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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언택트 레트로 뒷광고 틱톡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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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와 당신이 생각하는 레트로는 완전히 다르다

2020.07.14 (Tue)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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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보이는 이런 감성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시나요? 다 똑같은 레트로 아니냐고 대답하신다면50점이에요! 레트로에도 스펙트럼이 있거든요. Z세대1995년 이후 출생~2000년대 중후반 출생자가 원하는 ‘그 레트로’를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소분류적 이름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뭉뚱그려서 말하는 레트로 열풍을 Z세대가 체감하는 결에 따라 3가지로 나누어봤습니다.

1️⃣복고: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가수 티아라의 ‘롤리폴리’ 콘셉트처럼 국내에서 과거에 유행하던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했다면 이 단어가 어울립니다.
2️⃣뉴트로: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을 말합니다. 추억의 디자인에 현대적 미감을 한 스푼 넣어 1020 세대가 좋아하도록 재해석한 경우라면 이 단어가 어울립니다. 장수 기업들이 예전 로고를 활용해 패키지나 굿즈를 만드는 사례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해요.

그리고 새로 떠오르는 레트로 트렌드가 바로 3️⃣번 ‘Y2K’ 입니다. Z세대가 요즘 제일 힙하다, 사고 싶다고 생각하는 감성이고, 여름에 특히 빛을 발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지금 알아 둔다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마케팅과 기획에 녹여내 요즘 애들의 마음을 끄는 비주얼을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Y2K 감성은 도대체 어떤 특징이 있고, 이것이 Z세대의 일상에 어떤 형태로 스며들었는지 캐릿이 정리해 왔답니다.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들
-Z세대 사이에서 요즘 유행하는 감성을 알고 싶으신 분
-최근 SNS 타임라인이 왜 캐릭터와 반짝이로 도배되었는지 궁금하신 분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레트로 이미지 레퍼런스 좀 찾아주세요”☞못 찾고 계신 분

0. 이름부터 어려운데, Y2K 스타일이 뭐예요?
출처 유튜브 채널 <14F>

가수 아닌가? 라고 생각하셨다면 오히려 이해가 더 쉬우실 듯합니다. 유래가 같거든요. Y2K는 2000년이 되면 컴퓨터가 오류를 일으켜 핵폭탄이 발사되거나 은행 계좌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믿었던 세기말 해프닝인데요. 이를 가져와 세기말-세기초 스타일의 재유행을 부르는 말로 쓰고 있는 겁니다. 


출처 유튜브 채널 <아니(Ani)> - ‘하이틴 처돌이vs레트로 장인’

Y2K 감성을 한 장으로 표현하자면 이런 느낌이에요. 유튜브 채널 <아니>에서 Z세대가 직접 연출한 장면인데요. 핑크 톤과 콜라주 디자인, 키치한 분위기와 반짝이가 대표적인 요소들입니다. 그런데 이것만 봐서는 복고나 뉴트로와 뭐가 다른지 정확히 모르시겠다고요?


Y2K와 기존 복고·뉴트로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Y2K가 레트로는 레트로인데 서양 레트로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Z세대의 엄빠도 (높은 확률로) 실제로 겪어보지 못했던 문화라는 거죠. 이쯤에서 이런 의문이 드실 겁니다. 그럼… 레트로가 아니라 그냥 신문물 아니야?


그런데요 여러분, Z세대에게는 어차피 복고나 뉴트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선한 트렌드랍니다. ‘진로이즈백’ 이라지만, 1020 세대에게는 ‘진로 처음뵙겠습니다’인 거예요. Z세대에겐 추억을 자극했기 때문이 아니라 예쁘고 재미있으니 통했던 거죠. 

그리고 Y2K 스타일이 90년대 가족 앨범이나 엄빠의 추억 이야기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넷플릭스’에서 그 시절 영화 보고 기억 조작하며 공감할 수 있대요. 알지알지 그때 캐비닛 쫙 세워진 복도 걸어가면서 럭비부 주장이랑 윙크윙크 했잖아~  콘텐츠의 힘은 정말 대단하죠. 지금 우리나라 Z세대가 열광하는 90-00년대 미국 레트로 감성이란 구체적으로 이런 것들이에요.↓ 

1. 하이틴 패션: 영화 <클루리스>를 아시나요?
Y2K 감성을 이루는 요소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로 하이틴 스타일입니다. 다시 말해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그린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패션이에요. 하이틴 로맨스 코미디를 빼놓고 2000년대 콘텐츠를 논할 수 없기 때문이겠죠. Z세대 사이에서는 영화 <클루리스(1995)>에 나오는 패션이 하이틴 룩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답니다. 

특히 지금은 딱 졸업 사진 촬영 시즌인데요. 졸사 촬영에 진심인 건 의정부고 학생들만이 아니랍니다. 일반 중·고등학교에서도 의상과 소품을 준비해서 사진을 찍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요. 올해의 인기 콘셉트는 단연 친구들과 하이틴 스타일로 옷을 맞춰 입는 거라고 해요. (디즈니 캐릭터 분장과 쌍벽을 이루고 있답니다.)

(좌) 영화 <클루리스>의 장면
(우) 하이틴 룩을 맞춰입고 졸업사진을 찍는 모습 / 출처 인터뷰이 유채영(@chanelu_cho)
이런 특별한 경우뿐만 아니라 요즘 거리에서도 하이틴 스타일로 꾸민 Z세대를 자주 볼 수 있지요. 앞서 말씀드린 유튜브 콘텐츠에서 Z세대 출연자가 TPO에 맞춘 하이틴 코디 를 보여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대·20대 친구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최근 하이틴 스타일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출처 유튜브 채널 아니(Ani) / @lillyfromrose_closet(인스타그램)

하이틴 콘셉트로 졸업사진을 찍으며, 어린 시절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저 여주인공이 되면 어떨까 상상했던 순간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체 사진을 찍었을 때 디즈니 공주 드레스, 그냥 사복, 복고 패션 등을 입은 친구들보다 확 튀어서 좋았어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난 후에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실만큼 반응이 좋았답니다! 유채영(19세, 고등학생)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하이틴 영화를 좋아했던 것이 저의 패션 취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 같아요. 특히 하이틴 감성하면 떠오르는 화려하면서도 빈티지한 색감을 좋아합니다. 패션 코디에 관심이 많은데, 하이틴 스타일은 투피스, 스리피스로 깔맞춤해서 입을 수 있다는 점이 재밌기도 하고요. 조해인(23세, 하이틴 스타일 쇼핑몰 ‘릴리프롬로즈’ 운영 중)

Check Point
Y2K 하이틴 스타일을 105% 구현해 놓은 핫 플레이스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콜라보한 팝업스토어 ‘젠틀 홈’이에요. 제니가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인형의 집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Y2K에 푹 빠진 Z세대의 방문과 인증 샷이 이어지고 있어요.
젠틀몬스터 x 제니 ‘젠틀 홈 컬렉션’ 팝업
출처 젠틀몬스터 공식 인스타그램


2. 스꾸스티커 꾸미기의 줄임말 2.0: 다이어리 밖으로 진출한 캐릭터 스티커

스티커 꾸미기도 Y2K 감성이라고? 네, 그렇습니다. 2000년대 팝송 뮤직비디오를 보면 방안을 포스터로 어지럽게 장식해놓은 장면이 꼭 있었잖아요? 이런 느낌을 추구하는 Z세대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소재는 파워퍼프걸 같은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쿠로미, 헬로키티 같은 산리오 캐릭터입니다. 모두 2000년대에 많은 인기를 끌었었죠.

Z세대는 이 캐릭터 이미지를 다이어리에 스티커로 붙일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셀카를 찍을 때 필터로도 쓰고 심지어 타투로 몸에 새기는 경우도 늘었답니다. (관련 콘텐츠: 얼굴을 스티커로 도배하는 게 요즘 유행이라고?) 이런 캐릭터 타투를 자주 작업하는 타투이스트들에게 직접 물었는데요. 기존의 블랙타투보다 알록달록한 컬러 캐릭터 타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고, 캐릭터 디자인은 저작권 문제가 있어 타투 스티커 제품이 드물기 때문에 진짜 타투로 새기는 고객이 더 많다고 합니다.

출처 @thestarofcottonland / @tattooist_pooh / @tattoo.pencil (인스타그램)

 

Check Point
제품에 레트로 감성을 살리고 싶으시다면 Z세대 소비자가 직접 꾸밀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게 요즘 잘 먹히는 방법입니다. 꾸미는 것 자체가 하나의 놀이이자 콘텐츠거든요. 스꾸 감성 살려서 대박 난 케이스가 올 상반기 하나 있었죠. 바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 제품입니다. 가격대도 높고, 액정 플립 1세대 제품이라 망설이는 사람도 많았지만 케이스 꾸미기 후기가 하나둘 올라오자 ‘사고 싶다’는 MZ세대 반응이 줄을 이었어요.

출처 @neongchu(인스타그램)

 


3. 일상 BGM: 넷플릭스 드라마 빙의 가능한 플레이리스트

‘기억해 복도에서 떠들다 같이 혼나던 우리 둘~’이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f(x)의 ‘Goodbye Summer’라는 곡인데,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선 설레는 가사와 멜로디로 학창 시절 기억 조작해주는 노래로 유명합니다. 요즘 1020 세대는 스트리밍 사이트만큼이나 유튜브 음악 채널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관련 콘텐츠: MZ세대는 유튜브로 대체 뭘 그렇게 보는 걸까?) 최근 제2의 기억 조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게 바로 하이틴 영화·드라마 주인공에 빙의하게 만드는 ‘하이틴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 자신감을 충전해주는 청량한 팝송이 흘러나와요. 2000년대 MTV 채널 그 자체더라고요.

여느 유튜브 콘텐츠처럼 하이틴 플레이리스트도 댓글을 만나 비로소 완전해지는데요. 댓글 창은 유학 가서 썸탔던 이야기를 푸는 사람, 노래에 맞는 시나리오 한 편을 뚝딱 만들어 내는 사람,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주접을 부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Z세대가 자주 찾는 ‘댓글 맛집’인 거죠.

콘텐츠를 만들 때 하이틴 안에서 콘셉트를 아주 디테일하게 잡는 경우 또한 많습니다. 예를 들어 플레이리스트의 제목에 ‘서브병(작중 2인자만 좋아하는 병) 유발하는’, ‘새 학기 맨 뒷자리에서 이어폰 꽂고 들으면 좋은’  등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해 주는 거죠. 섬네일도 어울리는 작품이나 배우 사진으로 심혈을 기울여 정하고요.왜냐면 세세한 설정이 곁들여질수록 몰입도가 높아져 재미있는 댓글이 달릴 가능성이 크고, 이를 보러 매일 출석 도장 찍는 사람들도 늘어날 테니까요. 

창의적인 하이틴 플레이리스트 댓글들

 

요즘 친구들과 하이틴 스타일에 관해서 얘기를 많이 해요. 넷플릭스 드라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같은 거요. 하이틴 플레이리스트도 당연히 좋아하는데요. 노래도 좋지만, 사람들이 댓글에 이런 노래 들으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식으로 긴 글을 써 놓은 것을 보면서 공감하는 재미가 있어요. 제가 하이틴 세계에 간다면, 음프롬 파티(졸업 기념 댄스파티)나 치어리더 활동을 경험해 보고 싶네요! 김지혜(18세, 고등학생)

Check Point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를 보다 보면 제목에 위와 같이 특이한 폰트를 사용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강조하고 싶은 단어를 특이한 폰트로 변형해서 적는 것도 Y2K 스타일의 일환으로,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요. 댓글이나 카톡 상태 메시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글자를 만들려면 폰트 변경 사이트에 원하는 단어를 입력한 후 변환된 결과를 복붙해서 사용하면 되는데요. 자주 사용하는 말은 아예 텍스트 대치로 저장해두고 쓰기도 해요. 왠지 𝐵𝒰𝒟𝒟𝒴 𝐵𝒰𝒟𝒟𝒴 시절이 떠오르고 그러네요…. 모양을 바꿔도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검색에는 정상적으로 걸리기 때문에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듯합니다.


캐릿의 3줄 요약 
1. 요즘 Z세대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는 핑크+반짝이 레트로 스타일을 Y2K라고 부르는데, 90~00년대 모습을 재현한 서양 레트로 감성을 말함.
2. Y2K 요소 중에서 우리나라 Z세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것은 하이틴 스타일. 하이틴 감성을 담은 패션/팝업스토어/콘텐츠에 Z세대가 몰리고 있음!
3. 스꾸스티커 꾸미기의 줄임말도 온갖 분야에서 유행 중. 굿즈 제작할 때 스꾸할 수 있는 요소를 담아보는 건 어떨까?

캐릿 아이콘 김희연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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