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이런 키워드를 검색했어요!

Z세대 언택트 레트로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Careet

알람 아이콘 북마크 아이콘 하이라이트 아이콘
LOGIN
검색 아이콘
캐릿은 회원에 한해
아래 기능을 제공합니다.

-원하는 콘텐츠를 모아 볼 수 있는 북마크 기능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스크랩하는 하이라이트 기능

-회원에게만 제공하는 스페셜 콘텐츠

-보다 최적화된 맞춤형 콘텐츠

썸네일 이미지

“Z세대 타깃 마케팅에 써먹을까?” 2000년대생들 추억의 아이템 22

2020.12.01 (Tue) / 5 min read

8 3 5412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1020이 공감 버튼을 누를 만한 레트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싶은 분
- 레트로 굿즈, 만들고 싶긴 한데 요즘 애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는 분
- 2000년대생들은 어떤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냈는지 궁금한 분

<문명특급>의 숨듣명 콘서트 출처 SBS / <놀면 뭐하니?> 의 싹쓰리 출처 MBC

 

MBC <놀면 뭐 하니?>의 ‘싹쓰리’, ‘환불원정대’부터 SBS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숨듣명 콘서트’까지. 올해는 유독 90년대 후반~2000년대의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은 한 해였죠. 보면서 옛날 생각 많이 나더라고요. (아련) 핑클과 SES가 걸그룹 양대산맥이던 어린 시절! 그리고 좀 더 시간이 흘러 동슈5012000년대 중후반, 당시 최고 인기 아이돌이었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SS501을 합쳐 일컫는 말을 체제(?)에 접어든 학창시절까지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여러분? 핑클과 SES가 한 시대를 주름잡던 그 시절, Z세대1995년 이후 출생~2000년대 중후반 출생자 중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다는 거! 우리가 동슈501 노래에 빠져 헤어날 수 없던 그때, Z세대 중엔 미취학 아동인 친구들도 있었다는 걸요! 두둥!!!


밀레니얼과 Z세대 추억의 간극... 또르르

 

얼마 전, 캐릿에서 돌아온 2000년대 유행을 2000년대생들도 ‘진짜’ 좋아하고 있는 건지 당사자들에게 직접 확인한 적이 있는데요. (관련 콘텐츠: 돌아온 2000년대 유행템, 정말 2000년생들도 좋아하는 걸까?) 결론은 이겁니다. 그들은 밀레니얼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말처럼 그 시대를 또렷이 추억하는 게 아니에요. 그저 유년 시절의 어렴풋한 기억 속에서 돌아온 2000년대 유행을 재해석(또는 미화)하며 즐기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대체 Z세대가 또렷하게 기억하는 ‘진짜 추억’은 뭘까요? 캐릿 1020 자문단 10대 20여 명, 20대 5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요즘 Z세대들도 자주 과거를 그리워하고 추억한대요. 아직 어린데도 말이죠! 실제로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추억의 아이템을 공유하며 공감 토크를 이어가거나, 커뮤니티나 SNS에서 추억 관련 달글'달리는 글'의 줄임말. 한 가지 주제가 정해지면 그 주제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글을 뜻함. 에 참여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이런 걸 ‘추팔(추억 팔이의 줄임말)’이라고 부른대요. 

불과 몇 살 차이 안 나는 것 같지만, 밀레니얼과 Z세대의 추팔 소재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미 디지털 네이티브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를 뜻하는 말로 인생의 서막을 시작한 Z세대와 10대 후반~20대 초반이 되어서야 스마트폰을 접한 밀레니얼의 추억은 당연히 차이가 크겠죠. 따라서 우리(=밀레니얼)는 Z세대의 추팔 소재가 뭔지 공부해야 해요. 그래야 앞으로 Z세대 타깃 공감 콘텐츠를 만들 때 200% 현실 고증해서 공감을 팍팍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미래 소비자인 Z세대의 추억 속에서 그들을 저격할 새로운 마케팅 방안을 찾아낼 수도 있을 거고요. Z세대의 추팔 소재가 분명 여러분께 영감을 줄 겁니다. 그럼 Z세대의 추팔 아이템 한 개를 미리 스포하며, 콘텐츠 시작합니다! ↓

Z세대 단톡방을 재구성한 이미지입니다

 

※ 격세지감 주의 ※  
본 콘텐츠는 격세지감으로 인한 여러분의 충격과 공포(?)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Z세대 중에서도 2000년대생인 인터뷰이들의 답변만 모았습니다. 아래 리스트는 이들의 초등학교~중학교 시기 추억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고등학교는 2000년대생들에게 추억이 아니라 현재인 경우도 있어 제외했습니다.😅)



✅   추억의 장난감&유행템
Z세대에게 핸드폰=장난감이었다
밀레니얼 세대 꿈의 장난감은 미미나 쥬쥬, 선가드 같은 친구들이었습니다. 기억하시죠? 아마 문방구 앞에서 저거 사달라고 부모님 바짓가랑이 한 번씩 잡아보셨을 거예요. 그럼 Z세대는 부모님께 어떤 장난감을 사달라고 졸랐을까요? 라떼 시절과 비슷하게 인형이나 로봇 같은 장난감 라인업이 언급되기도 했지만, 그보다 ‘핸드폰’을 꼽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손목시계처럼 생긴 ‘키즈 폰’이 너무 갖고 싶었다거나, 2014년 출시된 귀여운 디자인의 스마트폰 ‘아카폰’을 가진 친구가 부러웠다는 증언이 속출했습니다. 핸드폰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았던 세대라니… 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말이 확 와닿으시죠?

🔸 Z세대 추팔템 LIST 🔸

- 콩순이 컴퓨터
출처 영실업

 

제가 3~4살 때쯤 출시된 장난감이에요. 유치원 다닐 때 집이 좀 사는 친구들만 콩순이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기능이 정말 많았어요! 이걸로 게임도 할 수 있고, 퀴즈도 풀 수 있고, 그림도 그리고 공부도 할 수 있었거든요. 그때는 콩순이 컴퓨터 기능이 핸드폰보다 더 좋았을걸요? 제 또래 친구들이라면 부모님한테 이거 사달라고 한 번쯤은 졸라봤을 거예요. 정주은(2005년생)

- 키즈폰
출처 SKT 공식 블로그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키즈폰을 사용하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키즈폰으로 통화하면 스피커폰 사용하는 것처럼 소리가 크게 나거든요? 그런데 한번은 친구 부모님이 그 생각을 못 하시고 친구랑 전화하면서 막 소리 지르신 적이 있어요. 주변에 다 들리는데. ㅋㅋㅋ 정주은(2005년생) 
 
- 아카폰
출처 LG

 

2000년대생들이라면 아마 눈 달린 핸드폰 ‘아카폰’을 기억할 거예요. 초등학교 5학년 때였나? 아카폰을 산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학교에 이걸 가져오고 난리가 났어요. 다들 그 친구 자리에 가서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2000년대생들의 꿈의 핸드폰 중 하나였어요. 김다은(2004년생)

Check Point
- 2000년대생들이 초등학생일 때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됐다고 합니다. (대학교 때 처음 스마트폰을 만져본 기억이 나네요….)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전에도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다들 핸드폰을 갖고 있었다고 해요. 실제로 10대들이 자주 찾는 커뮤니티에 어렸을 때 사용했던 핸드폰 기종을 추억하고 공감하는 게시물이 종종 올라오곤 해요. Z세대에게 핸드폰은 빼놓을 수 없는 추팔템인 거죠! 이들이 얼마나 모바일에 친숙한 세대인지 감이 좀 오시죠?
- 요즘 Z세대가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장난감이 중고거래 마켓에서 고가에 거래된다고 해요. 예전 가격보다 거의 10배 이상 뛴 가격으로 매물들이 올라온답니다. 이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옛날 물건 버리지 말자”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해요.  


✅  추억의 만화영화
Z세대는 요즘도 유튜브로 만화영화 주제곡 들으며 추팔한다

어린 시절, 만화영화 봤던 기억도 빼놓을 수 없죠! 캐릿 1020 자문단에게 추억의 만화에 대해 물으니 다들 답변 대신 유튜브 링크를 하나씩 보내주더라고요. 열어 보니 만화 영화 주제곡이 담긴 플레이리스트였는데요. 요즘도 가끔씩 추억의 만화 영화 주제곡을 찾아 듣는대요. 실제로 플레이리스트 댓글을 보니, 어린 시절이 그립다며 추팔 중인 Z세대 댓글이 2천 개도 넘게 달려있더라고요. 심지어 공부할 때 BGM으로 들으니 집중 잘된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한 만화영화 OST 플레이리스트에 달린 댓글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친구들은 추억의 만화 대신 어린 시절 봤던 유튜브 콘텐츠를 추팔템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대도서관’ ‘도티’ 등 지금은 거물급 유튜버가 된 게임 BJ들의 채널을 종종 봤다고 해요. 요즘은 ‘헤이지니’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 중인 장난감 언박싱 유튜버 ‘캐리’ 언니를 좋아했다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 Z세대 추팔템 LIST 🔸

- 꿈빛 파티시엘
출처 투니버스
<꿈빛 파티시엘>이 제 최애 만화였어요. 요리 학교에서 요리 대결을 하는 내용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교훈적인 내용도 많았어요. 제 또래들은 정주행을 하도 많이 해서 스토리 모르는 애가 없을걸요? 요즘 유튜브에 클립 영상으로도 올라와 있더라고요. 김혜빈(2003년생)

 

-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출처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스틸컷

 

저 어렸을 때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오프닝은 거의 애국가 5절이었어요! 아직도 따라 부를 수 있어요! Go fight 파워 파워 파워레인저~ 미래를 믿는 거야! ㅋㅋㅋ 요즘도 알람 음악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때 이 만화 보면서 등교 준비하고 학교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천현승(2002년생)

 

- 유튜브 콘텐츠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도티, 대도서관 등)
출처 캐리소프트


초등학교 때 유튜브를 많이 봤어요. 그때는 콘텐츠 종류가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는데요. ‘정선호’ ‘대도서관’ ‘도티’ 같은 게임 채널이 유명했어요. 캐리 언니 채널도 자주 봤어요. 저한텐 헤이지니보다 캐리 언니가 더 익숙해요. ㅋㅋㅋ 정주은(2005년생)

 

Check Point
- 2000년대생들의 추억을 디테일까지 구석구석 알고 싶으시다고요? 앞서 언급한 만화 영화를 유튜브에 검색해보세요! 댓글마다 추팔 파티가 벌어지고 있거든요. 예1 / 예2
- 밀레니얼은 UCC(User-Created Content… 기억하시죠?)라는 다소 생소한 말로 처음 유튜브를 처음 접했지만, Z세대는 이미 유튜브를 통해 유통된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자란 세대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유튜브로 여러 정보를 접했으니, 모르는 게 생기면 유튜브로 검색을 하는 게 이들에겐 당연한 거고요. (참고 콘텐츠: Z세대는 모르는 거 생기면 어디다 검색하게요?)


✅  추억의 놀이(게임)
Z세대는 게임 맵에서 반 모임했다
밀레니얼 여러분, 어린 시절 하고 놀았던 ‘놀이’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얼음 땡, 탈출 놀이, 한 발 뛰기 등을 하고 놀았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나신다면… 우린 동년배가 맞군요! 그런데 2000년대생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밀레니얼 세대와 비슷한 답변을 하는 친구는 많지 않더라고요. 그 대신 컴퓨터 게임을 자주 했던 놀이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모바일 인덱스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모바일 앱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Z세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게임과 SNS 사용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어느 세대보다 게임과 친숙한 세대가 Z세대인 겁니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남녀 구분 없이 게임을 친분 유지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다수가 한 번에 접속할 수 있는 게임 맵에 한 반 친구들이 다 같이 들어가 게임을 하기도 했답니다. 게임을 통해 일종의  ‘반 모임’을 한 셈이죠. 이들에게 게임이 단순 오락거리만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 Z세대 추팔템 LIST 🔸

- 쥬니어 네이버
출처 쥬니어 네이버 페이스북

 

쥬니어 네이버 동물농장 게임 진짜 자주 했어요! 돈도 진짜 많았어요. ㅋㅋㅋ 친구 집에 놀러 가서 같이 동물농장 했던 기억이 나네요. 솔직히 최근에도 <슈의 라면 가게> 게임 했었는데…. 쥬니어 네이버가 없어진다는 소식을 들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김다은(2004년생)

- 테일즈 런너(테런)
출처 라온 엔터테인먼트

 

달리기 하는 게임이에요! 개인전, 팀전, 서바이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많았어요. 학교가 끝나면 여자애들, 남자애들 할 것 없이 테런을 같이 했어요. 특히 테런 맵 중에 ‘문어 아빠의 분노’라는 맵이 있거든요? 한 번에 30명까지 접속할 수 있는 맵인데요. 반 친구들 모아서 자주 했어요. 학교 끝나고 1~2시간씩 PC방에 모여서 했던 기억이 나요. 테런하면서 반 친구들이랑 많이 친해졌어요! 천현승(2002년생)
 
- 템플런
출처 이만지 스튜디오스

 

템플런은 모바일 게임이었어요! 플레이어가 정글을 달리면서 장애물을 피하고, 코인을 먹는 게임이었죠. 조작법이 쉬워서 수업 시간에 몰래 한 적도 많아요. ㅋㅋㅋ 누가 교과서 밑에 핸드폰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스와이프하고 있다면 템플런 하는 거였죠. 나중에 선생님께 걸려서 반성문을 쓰기도 했어요. ㅠㅠ 이나미(2000년생) 
 
Check Point
- 캐릿 1020 자문단에게 추억의 게임을 묻자, 다른 어떤 카테고리보다 제보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위에 언급한 두 개를 제외하고 어떤 게임들을 언급했는지 궁금하시죠? 드래곤 플라이트, 애니팡, 스왐피는 어디에, 앵그리 버드, 탭소닉, 펭귄런, 스케치 퀴즈 등이었습니다. 혹시 리스트 보고 눈치채셨나요? 대부분이 모바일 게임이라는 걸요! Z세대가 유년 시절 추억의 놀이로 언급했던 쥬니어 네이버가 PC 기반 게임이었다면, 좀 더 자란 이후엔 모바일 게임을 더 자주 즐겼던 거죠. 실제로 게임 업계에서도 PC 게임을 모바일로 전환해 성과를 얻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론 Z세대의 스마트폰 친화적인 습관에 좀 더 관심을 가지셔야 할 거예요. 이들을 일컬어 스마트폰과 한 몸인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조어도 생긴 세상이니까요!


✅  추억의 앱
Z세대에게 카카오스토리는 싸이월드 같은 존재였다
성인이 다 되어서야 앱을 접하게 된 밀레니얼 입장에서 앱이 유년시절 추팔템이 될 수 있다니,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시죠? 그러나 앞서 말씀 드렸듯, 2000년대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들의 어린 시절 추억 한 켠엔 더는 사용하지 않거나, 서비스가 종료 된 앱 등이 자리하고 있을 수밖에요.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카카오스토리(이하 카스)’입니다. 한때 2000년대생들은 우리가 싸이월드 하듯,  카스를 했다고 해요. (혹시 궁금하실까봐 덧붙이자면, 앞에서 언급한 카스는 요즘엔 부모님 세대가 꽃 사진 올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그 SNS 맞습니다!) 과연 Z세대는 카스를 어떻게 이용했을까요? 그리고 또 다른 추억의 앱은 무엇일까요? 아래 인터뷰에서 확인해주세요!

🔸 Z세대 추팔템 LIST 🔸

- 카카오스토리(SNS)
출처 커뮤니티 (카카오스토리에서 유행하던 배경 화면)

제 또래들의 흑역사는 카카오스토리(이하 카스)에 다 있다고 보시면 돼요. 지금은 카스하면 맥주만 떠오르지만 예전엔 카스가 그 어떤 SNS보다도 활성화되어 있었어요. ㅋㅋㅋ 카스에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흑백으로 돌리고, 입술과 볼 부분만 붉게 강조하여 보정한 사진을 올리는 게 유행이었어요. 싸이메라(카메라 앱)로 보정한 셀카를 각종 스티커로 가려서 올리기도 했고요. 진짜 모두가 카스를 사용했던 기억이 나요. 친구들끼리 배경 화면용 예쁜 사진을 카스에 올려 공유하기도 했어요. 그 당시에 약간은 오글거리는 인터넷 소설 한 구절을 넣은 배경화면이 트렌드였거든요! 유경민(2000년생)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제 또래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된 후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어요. 그 전엔 모두가 카스를 했고요. ㅋㅋㅋ 요즘 SNS에서 하는 거, 카스에서도 다 했어요! 맛있는 거 먹고 놀러 간 거 자랑하고,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줄임말. 문답을 주고 받는 MZ세대 놀이처럼 질문을 주고받기도 했어요. 정주은(2005년생)

- 상상력 풀가동(앱)
출처 상상력 풀가동

상상력 풀가동(이하 상풀)은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올릴 수 있는 앱이었어요! 인기가 엄청 많아서 같은 반에 이거 다운 받은 친구들이 꽤 됐어요. 그 당시에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한 연예인은 김우빈, 김영광, 이수혁이었어요. ㅋㅋㅋ 일반 팬픽 아니냐고요? 조금 다른 게, 상풀은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었거든요! 앱에 제 이름을 입력하면 그때부터 여자 주인공은 제가 되는 시스템이었어요. ㅋㅋㅋ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은 <청춘, 그 참을 수 없는 뜨거움>이었는데요. 상풀러(상풀 유저)라면 안 볼 수 없었던 작품이에요! 이나미(2000년생)

 

Check Point
- 혹시 요즘 Z세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 채티를 아시나요? 출시 6개월 만에 50만 명의 가입자 수를 기록한 이 앱은 카톡 대화 형식으로 소설을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앱인데요. (참고 콘텐츠: 웹소설 감성에 빠진 Z세대) 사실 카톡 대화 형식으로 소설을 쓰는 건 약 6년 전, 카카오스토리에서 먼저 유행했었습니다! 그 당시 10대들의 추억을 앱으로 구현한 것이 채티인 셈이죠. 더 대박인 건, 내년 1분기 중에 카카오페이지에서 이 형식을 차용한 카톡 소설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는 거예요. 2000년대생들의 추팔을 눈여겨보셔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미래 사업 아이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  추억의 군것질거리
밀레니얼의 덴버껌 = Z세대의 OOOO 껌
추억하면 어릴 때 먹었던 군것질거리도 빠질 수 없겠죠? 사실 군것질거리는  의외로 밀레니얼과 Z세대 사이의 간극이 그리 크지 않은 카테고리였는데요! (2000년대생들도 보석 캔디, 석기 시대 초콜릿 먹고 자랐더라고요.) 그렇지만 캐릿이 누굽니까! 심층 취재 끝에 어린 시절 먹었던 추억의 ‘껌’ 종류로 밀레니얼과 Z세대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 왔습니다. 여러분 다들 덴버껌 기억하시죠? 껌 종이가 판박이 스티커였던 그 획기적인 껌이요! (판박이 스티커 안 떼어져서 손등 빨개질 때까지 지워보신 분?) 밀레니얼들은 추억의 껌으로 덴버껌을 꼽지만, Z세대는 달랐습니다. 이들에게 추억의 껌은 네이버 웹툰 <OOOO>의 판박이 스티커가 들어 있는 껌이더라고요! OOOO이 뭔지 궁금하시면 바로 아래를 확인해보세요. 

🔸 Z세대 추팔템 LIST 🔸

- 연애혁명 와우껌
출처 오리온

연애혁명 판박이 스티커가 붙어있던 풍선껌… 아직도 기억나요! 그거 종류별로 모으려고 엄청 많이 샀었는데. ㅋㅋㅋ 네이버 지식인에 그거 깔끔하게 잘 붙이는 법 검색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막상 손등에 판박이 스티커 붙이면 진짜 안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때수건으로 박박 밀어서 지우는 바람에 매번 살이 엄청 빨개졌었어요. 김다은(2004년생)

- 아미노쿨
출처 커뮤니티
아미노쿨은 아이스크림과 슬러쉬 중간 정도의 식감을 가진 빙과류였어요! 원래는 그냥 액체가 담겨 있는 건데, 그걸 얼려서 주먹으로 부셔 먹었습니다! 아미노쿨이란 이름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아미노산이 들어있다, 건강에 좋다’ 이런 소문이 나기도 했어요. 그래서 괜히 한 번 더 사 먹고. ㅋㅋㅋ 아미노쿨은 가끔 커뮤니티 같은 데 추팔글 올라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아이템이기도 해요! 이나미(2000년생)

- 콜팝 / 떡콜
출처 bhc
운동회 때 반장이 콜팝 돌리면 진짜 너무 좋았어요. 콜팝 진짜 많이 사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박소연(2000년생)

떡콜이라고, 떡볶이랑 콜라를 같이 파는 메뉴도 있었어요! 아마 제 또래라면 다들 알 거예요. 천원의 행복이었죠. 지금도 파는 곳이 가끔 보이던데 가격이 두 배로 뛰었더라고요! 학교 앞 분식집에서 떡콜 시키면 양이 푸짐해서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나요! 정주은(2005년생)

Check Point
- 더 많은 Z세대 군것질거리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JTBC에서 작정하고 만든 추억팔이 콘텐츠! <라떼월드>의 추억의 불량식품 편을 참고해주세요!


✅  추억의 인터넷 소설&드라마
밀레니얼의 <그놈은 멋있었다> = Z세대의 <나쁜 남자가 끌리는 이유>
밀레니얼 세대 중에 ‘귀여니’ 표 인터넷 소설을 한 번도 보지 않고 자란 사람이 있을까요? 수업 시간에 몰래 출판된 인터넷 소설 책을 친구들과 돌려 읽던 추억이 떠오르는 분도 계실 텐데요. Z세대들에게도 비슷한 기억이 있더라고요! 다만, 귀여니의 소설이 아닌 다른 작품을 책이 아닌 무려 PMP로 봤다고 합니다.  그럼 Z세대 사이에서 가장 흥했던 인소인터넷 소설의 줄임말는 뭐였을까요? 

🔸 Z세대 추팔템 LIST 🔸

- 인소(인터넷 소설)
추억의 인소 명대사 읽기! 출처 해피 아가리(유튜브)

 

저는 추억의 브랜드 아이리버의 PMP를 사용했었어요! 스크린이 있고 키보드가 있는 작은 노트북 형태의 PMP였는데요. 영어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을 때 부모님께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하고 받은 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PMP를 인소 보는 용도로 정말 많이 사용했어요. <나쁜 남자가 끌리는 이유> <혼수상태> <매점 오빠> 같은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고요. 이불 뒤집어쓰고 PMP 밝기를 최저로 낮춘 후 엄마 몰래 인소를 밤새워가며 읽었던 추억도 있어요! 제 동년배라면 아마 다들 공감할걸요? 이나미(2000년생)

 

제 또래라면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다 아는 인소 주인공들이 있어요! <나쁜 남자가 끌리는 이유> 강지한과 노아린이 그래요! ㅋㅋㅋ 이름만 들어도 제 주변 친구들이 다 기억하더라고요. <세계 서열 0위 반휘혈>도 유명했어요! 저는 읽어 보진 못했지만, ‘휘혈’이란 이름이 10~20대 사이에서 인소 남주를 부르는 대명사처럼 쓰일 때도 있어요. 유경민(2000년생)

- 드라마 <공부의 신> <드림하이>
출처 KBS
완전 명작이라고 생각되는 드라마보다 조금 유치한 드라마가 추팔 콘텐츠로 더 자주 언급되는 것 같아요. <드림하이> <공부의 신> 같은 드라마들이요! 드라마 덕분에 유명해진 추팔템도 있어요! <드림하이>에 나온 팬던트 목걸이가 있는데, 그걸 문방구에도 팔았거든요. 당시 그게 엄청 인기여서 애들이 다 그 목걸이를 하고 다녔어요. <공부의 신>의 경우, OST가 기억에 남아요. 티아라 지연님이 부른 <또르르>라는 곡이었는데, 떼창도 가능할 정도로 유명했어요! ㅋㅋㅋ 실제로 수능 끝나고 친구들과 다 같이 모여서 이 드라마들 다시 보기도 했어요. 박소연(2000년생)

Check Point
- 한때 가수 강다니엘의 별명이 강휘혈이었던 거 아세요? Z세대가 추억의 인소로 꼽은 <세계 서열 0위 반휘혈>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별명인데요. 강다니엘이 인소에 나올 것 같은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잘 얘기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최근엔 아예 ‘반휘혈’이란 이라는 이름이 이들 사이에서 거의 밈처럼 사용되고 있어요. 이렇듯 Z세대는 이미 자신들의 어린 시절 추억을 밈화, 콘텐츠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한 추억을 참고하면, Z세대들의 공감을 얻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겠죠?


✅  추억의 노래
 수련회 장기자랑 선곡 1순위는 엑소의 <으르렁>!
수련회나 수학여행 가서 장기자랑 해본 기억, 다들 있으시죠? 그때 무대에서 자주 들려오는 곡은 곧 그해의 최고 인기곡으로 통했습니다. 그렇다면 Z세대의 학창 시절, 장기자랑 무대에서 가장 많이 들린 곡은 무엇이었을까요? 밀레니얼 입장에선 “이 노래가 벌써 추억의 노래라고?” 놀랄 만한 곡들이 리스트업 됐습니다. 아직도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이돌들의 곡이거든요!

🔸 Z세대 추팔템 LIST 🔸

-  엑소
출처 SM 엔터테인먼트
친구들과 추팔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가수가 엑소에요. 중학교 때 엑소의 <늑대와 미녀> <으르렁>이 모든 음원 차트를 지붕킥 했었거든요! 그땐 반 친구들한테 “너 연예인 누구 좋아해?”가 아니라, “엑소에서 누구 좋아해?”라고 물어봤었어요. 쉬는 시간에 스크린 켜두고 뮤직비디오도 계속 봤고요. 엑소 멤버들이 탈퇴한 적이 있는데, 그땐 정말 오열하는 친구들도 많아서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지 않으셨던 기억도 나요! 엑소야 여전히 현역 아이돌이긴 하지만, 2000년대생들한텐 학창 시절에 큰 파장을 준 추억의 가수이기도 해요! 이나미(2000년생)


- 비스트 / B1A4 / 인피니트
출처 울림 엔터테인먼트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비스트, B1A4, 인피니트가 가장 인기 절정이었어요! 인피니트 <내꺼 하자> 같은 노래는 수련회 장기자랑 1순위 곡이었어요! 중고등학교 땐 엑소 팬인 친구들이 많았죠. 요즘 초등학생들은 엑소 모른다는 얘기에 엄청 충격 받았어요. 막 아이돌 이름 적힌 명찰을 문방구에서 사서 가방에 달고 다녔던 기억도 나네요. 박소연(2000년생) 

Check Point
- 혹시 케이팝 학과 ‘부교수님’을 아시나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부승관의 새로운 별명인데요. 그가 네이버 V LIVE에서 <We remember K-pop>라는 콘텐츠를 진행한 것이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큰 화제였거든요. 이 콘텐츠에서 케이팝과 관련된 방대한 지식을 뽐내며 케이팝 교수님이라는 호칭까지 얻게 된 겁니다. 이 콘텐츠를 보시면, Z세대가 어떤 노래로 추팔을 하는지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보세요!


✅  기타
2000년대생 유년 시절 공통 추억.zip

- 편의점 와이파이존에 몰려가 게임 해봤다
5~6학년 때부터 스마트폰을 쓰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다들 비싼 요금제를 쓰진 못하니까 데이터가 늘 모자라잖아요. 그래서 편의점에 자주 갔어요. 와이파이 프리존이니까요! 학교 끝나고 반 친구들 우르르 몰려가서 게임하고 그랬어요. ㅋㅋㅋ 편의점 브랜드마다 특정 통신사 고객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해서, 통신사가 다른 친구들은 와이파이 쿠폰을 사기도 했었죠. 에그 기억하세요? 그거 있는 애들은 진짜 부러웠는데. ㅋㅋㅋ 천현승(2002년생)

- 영어학원에서 할로윈 파티 해봤다
다들 어렸을 때부터 학원에 다녀서 그런지 어린 시절 추억 얘길 하면 학원 얘기도 꼭 등장해요! 학원 관련 추억 중 하나가 초등학교 때 영어학원에서 할로윈 파티를 했던 거예요! 이건 추팔할 때 다들 공감하더라고요. ㅋㅋㅋ 이래서 요즘 제 또래들이 할로윈데이에 진심인 것 같기도 해요. 어린 시절부터 할로윈 파티가 친숙했었으니까요! 실제로 요즘도 할로윈데이 때 인스타 보면 코스프레하고 사진 찍고 노는 친구들이 꽤 있더라고요! 박소연 (2000년생)

- 자리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짝꿍이 정해졌다
자리 배치 프로그램 출처 커뮤니티

 

초등학교 때 짝꿍 정하는 날 선생님들이 쓰시던 프로그램이 있어요. 랜덤으로 짝을 정해주는 건데, 그게 한 번에 발표가 되지 않고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거든요. ㅋㅋㅋ 진짜 심장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랜덤이 아니라 선생님이 원하는 대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걸 듣고 엄청 충격 받았어요!!! 박소연(2000년생)


캐릿의 5줄 요약
1. 디지털 네이티브인 2000년대생의 유년 시절 갖고 싶은 장난감 1위는 핸드폰이었음
2. 요즘 2000년대생은 어렸을 때 자주 보던 만화 주제곡을 공부할 때 BGM으로 틀어놓기도 함 
3. 2000년대생들 싸이월드=카카오스토리였음. 이들에게 카스가 흑역사가 묻혀 있는 SNS로 통함
4. 2000년대생들에게 게임은 단순히 오락거리가 아님. 반 친구들과 친분을 쌓는 수단이기도 했음
5. Z세대의 추팔템을 추가로 서치해보고 싶다면 아래를 참고할 것.
- 유튜브 추팔 플레이리스트에서 댓글 읽어 보기
- Z세대 추팔 만화영화 클립 찾아서 댓글 참고하기
캐릿 아이콘 서재경 Editor
위로 이동 아이콘 좋아요 북마크하기 다시 보고 싶은 기사를 간편하게 저장해두세요.
하이라이트 설명 캐릿은 하이라이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저장하고 싶은 문장을 드레그해서 마킹)
  • 카카오 아이콘
  • 페이스북 아이콘
  • 트위터 아이콘
  • 네이버 블로그 아이콘
  • url
FOOTER

캐릿 트렌드 레터를 구독하세요!
매주 화요일, 나만 모르고 있었던
이번주 신선 트렌드가 배송됩니다.

오늘 하루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