화에는 그들의 가치관과 트렌드가 담겨 있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포토프레스 세대의 특성과 이들이 만든 새로운 사진 트렌드를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1. 포토프레스 세대, 탄생 배경 (feat. 타임라인)

출처 캐릿

퍼스널 컬러 & 맞춤형 증명사진 유행(2015 - 2016)

⤷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1인 맞춤형 사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짐
Z세대는 ‘자신의 개성을 온전히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세대입니다. 이들은 최소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퍼스널 컬러’와 ‘맞춤형 증명사진’(ex. 시현하다)을 접하며 성장했거든요. 때문에 유행템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색조 화장품을 선택하고 내 얼굴형이나 체형에 맞는 뷰티·패션 콘텐츠를 찾아보는 것에 익숙합니다. 평범한 증명사진이 아닌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콘셉트)에 맞춘 증명사진을 촬영해왔어요.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Z세대에게 증명사진이란 단순히 신분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 아닌, ‘나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의미가 바뀌게 되었죠.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캐릿 멤버십을 시작할 타이밍이에요

캐릿이 처음이신가요?

회원 가입부터 시작하기

※ 캐릿은 유료 미디어로 무단 전재와 재배포를 금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최대 10% 이상을 인용할 수 없으며 원문을 일부 인용할 경우에도
반드시 출처를 표기해야 합니다.

세대인사이트 관련 콘텐츠를
더 보여드릴까요?

세대인사이트 콘텐츠 모아보기
글자 크기 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