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자신과의 싸움 상: 로그인 비밀번호를 총 128번 틀린 고객에게.(부상으로 기억력 향상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몬드 교환권을 증정)
- 비자발적 우산 콜렉터 상: 우산을 총 55개 구매한 고객에게. (부상으로 우산 교환권을 증정)
- 거기도 잘하긴 하는데 암튼 여긴 씨유예요 상: 포켓CU 앱에서 경쟁사를 총 12번 언급한 고객에게. (부상으로 CU PB 상품 교환권을 증정)
- 천사는 따 놓은 당 상: 포켓CU에서 포인트 기부를 가장 많이 한 고객에게.
- 담당자 감동 상: 포켓CU 커뮤니티에 댓글을 많이 달아 준 고객에게.
Z세대 찐의견
친구가 SNS에 웃긴다며 공유한 글을 보고 CU 시상식을 알게 되었어요. 상 이름과 상품이 정말 재밌었는데, 특히 ‘비자발적 우산 콜렉터 상’이 진짜 대박이더라고요. 저도 작년에 우산을 많이 사서... 공감이 많이 됐어요. 제가 ‘연세우유생크림빵’을 엄청 좋아해서 집 앞 CU 단골인데요.. 포켓CU로 재고 확인 해 본 적은 많은데 로그인해서 포인트 적립하고 그런 건 귀찮아서 안 해봤어요! 그런데 이번 시상식을 보니까 가입해서 포인트 적립하고, 올해 수상을 노려봐야겠다 싶더라고요. 이런 종류의 별난 브랜드 시상식 하면 ‘롯데시네마’나, ‘배달의민족’이 제일 먼저 떠올랐는데요. CU의 경우 앱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만들기도 했고, 수상자에게 딱 맞는 상품을 주었다는 점이 특히 재밌게 느껴진 거 같아요. 우산 교환권 지급받으신 우산 콜렉터분... 분명 쏠쏠하게 쓰지 않으실까요? 손효민(21세, 대학생) |
이번 ‘내맘대로 어워드’ 프로젝트, 처음에는 여느 시상식처럼 구매나 실적 위주의 내용으로만 다루려고 했는데, 너무 평범해서 재미가 없더라고요. ‘내가 고객이라면 과연 이런 걸 궁금해할까?’ 하는 의문도 들었고요. 그래서 아예 방향성을 틀었어요. 우리가 봐도 웃기고 황당한 항목으로 시상하자고요. 솔직히 이 기획안이 통과될지 걱정했는데, 흔쾌히 오케이 사인이 떨어져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연령대가 모두 다른 다섯 명의 담당자가 모여 상을 기획했는데요. 채팅방에서 제대로 된 문장보다 ‘ㅋㅋㅋㅋ’를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어요. 어워드 결과가 공개되기 전에 고객들에게 미리 2024년 시상 아이디어를 받았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댓글로 아이디어를 남겨 주셨어요. 이 중 재밌는 걸 골라서 올해 연말에 진짜 시상해 볼 예정이에요. 혹시 내가 수상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고객들이 일 년 동안 CU를 더 열심히 이용해 주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요. 사실 1회 어워드 반응이 좋아서,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다음에도 의식의 흐름 대로 아무 말이나 하다 보면 더 황당하고 웃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BGF리테일 온라인플랫폼팀 이은진, 이유진, 정수영, 이지현, 김연지 |
한 가지 더! 어뮤즈는 다양한 꾸미기 사례를 모집하는 SNS 이벤트를 열어, 커스텀 키링 굿즈를 홍보하기도 했어요. 이때 커스텀의 범위를 넓게 인정해 준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어뮤즈 커스텀 키링의 본래 용도는 핸드크림, 틴트를 담는 케이스인데요. SNS에서는 이 밖에도 ‘실바니안’ 같이 인기 있는 인형들, 소형 아이돌 굿즈를 보관하는 용도로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었어요. 어뮤즈는 이벤트에서는 이러한 방식까지 모두 포용했습니다. 그 결과 이벤트에 참여하는 게시물을 통해서 화장품에 관심이 적은 Z세대 사이에서도 해당 패키지가 알려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죠.
Z세대 찐의견
제가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서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리뷰 영상을 찾아보는 편인데요. 어뮤즈 커스텀 키링도 다른 사람이 올린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알게 됐어요. 요즘에 키링 굿즈가 워낙 유행이잖아요? 기존 유행을 화장품 분야에 똑똑하게 적용한 사례라고 생각했어요. 커스텀에 활용할 수 있는 스티커도 동봉해 준다는 점이 좋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소소한 지점이지만 케이스가 투명이라 비건 제품을 많이 출시하는 어뮤즈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고, 내용물 색상도 잘 보여서 좋았어요. 박찬진(23세, 직장인) |
지난해에 키링이 아주 유행이었잖아요? 어뮤즈 하면 투명한 케이스를 떠올리는 고객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키링 굿즈를 브랜드 톤앤매너에 맞게 투명한 케이스로 풀어내 보기로 했어요. 소비자들이 키링 케이스에 어뮤즈의 틴트, 핸드크림 제품을 담아 어디든지 함께 가지고 다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죠. 키링의 정식 제품명은 ‘어뮤즈 커스텀 키링’인데,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키링통’이라는 별명으로 불러 주시더라고요. ‘키링통을 가지고 싶어서 제품을 구매했다’는 의견을 보면 너무 뿌듯했어요. 꼭 저희 제품뿐만 아니라 피규어나 인형 등 언제 어디서나 늘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굿즈를 키링통에 넣은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고요. 소비자들의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이 하나 더 더해지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인증샷 이벤트에도 따로 내용물에 제한을 두지 않았답니다. 박가나 어뮤즈 제품팀 리드 |
아이돌을 모델로 앞세운 광고라고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나요? 광고 상품을 사용하며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는 모습, 자기 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를 흔히 생각하실 텐데요. 일본오츠카제약이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보는 사람을 더욱 몰입시키는 아이돌 광고를 선보였어요. 바로 건강 음료인 ‘보디멘테’ 영상 광고가 그 주인공입니다. 해외 광고인데도 불구하고, 국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답니다. SNS에 관련 게시물이 1만 회 이상 리트윗(공유) 되기도 했고요. 유튜브 광고 조회 수는 무려 800만 회에 달해요!
✔ 영상 광고의 ‘키 컬러’ 섬세하게 활용해 스토리에 몰입시킴
저는 엑스에서 리트윗이 많이 된 게시물을 통해 보디멘테 광고를 처음 접하게 됐어요. 아이돌과 팬이 서로를 위해 건강 음료를 마시며 운동을 하고, 컨디션 관리를 하는 스토리가 너무 감동적이라 감탄하면서 광고를 끝까지 시청했던 기억이 나요. 저도 아이돌 덕질을 많이 해봤는데요. 콘서트에 가기 전에 준비를 꽤나 했어요. 예를 들면 전곡을 돌려 들으며 춤과 응원법도 외웠거든요. 그런 장면이 잘 녹아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갔고, 팬덤 문화를 잘 이해하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큰 호감이 생겼어요! 일본 브랜드라서 저에겐 생소했지만, 이젠 보디멘테라고 하면 ‘아~ 그 광고 잘 만든 건강 음료 브랜드?’ 하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이유진(24세, 대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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