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자 상 줘라’라는 말 듣게 해 드립니다
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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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에 영감을 주는 ‘레전드 썰’ 모음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Z세대 사이에서 유행어, 밈처럼 쓰이는 인지도 높은 썰을 알고 싶은 분-10~20대와 친근하게 소통하고 싶은 분-소비자에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푸시 알림, SNS 게시물 멘트를 고민 중인 브랜드 담당자대전역 포토존을 소재로 그린 아이돌 ‘셔누’의 전역 기념 팬아트출처 원작자 익명 제공‘대전역’이 Z세대 사이에서 유명한 포토존으로 등극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대전역 앞에 군대 ‘전역’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발판이 설치됐기 때문인데요. 본인의 전역을 기념해 찾아온 사람, 좋아하는 아이돌의 전역을 축하하며 사진을 찍는 K팝 팬덤이 많이 몰리는 ‘핫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한 걸까요? 대전 관광 협회는 캐릿과의 인터뷰를 통해 “Z세대에게 잘 알려진 ‘대전역에서 전역 인증샷 촬영한 썰’에서 착안해 관광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비결을 전했어요. 이 썰은 길 가는 사람의 요청으로 대전역 간판을 절묘하게 가려서 ‘전역’이라는 글자만 보이도록 인증샷을 찍어 줬다는 내용인데요. ‘썰’을 활용해 Z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만든 겁니다. (🔗관련 콘텐츠: 1020이 좋아하는 썰을 실제 포토존으로 구현한 결과는?)웹툰 댓글 등에서 못 보던 드립을 발견하면 꼭 유래를 찾아보는데요. 알고 보니 썰에서 파생된 밈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평소에도 쉬는 시간에 인스타 피드를 보면서 썰 캡처를 자주 접하곤 해요. 그래서 유명한 썰에 나오는 멘트들은 마치 유행어처럼 친구들과 농담을 주고 받을 때 쓰는 경우도 많아요. 박성빈(18세, 고등학생)Z세대는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같은 SNS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썰을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하고 있어요. 이들이 소비하는 ‘웃긴 썰’, ‘공감 썰’에는 10~20대가 반응하는 포인트가 많이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대전역 사례처럼 썰을 활용해 마케팅이나 콘텐츠 기획을 진행하면, Z세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더 쉬워요. 실제로 ‘왓챠’, ‘너덜트’처럼 Z세대 사이에서 유명한 브랜드 담당자들이 영감의 원천으로 ‘썰’을 꼽기도 합니다.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된 썰 형식 콘텐츠의 기획 배경을 소개하는 왓챠 마케터출처 캐릿 콘텐츠 발췌 이번 콘텐츠에는 ‘Z세대에게 인지도 높은 온라인 인기 썰’을 제보를 통해 싹 모았습니다. Z세대가 일상에서 활발하게 인용하고, 최근까지 SNS에서 밈이나 유행어로 사용할 정도로 유명한 썰들이에요. 아마 읽다 보면 ‘아, 이 표현 원본이 있었구나?’ 싶은 썰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Z세대가 해당 썰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온라인 소통에 활용하고 있는지. 용례까지 함께 정리해 두었으니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1. 보석상이 100만 원 손해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어떤 썰일까?]한 은행의 신입 사원 연수 시험에 등장했다는 문제에서 유래한 썰입니다. 찬찬히 읽어 보면 정답은 ‘① 100만 원’ 손해라는 답을 구할 수 있는데요. (해설: 보석상은 진주 가격 70만 원+거스름 돈 30만 원을 손해보았음.) 이 문제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89%%될 때마다 오답자가 속출했어요. 정답을 맞힌 사람들이 매번 댓글로 설명에 나섰고요. 비슷한 게시물이 여러 곳으로 반복적으로 퍼져 나가자, 설명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도 ‘잘 모르겠지만 보석상이 100만 원 손해’라는 사실만은 외우게 됩니다. 이후 어려운 퀴즈나 복잡해 보이는 이론에 대해 ‘알지, 알지! 보석상이 100만 원 손해!’라고 자동반사처럼 반응하는 것이 밈으로 유행하게 됐어요.[활용도]🥕🥕🥕🥕 Z세대가 유튜브, 뉴스 댓글을 달거나 ‘안 하면 손해다’라는 식의 리뷰를 남길 때 드립으로 자주 사용해요. [썰 활용 예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는 문제에 대해 재치있게 리액션을 할 때 사용해요.예시) 양자역학을 쉽게 설명해 준다는 유튜브 영상 게시물 댓글로 - 그래서 보석상이 100만 원 손해라는 거죠?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팬이 낸 문제에 대해 남긴 답변✔ 진짜 ‘손해’를 의미하는 응용 버전도 생겼어요.예시) 영화 <엘리멘탈> 진짜 재밌더라. 극장에서 안 보면 보석상이 100만 원 손해임.2. 디데이는 건들지 마라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어떤 썰일까?]온라인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카톡 캡처로 유명해진 썰입니다. 남자친구와 싸운 후 ‘디데이’(카카오톡 프로필에 띄울 수 있는 D-day 기능. 사귄 날짜를 표시한 디데이를 삭제한 것으로 추정)를 지웠더니, 원망하는 메시지가 왔다는 건데요. 화가 난 상태에서도 디데이만은 지키려는 남자친구의 태도와 말투가 많은 사람들에게 귀엽고 웃기다는 반응을 얻었어요. 이후 ‘OO만은 나에게서 빼앗아 가지 말아주세요’라는 의미를 단호하게 표현할 때 사용되고 있답니다. [활용도 지수] 🥕🥕🥕 Z세대는 SNS나 블로그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소개할 때 이 썰을 유행어처럼 사용해요[썰 활용 예시]✔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할 때 써요.예시) 대체공휴일은 건들지 마라. 대체공휴일은 직장인의 사랑이다.✔ 브랜드 상품을 주어에 넣어 홍보 문구로 활용할 수 있어요.예시) 새우버거는 건들지 마라 나도 안건들였다 나의 사랑이다 새우버거는 -20년 평생 새우버거 덕후 올림-3. 총력을 다해라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어떤 썰일까?]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작성한 익명 게시물에서 유래했어요. 아이돌 팬덤은 으레 새 앨범이 출시되면,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97%%, 투표 같은 단체 행동에 나서곤 하는데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연차가 높더라도 방심하거나 여유를 부리지 말고 열심히 %%110%%에 임하자고 어필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돌, 배우,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팬덤에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289%%되는 썰이에요.[활용도]🥕🥕🥕 아이돌, 작품, 스포츠 등 다양한 팬덤이 모인 Z세대 커뮤니티에서 화력을 모을 때 자주 쓰여요.[썰 활용 예시]✔ 누군가를 응원할 때. 혹은 다른 사람의 참여를 독려할 때 사용해요.ex) 두산 베어스 이제 10연승이니까 즐기면서 하자... 이런 소리 하지 마라!!! 총력을 다해라!!! 성적에 연연하자!! 시즌 전경기 승리할 것처럼 경기해라!! 잠실 매진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보여주자!!!4. 뭔 하루가 먹다가 끝나네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어떤 썰일까?]‘뭔 하루가 먹다가 끝나네’라고 핀잔을 주는 댓글 때문에 브이로그 올리기를 그만뒀다고 말하는 ‘웃픈’ 썰이에요. 게시물 자체보다는 캡처로 첨부된 댓글이 Z세대에게 유행어처럼 알려졌습니다.[활용도]🥕🥕🥕🥕 Z세대는 음식과 관련한 유튜브 제목, 블로그 제목으로 이 썰의 멘트를 자주 활용합니다.[썰 활용 사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보낸 일상을 소개할 때 써요.✔ 먹거리를 주제로 한 콘텐츠의 제목으로 써요.해당 썰이 유튜브 제목으로 쓰인 사례들5. 호날두 대전 시티즌 입단시 혜택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어떤 썰일까?]유명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 이적한다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나열한 썰이에요. 혜택 목록에 디테일이 묘하게 살아있죠? 이런 점에서 고전 썰이지만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대상을 바꾼 새로운 버전이 끊임 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리오
2023.07.26북마크 -
캐릿 에디터도 참고하는 드립 잘 치는 계정 11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콘텐츠에 써먹을 찰진 드립이 생각 안 나서 머리 싸매고 계신 분- SNS 바닥글에 유행어·드립 센스 있게 쓰고 싶으신 분- 1020이 홀린 듯이 클릭하는 콘텐츠 제목 짓고 싶으신 분Z세대 타깃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SNS를 운영하다 보면, 이런 고민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SNS 바닥글, 콘텐츠 썸네일, 제목에 어떻게 하면 센스 있게 드립을 넣을 수 있을까?’ 매번 온갖 커뮤니티와 SNS를 모니터링하지 않는 이상, 요즘 유행하는 밈이나 말투·문체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막상 유행어를 알고 있다고 해도 억지스럽지 않으면서 Z세대 감성에 맞는 찰진 드립을 던지는 것은 더욱 어려울 테고요.캐릿 에디터의 경우, 재치 있는 드립을 잘 치는 SNS 계정을 팔로우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치트키처럼 꺼내 확인해보고는 합니다. 콘텐츠 제작 단계, 혹은 업로드 단계에서 막히신 여러분을 위해 캐릿 에디터가 평상시 자주 눈여겨보는 계정을 소개할게요. ①스테디 밈이나 유행어를 콘텐츠에 잘 녹여서 활용하는 계정 ②센스 있는 드립을 잘 치는 계정 ③각양각색의 짤이나 드립을 아카이빙한 계정을 특징 별로 정리했어요. 어떻게 하면 Z세대가 반응하는 드립을 잘 칠 수 있을지 고민이신 분들은, 아래의 계정들을 확인해주세요.※계정 팔로워 수는 3월 13일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① 트위터1. 원더케이(트위터/ 236.1만) 출처 원더케이 트위터 계정◾ 한 줄 설명: 뮤직비디오, 쇼케이스, 라이브 영상 등 Kpop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계정◾ 특징: 여러 유행어 중에서도 아이돌 팬덤이 자주 활용할 법한 ‘주접 밈’을 잘 사용해요. 특히 대중적으로 유명한 주접 밈부터 트위터리안 사이에서만 주로 사용되는 주접 밈까지,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트위터에서는 노래를 쫀득하게 잘 부르는 모습을 빗대어 ‘성대에서 분모자를 뽑아낸다’라고 표현하거든요? 이러한 표현을 아이돌 멤버의 라이브 영상에 사용하는 식이에요. 광고 모델이나 신제품, 혹은 팔로워에게 주접 멘트를 사용하고 싶을 때 모니터링하면 도움이 되겠죠?2. 틱톡 코리아(트위터/ 21.5만)출처 틱톡 코리아 트위터 계정◾ 한 줄 설명: 틱톡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하는 한국 공식 계정◾ 특징: 스테디 밈을 SNS 게시물에 자연스럽게 녹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남의 기쁨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지 못하고, 시샘하고, 시기하고’, ‘비상이다’ 등의 유행어 중 홍보하고자 하는 틱톡 영상과 어울리는 것을 잘 선정해서 활용해요. 예를 들어, 감동적인 내용의 틱톡 영상에는 ‘비상이다, 비상’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식이죠. 유행하는 밈의 활용법이 헷갈리시거나 막막하실 때, 틱톡 코리아 계정을 살펴보세요.3. 넷플릭스 코리아(트위터/ 126.8만)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트위터 계정◾ 한 줄 설명: 넷플릭스 작품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하는 한국 공식 계정◾ 특징: 틱톡 코리아와 마찬가지로 Z세대 핏한 표현이나 밈을 SNS 게시물에 잘 이용하는 계정이에요. 여러분, Z세대는 A가 잘 어울리는 사람을 두고 ‘퍼스널 컬러가 A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 알고 계신가요? 넷플릭스 코리아는 이를 활용해 교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 노윤서를 가리켜 ‘혹시 퍼스널 컬러가 교복이세요?’라는 문구를 게시글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4. 무한도전 클립(트위터/ 20.7만)찰떡같은 설명과 무한도전 짤을 함께 업로드한 모습출처 무한도전 클립◾ 한 줄 설명: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방영되었던 장면이나 짤을 아카이빙하는 계정◾ 특징: 해당 계정에는 특히 일상생활에 활용하기 좋은 자막이 붙은 무한도전 짤이 많이 업로드되는데요. ‘굳이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자막이 쓰인 무한도전 장면에 → ‘세상 사는데 이 마음가짐이면 좀 편안함’ 등 찰떡같은 설명이 붙어서 업로드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무한도전은 10년 넘게 방영되었던 방송인 만큼, 각종 드립과 짤이 난무해 Z세대에게 ‘없없무(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으로 통해요. 때문에 Z세대는 커뮤니티나 SNS에서 자신의 심경이나 상황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싶을 때 무한도전 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①적절한 무한도전 짤이나 드립을 찾고 싶을 때 ②무한도전 짤을 200% 활용하기 위해 붙일 만한 멘트나 상황이 궁금할 때 해당 계정을 참고해보세요.② 인스타그램5. 쿵야 레스토랑즈(인스타그램/ 10.5만)출처 쿵야 레스토랑즈 인스타그램◾ 한 줄 설명: ‘넷마블’ 모바일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 캐릭터, 쿵야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Z세대 사이에서 쿵야는 반짝이는 눈으로 은은하게 돌아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맑은 눈의 광인(맑눈광)’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통해요.◾ 특징: 해당 계정은 ‘저런 녀석두 잘 먹고 잘 사는데’, ‘돈 버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떼돈을 버는 게 중요하죠’ 같은 촌철살인 멘트를 맑눈광 캐릭터의 짤방과 함께 업로드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속세에 찌든 현대인, 직장인이 공감할 법한 임팩트 있는 대사를 찾고 싶을 때 추천해요. 6. 개굴tv(인스타그램/1.4만)출처 개굴 tv◾ 한 줄 설명: 귀엽고 아기자기한 직장인 캐릭터 ‘토대리’의 인스타툰 계정◾ 특징: ‘오늘도 정의로운 월급 도둑이 되는 걸 허락해주세요.’, ‘메타버스로 출근하고 싶다’ 등 귀여운 느낌의 공감성 글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쿵야 레스토랑즈와 마찬가지로 직장인 타깃의 멘트를 찾고 싶을 때 참고하실 수 있을 거예요.🔎이외에 캐릿에 소개된 적 있는 드립 잘 치는 캐릭터 계정✔ 피곤한 덤덤(인스타그램/4.2만)◾ N년차 직장인의 은은한 광기를 표현한 캐릭터입니다. ‘인류애는 안녕하신가요?’, ‘잘 들어. 희망 연봉은 일억이다’, ‘그만 물어봐, 나 물경력이라고’ 등 일싫러 멘트를 잘 사용해요.✔후츄스(인스타그램/ 15.5만)◾ 영화, 드라마의 유명한 장면이나 명언을 패러디한 드립이나 언어유희를 사용한 드립을 자주 활용하는 계정이에요. 예를 들면, ‘나는 생각한다. 고로..고로..고로케 존맛’이나 ‘저는 신앙생활을 즐깁니다. 평일에는 굽신, 주말에는 실신’ 등의 멘트를 이용하는 식으로요.7. 직장내일(인스타그램/ 팔로워 7.3만)출처 직장내일 인스타그램◾ 한 줄 설명: ‘직장인 5대 쿠션어 번역기’, ‘직장인의 정신 승리법’ 등 직장 생활과 관련된 주제의 콘텐츠를 다루는 계정◾ 특징: ‘퇴근 다음은 출근이다’, ‘여유는 월급에서 나온다’ 등 직장인이라면 무릎을 치고 공감할 어록이나 ‘회사에서 필요한 초능력’처럼 직장인 사이에서 화제가 될 만한 화두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혹시 직장인 타깃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계신가요? 신입 사원부터 N년 차 사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어록을 찾고 계실 때 방문해보세요.8. 도보마포(인스타그램/ 3.5만)출처 도보마포 인스타그램◾ 한 줄 설명: 마포구의 여러 핫플레이스를 소개해주는 계정◾ 특징: 콘텐츠의 썸네일에 요즘 유행하는 밈을 활용한 카피를 잘 뽑아냅니다. 연희동에 거주하는 동네 주민의 추천 코스를 소개해주는 게시물에는 가수 효린이 사용해 화제가 된 &lsqu
2023.03.14북마크 -
SNS 콘텐츠 제작할 때 참고하세요! Z세대는 다 아는 전단지 밈
‘올리브영 복숭아 당도 최고?’ 위 이미지는 한 네티즌이 찍어서 SNS에 올린 사진인데요. ‘과일 가게 아니고 올리브영 맞냐’, ‘밈 활용한 거 센스 있네!’라며 커뮤니티 인기글로 오르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살펴 보니, 세일 기간 중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복숭아 말랭이’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한 매장의 전단지 홍보였다고 하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Z세대라면 대부분이 알고 있는 ‘치악산 복숭아 당도최고’라는 밈을 적재적소에 잘 패러디한 것으로 보입니다.🍑 ‘치악산 복숭아 당도최고’가 무슨 밈이야?충주가 ‘사과’로 유명하다면, 강원도 ‘원주’는 ‘복숭아’로 유명한데요. 원주에 위치한 ‘치악산’ 복숭아를 판매하는 한 과일 가게가 홍보용 전단지를 도로에서도 잘 보이도록 전봇대에 걸어 두었다고 합니다. 이를 본 사람이 ‘전화번호도 없고 어쩌라는 거지? 자랑하는 건가’라는 말을 트위터로 남겼고,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 웃픈 상황을 재미있게 여기는 이들이 많아 하나의 밈으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무언가를 뜬금 없이 자랑하고 싶을 때 쓰는 표현으로요. (ex. 최애 짤을 ‘치악산 복숭아 당도최고’라는 글과 함께 업로드하는 것 = ‘그냥 자랑하고 싶어서’ 올렸다는 의미)치악산 복숭아 당도최고 짤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마침 요즘 ‘옛날 전단지 디자인’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 언뜻 보면 촌스러워 보일 만한 전단지 스타일로 키링 굿즈를 만들거나, 팝업 스토어의 포토존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유행하는 전단지 디자인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겁니다. 바로, ‘치악산 복숭아 당도최고’ 밈만큼 SNS에서 유명한 ‘전단지 밈들’의 디자인과 문구를 활용한다는 거예요. 올리브영처럼 자사 제품을 홍보할 때 활용하기 좋은 것들만 모아 왔으니, 1분만 집중해 주세요. 😉<복숭아 울어요>❓ 유래&뜻한여름 복숭아 철만 되면 SNS에 다양한 ‘복숭아 관련 짤’들이 올라 오는데요. 대표적인 게 ‘복숭아 울어요’라는 짤입니다. 한 마트에서, 복숭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복숭아를 거칠게 눌러 보는 이들에게 경고의 의미로 ‘복숭아 상처 받으니 누르지 말아 달라, 복숭아 운다’라는 전단지를 붙인 거예요. 마치 복숭아를 사람인 것처럼 표현한 것을 귀엽게 여긴 이들이 많았고, 이때부터 이 멘트를 일상 생활에도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활용 예시1상황: 야구 경기 중 실수한 선수 짤을 올리며코멘트:복숭아 상처 받습니다 😥복숭아 울어요 😥(과한 비난을 하지 말아 달라는 의미)👉 활용 예시2상황: 배우, 아이돌의 아련한 사진을 올리며코멘트: 복숭아 상처 받습니다 😥복숭아 울어요 😥(아련한 모습도 멋지다는 감탄의 의미)<마참내! 즐겁다!> ❓ 유래&뜻이 밈은 해외에서 유래했습니다. 현대 사회를 풍자하기 위한 ‘가짜 제품’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한 예술가가 있는데요. 그가 플라스틱, 인스턴트 식품 과소비를 비판하기 위해 ‘Pre-Cracked egg(껍질이 까져 있는 계란)’ 상품을 만들었다고 해요. 달걀 껍질은 없는데 포장이 과한 모습, 파워포인트 기본 디자인으로 만든 것 같은 패키지, 오타(Finally → Fimally로 표기) 등이 웃기면서 기묘하다는 이유로 해외 SNS에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이를 본 한국인이 해당 이미지를 초월 번역해서 SNS에 올린 겁니다. ‘Finally’의 오타인 ‘Fimally’를 ‘마침내’가 아닌 ‘마참내’라는 식으로요! 이후 홍보하고 싶은 물건을 해당 패키지 디자인에 합성해 ‘마참내’, ‘즐겁다’라는 식의 번역투로 소개하는 게 유행하기 시작한 거예요.👉 활용 예시출처 (주)한국보원바이오 와디즈 펀딩 페이지<포켓몬 전단지: 모두 따뜻한 녀석들이니 하나를 데려가렴> ❓ 유래&뜻한 커뮤니티 유머 게시판에 ‘이거 누가 붙인거냐’라는 이름의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해요. 한파에 밖에 나오니, 누군가가 ‘오늘은 추우니 불 속성 포켓몬 중 한 마리를 데려가라’라는 전단지를 붙여 두었다는 거예요. ‘불’을 주무기로 하는 포켓몬을 ‘핫팩’처럼 사용하라는 거죠. 누군가 ‘파이리’를 먼저 떼어간 모습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글엔 ‘내가 파이리 데려가고 싶었는데’, ‘귀엽다’, ‘누가 이런 생각을 한거냐’라는 댓글 반응이 많았거든요. 이 밈은 2018년에 생겼는데요. 아직까지도 다양한 캐릭터, 인물로 패러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활용 예시알바몬 캐릭터로 활용한 모습출처 알바몬 공식 인스타그램<외계인 침공시 귀여운 사람이 먼저 잡아 먹힌다> ❓ 유래&뜻원본 유래가 명확하지는 않으나, ‘외계인 침공시 귀여운 사람이 먼저 잡아 먹힌다’라는 짤방이 2020년 SNS를 통해 유행하게 되었고, 이를 한 헬스장 업체가 패러디한 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귀여운 사람’을 ‘살찐 사람’으로 바꾸고, ‘어쩜! 나일수도 있잖아!’라는 %%491%% 문구를 추가한 건데요.헬스장 전단지로 활용한 모습이처럼 전단지에 쓰인 문구가 패러디하기 좋은 구조라, 귀여운 인물이나 동물, 캐릭터를 소개할 때 이 말을 쓰는 Z세대가 많습니다.아직까지 해당 밈을 활용해 일상을 기록하는 Z세대가 많음 👉 활용 예시1최애를 덕질할 때 주접용으로 합성하기도 함👉 활용 예시2에이블리에 입점한 굿즈숍 ‘아르토르’의 전단지 키링 굿즈
2023.06.21북마크 -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식 카피라이팅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후킹한 제목으로 Z세대의 관심을 끌고 싶은 콘텐츠 마케터- SNS 콘텐츠, 푸시 알림 등에 쓸 센스 있는 표현이 고민인 브랜드 담당자- 제품 상세페이지에 쓸 만한 카피를 고민하는 MD 누적 조회수 3억 건을 넘긴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출처 카카오페이지요즘 웹소설을 좋아하는 Z세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웹소설·웹툰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서는 백만 명 이상이 읽은 웹소설 작품만 모은 ‘밀리언페이지’를 운영하는데요. 최근 밀리언페이지에 포함되는 작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 배경으로 웹소설 시장 규모의 성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웹소설 시장 규모는 약 6,000억 원에 달한다고 해요. 2020년의 웹툰 시장 규모와 맞먹는 수준으로 성장한 거죠. 이를 증명하듯 지난 9월에는 인기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하 <데못죽>)이 누적 조회수 3억 건을 넘기기까지 했습니다. 웹소설을 소비하는 Z세대의 화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겁니다.웹소설에서 흔히 사용되는 제목을 패러디한 블로그 웹소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Z세대 사이에서는 재미있는 문화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바로 웹소설 제목을을 밈처럼 사용하는 문화예요. 일례로 인기 웹소설 제목 ‘(현실에서는) OO이었던 내가 이세계에서는 XX?’이 자주 패러디되곤 합니다. 이 웹소설은 주인공이 현실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다른 세상에서는 압도적인 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는데요. Z세대는 이 제목을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 ‘한순간에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어요. 블로그나 SNS를 보면 Z세대가 이 제목을 밈처럼 응용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방구석 주정뱅이었던 내가 이세계에서는 정규직?’, ‘포토샵도 못 하는 내가 이세계에서는 디자이너?’처럼요. Z세대는 웹소설식 제목을 익숙하게 여기다 못해, 가지고 놀기까지 하는 거예요.‘OO이 나한테 집착한다’ 형식으로 지은 웹소설 제목 출처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문체를 밈처럼 활용해 지은 블로그 제목웹소설 제목을 밈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또 있습니다. 로판(로맨스 판타지) 장르 웹소설 제목 중에는 <가족들이 나한테 집착한다>, <세계관 최강자들이 내게 집착한다>처럼 ‘OO이 나에게 집착한다’와 같은 유형이 많은데요. (집착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주인공에게만 매달리는 캐릭터가 등장하거든요!) SNS나 블로그에 ‘OO이 나에게 집착한다’를 검색해 보면, ‘최애가 나에게 집착한다’처럼 특정 아이돌이나 연예인이 자신에게 과도한 애정공세를 펼친다는 내용의 ‘%%462%%’을 자주 보실 수 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의 이름을 넣어 ‘OOO이 나에게 집착한다’는 웹소설 제목을 패러디한 거죠. 웹소설식 제목으로 SNS 콘텐츠를 제작한 모습 출처 왓챠이렇듯 웹소설 제목이 밈처럼 사용되는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마케팅에 적용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습니다. 일례로 왓챠는 공식 SNS 계정에 웹소설 제목을 밈처럼 활용한 게시물을 올려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자사 플랫폼에서 보유한 1990~2000년대 개봉작들의 제목을 웹소설에서 유행하는 형식으로 표현한 건데요. 가령 2004년에 개봉한 영화 <늑대의 유혹>은 <일진 두 명이 나한테만 집착한다>로 바꾼 거예요. 웹소설 감성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SNS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려고 한 거죠. 덕분에 SNS 유저들에게 “(웹소설 제목을 패러디하다니) 센스있다”, “로판(로맨스판타지) 감성 찢었다ㅋㅋㅋ”라는 칭찬을 받았고 해당 게시물 인용 횟수가 약 1천 건에 달했습니다.보셨죠? 웹소설 제목을 SNS 게시물이나 콘텐츠에 잘만 응용하면 Z세대에게 ‘센스 있다’는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거! 브랜드 SNS 계정 담당자분들, 후킹한 카피로 Z세대 관심을 끌고 싶은 마케터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지금부터 밈으로 쓰이는 웹소설 문체를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1️. Z세대가 웹소설 제목에 반응하는 이유웹소설 문체를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① Z세대가 왜 웹소설 제목에 반응하는 건지, ② 왜 웹소설 제목을 밈으로 소비하게 된 건지 그 이유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앞에서 보셨듯 웹소설 제목은 ‘(현실에서는) OO이었던 내가 이세계에서는 XX?’ , ‘OO이 나에게 집착한다’ 처럼 직관적인 형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웹소설 제목이 이런 형태를 띄게 된 배경에는 Z세대들의 니즈가 숨어있는데요. Z세대에게 콘텐츠는 늘 공급 과잉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OTT, 유튜브, 틱톡과 같은 플랫폼에는 무한에 가까운 영상들이 있고, 이 외에도 웹툰, 게임 등 즐길 콘텐츠들이 넘쳐나죠. 그래서 Z세대는 다수의 콘텐츠 중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만 빠르게 골라내고 싶어한다고 해요.문장형 제목을 사용한 웹소설 출처 네이버 시리즈이러한 Z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웹소설 제목은 직관적인 형태로 진화해 온 겁니다. 직관적인 표현을 위해 제목이 하나의 문장 형식으로 지어진 경우도 많아요. 실제로 인기 웹소설들 중에는 < 계모인데, 딸이 너무 귀여워>,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와 같이 문장형 제목을 차용한 사례가 많습니다. 제목 안에 작품의 장르와 대략적인 줄거리, 주인공의 성격 등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죠. Z세대 독자가 제목만 보고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인지 판단할 수 있게 정보를 압축한 결과입니다.제목만 보고 취향에 맞는 작품을 필터링하는 건 웹소설 독자의 기본 스킬이에요. 보고 싶은 웹소설 고를 때 제목들만 쭉 훑어보고 제 취향인지 아닌지 판단해요. 제목의 키워드를 보면 시대 배경부터 주인공 특성, 대략적인 기승전결까지 알 수 있거든요. 작품 수도 워낙 많고, 장르도 세분화되어 있으니까 모든 작품의 1화를 보고 작품을 정주행할지 말지 판단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요. 임바다(25세, 대학생)한편, 웹소설 제목이 Z세대 사이에서 밈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드라마나 영화 제목에 비해 유독 ‘매운맛’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TV나 옥외광고 등에 노출될 기회가 적은 웹소설은 플랫폼 내에서 제목과 커버 이미지만으로 독자들에게 선택받아야 해요. 제목의 중요도가 높을 수밖에 없죠. 그 결과, Z세대 독자들이 대충 봐도 기억할 수 있고, 클릭하지 않고는 못 버티는 자극적인 제목이 늘어나게 된 것이고요. 자극적인 제목들은 강렬한 인상을 남길 확률이 높으니까 패러디해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에도 좋겠죠? 이런 이유로 Z세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쓰거나, SNS에 포스팅할 때 사람들의 웹소설 제목을 밈처럼 활용하게 된 겁니다.웹소설은 다른 콘텐츠들보다 특히 후킹한 제목이 많아서 기억에 남아요. 그래서인지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 올릴 때 웹소설식으로 제목을 짓는 또래 친구들도 종종 있더라고요. 웹소설 플랫폼이 아닌 곳에서 이런 제목을 보니까 확실히 평범한 제목들보다 더 눈에 띄기도 하고, 패러디했다는 사실 자체가 재미있어서 클릭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강지원(24세, 취준생)2️. Z세대가 클릭하는 웹소설 제목의 공식자,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모든 웹소설 제목에 Z세대가 무조건 반응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Z세대의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 제목에는 몇 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웹소설 독자들은 비슷한 형식의 제목을 선호하기 때문이에요.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제목일 경우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걸려 선호하지 않는다고 해요. 때문에 유명 작품
2022.10.06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