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유행템] 현금생활│토끼 푸딩│아이폰 연락처 포스터
◾ “이게 왜 트렌드?” 마이크로 트렌드 시대에 대비하는 법
◾ [데이터] 선호하는 직장의 조건! 세대별로 완전히 다르다
◾ [M문 Z답] Z세대가 기대하고 있는 연말 이벤트가 뭔지 궁금해요!
◾ [요즘 뜨는 밈] Z세대가 ‘호떡’을 부르는 말은?
◾ [캐릿 PICK 뉴스] 뉴스 찾아볼 시간 없는 사람을 위한 기사 요약

-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의 웹 예능 <이서진의 뉴욕뉴욕 2>에서 출연자인 배우 ‘이서진’과 ‘나영석’ PD가 뉴욕의 한 식당에서 토끼 푸딩을 먹는 모습이 나왔어요. 이때 토끼 푸딩을 보고 두 사람이 보인 극과 극의 반응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나영석 PD는 ‘귀여워서 어떻게 먹냐’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에, 이서진은 ‘맛없게 생겼다’라는 시니컬한 반응을 보여서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거든요. ‘한국에서 파는 곳 찾아봐야겠다’라는 반응도 많았는데요. 이렇게 토끼 푸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에서 해당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가 더 유명해지게 된 거예요.

Z세대에게 ‘이거 트렌드 맞아?’라고 물었는데 ‘처음 들어본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던 경험 있으신가요? 최근 들어 이런 경우가 더욱 자주 나타나고 있는데요. 개개인이 접하는 알고리즘이 너무 다르다 보니, 같은 또래라고 하더라도 ‘트렌드’라고 생각하는 것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 그래서 다수가 공감하는 ‘메가 트렌드’를 발견하는 게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바꿔 이야기하면 이는 소수가 즐기는 ‘마이크로 트렌드’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최근 아이돌 팬들의 ‘생일 카페(생카)’ 문화가 점점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만 유행하던 문화였는데요. 최근엔 생일 카페의 대상이 연예인, 운동선수 → 급기야 과학자 ‘뉴턴’ 같은 위인들로 확대되고, 학교 축제 때 생일 카페를 콘셉트로 한 부스가 등장할 정도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예 생카를 콘셉트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브랜드도 생겼어요. 지난해 대우건설이 자사 캐릭터 ‘정대우’의 생일을 기념해 생일 카페 팝업 스토어가 그것입니다. 소수(팬덤)가 즐기던 마이크로 트렌드(생카)가 점점 메가 트렌드로 영향력을 얻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일본 애니메이션의 유행도 비슷한 예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엔 소수의 ‘마니아’들만 즐긴다고 여겼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약 500만 관객을 모으고(ex. <더 퍼스트 슬램덩크>), 숏폼 챌린지까지 점령했으니까요. (ex. <최애의 아이> 챌린지)

 

그렇다면 Z세대는 현재, 무엇을 트렌드라고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마이크로 트렌드를 남들보다 빨리 모니터링하는 비결은 전문에서 확인해 보세요.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연들이 있습니다. 바로 직장생활 내 세대 차이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Z세대 신입사원부터 86세대 임직원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일하면서 서로의 ‘다른 점'을 새삼 발견하게 되기 때문일 겁니다. SNL코리아의 <MZ오피스> 역시 이런 모습들을 담아 내 화제를 모았죠. 그렇다면 실제 데이터로도 세대별 특징이 또렷하게 드러날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 MZ세대 직원이 생각하는 최고의 사내 복지 = 근무 시간 단축!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를 알아본 결과, Z세대는 ‘조기 퇴근(금요일 4시 퇴근 등)’을, 밀레니얼 세대는 ‘주 4일·4.5일 근무’를 1위로 꼽았습니다. MZ세대는 전반적으로 근무 유형에 대한 복지를 선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선호하는 복지 항목이 생애 주기적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를테면 세대별 선호하는 사내 복지 TOP 10을 꼽았을 때, Z세대에게만 ‘생일 선물 지원(29.0%)’이 순위권 안에 들었답니다. 반면 후기 밀레니얼에게는 ‘출산, 육아 지원(30.2%)’이, X세대와 86세대에게는 ‘자녀 학자금 지원(X세대 35.3%, 86세대 32.8%)’이 선호 항목으로 나타났고요.

그렇다면 직장인에게 어떤 요소가 직장생활에서 있어 안정감을 줄까요? Z세대에서 눈에 띄는 요소로는 ‘개인 성장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같은 조사에서 Z세대가 현재 직장을 선택할 때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고려했다는 응답이 다른 세대보다 많기도 했어요. ‘업무 공간(21.8%)’ 또한 다른 세대보다 Z세대에게 의미가 큰 것으로 드러난 요소였는데요. Z세대가 업무에 있어 환경적 요인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혼밥’, ‘자유로운 복장’, ‘호칭’ 등 다양한 직장 문화에 대한 세대별 인식을 콘텐츠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야간 개장이나 경복궁 생과방, 수라간 시식공감 같은 이벤트가 줄지어 열리고 있는데요. 표를 잡기가 힘들어서 취소분을 눈에 불을 켜고 찾아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 특히 경복궁 생과방이나 수라간 시식공감처럼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게 피부로 느껴져요. SNS에 후기를 올리는 친구들이 정말 많거든요. 개성주악이나 약과 같은 한식 디저트가 유행 중이기 때문인 거 같아요. 다녀온 친구들 말로는 행사 진행하는 분들이 사극 말투를 쓰시는데, 그것도 재밌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포인트라고 하더라고요!

연말 이벤트로 가장 기대하는 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예요. 평소에 사고 싶었지만 할인을 좀처럼 하지 않거나, 정가로 사기엔 비쌌던 의류나 전자기기를 살 기회죠! 특히 제 또래 친구들은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관심이 많아요. 

친구들이 SNS나 블로그에 올려 주는 연말 결산을 기대하고 있어요. 12월이 되면 SNS에서 좋았던 음악, 문장, 영화, 드라마, 여행, 물건 같은 걸 쭉 써볼 수 있는 템플릿이 활발하게 공유되기도 하고요. ‘스포티파이’ 같은 앱에선 나의 사용 기록을 토대로 한 연말 결산 데이터를 보여주기도 하거든요. 친구들 대부분이 각자의 관심사에 맞춰서 한 번쯤은 연말 결산을 해보는 거 같아요. 직접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하이라이트는 무엇인지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있답니다. 몰랐던 콘텐츠나 예쁜 물건을 새로 알아 가게 되기도 하고요! 저는 작년에 1년 동안 찍었던 사진을 다시 보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정리했었는데요. 다음 해에는 무얼 새로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돼서 굉장히 뜻깊었어요.

최근 몇 년 동안 연말이 되면 온라인으로 간단한 편지를 쓸 수 있는 ‘롤링 페이퍼’ 사이트들이 유행했잖아요. 크리스마스트리, 어드벤트 캘린더 등 다양한 콘셉트의 서비스가 있었죠? 롤링 페이퍼 써달라는 글이 친구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거의 도배되듯 올라오곤 했는데요. 올해는 또 어떤 새로운 방식의 연말 롤링 페이퍼가 유행할지 궁금해요. 친구들이 평소에 카톡이나 DM으로는 잘 하지 않는 진지한 말들을 남겨 주어서 감동이었어요. 그런가 하면 ‘간장계란밥 만드는 법’ 같은 낚시 게시물을 달아 두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이런 장난을 발견하는 것도 재밌었고요!

🥕 Z세대가 주목하는 또 다른 연말 행사는 캐릿의 <Z세대 이슈 캘린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해외 Z세대 사이에선 ‘북톡(booktok)’이 유행 중?
영미권 Z세대를 중심으로 틱톡 내 독서 커뮤니티 ‘북톡’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booktok 해시태그를 달고, 책 읽기는 모습을 중계하거나 영상 독후감을 게재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건데요. 지난해 영국출판협회(PA)가 16~25세 2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8%가 북톡에서 본 책을 구입하기 위해 서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해요. 북톡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역주행 인기를 끄는 작품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 취업 보다 창업? MZ세대가 운영하는 사업체, 꾸준히 증가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2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대가 대표로 있는 사업체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증감분의 절반 이상(57.4%)을 차지한 건데요. 취업 대신 창업으로 눈을 돌린 청년층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특히, 커피전문점이나 네일아트숍 등 비교적 창업 비용이 적고, 진입 장벽이 낮은 업종에 젊은 층이 비교적 손쉽게 뛰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 가전제품 트렌드, 소형 가전 위주로 변화하는 중
행정안전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작년 말 기준, 전체 가구의 41.0%에 달한다고 해요. 이에 따라 가전제품 트렌드가 소형 가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물처리기’, ‘미니 밥솥’ 등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