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년부터 ‘기록’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신년 목표로 일기 쓰기를 다짐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그런데 의외로 일기 쓰기를 어려워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막상 쓰려고 보면 ‘대단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엇을 적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는 거죠. 그래서, 1월 1일부터 매일 가볍게 써볼 수 있는 일기 소재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이 표를 참고하여 매일 작은 기록을 쌓으면서 소소한 성취감을 느껴 보세요! 이번 레터에서는 2026년에 주목해야 할 새로운 마케팅 키워드부터 글로벌 인플루언서 리스트까지 알차게 담아봤어요. ‘준비의 달’ 1월을 제대로 보내고 싶다면, 오늘 레터도 끝까지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
🥕 이 트렌드를 즐기는 그룹: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Z세대
✔ ‘금테크(금+재테크)’에 관심을 보이는 Z세대가 늘고 있음. 장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이 안전자산으로 크게 주목받았고, 지난해 말 금값이 폭등하며 젊은 층까지 금 모으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금값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지만, 당분간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됨)✔ 최근 마치 챌린지처럼, 실물로 된 금을 모으고 인증하는 콘텐츠가 SNS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 특히 작은 크기의 ‘콩알금’이 하트, 복주머니 등 다양한 모양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음. 콩알금을 적금처럼 일정 기간마다 하나씩 사 모으는 방식이 자주 보임. 이를 소개한 릴스 영상은 조회수 542만 회를 돌파함(1/12 기준).✔ 한편, 엑스에서는 마치 아이돌 포토카드를 수집하듯 투명 바인더에 골드바를 모으는 방식이 화제를 모았음. ‘아이디어 좋다’, ‘컬렉션 같고 예쁘다’ 등 좋은 반응을 얻음. 이미지 출처 @goldgem_jewelry (인스타그램) ✔ 금을 경품으로 제공했다고? 새해 화제를 모은 ‘금 마케팅’ |
새해를 맞아 다양한 브랜드가 이벤트를 진행했죠. 그중 스타벅스는 ‘금’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3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포춘 쿠키 파우치 키링’을 증정하고, 키링을 열면 새해 덕담이 담긴 쪽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했는데요. 여기에 특별 상품으로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골드 코인 교환권(금 1돈 상당)을 마련했습니다. 이벤트가 공개되자, ‘금을 받을 수 있는 포춘 쿠키’라는 콘셉트가 화제를 모으며 SNS에서 빠르게 바이럴됐어요. 금을 경품으로 활용한 브랜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는데요. 2030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금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간 것으로 보입니다. |
 |
🥕 이 트렌드를 즐기는 그룹: 친구 모임이 많은 Z세대, 유튜브 콘텐츠를 자주 보는 Z세대
✔ 암흑마피아는 최근 2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단체 게임. 기존 마피아 게임은 상대를 지목해 죽이는 방식이지만, 암흑마피아는 불을 끄고 마피아 역할을 맡은 사람이 실제로 목표에게 다가가 목을 긋는 시늉을 해 처리하는 방식. 이후 다른 참가자가 시체를 발견하면 불을 켜고 마피아를 추리하게 됨.✔ 이 게임은 지난해 10월 작가 ‘궁리’의 인스타툰을 통해 Z세대에게 알려짐. 해당 게시물은 좋아요 21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됨.✔ 연말·연초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암흑마피아 게임을 즐긴 후기가 SNS와 블로그에 많이 업로드되면서 게임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음.
“인스타그램 피드에 뜬 인스타툰을 보고 암흑마피아 게임을 처음 알게 됐어. 직접 해 보니 암흑이라는 환경이 생각보다 신선했고, 피지컬이랑 두뇌 싸움을 둘 다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마피아 게임보다 더욱 스릴을 느낄 수 있었어. 요즘 동네 사람끼리 모여서 ‘경찰과 도둑(경도)’ 놀이 하는 게 유행이기도 하잖아. 사실 친구나 커플끼리 하루 놀려면 카페 가고, 밥 먹고, 영화나 전시 보고, 자연스럽게 지출이 따라오잖아. 그런데 이런 암흑마피아나 경도 같은 놀이는 재미도 충분한데 시간도 정말 잘 가고, 튼튼한 다리랑 친구들만 있으면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아.” 최유리(26세, 취업 준비생)이미지 출처 인스타툰 작가 ‘궁리’ (@goong.ri)가 암흑마피아 게임을 소개한 만화 일부 여러분, 1세대 SNS ‘네이버밴드’ 기억하시나요? 모임을 만들고, 멤버들과 소통할 수 있던 바로 그 앱이죠. 학창 시절 알림장으로, 팬데믹 시기 비대면 스터디룸으로, 취업 정보를 나누는 창구로 다들 한 번쯤 써 보셨을 거예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는 다소 잠잠하다는 인상이 있었는데요. 사실 그동안 해외로 진출해 인기를 얻고 있었다고 해요! 익숙한 서비스의 의외의 근황, 조금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죠? ✅ 미국 월간 사용자 수 700만 명,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사용 중!
|
네이버밴드의 강점은 채팅 앱보다 게시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거예요. 특히 바쁘게 돌아가는 업무 현장에서 유용한 협업 툴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에는 MAU 700만 명을 돌파했어요. |
직원들이 매장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이슈를 밴드로 공유하면서 전반적인 매장 상황을 함께 파악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식기세척기 고장으로 오후에 수리 예정’, ‘탄산가스 보충 필요’ 같은 내용들이죠. 또 매장의 생생한 현장 사진도 자주 올라오는데, 이런 자료들이 마케팅 담당자에게는 홍보 콘텐츠로도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유명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사용 후기 발췌 |
✅ 일본에서 청소년 방과후 활동 필수 앱으로 등극! |
밴드를 활용해 주요 공지와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모습 |
또 하나의 강점은 리더를 중심으로 공지와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쉽다는 거예요. 여러 스케줄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관리자에게 꼭 필요한 앱으로 통한다고 합니다. |
코치와 보호자 간 소통에 드는 시간이 크게 줄었어요. 예를 들어 출결 관리를 할 땐 원터치로 참석 여부를 공유할 수 있어 일일이 연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죠. 덕분에 전력 분석이나 코칭처럼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게시물 읽음 확인 기능도 유용해요. 경기 영상 같은 주요 공지를 아직 확인하지 않은 보호자에겐 리마인드를 보내 참여를 독려하는 식으로, 소통의 효율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일본 청소년 축구 클럽 사용 후기 발췌 |
최근 네이버밴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꾹꾹 눌러 담아 대규모 리뉴얼을 선보였어요. 메인 탭에서는 중요한 게시글만 한 번에 모아볼 수 있고, 일정 탭에서는 참석 여부를 바로 체크할 수 있게 됐죠. 여기에 필요 없는 알림은 과감히 덜어냈다고 하는데요. 새해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구경해 보세요! |
지난해 하반기 Z세대 사이에서 유행했던 것들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낙엽 밟는 소리에 점수를 매기는 콘텐츠, 누를 때마다 손맛이 느껴지는 키캡 키링, 쫀득한 식감의 두바이 쫀득 쿠키까지! 청각, 촉각, 미각 등의 ‘감각’을 건드리는 유행이었어요. 이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인데요. 다만, 주목해야 할 감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올해의 유행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후각’, ‘향’이 될 전망입니다. ✅ 제철코어가 ‘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
실제로 향 하나로 화제가 되는 사례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지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제철의 향’에 주목하는 흐름이 보여요. 이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금목서 향 제품의 유행이죠. 지난 가을부터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금목서 향 향수, 탈취제, 캔들까지 제철 꽃인 금목서 향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기후 위기로 인하여 사계절이 흐려지는 상황 속에서,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계절 감각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건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이러한 흐름은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것에 집중돼 있었지만 제철을 즐기는 방식이 계속해서 발전하여 이제는 ‘제철 향’까지 소비하고 있는 겁니다. “계절을 상징하는 향이 구체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느껴요”
|
예전에는 단순하게 봄에는 꽃향 제품들이 나오고, 겨울이면 무거운 우디향 제품들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초여름 향’, ‘겨울 귤껍질 향’, ‘가을철 무화과를 잘랐을 때 나는 향’처럼 계절과 어울리는 향들이 구체적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얼마나 더 제철향을 디테일하게 구현하는지가 뷰티 업계의 승패를 가른다고 느꼈어요. 강예빈(26세, 직장인) |
향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향이 공간을 완성하는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했는데요. 실제로 SNS에서는 적은 비용으로도 공간 인상을 바꾸는 향 중심 공간, ‘향성비 공간’에 주목하는 흐름도 보입니다. 국내외 브랜드들 역시 향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죠. 앞으로는 공간을 기획할 때, 시각적 연출이나 체험 요소뿐 아니라 후각까지 콘셉트에 맞게 설계한 브랜드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좌) 배스앤바디웍스 향 분사 이벤트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우) 페사드 한남 플래그쉽 스토어 출처 인터뷰이 제공 |
- (해외) 배스앤바디웍스: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으로 영화관, 대형 터미널에 자사 향 제품을 분사하는 마케팅을 선보임. 뉴욕 터미널, 시카고 기차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을 향을 통해 연출하여 좋은 반응을 얻음.
- (국내) 페사드: 서울 한남 플래그쉽 스토어 앞에 향을 분사하는 기계를 설치함. 매장 근처에서 자사 제품의 향을 맡을 수 있도록 연출한 것.
|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아닌 인생향을 맡을 수 있는 공간이 뜰 것 같아요” |
포토존, 인테리어가 예쁜 공간은 사진으로 남기기 좋지만 그 공간의 분위기를 가장 잘 기억나게 하는 것은 향인 것 같아요. 교보문고가 교보문고에서 나는 특유의 향을 디퓨저로 만들어서 성공한 사례가 있잖아요. 그 이후로 공간과 향을 함께 묶어서 기억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기도 해요. 이윤채(22세, 대학생) |
🔎 본문에서 확인 가능한 내용 ✔ 해외에서 유독 토마토 향이 유행하는 이유 ✔ 음식에 유행하는 향을 의도적으로 입히는 F&B 트렌드 ✔ 디저트 향 뷰티 제품이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오른 배경 ✔ Z세대가 주목하는 ‘향성비 공간’ 리스트업 |
국내 트렌드를 볼 때는 보통 특정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하면서 흐름을 읽죠. 그런데 해외 트렌드는 어떨까요? 아직도 알고리즘에 우연히 뜨는 콘텐츠로만 파악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캐릿이 실제로 쓰고 있는 해외 트렌드 포착법을 하나 공유하려고 합니다. 방법은 의외로 단순해요. 바로 각 나라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크리에이터들을 미리 팔로우해두는 것입니다. 해외에도 우리나라의 ‘젼언니’처럼, 특정 분야의 흐름을 가장 먼저 움직이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각국에서 분야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대표 크리에이터들을 리스트업 해보았습니다. 👇 아래에서 살짝 스포해드릴게요! F&B 분야 크리에이터
✅ 마리아베헤라(Mariavehera) |
- 활동 국가: 아랍에미리트
- 주요 활동 플랫폼: 틱톡(팔로워 320만)
- 특징: 두바이 초콜릿을 최초로 유행시킨 크리에이터. 2023년 12월에 업로드된 ‘픽스’ 초콜릿 리뷰 영상이 1억 4천 만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두바이 초콜릿이 본격적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함.
|
뷰티 분야 크리에이터 ✅ 리타스루이루이(Rita是瑞瑞) |
- 활동 국가: 중국
- 주요 활동 플랫폼: 더우인(팔로워 110만)
- 특징: 중국 신상 화장품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리뷰해 신뢰도가 높은 뷰티 크리에이터. 중국에 출시되는 화장품을 여러 개 묶어서 리뷰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음.
|
본문에서는 F&B,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끄는 해외 크리에이터 17인의 리스트업을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현지인이 아니면 놓치기 쉬운 마이크로 트렌드를 다루는 크리에이터까지 함께 정리했으니 북마크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세요! |
1월은 제안 시즌이죠. 이 시기에는 작년 한 해 동안 Z세대 소비자들의 특성을 돌아볼 수 있는 데이터를 참고해, 올해의 방향을 가늠하고 계실 텐데요. 금융, 음주, 뷰티 등 Z세대가 실제로 지갑을 열었던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 한 해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정리해 두었습니다. ‘왜 이 소비가 의미 있었는지’까지 읽을 수 있는 유의미한 인사이트도 함께 담았으니, 참고하여 올해를 준비해 보세요. |
원본 이미지는 콘텐츠 본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Z세대가 가장 많이 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 Z세대가 최근 한 달 내 이용한 생성형 AI 도구 TOP7
- 화장품은 롬앤, 수입 맥주는 아사히? Z세대 픽 브랜드
- Z세대의 최근 6개월 내 식음료 구매처
- 주로 이용하는 신용카드 브랜드 TOP5
|
요즘 Z세대 소비자와 소통 ‘좀’ 한다 싶은 브랜드가 빼놓지 않고 운영하는 것, 바로 인스타그램의 공지 채널인데요. 특히 센스 있는 공지 채널 활용으로 눈에 띄는 브랜드가 있어 소개할게요. 삼성전자가 그 주인공입니다. 삼성전자는 자사 콘텐츠에 참여한 아이돌의 비하인드 NG컷을 공지 채널에 단독 공개해 팬덤의 관심을 받는가 하면, 채널 멤버들과 일상 문답을 주고받으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어요. 최근에는 채널 멤버 수 2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 공지 채널로 브랜드 찐팬이 만든 달력 굿즈도 배포한다고?
|
삼성전자가 공지 채널을 통해 선보인 새로운 캠페인, ‘Wishcraft 2026’도 주목할 만합니다. 채널 멤버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일러스트를 만들면, 삼성전자가 이를 토대로 실제 2026년도 디지털 캘린더를 제작하는 이벤트였는데요. 한정판 공식 굿즈를 함께 제작하는 경험을 브랜드 찐팬들에게 제공한 똑똑한 기획이 돋보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2026 디지털 캘린더는 현재 삼성전자 공지 채널을 통해 무료 배포 중이라고 해요. |
저는 브랜드 공지 채널을 여럿 팔로우한 상태인데요. 삼성전자는 공지 채널 애칭을 멤버들에게 추천 받기도 하고, 연휴에 뭘 했는지 물어보는 식의 소소한 소통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공지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이벤트나 단독 콘텐츠를 공개해서 자주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는 멤버들이 AI를 이용해 만든 일러스트로 만든 디지털 캘린더를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요즘 AI로 이미지 만드는 게 일상화됐잖아요. 이걸 노려서 허들이 낮은 이벤트를 잘 기획했구나 싶었어요. 저도 달력을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 중이에요! 이희연(19세, 대학생) |
보이넥스트도어(보넥도)의 초성(ㅂㄴㄷ)를 활용한 댓글 이미지 출처 보이넥스트도어 위버스 커뮤니티 |
요즘 1020 K팝 팬들이 웃는 방식이 조금 달라졌어요. 그냥 ‘ㅋㅋㅋ’가 아니라, ‘ㅋㅋㅋㄹㅌㅅ’라고 웃는 식인데요. 여기서 ‘ㅋㄹㅌㅅ’는 아이돌 그룹 ‘코르티스’의 초성을 뜻해요. 코르티스 팬들 사이에서 웃을 때 자연스럽게 코르티스를 언급하자는 글이 엑스에서 약 700만 회 조회되며 화제를 모았고요. 이후 이 방식이 퍼지면서, 지금은 K팝 팬덤 전반에서 쓰이는 밈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 왜 유행하는 걸까? 원본 트윗이 화제가 되면서, 코르티스 팬덤을 중심으로 ‘ㅋㅋㅋㄹㅌㅅ’ 문구를 활용한 글이 확산됐어요. 이후 크래비티, 보이넥스트도어 등 아이돌 멤버들이 *버블이나 ‘위버스’ 같은 팬 커뮤니티에서 직접 응용하면서 더 주목받았고요. ‘ㅋㅋㅋ’ 뒤에 다양한 그룹명의 초성을 붙여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K팝 팬덤 전반으로 퍼지기 시작했어요. *버블: 스타와 마치 1:1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처럼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진 프라이빗 메시지 앱.
✅ 유행 시점 원본 글이 지난해 12월 말 업로드된 직후, 7천 회 이상 재게시되며 빠르게 K팝 팬덤 내에서 화제가 됐어요.
✅ 용례 'ㅋㅋㅋ'뒤에 언급하고 싶은 단어의 초성을 붙이면 돼요. ex. ㅋㅋㅋㅋㅈㅁㄹㅍ(잔망루피) ✅ 캐릿이 이 밈을 소개하는 이유 브랜드명이나 제품명의 초성을 활용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좋아 보여요.
ex. 이번 주 트렌드레터 재밌다ㅋㅋㅋㄹ(캐릿)
② 밤티 |
 |
요즘 ‘밤티’라는 단어, 자주 보이지 않나요? 1020 사이에서는 이미 일상적으로 쓰이는 밈인데요. SNS, 커뮤니티에서 밤티가 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며 뜻과 유래를 궁금해하는 이들도 적지 않더라고요. ‘밤티’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게임 ‘라인플레이’에서 유래한 단어인데요. 게임에서 닉네임이 ‘밤티’인 유저가 수염을 붙이는 등 일부러 투박하게 캐릭터를 꾸며 플레이하고 있었다고 해요. 이를 본 다른 유저가 채팅으로 ‘밤티님 죄송한데 진짜 못생겼네요’라는 말을 남겼고요. 이 장면이 캡처되어 온라인에 퍼지며 ‘밤티’라는 말이 밈으로 쓰이기 시작했어요.
✅ 왜 유행하는 걸까? 처음에는 수염이 있는 캐릭터나 인물을 두고 ‘밤티’라고 부르는 식으로 쓰였는데요. 이후 의미가 확장되면서 못생김이나 촌스러움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어요. 지금은 미감이 별로인 패션이나, 퀄리티가 낮은 그림·결과물 등에 ‘밤티’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식으로 쓰이고 있고요. |
✅ 유행 시점작년 하반기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활발히 사용 중이에요. 최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이 개최한 ‘ 밤티 영화제(퀄리티 등의 이유로 남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단편 영화를 모은 영화제)’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용례 ex. (망친 두바이쫀득쿠키 사진과 함께) 내 밤티 두쫀쿠 볼 사람 ex. 2년 전에 내가 그린 그림 너무 밤티임
✅ 캐릿이 이 밈을 소개하는 이유 요즘 밤티는 단순히 부정적인 의미를 넘어, 엉성하지만 묘하게 매력 있거나 가볍게 놀리는 뉘앙스로도 쓰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최애 아이돌이 촌스러운 의상을 입었을 때 ‘밤티 의상 뭐임? 유치해 ㅋㅋ’처럼 말하는 식이죠. 이렇게 용례가 넓어지면서, 밤티가 일상적인 표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
요즘 약 1cm 크기의 귀여운 캐릭터 사탕을 만드는 영상, 한 번쯤은 보셨을 것 같아요. 마침 제가 사는 동네에도 캐릭터 수제 사탕을 판매하는 가게가 생겨 직접 방문해 보았는데요. 다양한 모양과 맛의 사탕을 스쿱으로 퍼서, 준비된 봉투나 병에 담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더라고요. |
(좌) 애니메이션 ‘체인소맨’ 캐릭터 모양 사탕을 만들어준 모습 (우) 직접 그림 이벤트에 참여한 모습 |
특히 눈에 띄었던 건 ‘Draw your candy’라는 재미있는 이벤트였어요. 매장 한켠에 종이와 색연필이 놓여 있고, 방문객이 원하는 사탕의 디자인과 맛을 직접 그려 벽에 붙일 수 있었는데요. 사장님이 매달 랜덤으로 그림을 골라, 실제로 똑같은 모양의 사탕을 만들어 신메뉴로 출시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매장에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특히 많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나 주변 인물을 그리며, ‘이게 진짜 사탕으로 나오면 좋겠다’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저도 슬쩍 캐릿 캐릭터를 그려서 참여해 보았답니다. |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토대로 실제 제품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는 알파세대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아이가 그린 그림을 그대로 인형으로 만들어주는 ‘고마저씨’ 서비스가 입소문을 탔던 것도 비슷한 맥락이죠. 키덜트 혹은 가족 타깃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참고해 볼만한 사례인 것 같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