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소식좌’를 왜 이렇게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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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틱톡 및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섬네일에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말풍선 스티커’를 활용해서 영상 주제와 특징을 강조하는 거예요. 위에 보이는 오늘 트렌드 레터 섬네일처럼요. 본인 혹은 동물 사진 등을 넣고, 사진 주변에 말풍선 이미지를 합성한 뒤 멘트를 적습니다. 어떤 영상을 볼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말풍선에 적힌 문구를 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영상이구나.’하고 쉽게 주제를 파악하기 좋겠죠? 오늘 트렌드 레터에는 ‘말풍선 스티커’ 같은 국내 SNS 트렌드뿐만 아니라, 해외 Z세대 트렌드까지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 이번 주 트렌드 레터 미리보기
최신 떡상템: HDEX 팝업 스토어│케로로빵│ios16 폰꾸 기능│유튜버 ‘짜잔씨’
◾ 맛집 검색을 틱톡으로? 밀레니얼은 모르는 디지털 대세 기능
◾ 다들 ‘소식좌’를 왜 이렇게 좋아해? ‘소식(小食) 트렌드’가 뜨는 이유
[고민 상담] 휴가 간 후배에게 업무 관련 연락을 해도 될까요?
[틱톡으로 보는 해외 트렌드] 해외 특파원이 전하는 최신 틱톡 트렌드 3
[캐릿픽 뉴스] 캐릿이 엄선한 MZ세대 관련 뉴스
출처 HDEX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hdex__official)

✅ [패션] 운동하는 Z세대가 달려간 ‘원마일웨어’ 팝업 스토어, ‘HDEX’
떡상 지수: 🥕🥕🥕🥕
“주변에 운동하는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언더아머’처럼 운동하는 Z세대 사이에서 뜨는 브랜드가 생기더라고요. 요즘 화제인 브랜드는 ‘HDEX’(에이치덱스)에요. 운동복 추천 영상에도 종종 등장하고, 운동 인플루언서들도 자주 입고 나와요. 최근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는데, 주말에는 2~3시간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직접 가보니 특히 남성 방문객, 커플 방문객이 많더라고요. 무채색이거나 어두운 계열의 옷이 많은 기존 운동복 브랜드와 달리, 좀 더 알록달록한 색감의 옷들이 많았어요. 옷 외에도 양말이나 모자 종류가 많아서 눈길을 끌었고요.” 김지하(23세, 대학생)

🧐 캐디터'S 코멘트
HDEX는 2021년 무신사 ‘머슬핏 카테고리’ 판매율 1위를 달성한 운동복 브랜드입니다. 운동복인 동시에 올해 패션 트렌드인 ‘원마일웨어’(집 근방 1마일 내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이기도 해요. 8월 한 달 동안 더현대 서울에서 HDEX 팝업 스토어가 열렸는데, 해당 팝업 존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 중 최고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운동하는 Z세대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해 일일 점원으로 활약한 덕분에,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출처 CU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cu_official)

✅ [F&B]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18만 개 돌파, CU 케로로빵
떡상 지수: 🥕🥕🥕🥕
“고등학생이지만 어릴 때 케로로를 TV에서 본 기억이 있어요. 예전부터 알던 추억의 캐릭터가 이렇게 빵으로 나오니 반갑더라고요. 다른 캐릭터 빵들처럼 띠부띠부씰을 준다고 하는데, 제가 샀을 때 어떤 캐릭터가 나올지 기대돼요. 띠부띠부씰 종류가 82개나 된다고 들었거든요. 벌써 당근마켓에 띠부띠부씰 거래글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요즘 SNS에도 케로로빵 후기가 자주 올라와요. 케로로빵과 띠부띠부씰 사진이 올라오면서, 편의점 가면 사 먹어봐야겠다는 친구들이 보이더라고요.” 고유림(18세, 고등학생)

🧐 캐디터'S 코멘트
CU에서 16년 만에 케로로빵을 단독 재출시했습니다. 올해 ‘포켓몬 빵’을 시작으로 ‘쿠키런 빵’, ‘도구리 시리즈’ 등 캐릭터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데요. ‘쿠키런 빵’은 누적 판매량 140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캐릭터 빵은 앞으로 편의점 스테디셀러가 될 것으로 보여요. 한 가지 알아두시면 좋을 점은 앞으로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빵 재고를 확인하는 풍경이 사라질 거라는 겁니다. ‘포켓CU’, ‘GS25’ 등 편의점 전용 앱이 지점별 재고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거든요. CU의 경우 앱을 통해 상품 예약 주문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해 동네 편의점 투어 동선을 짜는 Z세대도 있습니다.
출처 캐디터

✅ [IT] 배경 화면 꾸미려고 새로운 앱까지 다운받는다고? 아이폰 업데이트
떡상 지수: 🥕🥕🥕
“최근 아이폰 운영 체제가 ios 16으로 업데이트됐어요. 여러 기능이 있지만 특히 다양한 배경 화면 꾸미기 기능이 화제예요. 아이폰은 갤럭시에 비해 자유롭게 꾸미기가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으로 배경 화면 할 만한 사진을 추천해 주는 기능, 배경 화면의 시계 폰트와 색깔을 바꿀 수 있는 기능, 사진 배경 제거 기능 등이 추가됐어요. 제 주변 친구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아이폰 기능을 활용해 꾸밀 수 있는 요소가 많아져서 너무 좋다며 ‘평생 아이폰 써야겠다’는 반응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아이폰이 업데이트된 후에, 다들 직접 꾸민 배경 화면을 캡처해서 SNS에 올리는데요. 저도 더 예쁘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팁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탁윤정(26세, 직장인)

🧐 캐디터'S 코멘트
아이폰 운영 체제 ios 16 업데이트 소식이 연일 화제입니다. Z세대 사이에서는 다양한 배경 화면 꾸미기 기능이 주목받고 있어요. Z세대가 핸드폰 전체 테마를 맞추기 위해 별도의 아이콘 이미지를 다운 받을 정도로 ‘폰꾸(폰 꾸미기)’에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이폰이 제공하는 꾸미기 기능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 별도로 앱을 다운 받는 Z세대가 관찰된다는 거예요. ‘컬러 위젯’, ‘Top widgets’ 등이 대표적입니다. 해당 앱을 다운 받으면 잠금 화면에 움짤, 동물 아이콘, 원하는 문구 등을 삽입할 수 있어요.
출처 유튜버 ‘짜잔씨’ 영상 섬네일

✅ [유튜브] 이제 일본 순정만화 스타일도 Y2K 감성이라고? 유튜버 ‘짜잔씨’
떡상 지수: 🥕🥕🥕
“짜잔씨는 최근 개성 있는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으로 떡상하고 있는 뷰티, 패션 유튜버에요. 일본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비주얼인데요. 짜잔씨 영상을 보면 <슈가 슈가 룬>처럼 2000년대에 인기 있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떠올라요. 이런 콘셉트가 저희의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해서 인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슈가 슈가 룬처럼 입고 외출하기’라는 영상도 있어요. <슈가 슈가 룬>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유행했던 <캐릭캐릭 체인지> 등 저희 또래에게 익숙한 일본 애니메이션 노래를 영상 BGM으로 쓰기도 하고요. 이런 독특한 분위기가 매력 있어서 팔로우하고 됐고, 짜잔씨가 본격적으로 Y2K 콘셉트의 영상을 올리긴 시작한 후로 구독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요.” 박우빈(27세, 직장인)

🧐 캐디터'S 코멘트
2020년, 20세기 말-21세기 초 스타일을 일컫는 Y2K 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정확히는 체크무늬 투피스, 콜라주 디자인 등으로 대표되는 서양 레트로를 부르는 것인데요. 2022년에도 Y2K 스타일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다만 그 양상이 조금 바뀌었어요. 2022년의 Y2K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① 서양 레트로 콘셉트: 영화 <클루리스>로 대표되는 미국 하이틴 감성. 미국 하이틴 감성을 녹인 콘텐츠는 보통 미국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미식축구, 농구 선수 콘셉트, 응원단 콘셉트.
② 2000년대 초반 한국 감성: 광고 ‘애니콜’에 등장하는 모델 룩, 드라마 <풀하우스> 주인공 룩, 그 시절 인플루언서였던 반윤희의 옷차림 등이 한국 Y2K에 해당.
③ 2000년대 초반 일본 애니메이션 감성: 일본의 2000년대 애니메이션인 <슈가 슈가 룬>, <캐릭캐릭 체인지> 주인공의 스타일링과 화장법.

맛집 검색을 틱톡으로? 밀레니얼은 모르는 디지털 대세 기능

여러분은 맛집 검색을 어디에서 하시나요? 인스타그램? 블로그? 최근 틱톡으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는 Z세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옷 추천’, ‘책 추천’ 등을 틱톡에 검색해보는 거죠. 틱톡이 각종 챌린지나 유머 영상을 소비하는 플랫폼에서, 검색을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의 Z세대 10명 중 4명은 주변 맛집을 검색할 때, 검색 사이트나 지도 앱보다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에 의지한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따라 Z세대의 생활 습관이 변화하고 있는 거예요. 캐릿 1020 자문단에 의하면, 네이버 ‘스마트렌즈’ 기능으로 인해 바뀐 습관도 있다고 합니다. 👇👇👇
네이버 스마트렌즈를 활용해 핫플을 찾는 과정

🙋 요즘에는 핫플레이스도 스마트렌즈로 찾아봐요
“SNS에서 연예인이나 친구들 사진을 구경하다 보면, 사진 속 장소가 궁금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네이버 스마트렌즈를 활용해요. 사진의 특징적인 부분을 크롭해서 검색하면, 비슷한 장소를 알려주거든요. 장소뿐만이 아니라 인플루언서의 옷 정보가 궁금할 때도 자주 쓰는데요. 굳이 정보 알려 달라고 댓글 달지 않아도 돼서 편하더라고요.” 배재원(21세, 대학생)

👀 디지털 기능으로 인해 바뀐 Z세대 생활 습관 미리보기
1️⃣ 틱톡이 바꾼 생활 습관: 후기 및 추천 콘텐츠를 틱톡에 검색함
2️⃣ 스마트렌즈가 바꾼 생활 습관: 직구할 때, 핫플 찾을 때 스마트렌즈 기능 활용함
3️⃣ 유튜브가 바꾼 생활 습관: ‘가장 많이 본 구간’ 기능으로 하이라이트만 빠르게 훑고, 전자 기기 살 때 4K 화질 지원을 고려함
4️⃣ 편의점 앱이 바꾼 생활 습관: 앱으로 재고 검색하고 미리 주문 넣어둠
5️⃣인스타그램이 바꾼 생활 습관: 고정 게시물로 피드 색감 맞추고, 영상은 15초 단위로 끊어 찍음

다들 ‘소식좌’를 왜 이렇게 좋아해? ‘소식(小食) 트렌드’가 뜨는 이유

여러분, ‘먹방’하면 어떤 장면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푸짐한 음식을 차려두고 빠르게 접시를 비우는 대식가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요즘 Z세대가 자주 보는 먹방 중 하나는 소량의 음식을 느릿느릿 음미하며 먹는 ‘소식(小食) 방송’이라고 해요. 남들보다 먹는 양이 적은 일명 ‘소식좌’가 등장하는 콘텐츠에 1020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건데요. 소식좌로 유명한 ‘산다라박’과 ‘박소현’이 등장하는 웹 예능 <밥 맛 없는 언니들>은 매회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요. <은치코> 등 일반인 브이로거의 소식 콘텐츠 역시 ‘힐링 먹방’으로 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소식 방송을 즐겨 보는 것은 물론 소식을 직접 실천한다고 대답한 Z세대도 많았어요.

🍚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소식을 실천하는 경우도 있다고?
“환경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소식을 실천하고 있어요. 필요 이상으로 요리하지 않고, 딱 먹을 만큼만 소비하면 음식물 쓰레기와 그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최근 소식 먹방이 주목을 받으면서 ‘소식=체중 감량 수단’이라는 고정 관념도 많이 깨지고 있는 것 같아요. ‘식습관이 다르구나’, ‘가치관이 다르구나’ 하고 ‘취존(취향 존중)’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게 체감됩니다.” 김지하(23세, 대학생)

🍚 요즘 소용량 식품이 뜨고 있다고?
혼놀 문화의 대중화, 아웃도어 활동 증가 등으로 인해 소용량 식품이 이전보다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요. 소식좌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 대상 청정원X오롤리데이: 여러 종류의 소포장 양념이 담긴 ‘얌얌박스’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어요.
◾ 이디야커피: 올해 7월, 1인 빙수가 전체 빙수 판매량 가운데 약 70%를 차지한다고 밝혔어요.
◾ 최근 맥주, 소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 제품의 미니 캔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요.

콘텐츠 전문에서는 소식 콘텐츠가 떡상한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타임라인과 Z세대가 실제로 소식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문: 휴가 간 후배에게 업무 연락을 해도 될까요?

👌 Z답: “내가 담당하는 일에 한해서는 연락이 와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김건우(26세, 대학생)
Z세대도 자신이 담당하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투철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조업 품질팀에서 2년간 근무했었는데요. 초반에는 연차를 쓰고도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대기하고 있을 만큼 긴장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담당하던 일에 큰 문제가 생겼거나 혹은 제가 제대로 정보 공유를 하지 않고 떠나는 경우에 연락이 오면 ‘당연히 협조해야 할 일’이라고 받아들였어요. 다만 제가 복귀하고 난 이후에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일 때문에 연락이 오면 배려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Z답: “연차 중 연락 OK! 대신 사내 메신저로 연락해주세요” 장OO(25세, 인턴)
정말 급한 일이라면 담당자에게 연락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카카오톡이나 전화 등 개인적인 연락처로 업무 연락이 오면 공적인 업무가 사생활을 침범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연차 중 사수님에게 전화가 오면 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나온 듯한 찝찝함과 팀에게 피해를 끼친 것 같은 죄책감이 들기도 했어요. 정말 피치 못하게 급한 건이 생긴 것이 아니라면 사내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남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급한 건이라면 당연히 전화를 거는 게 맞지만요. 저는 사내 메신저 알림이 느릴 걸 대비해서, 휴가 가기 전에 핸드폰 번호와 함께 ‘연락이 필요한 경우 문자를, 급한 경우 전화를 부탁드린다.’고 메모를 남겨두기도 해요.
캐릿에서는 ‘1020 해외 특파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0~20대로 구성된 캐릿의 해외 트렌드 자문 그룹으로, 해외 각국의 Z세대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이번 트렌드 레터에서는 해외 특파원으로부터 제보받은 틱톡 트렌드를 전해 드립니다. SNS 트렌드는 국가와 상관없이 비슷한 맥락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으니, 해외 Z세대 사례에서 영감을 얻어 보세요.
출처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newjeans_official)

🌍 사진 트렌드 #PHOTOBOOTH
“오래된 포토 부스, 빈티지 콘셉트의 포토 부스에서 촬영한흑백 사진을 올리는 게 유행이에요. 틱톡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도 관련 게시물을 볼 수 있어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앱이나 포토샵을 통해 편집해 올리기도 하고요. 국내에서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발 빠르게 #photobooth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외 특파원 이제인(23세, 대학생)
출처 틱톡 채널 @schmoyoho

🌍 틱톡 밈 ‘It’s Corn!’ 
“‘Recess Therapy’라는 틱톡 채널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하는 영상을 올리는데요. 지난 8월, 옥수수에 진심인 어린이 ‘Tariq’과 인터뷰를 한 영상이 크게 화제 됐어요. 옥수수가 좋은 이유를 열정적으로 설명하거든요. 특히 옥수수가 왜 좋냐는 질문에 "It's Corn! (옥수수니까요)’이라고 답한 부분이 귀엽다고 난리였어요. 음악을 리믹스하는 틱톡커 @schmoyoho가 원본 영상을 리믹스해서 올렸고, 해당 영상은 좋아요 890만 개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뮤지컬 버전, 메탈 버전 등 각종 리믹스 영상이 올라오더니, 인터뷰의 주인공이 ‘Corn Kid’라고 불리기 시작했어요. 8월 27일 미국의 유명한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는 아이를 매장으로 초대해 Corn kid가 직접 주문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고요. 최근 사우스다코타주의 관광청은 Corn Kid를 옥수수 홍보대사로 공식 임명했습니다.” 해외 특파원 조혜윤(26세, 대학생)
출처 ‘if I was’ 틱톡 영상 중 하나

🌍 해외 Z세대도 ‘셀프 캐해석’에 진심, If I was 챌린지 
“‘If I was’는 틱톡에서 가장 핫한 챌린지예요. 자신의 애인에게 ‘만약 자신이 사람이 아닌 다른 것이었다면 무엇이었을 것 같냐.’는 질문을 한 후, 그 답을 모아 영상으로 만드는 건데요. 계절, 장소, 색, 꽃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해요. 가까운 친구에게 물어보거나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해당 답에 맞는 사진들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나열하는 것이 영상 특징이에요. 사진이 먼저 나온 후에 답이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정답이 무엇일지 추측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어요. ‘나’를 가까운 타인의 시선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그걸 또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낸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해외 특파원 이제인(23세, 대학생)

더 많은 해외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여기]서 모아 볼 수 있습니다.  
📌 게임 ‘쿠키런: 킹덤’ BTS와의 콜라보 예고
모바일 게임 ‘쿠키런:킹덤’이 방탄소년단(BTS)과의 콜라보를 예고했습니다. 9월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공식 SNS를 통해 하루 한 명씩 멤버별 콜라보 쿠키도 오픈하고 있는데요. 쿠키런을 운영하는 데브시스터즈는 앞으로도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SNS 플랫폼별로 다른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치약’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8월 구강 케어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유시몰·루치펠로’ 등 기능성 프리미엄 치약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해요. 이탈리아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 ‘마비스’는 올해 구독 서비스까지 선보였다고 합니다. 쓱닷컴에 따르면 프리미엄 치약은 추석 선물 매출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련 업계는 코로나19로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몰 럭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치약이 주목받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보는 음악’ 즐기는 Z세대… ‘가사 번역 유튜버’가 뜬다
인기 팝송의 가사를 번역하고, 노래에 어울리는 다양한 영상(영화·드라마)을 편집해 올리는 ‘가사 번역 유튜버’가 인기입니다. 가사에 맞는 감각적인 영상, 친숙한 번역을 더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러한 가사 번역 영상 중에는 원곡 뮤직비디오보다 조회수가 2배나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소니뮤직코리아는 2년 전부터 관련 유튜버와 콜라보해 소속 가수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죠.
✅ 주목할 만한 가사 번역 유튜버: 쏘플(구독자수 83만 명), 기몽초(78만 명), H녀(55만 명), 직키(35만 명)

캐릿은 매일 오전 7시, MZ세대 관련 뉴스를 엄선해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뉴스 찾아볼 시간이 없다면, 캐릿이 대신 요약한 이슈만 빠르게 읽고 가세요! 
Weekly Trend Letter vol.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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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메일 1개를 삭제하면 4g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대!👀”
캐릿은 공익광고협의회가 주최하는 ‘좋은 습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