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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트렌드 아이템 미리보기 ◾ [최신 유행템] 최애의 최애 | 생콜라 | 안경만두 | 꿀떡 시리얼 ◾ 캐릿 인턴 에디터 채용 ◾ 미리보는 2025 트렌드, 내년엔 어떤 굿즈가 유행할까? ◾ 이거 하나로 끝! Z세대 덕질 용어 총정리 ◾ [M문Z답] Z세대가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나이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주의 밈] ‘드렁슨’, ‘엉엉슨’? 요즘 Z세대가 자주 쓰는 말투 ‘-슨’ ◾ [뉴스클리핑] 뉴스 찾아볼 시간 없는 사람을 위한 캐릿픽 기사 요약 |
🥕 이 트렌드를 즐기는 그룹 : K팝 아이돌에 관심이 있는 Z세대
✔ 유튜브 채널 ‘픽시드’에서 새로 공개한 웹 예능 ‘최애의 최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유튜브 인급동 2위에 올랐으며, 현재는 조회 수 190만 회를 돌파함(11/18 기준). ✔ ‘최애의 최애’는 출연자들이 ‘최애 발표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임. 이는 Z세대 덕질 문화 중 하나인 ‘오타쿠 발표회’ 문화를 참고한 것. PPT로 최애를 좋아하게 된 계기, 장점 등을 발표하는 내용임. ✔ 1화에 댓글이 5천 개 이상 달리는 등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활발한 편.
“얼마 전에 ‘최애의 최애’ 1편을 봤는데, 너무 웃기더라. 1편에는 메인 MC인 ‘수빈(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이 어렸을 때부터 덕질한 아이돌 그룹 ‘카라’에 대해 발표를 하는 내용이 담겼어. 어떤 곡을 추천하는지, 어떤 착장이 좋았는지, 그리고 입덕 당시부터 지금까지 어떤 덕질 과정을 거쳤는지 소개하는 ‘오타쿠 발표회’를 진행하거든? 그런데 ‘정말 카라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성적으로 발표해서, 진정성이 느껴졌어. 영상 중간에 카라의 ‘규리’가 본인 등판 하는 모습도 화제를 모았고. 내 최애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덕질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좋아지더라. 그래서 ‘최애의 최애’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게 아닐까?” 권경희(26세, 직장인)이미지 출처 유튜브 채널 ‘픽시드’ ✔ 요즘 Z세대의 덕질 문화 화두는 ‘취존(취향 존중)’이라고? ‘최애의 최애’의 주요 소재는 ‘오타쿠 발표회’인데요. 이는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벤트로, 다른 취향을 가진 친구에게 내가 덕질하는 대상을 소개하는 것을 뜻합니다. 여행이나 홈파티를 하는 도중에 발표 시간을 갖고 각자 덕질 분야, 혹은 대상을 소개한다고 해요.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모르는 분야의 매력을 알아가는 시간인 것이죠. 최애의 최애 1화에는 ‘누군가를 조롱하는 대신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사기도 했어요. |
‘최애의 최애’에 달린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들 |
🥕 이 트렌드를 즐기는 그룹 : 숏폼 유행에 빠삭한 Z세대 ✔ 일본 펩시에서 지난 2021년 출시한 ‘펩시 생(이하 생콜라)’이 숏폼 리뷰 소재로 주목을 받으며 최근 국내 Z세대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음. 일본 여행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꼽히는 중. ✔ 릴스와 쇼츠, SNS를 통해 생콜라 리뷰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음. 관련 릴스는 업로드 후 이틀 만에 조회 수 450만 회를 기록하기도 함. ✔ 일본에서는 지난 2~3년 동안 수제 콜라가 관심을 받음. ‘이요시 콜라’가 대표적. 생콜라는 펩시가 수제 콜라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
“요즘 SNS에 생콜라 후기가 정말 많이 보여. 일본에서 파는 펩시 콜라 종류인데, 사람들이 직구하거나 선물 받은 생콜라 후기를 자주 올리더라. 마침 일본 여행 예정이 있었고, 같이 가는 친구들도 이 유행을 알고 있어서 꼭 먹어보자고 약속했어. 생콜라는 일본의 자판기나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해. 나는 일본 다이소에서 구매할 수 있었어. 생콜라와 그냥 콜라 차이는 생맥주와 맥주의 차이와 같다는 비유가 있던데, 확실히 병을 따는 순간부터 소리가 다르더라. 탄산이 센 느낌이 들었어. 그리고 끝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다는 게 가장 장점 같아. 맛은 우리가 아는 콜라 맛이야!” 신예소(25세, 대학생) 이미지 출처 인터뷰이 제공 ✔ 올해 Z세대 F&B 유행의 핫 키워드 = 해외 간식 2024년은 해외 간식 붐이 일었던 시기였습니다. ‘ 크루키(4월)’부터 ‘ 두바이 초콜릿(5월)’, ‘ 스웨덴 캔디(8월)’ 까지 종류도 다양했죠. 틱톡이나 쇼츠를 통해 해외 크리에이터들의 후기가 알려지고 ➔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이를 따라 먹어 보면서 유행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해외 간식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하는 인플루언서, ‘젼언니’가 인기를 얻기도 했죠. 콘텐츠뿐만 아니라 음식 유행도 국경을 넘어 시차 없이 즐기고 있는 것이 Z세대 트렌드의 큰 특징이 된 것으로 보여요. |
🥕 이 트렌드를 즐기는 그룹 : 엑스(구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즐겨하는 Z세대 여성 ✔ 도트 아트로 디자인된 안경 쓴 만두 모양의 캐릭터. 특히 프로필 사진이나 짤로 안경만두 이미지를 활용하는 Z세대가 많음. ✔ 지난 5월 이후 꾸준히 검색량 상승 중. 5월 대비 6개월 만에 검색량 16배 증가함(키워드 검색량 조회 서비스 ‘블랙키위’ 기준). ✔ 플랫폼 ‘마플샵’에서는 11월 3주 차 인기 크리에이터 랭킹 5위에 안경만두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49’가 오름(1위 유튜브 채널 ‘또간집’, 2위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
“친구들이 단톡방에서 안경만두 짤을 자주 사용해. 안경만두 표정이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같아서 그런지, 공부하거나 일하다가 힘들 때 안경만두 짤을 올리더라고. ㅋㅋ 인스타그램 프사로 안경만두 짤을 사용하는 친구도 봤어. 도트 아트로 디자인된 캐릭터라 레트로한 감성이 느껴지는데, 이것도 인기에 한몫하는 것 같아. 안경만두 굿즈를 사는 사람들도 꽤 많아. 마플샵에서 안경만두 티셔츠, 포스터 등을 판매하는데 인기 순위에 올랐더라. 또, 요즘 아이돌 팬들 사이에선 최애가 안경을 썼을 때 안경만두라고 별명을 붙이는 경우도 종종 있어. 그만큼 내 또래들은 거의 다 아는 캐릭터가 된 것 같아!” 김영주(23세, 취업 준비생) 이미지 출처 안경만두 인스타그램 (@49_hhhh)  |
🥕 이 트렌드를 즐기는 그룹 : 틱톡을 즐겨하는 글로벌 Z세대 ✔ 최근 해외 틱톡을 중심으로 꿀떡을 우유에 말아 먹는 ‘꿀떡 시리얼’이 화제를 모으고 있음. 지난 9월 틱톡커 ‘joy’가 올린 꿀떡 시리얼 영상은 170만 조회수를 기록함(11/18 기준). ✔ 이후 국내 먹방 크리에이터인 ‘톡톡시아’(190만 조회수), ‘잡식공룡’(39만 조회수) 등도 꿀떡 시리얼을 만들어 먹는 리뷰 영상을 올려 관심을 모음.
“ 유튜버 ‘잡식공룡’의 쇼츠 영상을 보다가 꿀떡 시리얼이 해외에서 유행 중이라는 걸 알게 됐어. 사실 꿀떡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먹는 음식이잖아. 그런데 이걸 우유에 말아 먹는 조합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다는 댓글 반응이 많아. 두바이 초콜릿이나 스웨디시 젤리처럼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 중인 건 아니지만, 외국인들이 꿀떡 시리얼을 만들어 먹는 모습도 틱톡에 꽤 올라오더라. 외국인들에게 떡이 새로운 음식으로 여겨져서인지, 꿀떡을 포함한 떡 먹방 영상도 틱톡에서 주목받는 듯 해. 올해 미국에선 한국 김밥이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화제였다는 소식을 접한 적 있거든? 근데 이제는 꿀떡까지! 다양한 K푸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것 같아서 신기해.” 박찬진(24세, 취업 준비생)이미지 출처 틱톡 (@yce.oj) 캐릿에서 인턴 에디터를 찾습니다👀 국내외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소개하는 트렌드 미디어 캐릿에서 콘텐츠를 제작하실 에디터를 찾습니다! ※ 서류 접수 11/20(수) 15:00까지
✔ 캐릿(Careet)은 Z세대와 알파세대의 트렌드를 캐치해 전달하고,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입니다. ✔ 평소 SNS와 커뮤니티를 즐겨 보시는 분, 요즘 유행에 관심이 많으신 분, 그것을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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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도 굿즈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구글 트렌드 분석 결과 ‘굿즈’ 검색량은 지난 2019년부터 우상향하며 2019년 대비 2024년엔 약 2.5배 가량 증가했거든요. 🤔 눈여겨볼 점은 ‘굿즈’라고 불리는 상품의 종류도 늘어났다는 거예요. 단순히 ‘기념 상품’, ‘덕질 용품’과 같은 한정적인 의미가 아닌 ‘디자인이 힙한 상품’ 그 자체를 굿즈라고 여기는 경향이 보이는 건데요. 그렇다면 과연 어떤 굿즈를 만들어야 치열해진 굿즈 시장에서 Z세대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요? 내년에 더 흥할 굿즈 유형들을 정리했어요. |
① NFC 탑재 굿즈: 콘텐츠가 담긴 굿즈가 늘어날 것 ✔ NFC는 스마트폰에 접촉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 최근 이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굿즈들이 출시되는 중. ✔ 실제로 예스24에 의하면, NFC 방식으로 음원을 들을 수 있는 ‘플랫폼 음반’은 2024년 상반기 기준, 작년 동기간 대비 판매량 46.2% 증가했다고. ✔ NFC 굿즈는 디자인과 소재 선택의 폭이 넓음. NFC 칩(태그)의 크기는 보통 직경이 1~5cm정도로 소형이기 때문에 키링, 인형 등 Z세대가 좋아하는 굿즈와 접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음. |
‘민음사’는 유료 멤버십 굿즈로 NFC 키링을 활용하기도. 키링을 스마트폰에 태그하면 민음사 커뮤니티, 온라인 숍이 모아져 있는 웹사이트가 열림. 출처 민음사 공식 홈페이지 |
② 해외 유행 굿즈: 틱톡과 릴스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굿즈가 늘어날 것 ✔ 올해 ‘두바이 초콜릿’, ‘스웨덴 캔디’와 같이 해외 디저트가 틱톡, 릴스를 통해 국내 유행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았음. 앞으로는 ‘굿즈’도 해외 유행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될 것. ✔ 미국 Z세대 모델 ‘헤일리 비버’가 올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된 휴대폰 액세서리 ‘옥토버디’, 일본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한 ‘가챠 파우치’가 국내 유행으로 번진 게 대표적인 케이스. ✔ 요즘 해외 Z세대 사이에서 여드름 스팟 패치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게 유행 중인데, 얼마 전 국내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가 아이돌 그룹 ‘라이즈’와 콜라보하여 라이즈를 상징하는 캐릭터 모양 트러블 패치를 선보이기도. |
(좌) ‘스타페이스’ 여드름 스팟 패치를 활용해 얼굴을 꾸민 모습 출처 스타페이스 (우) 유이크에서 출시한 라이즈 트러블 패치 출처 유이크 |
2025년에도 흥할 굿즈 유형, 더 궁금하시죠? 이 밖에도 본문에서는 아래와 같은 분야를 모아 보실 수 있어요.
① 텍스트 힙 굿즈: 독서 활동에 감성을 더해주는 굿즈가 흥할 것! ② 인형 패션템: 반려동물 패션템처럼 인형용 굿즈에 대한 니즈가 커질 것! ③ 스포츠 아이덴티티 굿즈: ‘스포츠 자아’ 갖춘 Z세대를 겨냥한 굿즈가 주목받을 것! ④ 핸드메이드 굿즈: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수공예 굿즈가 다양화될 것! |
요즘 트렌드는 덕후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K팝 아이돌 팬들이 즐기던 문화는 대중적인 트렌드로 확산되기도 해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생일 카페’입니다. 원래는 팬들이 최애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 공간이었는데요. 이제는 대학교 축제에서 생일 카페 콘셉트로 부스를 운영하거나, 브랜드에서 자사 모델의 생일 카페를 여는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K팝 팬덤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SNS를 모니터링하려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하지만 덕질 경험이 없다면, 낯선 용어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캐릿이 최신판 ‘덕질 용어 사전’을 준비했어요. 먼저, 아래 테스트를 통해 여러분이 덕질 용어를 얼마나 알고 계신지 확인해 보세요! 본문에서는 이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레터에서는 그중 두 가지 용어만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
✅ 스핀/푸슝 ◾뜻: 요즘 덕질할 때 필수로 통하는 익명 Q&A 서비스명 ◾관련어: 스핀깅, 푸슝깅 ◾해설: Z세대 팬들이 모인 엑스(구 트위터)에서는 익명 Q&A 서비스를 사용해 다른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스핀스핀(이하 스핀)’과 ‘푸슝’이 있어요. 팬들은 익명으로 덕질과 관련된 유용한 팁을 묻기도 하고요. 인플루언서에게 댓글을 남기듯 안부를 전하기도 합니다. 받은 질문은 게시물로 공유해 답변을 남길 수 있는데요. 마치 ‘인스타그램 무물’처럼, 소통 과정이 하나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어요. 이때, 스핀이나 푸슝을 통해 질문을 남긴 사람을 ‘스핀깅’, ‘푸슝깅’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아기’를 뜻하는 단어인 ‘깅’을 붙여 친근감을 더한 표현입니다. |
출처 엑스 ‘자나바’ (@moacarong) 오블, 왼블의 뜻은 콘텐츠 본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
✅ 아궁빵 ◾뜻: ‘아기 궁뎅이 빵’의 줄임말로, 턱에 한 손을 올려 얼굴을 받치는 포즈 ◾해설: ‘아궁빵’은 팬들이 아이돌에게 자주 요청하는 인기 포즈입니다. 턱에 한 손을 올려 얼굴을 받치는 포즈로, 볼살이 강조되는 것이 매력 포인트로 꼽혀요. ‘아궁빵’의 유래는 조금 독특한데요. 원래 아이돌 그룹 ‘NCT 127’의 멤버 ‘도영’의 별명이었다고 해요. 도영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기궁뎅이빵’을 구매한 에피소드가 방영된 후 ➔ 이 빵이 도영의 볼살을 연상시킨다며 ‘아궁빵’이라는 별명이 생긴 건데요. 이후 팬들이 도영에게 볼살을 강조하는 포즈를 요청하면서, 해당 포즈가 ‘아궁빵’이라고 불리게 된 거예요. 이제는 거의 모든 아이돌들이 한 번쯤 해봤을 만큼 상징적인 포즈로 자리 잡았죠. |
아궁빵 포즈를 취한 아이돌들의 모습 출처 (좌) SBS 홈페이지 (우) 플러스챗 |
혹시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콘텐츠 전문에서는 ‘사첵’, ‘위시코어’, ‘우치와’ 등 총 47개 덕질 용어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팬덤 문화부터 유의어까지 알기 쉽게 정리했으니, 이번 콘텐츠 하나로 Z세대 덕질 용어를 빠르게 익히실 수 있을 거예요. |
M문: Z세대가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나이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 “서른 살, 새로운 인생 경험이 시작되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김예림(22세, 대학생)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서른 살 쯤 되면 직장 생활도 어느 정도 했을 테고 모아놓은 돈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경제적인 안정이 생길 것 같아 어른이라고 느껴져요. 게다가 보통 30대 이후에는 결혼, 육아, 독립과 같은 새로운 인생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본인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나이이고, 그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하는 시기인 것 같기도 해요. |
💭 “스물 여섯 살, 자신의 꿈을 확실히 정한 사람이 어른이라고 느껴져요.” 박성빈 (19세, 대학생) |
대학에 입학할 때 1차적으로 전공을 정하긴 하지만, 졸업하기 전까지는 내 전공이 과연 나한테 맞는 걸까, 직업으로 이어질까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졸업을 앞둔 선배들을 보면 자신의 전공, 나아갈 방향을 뚜렷하게 정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전공 분야를 더 공부하거나, 취직을 준비하는 식이죠. 상대적으로 꿈이 확실하지 않아 불완전한 20대 초반보다 어른이라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
💰 “부모님의 지원을 받지 않아야 어른이라고 생각해요.” 김은수(28세, 직장인) |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조건은 ‘스스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느냐’예요. 휴대폰비, 보험비, 각종 생활비를 부모님에게 지원받지 않는 나이요.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한 상태인 거죠. 그런 의미에서 부모님과 떨어져서 사는 친구들을 보면 27살 정도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
❤️🩹 “나이와 상관 없이 단단한 내면을 쌓은 사람이 어른같아요.” 김예진(25세, 취업 준비생) |
공부, 일, 인간관계 등 여러 분야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내면을 잘 갈고 닦은 사람이 어른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황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요. 그만큼 많은 인생 경험을 쌓았을 것 같아요. |
‘드렁슨’, ‘엉엉슨’? 요즘 Z세대 말투가 자주 쓰는 말투 ‘-슨’ |
✅ 뜻&유래 요즘 10대와 20대 초반 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말투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단어나 문장 끝에 ‘슨’을 붙이는 거예요. 이 표현은 감정을 재미있게 드러내거나, 별다른 의미 없이 문장을 마무리하는 어미로 자주 사용됩니다. 마치 2000년대에 어미마다 ‘삼’을 붙여 ‘좋았삼’처럼 표현하는 방식이 유행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말투는 엑스를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해, 지금은 블로그나 Z세대의 브이로그 자막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표현이 되었어요. 그 유래는 엑스 사용자들이 코 고는 소리인 ‘드르렁’을 재미있게 변형해 ‘드렁슨’이라고 표현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귀여운 어감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는 표현인데요. 주로 졸릴 때 ‘드렁슨하고 싶다’라고 표현하거나, 반려동물 등 특정 대상이 깊이 잠든 상황을 묘사할 때 쓰여요. 이처럼 ‘드렁슨’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상황에 ‘슨’을 붙이는 말투가 널리 퍼지게 된 거예요.
✅ 용례 ① 의성어나 의태어, 혹은 음슴체 뒤에 ‘슨’을 붙여 감정이나 상태를 표현해요. ex. 너무 귀여워서 깔깔슨하고 웃었어 ex. 학교 가기 싫어서 엉엉슨 상태야 ex. 생각보다 할 게 많아서 당황슨 ex. 역대급 졸림슨이다 ② 별다른 의미 없이 문장 끝에 어미로 ‘슨’을 붙이기도 해요. ex. 이제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슨 ex. 아까 너 봤는데 진짜 반가웠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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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 따르면, 1020 세대의 자격증·수험서 도서 판매량이 최근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연령층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요. 특히, 10대의 검정고시 수험서 구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졸·대입 검정고시’ 수험서 판매 증감률은 2020년부터 4년간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어요. 올해에도 해당 분야 도서 판매량이 53.4% 증가했다고 하죠. 이는 자퇴 후 대학 입시에 빠르게 진입하는 중고등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요. 학업 외에도 남들보다 빠르게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영향도 있고요.
📌 “단종됐는데 월 1,000대씩 팔린다”…전자사전 역주행 인기2010년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사라진 전자사전이 고등학생들에게 다시 인기라고 해요. 딴짓을 하지 않고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장점으로 통한다고 합니다. 어학연수나 방학 시즌에는 최근까지도 월 1,000대씩 팔린다고 하죠. 이는 해외 Z세대 사이에서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 일부러 기능이 적은 옛날 휴대폰 ‘덤폰’이 유행했던 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 20대의 39% “실패가 두려워서 도전하길 꺼려요” 카이스트 실패 연구소가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도전과 실패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MZ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도전 의식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스스로를 ‘도전적이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 비율이 Z세대(1997년생~2005년생)는 40.7%, 밀레니얼세대(1985년~1996년생)는 50.2%에 달했습니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응답 비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또한,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기 어렵다’고 답한 베이비부머 세대 비율은 22.3%였던 반면에 Z세대 비율은 39.3%에 달했죠. 저성장 시대에서 성장한 청년세대는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다른 세대보다 큰 편인데요. 이에 따라 도전보다는 안정성을 택하는 경향성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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