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인생네컷은 뭘까?


#글로벌앱순위 #이주의유행템





2023 / 2 / 28 🥕vol.147
📦 이번 주 트렌드 아이템 미리보기
[최신 유행템] 빠더너스X포토이즘 포토 프레임│앙찡&아보카도 먹브레드│네모의 꿈 시즌 2
◾ 넥스트 인생네컷! 요즘 유행인 ‘프린팅박스’가 뭐게요?
해외 Z세대 트렌드: N개국에서 앱스토어 1위 한 글로벌 앱 리스트
[Z문M답] 맡은 업무가 기대와 다릅니다. 선배에게 어떻게 도움을 요청할까요?
 [요즘 뜨는 밈] ‘CGV나 올래?가 무슨 뜻이야?
 [캐릿Pick 뉴스] 뉴스 찾아볼 시간 없는 사람을 위한 기사 요약

유행 지수: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왔던 문상훈 알지? 이번에 문상훈이랑 같이 사진을 찍은 것처럼 보이는 포토 프레임이 나왔어. 친구들 인스타 스토리에 매일 이 사진이 올라와. 실제로 포토이즘을 방문했을 때도 이 포토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줄 서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이 프레임의 독특한 점은 유튜브 자막 같은 문구가 프레임에 인쇄되어 나온다는 거야. ‘시간 있어? 시간 있으면 아껴써 ㅋ’ 이런 문구가 킹받는 포인트가 돼서 더 재밌어. 그리고 이 문구들이 ‘빠더너스’ 유튜브 시리즈 중 하나인 ‘감성 복학생 문상훈의 vlog’에 실제로 등장했을 법한 말이거든. 문구를 볼 때마다 영상이 생각나서 더 웃긴 것 같아.” 유소리(22세, 직장인)
이미지 출처 인터뷰이 제공
🧐 캐디터's 코멘트
- ‘빠더너스’는 유튜브 채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코미디 크루입니다. 영상 시리즈 중에 ‘빠더너스’ 코미디 크루의 일하는 모습을 담는 ‘채널 편집자 브이로그 콘셉트 영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우리도 아이돌처럼 포토 프레임에 도전해보자!’라며 포토 프레임을 만들게 된 과정을 녹였습니다. 단순히 ‘포토 프레임 출시했으니까 많이 찍어줘!’라고 홍보하는 게 아니라, 마치 직장인 브이로그처럼 콘텐츠 형태로 풀어냈어요. 덕분에 해당 영상에는 응원의 댓글이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떡상 지수: 🥕🥕🥕🥕
“요즘 숏폼에서 자주 보이는 사람이 있어. 바로 ‘앙찡’이랑 ‘아보카도 먹브레드’야. ‘앙찡’은 ‘OO과에 다니는 사람의 특징을 알아보자’ 이런 식으로 공감할 수 있는 상황극 영상을 만들어서 올려. 엄청 실감나게 연기해서 재밌어. 댓글 보는 재미도 쏠쏠해. 그 과 학생들이 우리 과만의 힘든 점, 그래도 이 과가 좋은 점 같은 걸 쭉 적어 놓더라고. ‘아보카도 먹브레드’는 초등학생 유튜버야. 닭갈비, 치킨처럼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을 먹는 영상을 올려. 솔직하고 순수한 맛 표현이나 말투가 귀여워서 계속 보게 돼. 이 친구가 먹방을 ‘먹bread’라고 표현한 후로 요즘 먹방 영상 제목이나 댓글에 ‘먹bread(방)’라는 말이 자주 보여.” 김보나(19세, 고등학생)
이미지 출처 각 계정 영상 캡처
🧐 캐디터's 코멘트
- 초등학생 유튜버 ‘띠예’를 기억하시나요? 이어폰 마이크로 먹방을 하던 키즈 유튜버인데요. 영상 조회 수가 몇백 만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영상마다 ‘띠예는 콜라 조금만 마셔요. 삼촌은 많이 마셔서 이가 없네요.’ 같은 드립 댓글들이 많이 달렸고, 그 댓글들이 띠예의 인기에 한 몫하기도 했습니다. ‘아보카도 먹브레드’의 영상도 비슷한 맥락으로 흥하고 있어요. Z세대들이 초등학생 유튜버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는 것이죠. 덩달아 ‘먹bread’처럼 영어와 한글을 섞어 쓰며 댓글로 드립력도 뽐내고요.

떡상 지수: 🥕🥕🥕
“‘네모의 꿈 시즌 2’를 챙겨보는 친구들이 많아졌어. 인터넷에서 논쟁이 되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내용이야. 핫플에 가서 사람들한테 ‘깻잎 논쟁’ 같은 논쟁거리를 던지고, 그 사람들과의 대화를 담는 거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잖아. 제목이랑 썸네일을 보면 클릭하게 돼. 조회 수도 꾸준히 20~50만 정도 나오더라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은 <프로듀스 X 101>에 나왔던 손동표라는 친구야.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도 대화를 잘하고 솔직한 답을 잘 이끌어내. 댓글에도 진행자가 텐션 높고 귀여워서 계속 보게 된다는 반응이 많아. 이런 논쟁거리들은 끝이 없으니까 앞으로 어떤 주제들을 다룰지 기대가 돼.” 윤지회(26세, 대학생)
🧐 캐디터's 코멘트
- Z세대 스몰토크 주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각종 논쟁입니다. 마치 MBTI처럼 과몰입하면서 대화를 이어 나가는 게 재밌기 때문인데요. ‘민초 vs 반 민초 논쟁’, ‘깻잎 논쟁’은 익히 들어보셨죠? 새로운 과몰입 토론 주제를 찾고 계신다면 ‘네모의 꿈 시즌 2’ 시리즈를 모니터링해보세요.

프린팅박스(이하 프박)’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신 분은 지금부터 집중! 프린팅박스는 PC 또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문서를 인쇄할 수 있는 무인 출력 키오스크인데요. 요즘 Z세대 사이에서 ‘인생네컷’만큼 흥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프린팅박스 공식 블로그
1. 프린팅박스를 사용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프린팅박스 전용 앱에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24시간 동안만 유효한 숫자 코드가 발급되는데요. 이 코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주변에 가까운 프린팅박스에서 해당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어요.

2. Z세대는 이 프린팅박스를 활용해서 복사, 스캔, 사진 출력은 물론 자신의 취향이나 개성이 담긴 굿즈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슬램덩크>의 팬아트를 직접 그린 후, 누구나 프린팅박스에서 인쇄할 수 있도록 그 코드를 SNS에 공유하는 식입니다.

3. 프린팅박스 코드를 공유하는 문화는 트위터에서 처음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요. 프린팅박스를 이용하는 10~20대가 많아지면서 현재는 유튜브, 블로그, 각종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프린팅박스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주로 프린팅박스를 이용한 후기나 코드 공유 게시물이 많아요.

4. 프린팅박스를 설치하는 장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편의점 ‘CU’는 프린팅박스 도입 1년 만에 운영점을 350여 곳에서 1,000여 곳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CU에 프린팅박스가 도입된 이후, 월평균 이용 건수가 4배 이상 늘어날 만큼 수요가 높기 때문인데요. 그중, 10~20대가 전체 이용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Z세대 사이에서 ‘프세권’이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죠.

5. 이쯤에서 ‘프린팅박스’를 ‘브랜드’가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신 분 계신가요? 본문에서는 프린팅박스를 마케팅에 활용한 사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콘텐츠 전문 읽기

Z세대는 모바일 네이티브라 불릴 정도로 스마트폰과 친숙한 세대입니다.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가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기도 하죠. 이때 글로벌 앱 차트를 두루 둘러보시면 남들보다 빠르게 국내 Z세대에 대한 힌트를 얻어 가실 수 있습니다. 보통 글로벌 Z세대의 앱 사용 트렌드가 1~2주 후 국내 Z세대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유행 중인 앱을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연말·연초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앱을 한데 모아 정리했습니다. 단순 인기 순위가 아닌, 실제 1020 글로벌 유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앱이 왜 주목받았는지, 어떤 흐름에서 유행하는 것인지 등을 함께 분석했어요. 레터에서는 맛보기로 한 가지 앱을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 이제 솔직한 일상을 공유하는 게 대세? 안티 인스타그램 SNS ‘키위’

‘키위’는 하루에 한 번 무작위로 알림이 오면, 친구들이 볼 수 있도록 가장 최근에 들은 노래나 추천하는 음악을 포스팅하는 앱입니다. 친구들이 보낸 노래 목록도 볼 수 있고, 이에 대해 코멘트를 남길 수 있어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 앱스토어(음악 카테고리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비리얼 알림과 키위 앱 알림
하루 한 번 랜덤한 시간에 알림이 온다.

인기 요인① ‘비리얼’에 열광한 Z세대에게 비슷한 미션을 제공해서

지난해 ‘안티 인스타그램’으로 큰 화제가 되었던 SNS ‘비리얼(BeReal)’ 기억하시나요? 비리얼은 하루에 한 번 무작위로 알림이 울리면, 2분 안에 전면·후면 카메라에 보이는 풍경을 동시에 찍어 업로드해야 하는 규칙으로 인기를 모았는데요. 키위는 이러한 규칙을 벤치마킹해 ‘음악계의 비리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어요. 듣고 있는 음악을 가볍게 공유하며, 솔직하고 꾸밈없는 취향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재미 포인트라고 해요.


인기 요인② 플리 디깅을 즐길 수 있어서

키위는 친구들의 추천과 큐레이션으로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울 수 있어 유익한 앱으로 통한다고 합니다. 나의 취향과 알고리즘 밖에 있는 ‘띵곡’을 수시로 디깅할 수 있기 때문이죠.


본문에서는 AI 사진 앱 ‘브알라’ 등 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4가지 앱을 정리했습니다. 해당 앱의 유행이 국내 Z세대 트렌드와는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도 함께 분석해두었으니,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해보세요!

앱으로 보는 해외 Z세대 문화

Z문: 기대와 다른 업무를 하고 있을 때, 선배에게 어떻게 도움을 요청할까요?

💫 M답: “‘하고 싶은 일이 어떻게 팀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어필해보세요.” 이윤경(13년 차 직장인)

저는 현재 한 조직의 팀장 직책을 맡고 있어요. 팀의 성과를 책임져야 하는 선배나 리더에게 업무 욕심이 있는 후배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니, 면담 요청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가 생각했던 일이 아니니, A 업무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면 선배의 마음이 조금 아플 수 있어요. ‘하고 싶은 일만 하려고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거든요. 대신 ‘이렇게 하면 팀의 성과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A 업무를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해보세요. A 업무를 하고 싶다는 결론은 같은데, 팀의 목표를 함께 고려하는 순간 굉장히 기특한 의견이 되거든요. 리더로서 신입사원에게 새로운 업무를 배정할 것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되는 거죠.

💨 M답: “하고 싶은 업무와 지금 업무의 연결 지점을 상담해보세요.” 김수정(9년 차 직장인)

질문자분의 고민은 누구나 입사 이후에 한 번쯤 겪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다만 입사 초기의 업무만 보고, 내가 기대한 일과 다르다고 확정 짓는 것은 조금 섣부를 수 있어요. 연차가 높아질수록 팀이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도 점점 넓어지거든요. 만약 후배가 저에게 같은 문제로 면담을 요청한다면, 우선 후배가 지금 맡은 업무가 원래 생각했던 업무와 어떻게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설명해줄 것 같아요. 그리고 6개월~1년 정도는 일을 더 해보라고 조언해줄 거예요. 이후에 저도 후배가 원하는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나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마련해줄 것 같고요. 그런데 만약 1년이 지나고도 계속해서 지금 자리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면 팀장님과 면담을 해볼 수 있게 도와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평소와 다르게 Z세대의 고민에 밀레니얼이 상담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캐릿 상담소는 X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고민이 있다면 아래의 버튼 링크를 통해 질문을 보내 주세요. 🤗

내 고민도 물어보기!

요즘 블로그, 트위터 등 각종 SNS에서 ‘너 내일 나랑 CGV나 갈래? 아니면 나한테 CGV나 올래.’라는 드립이 유행 중이에요. 여러분은 이 말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같이 영화 보러 가자는 건가’ 싶으셨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이 말을 해석하면 ‘나랑 CGV에서 영화 볼래? 아님 나한테 시집 올래’라는 뜻이에요. ‘CGV’를 빨리 말하면 ‘시집’으로 읽혀서 생긴 일종의 말장난 밈인 셈입니다.

이 드립은 약 3년 전부터 쓰였지만, 최근 트위터블로그에서 더 자주 보이는데요. 주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웹툰 캐릭터 사진과 함께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돌 사진에 해당 대사를 넣은 짤을 만들어서, 마치 최애가 나에게 ‘시집올래?’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하는 거죠. 
비슷한 유행어로는 작년에 유행했던 ‘농협은행’이 있습니다.
농협은행 뜻이 뭐였더라?

파파존스에서 ‘비건 피자’를 출시한지 9일만에 대다수 매장에서 조기품절 됐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피자 출시 이후, 신규 유입 고객이 약 20%를 차지했다고 해요. Z세대는 건강을 위해 채식주의를 실천하기도 하지만, 환경을 생각해 채식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이 점차 프리미엄과 건강식을 넘어 가치 소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0년 기준 국내 식물성·대체육시장 규모가 1740만달러(한화 약 216억원)로 오는 2025년에는 2260만달러(한화 약 296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구팬들을 위해 마련한 2023년도 KBO 기록강습회가 MZ세대로부터 좋은 받응을 얻었습니다. 기록강습회는 KBO 기록위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이론과 함께 야구 경기의 현장감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350여 명 정원이 1분도 채 되지 않아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어요. 야구를 보는 것을 넘어, 관련 문화까지 직접 체험해보고자 하는 MZ세대 팬덤의 니즈가 반영된 것이죠.

스내킹(Snacking)이란 간식을 먹듯 간편한 메뉴로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MZ세대 직장인이 스내킹을 즐기는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이 가능합니다. ① 물가가 올라 점심 식사 지출을 아끼기 위해 ②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기 계발을 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죠. 외식업계에서도 스내킹 메뉴를 출시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달 스타벅스는 식사 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음료 ‘블랙 햅쌀 고봉 라떼’를 한정 기간 선보였는데, 한 달간 누적 판매 50만 잔을 넘어서며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고 해요. 전체 판매량 중 2030 구매 비중이 65%로 가장 높았습니다.

예약 앱 ‘캐치테이블’이 케이크를 예약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카페 타임애프터타임, 노티드 등 MZ세대 사이에서 디저트 핫플로 통하는 업체들이 입점했는데요. 서비스 오픈 이후 주문이 500% 이상 증가한 업체가 생기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해요. 이는 Z세대가 기념일을 즐기는 방식에서 케이크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일파티, 홈파티 등 각종 모임에서 ‘맞춤형 케이크’는 필수품으로 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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