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외의 핫한 디저트가 국내 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거 아세요? 프랑스의 ‘크루키(크루와상과 쿠키를 합친 디저트)’나 홍콩의 ‘ 망고사고(화채 스타일 디저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관련 영상 조회 수가 100만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F&B 상품이 해외 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는 사례도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컨대 이런 것들이에요.👇👇
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양념치킨 버킷, 기사식당, 까르보 불닭볶음면 관련 사진 출처 @MLB(엑스), @kovelee(인스타그램), @444.linaa(틱톡)
지금 해외 Z세대가 열광하는 K푸드 사례
- 양념치킨 버킷: 지난 3월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위해 고척돔을 찾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야푸‘야구 푸드’의 줄임말. 야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먹는 음식을 부르는 Z세대 신조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됐었잖아요? 이후 올 시즌부터 LA다저스 홈구장에서 양념치킨 버킷이 판매된다는 소식이 MLB 공식 계정을 통해 알려지면서, 해외 야구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요.
- 기사 식당: 얼마 전 미국 뉴욕에 ‘기사 식당’ 콘셉트 식당이 문을 열어 방문객을 끌어모았어요. ‘제육볶음’ 같은 한식 메뉴는 물론 디저트로 커피믹스 자판기까지 설치해 화제입니다.
- 꼬북칩: 미국 ‘구글’과 ‘넷플릭스’ 본사 직원용 탕비실에 올해부터 ‘꼬북칩’ 과자가 들어왔다는 소식이 알려졌어요. 이뿐만 아니라 미국 10대들의 놀이터라고 불리는 쇼핑몰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에서도 꼬북칩 판매를 시작했다고 해요.
- 까르보 불닭볶음면: 지난달 외국의 한 어린아이가 선물로 불닭볶음면을 받고 울음을 터트리는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무려 6천만 회에 달할 정도로 큰 관심과 공감을 받았어요. 까르보불닭이 해외 10~20대에게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앞서 소개한 먹거리 외에도 국내 Z세대와 해외 Z세대는 서로의 취향과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글로벌 트렌드가 만들어지기도 하고요. 때문에 ‘해외 Z세대 트렌드’를 꼼꼼히 살핀다면 국내 마케팅에 써먹을 수 있는 영감을 얻는 데에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관심이 생기셨다면 이번 콘텐츠에 주목해 주세요. 캐릿 1020 해외 특파원1020으로 구성된 캐릿의 해외 트렌드 자문 그룹. 해외 각국의 Z세대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이 직접 취재해 온 현지 유행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기사에 언급된 조회 수 등 지표는 2024년 4월 30일 기준입니다.
| 목차 |
| 1. 해외 Z세대가 가장 주목하는 레트로의 아이콘이 ‘이효리’라고? 2. 요즘 틱톡에서 뜨는 둘이 하는 대결 챌린지 2 3. 모스버거, 하이디라오에서 직원을 데뷔시키는 이유는? 4. 해외 Z세대 사이에서 ‘어둠의 MBTI’가 주목받고 있다고? |
1. 해외 Z세대가 가장 주목하는 레트로의 아이콘이 ‘이효리’라고?
‘Y2K’를 거쳐 긱시크괴짜를 뜻하는 ‘긱(Geek)’과 세련됨을 의미하는 ‘시크(Chic)’를 합친 말. 2024년 유행하는 패션 유행. 뿔테안경이 대표 아이템.까지. 국내외 Z세대 사이에서 2000년대 스타일의 인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2~3년 전만 해도 ‘05학번이즈백’ 같은 복고풍 상황극에만 등장하던 메이크업이 10~20대의 SNS에서 자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해외에서는 의외의 인물이 ‘2000년대 비주얼 레퍼런스’로 떠오르고 있기도 합니다. 히트곡 ‘텐미닛(2003)’으로 활동하던 시기의 ‘이효리’가 그 주인공이에요.
‘이효리’ 해시태그를 달고 2000년대 메이크업 영상을 올리고 있는 해외 틱톡커들‘이효리’가 비주얼 레퍼런스로 뜨고 있다는 게 무슨 말이야?
해외 Z세대 사이에서 이효리가 ‘텐미닛’ 무대에서 선보인 메이크업을 따라 하는 챌린지가 유행 중이에요. ‘Just want 10 minutes 내 것이 되는 시간’이라는 노래의 도입부에 맞춰 커버 메이크업 전-후를 재미있게 보여주는 건데요. 아치형으로 눈썹 모양을 살리고, 밝은 하늘색 섀도를 칠하고, 긴 생머리를 흩날리는 모습이 여러 영상에서 공통으로 강조되는 포인트입니다. 이런 요소들을 힙하다고 여기며 따라 해보려는 10~20대가 많아요. 챌린지가 인기를 끌며 ‘텐미닛’ 음악을 활용한 틱톡 영상 수는 45만 개를 훌쩍 뛰어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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