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에게 환경은 중요한 화두입니다. 환경에 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당장의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더 비싼 값을 지불하는 데도 거부감이 없죠. 오픈서베이 Z세대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Z세대 51.5%와 밀레니얼 세대 54.7%가 ‘나는 착한 소비를 위해 노력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트렌드와 더불어, 코로나19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기업에도 ESG 경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 경영(Social), 지배구조 개선(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죠. 새로운 소비 주체들은 질과 가격은 물론, 의미와 브랜드의 진정성까지 따지는 세대니까요. 앞으로는 환경을 보호하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걸 넘어서 그렇지 않은 브랜드는 선택지에서 아예 제외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친환경브랜드를 검색한 결과요즘 많은 브랜드가 친환경 제품과 마케팅을 내놓고 있는 이유죠. 기업에선 좋은 의도로 기획한 만큼 MZ세대에게 착한 브랜드로 인식되길 바라는 마음도 클 텐데요. 그거 아시나요? 친환경 마케팅에 대한 MZ세대의 검증이 더욱 똑똑하고 깐깐해지고 있다는 사실을요.
😺 “친환경 마케팅으로 기업 이미지는 긍정적으로 만들어놓고 제품 생산할 때 윤리적이지 않은 방법을 택하면 배신감 느껴요.” 🦊 “비건 브랜드라고 쓰여 있으면 한 번 더 알아봐요. 기업 유튜브나 블로그도 가보고, 담당자 인터뷰도 읽어봐요.” 🐥 “네이버 뉴스랑 커뮤니티에 키워드 알림 설정을 해놔요. 관심 있는 브랜드명 + 친환경, 에코, 논란 이런 식으로요. 좋은 일 한 기업이 있으면 되도록 그 제품을 쓰려고 노력해요. 친구들에게도 퍼트리고요.” |
요즘 착한 콘셉트로 나오는 브랜드와 제품이 워낙 많다 보니, 그린 워싱(Green Washing. 실제론 친환경이 아닌데 친환경인 척 광고하는 것)인지 아닌지 직접 정보를 확인해 체크한다는 겁니다. 예전엔 환경을 생각한다는 스토리만 담아도(EX. 환경 단체 기부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면, 이제는 “환경을 생각한다면서 왜 친환경 소재를 쓸 생각은 안 했지?”라고 반응한다는 거예요. 관심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식이 쌓이고, 착한 소비에 대한 기준까지 상향평준화 된 겁니다. 그래서 자칫 나이브하게 접근했다간 “뭐야, 홍보는 요란하게 하더니 막상 실천하는 건 이게 다야?”라는 차가운 리액션이 돌아올 수도 있다고 해요.
그럼 어떻게 해야 높아진 MZ세대의 기준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 MZ세대가 친환경 마케팅을 볼 때 무엇을 제일 중요하게 보는지 알아야겠죠.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미래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차근차근 발맞춰가야 하니까요! 자, 지금부터 MZ세대가 친환경 마케팅을 볼 때 어떤 검증 과정을 거치는지, 어떤 포인트에서 진정성을 느끼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MZ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으니 놓치지 말고 잘 따라오세요!
MZ세대의 검증 과정 1단계.
친환경 마케팅을 볼 때 제일 먼저 팩트 체크를 합니다
※ 캐릿은 유료 미디어로 무단 전재와 재배포를 금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최대 10% 이상을 인용할 수 없으며 원문을 일부 인용할 경우에도
반드시 출처를 표기해야 합니다.
리스크체크 관련 콘텐츠를
더 보여드릴까요?
리스크체크 콘텐츠 모아보기
글자 크기 조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