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생 브랜드 예일을 ‘뉴 힙 브랜드’로 떠오르게 만든 브랜딩 전략은?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Z세대 최애 패션 브랜드로 꼽히는 예일의 마케팅 포인트가 궁금한 분
- 신생 브랜드가 단기간에 뉴 힙 브랜드로 떠오르게 된 배경이 알고 싶은 분
- ‘콘텐츠 마케팅’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레퍼런스가 필요한 분

MZ세대 패션 트렌드가 궁금한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판매 랭킹에서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듯합니다. 오픈서베이 <MZ세대 패션앱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무신사는 현재 MZ세대가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쇼핑몰 서비스입니다. MZ세대 2명 중 1명이(59.5%) 무신사를 이용해서 옷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해요. 이 말인즉, 무신사에서 어떤 스타일이나 브랜드가 흥하는지 살펴보면, MZ세대의 패션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무신사 스토어 최근 3개월 판매 랭킹
무신사 스토어 판매 랭킹에는 주로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나 유명 스트릿 브랜드가 이름을 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이 차트 순위권에 낯선 브랜드가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예일(YALE)’인데요. (1위가 무신사 자체브랜드인 ‘무탠다드’인 것을 감안하면 일반 브랜드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적이죠!) 지금 떠올리신 미국 명문대, 예일을 의미하는 것이 맞습니다. 예일은 패션 스타트업 워즈코퍼레이션에서 2020년 예일대학교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해 만든 브랜드예요. 론칭 1년 만에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을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일의 월간 베스트셀러 상품 일부

예일의 베스트셀러 제품은 위 사진과 같이 ‘로고 플레이패션 트렌드 중 하나로, 브랜드 로고를 활용해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디자인하는 것을 일컫는 말.’라고 불리는 심플한 디자인을 앞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대체 제품이 어떤 참신한 디자인이길래 이렇게 난리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드는 지점이죠. 럭셔리 명품 패션 브랜드도 아닌 대학교 이름과 마스코트 캐릭터가 그려진 이 제품들이 무신사 한 채널에서만 제품 후기가 각각 1만 개 넘게 쌓였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니요! 


예일이 패션 브랜드로서 1020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엔 열일 중인 마케팅과 브랜딩의 힘이 있었습니다.컨대 러닝을 즐기는 Z세대 문화를 캐치해 ‘#예일에슬레틱클럽’이라는 비대면 마라톤 챌린지를 열면서 ‘스포츠 웨어’로서의 존재감을 알렸고요. 콘셉트부터 구매 방식까지 Z세대 취향을 저격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총 1만 5천 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모으기도 했어요. 이러한 예일의 마케팅과 브랜딩 전략은 소비로 자신을 증명하는 ‘가치소비’ 성향이 강한 Z세대의 깐깐한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한데요. 예일대학교라는 라이선스를 패션 콘텐츠를 통해 잘 풀어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남의 대학 굿즈 입는 사람’이라는 민망함이나 머쓱함이 아닌 ‘내가 원하는 콘셉트네’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생 브랜드이자 스타트업 브랜드인 예일이 단시간에 1020의 최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일까요? 캐릿이 예일 브랜드를 전개하는 워즈코퍼레이션에 직접 물었습니다. 수많은 패션 브랜드를 앞질러서 Z세대의 취향 존에 들어가기 위해서 어떤 마케팅 방식을 시도했는지, 또 어떤 유통 채널로 이들의 지갑이 열리게 만들었는지를요! 예일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김민수 팀장이 전하는 신생 브랜드를 떡상시킨 마케팅 빌드업 스토리를 지금부터 확인해보세요.


1. Z세대 최애 브랜드 예일의 콘텐츠 마케팅 전략 4
Z세대 소비자는 브랜드의 감성을 소비합니다.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을 보여 주는 홍보 방식, 다른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까지. 구매를 결정할 때 이 모든 것을 참고하거든요. 예일은 이런 소비자의 취향을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충족시키고 있다고 해요. 

1️⃣ Z세대의 다양한 페르소나를 제품과 마케팅에 반영함
Q. 예일은 어떤 브랜드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예일 2022 여름 룩북예일(YALE)은 미국 명문 사립대학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와 아이비리그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을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흔히 말하는 서양 레트로, 아메리칸 빈티지 감성을 추구하고 있어요. 이런 감성을 모르는 소비자도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룩북이나 상세페이지, SNS 콘텐츠, 콜라보 등 다양한 마케팅 방식을 통해 예일대학교라는 브랜드가 가진 헤리티지와 가치를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감성에 끌려서 구입하셨던 소비자분들이 ‘제품 질도 괜찮더라’ 하는 후기를 남겨 주시면서 ‘믿고 사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생긴 것 같아요.

Q. Z세대 중에서도 특히 어떤 소비자가 예일 상품을 구입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품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의 페르소나를 뾰족하게 그려 두는지 궁금합니다.
소비자의 페르소나를 기획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잡아두고, 고객에게 ‘우리는 이런 콘셉트의 옷을 만들어요’라는 점을 먼저 제시하려 하고 있어요. 예일의 상품을 접했을 때 ‘이런 사람이 입을 것 같다’라는 구체적인 상이 떠오르면 기쁠 것 같습니다. 실제 예일대학교의 학풍에서 착안해 여러 라이프 스타일을 가정해서 착용자의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1) 매일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공원에서 강아지 댄과 산책하는 리앤🏃‍♀️
2) 한 스타트업 회사의 시안 제작 미팅에서 열정적으로 팀을 이끄는 폴👨‍💻
3) 매일 저녁 7시 운동, 독서 등 갓생을 즐기는 앤디👩‍🎨 
4) 금요일 저녁, 어느 근사한 파티에 초대받은 잭슨👨‍🎤

이런 식으로 각기 다른 상황에 있는 4명의 페르소나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답니다.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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