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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이 유튜브를 보지 않고 ‘듣는’ 진짜 이유

2020.09.17 (Thu)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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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MZ세대가 요즘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을 찾고 계신 분
- 새로운 형태의 ASMR 채널이 흥하고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셨던 분
- 유튜브에도 유행하는 코드가 있다는데, 코로나19 이후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

콘텐츠 시장에서 유튜브의 존재는 여전히 독보적입니다. 나스미디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의 유튜브 이용율은 99.2%, 20대는 98.0%이나 됩니다. 때문에 MZ세대 타깃 마케터, 특히 SNS 콘텐츠를 기획해야 하는 마케터들은 유튜브를 자주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MZ세대의 일상, 관심사, 유행하는 아이템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는 핫한 플랫폼이니까요. 

캐릿도 같은 이유로 유튜브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데요. 최근, MZ세대가 유튜브를 이용하는 형태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영상을 ‘라디오’처럼 활용하고 있더라고요. 딴짓하며 듣기 좋은 영상을 틀어두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불멍, 명상, 라디오 ASMR, 입체 음향 등 청각 콘텐츠에 힘을 실은 영상 콘텐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흥하고 있습니다.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것은 900만 회가 넘을 정도입니다. 

1020 자문단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

MZ세대는 왜 ‘보라고 만든 유튜브’를 듣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걸까요. 영상을 보지 않고 듣기만 할 거라면,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이용해도 되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이번 콘텐츠에서는 MZ세대가 최근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유튜브 청각 콘텐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를 라디오처럼 듣는다고요?
즐겨 듣는 채널과 구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① 쿡방 채널 틀어놓고 소리만 들어요
👉이유: 일상의 소리가 그리워서, 굳이 정보를 습득하지 않아도 돼서
MZ세대가 듣는 용도로 틀어두는 의외의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쿡방’ 채널입니다. 요리하는 영상이면,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만 보는 거 아닌가 싶으실 텐데요. MZ세대는 요리하는 방법이 궁금해서라기보다 요리하는 소리를 들으려고 구독하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즉, 정보를 습득하고 싶어서 유튜브를 이용하는 게 아닌, 나의 일상에 배경이 되어줄 영상이 필요해서 유튜브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라자냐 만드는 법보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골 주방 소리와 같은 주제를 더 찾아서 본다는 거죠.

 요리 과정을 말이 아닌 ASMR로 소개하는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꿀키'

자취생으로 혼자 생활하다 보니 외로워지더라고요. TV도 하루 종일 틀어보고, 라디오도 들어봤는데, 인위적인 소리보다는 일상적인 소리가 그립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럴 때 유튜브에서 쿡방 채널을 틀어둬요. 재료를 다듬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고,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더라고요. 유튜브는 라디오와는 다르게, 내가 원하는 주제를 원하는 시간에 골라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또, 팟캐스트는 대부분 정보를 알려주는 강연 형태잖아요. 그런 것보다는, 부담 없이 틀어둘 수 있는 유튜브 ASMR 콘텐츠에 더 손이 가는 것 같아요. 박윤기(24세, 대학생) 

Check Point
- MZ세대의 1인 가구 비율이 600만에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누군가와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 하루 종일 유튜브를 틀어두기도 합니다.
- MZ세대는 더이상 ‘정보 습득’을 위해서만 유튜브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저 일상적인 소리를 틀어놓기 위해 유튜브를 이용하기도 해요.
- MZ세대가 라디오, 팟캐스트가 아닌 유튜브에서 오디오 채널을 찾는 대표적인 이유 또한 정보 전달 위주의 오디오 콘텐츠 말고 부담없이 들을 소리가 필요해서라고 합니다. 

② 아침, 점심, 저녁에 어울리는 영상을 BGM처럼 틀어놔요
👉이유: 나만의 유튜브 루틴을 지켜야 해서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루틴’ 만들기가 유행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관련 콘텐츠: 요즘 MZ세대는 왜 루틴에 집착할까?) 심지어 ‘유튜브 루틴’이라는 개념까지 생겼다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할 때, 잠들기 전에, 생활 리듬에 따라 틀어 놓을 채널을 미리 정해 둔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가 잠들기 전 밀린 뉴스를 보고, 아침엔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는 것처럼 ‘유튜브 생활 계획표’를 세워둔 셈이죠. 아래 이미지는 MZ세대 인터뷰이의 유튜브 재생목록인데요. 공부할 때 틀어 두면 좋을 동영상을 골라 재생목록을 만들고, 마치 음원을 재생하듯 틀어 둔다고 합니다. 


저는 아침 루틴으로 ‘모닝 요가’를 꼭 하려고 해요.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요가소년 영상을 꼭 틀어요. 사실 움직이기 귀찮을 때도 있는데, 소리만 듣더라도 일단 틀어 놔야 하루를 제대로 시작하는 기분이더라고요. 꼭 운동 목적이 아니더라도 운동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습관적으로 틀어두기도 해요. 안수현(21세, 대학생)

잠들기 전 루틴으로 도시의 소음이나 요리 영상을 들어요. 사실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잠도 규칙적으로 자는 게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영상을 틀어 둡니다. 요즘엔 다람테이블이라는 채널의 영상을 재생목록에 넣어놓고, 이어 들으면서 자고 있어요. 정주은(16세, 중학생)

Check Point
-MZ세대는 일상뿐만 아닌 유튜브도 루틴화하여 즐깁니다. 마음에 드는 영상을 재생목록에 넣어둔 뒤 상황에 맞게 튼다고 합니다.
-MZ세대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유튜브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상황에 맞는 재생 목록을 만든 뒤, 정해둔 시간에 틀어놓는다고 해요.

③ 요즘 유행하는 주파수 요법을 틀어놓고 생활해요
👉이유: 어차피 해야 할 일, 속는 셈 치고 즐겁게 하기 위해
최근 유튜브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주파수’ 채널인데요. 말 그대로 특정 주파수를 계속 재생해주는 영상입니다. (관련 콘텐츠: 유튜브 샤머니즘의 등장?) ‘연애 운 올려주는 주파수부터 ‘집중력 좋아지는 주파수까지 주제도 다양합니다. 특이한 점은, 평균 재생 시간이 4시간에서 8시간까지, 매우 긴 편임에도 평균 조회수가 100만이 훌쩍 넘는다는 사실입니다. 메조미디어의 연령별 영상 시청 형태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1회 영상 시청 시간은 평균 15분이라고 하는데요. 러닝 타임이 매우 긴 주파수 영상은 왜 유독 조회수가 높은 걸까요?

연애 운을 올려준다는 주파수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타타타로'
제가 즐겨 하는 커뮤니티에 주파수 요법에 대한 얘기가 돌아서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짝사랑하는 애가 있어서 연애운이 좋아지는 주파수 영상을 찾아서 듣게 됐는데요. 댓글처럼 진짜로 연락이 오진 않았지만, 듣다 보니까 마음이 편해져서 4시간 넘게 계속 틀어놓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은근히 웹툰이나 웹소설 볼 때 틀어두기도 좋아요. 소설의 BGM처럼 느껴져서 감정 이입이 더 잘 되거든요!  김민(18세, 고등학생)
저는 공부할 때 성적 오르는 주파수 영상을 틀어놓고 해요!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집중도 더 잘 되고 그만큼 공부도 잘 되더라고요. 한 번 틀어두면, 공부 다 할 때까지 휴대폰을 건드리지 않아요. 그래서 재생 시간으로 내가 공부한 양을 측정하기도 해요! 타이머처럼 이용하는 거죠. 저같은 학생들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 바쁘잖아요. 딱히 이룬 것도 아직 없고. 그래서 자꾸 운세, 주파수 영상 같은 걸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영상 재생하는 데 돈 드는 것도 아니니까 속는 셈 치고 봐요. 윤지선(22세, 대학생)

Check Point
- 주파수 영상의 종류는 매우 많은데요.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주제는 ‘연애’입니다. 실제로 돈 들어오는 주파수보다 애인이 생기게 해주는 주파수의 평균 조회수가 약 4배 이상 높기도 하고요. 지금 MZ세대겐 여전히 연애 관련 주제가 핫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주제는 ‘공부’입니다. MZ세대는 유튜브를 공부할 때 배경음악처럼 틀어둔다고 합니다. 공부한 양을 측정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고요. 이 경우, 러닝 타임이 길면 길수록 좋다고 해요.


④ 음악 대신 자연의 소리 틀어놓고 생활해요
👉이유: 코로나19로 외출을 못 하니까 바깥 소리가 그리워져서
최근 ‘자연의 소리’를 담은 채널이 인기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롭게 외출할 수 없게 되자, 바깥소리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유튜브 검색창에 ‘자연’, ‘자연 소리’ 등을 검색해보시면, 영상의 평균 조회수가 50만 회를 훌쩍 넘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900만 회가 넘는 영상도 있어요.

이러한 영상들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전에 올라온 것인데요. 놀랍게도 댓글 창은 최근 한 달 사이 더 핫해졌습니다. ‘코로나로 힘들어서 들어온 사람?’, ‘밖에 못 나가지만 이 영상 덕분에 힐링된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등의 반응이 많아요. 그만큼 자연의 소리가 그리운 이들이 많다는 소리겠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의 창문 밖 풍경을 영상으로 구경할 수 있는 사이트인 Window Swap(윈도우 스왑)이 유행하기도 했는데요. 이 사이트를  보는 게 아닌 듣는 용으로 켜두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여행하는 기분을 내기 위해 비행기 ASMR을 듣는 이들도 생겼고요.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채널
출처 유튜브 채널 'asmr soupe'

 

해당 영상에 달린 댓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다 보니, 답답해서 자연의 소리를 찾아보게 됐어요. asmr soupe라는 채널을 주로 틀어놓고 생활하는데요. 시골 새 우는 소리, 학교 소리, 숲 소리 등 주제가 다양해서 좋아요. 제가 원래는 자전거 타는 것도 좋아했고,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러질 못하니 유튜브로 소리라도 들으며 대리만족하고 있어요. 그리고 계속 비대면 수업을 하니까, 학교 다녔던 시절이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학교 ASMR 음성도 자주 찾아서 들어요. 김민제(23세, 대학생)

요즘 여행을 못 가서 너무 우울하더라고요. 특히 비행기가 너무 타고 싶어서 비행기 ASMR’을 찾아 듣게 됐어요. 공항 소리부터 비행기 내부 안내 방송, 기체가 흔들릴 때의 소리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둔 영상을 봤는데, 신세계더라고요! 집에 있는데도 여행하는 기분이라서 종종 틀어둔답니다. 댓글 보니 저 같은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어떻게든 답답함을 해소하려는 이들이 요즘 여행 관련 음성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이은지(29세, 직장인)


공항에서부터 비행까지의 과정을 ASMR로 표현한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임한올 Hanol Rim'
Check Point
-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자, 대리만족으로 자연의 소리, 여행 ASMR을 찾는 MZ세대가 많아졌습니다. 보는 랜선 여행이 아닌, 듣는 랜선 여행도 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⑤ 브이로그도 소리가 좋은 채널만 골라서 봐요
👉이유: 예쁜 화면만큼 감성적인 소리가 끌려서

유튜브에서 브이로그는 핵심적인 콘텐츠입니다. 그만큼 연예인, 인플루언서들뿐만 아니라 직장인, 대학생, 10대 학생들까지 브이로그를 찍어 올리곤 하죠. 이처럼 각종 브이로그 채널들이 쏟아지니, MZ세대의 보는 눈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급이 늘어나자 → 퀄리티가 좋은 브이로그를 취사선택하기 시작한 겁니다.

MZ세대가 최근 브이로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름 아닌 ‘소리’입니다. 영상미뿐만 아니라, 깔끔하고 감성적인 소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거죠. 실제 브이로그 영상의 댓글에는 소리에 대한 피드백이 자주 달리는 편입니다.

브이로그 영상 댓글에 달린 소리 관련 피드백

심지어 요즘엔 전문 음향 장비를 써서 제작한 ‘ASMR 브이로그’가 대세라고 하는데요. 캐릿 1020 자문단 10대 20여 명, 20대 5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에게 자문한 결과, 정말 브이로그 채널을 고를 때 ‘음향’을 반드시 고려한다고 합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 브이로그 채널에서 책읽기 ASMR에 도전하는 모습
출처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

말이 너무 빨라서 알아듣지 못하거나, 꼭 자막을 봐야지만 이해가 되는 영상은 거르는 편이에요. 영상을 잠시 보지 않더라도 잘 들리는 브이로그를 선호해요. 밀라논나 채널이 딱 그런 경우예요! 영상도 영상이지만, 할머니의 목소리가 잔잔하고 좋아서 평소에 틀어놓고 듣기만 해요. 최근엔 책 읽어주는 콘텐츠를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ASMR 책 읽기 콘텐츠도 업로드하고 계시더라고요. 이수현(23세, 대학생) 


요즘 코미디언 강유미의 브이로그 채널에 빠져 있어요. 1인 라디오처럼 콘셉트를 잡아서 상황극을 하는데, 소리가 너무 편안해서 작업할 때 그냥 틀어둬요. 원래는 이런 콘셉트가 아니라 일반 브이로그를 하셨거든요? 그런데 최근 ASMR 전용 마이크를 구매하신 뒤로, 루트를  ‘청각 위주’의 콘텐츠로 바꾼 것 같더라고요. 강유미 님뿐만 아니라, 요즘 브이로거들이 100만 원이 훌쩍 넘는 음향 장비를 많이 구매하던데... ASMR 브이로그가 확실히 대세이긴 한가 봐요. 심여진(22세, 대학생)

Check Point
- MZ세대는 10분이 넘어가는 긴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보지 않습니다. 영상을 틀어놓고 보고 싶은 부분만 골라 봅니다. 때문에 굳이 자막을 보지 않고서도 즐길 수 있는 브이로그 채널을 선호하게 되는 거죠.
- MZ세대가 즐겨 보는 유명한 ASMR 브이로그 채널로는 ASMR Suna 꿀꿀선아, 해그린달, 지현꿍 등이 있습니다.

무자극 라디오 채널을 골라 들어요
👉이유: 자극적인 시각 콘텐츠에 지쳐서, 수다 떠는 기분이 들어서 

유튜브에서 무자극 라디오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일종의 수다 방송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MZ세대가 요즘 이 콘텐츠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 라디오라니, 생소하시죠? 하지만, 조금만 더 검색을 해보시면, ‘라디오’, ‘수다’를 주제로 한 영상이 꽤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거예요. 평균 조회수가 50만 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처럼, MZ세대는 시각 중심인 유튜브를 → 청각 중심인 라디오처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무자극 라디오 콘텐츠
출처 유튜브 채널 '오마르의 삶'

저는 오마르의 삶이라는 채널을 평소에 자주 틀어두는데요. 연애, 인간관계,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수다를 떠는 콘셉트예요! 이 채널의 장점은, 굳이 화면을 보지 않고도 즐길 수 있다는 거예요. 마치 라디오처럼요. 오마르도 그걸 알았는지, 아예 얼굴이 나오지 않는 무자극 라디오’ 콘텐츠를 새로 시작했더라고요. 구독자들의 니즈가 ‘보는 것’이 아닌 ‘듣는 것’이라는 걸 잘 파악한 것 같아요. 시간도 딱 30분으로 적절하더라고요. 외출 준비 시간에 잠깐 틀어두기에 좋아요! 이수현(23세, 대학생) 

자극적인 영상에 지쳐서, 편하게 틀어둘 수 있는 채널을 찾다가 로즈핀치님을 알게 됐어요. ASMR 수다 방송을 주로 하시는데 잔잔하게 틀어놓기 좋더라고요. 사실 영상 보면서 휴대폰하거나, 다른 일을 할 때가 더 많은데요. 동시에 영상을 틀어놓고 수다 방송 들으려고 프리미엄까지 가입했어요. 최우영(26세, 직장인) 

Check Point
- MZ세대는 의외로 유튜브에서 듣기 좋은 ‘수다 방송’ 즉, 라디오 포맷’을 많이 찾아봅니다. 진짜 친구와 이야기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고 해요.
- MZ세대는 유튜브의 수다 방송을 이동 중 라디오처럼 듣기 위해 프리미엄까지 결제하기도 합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화면이 꺼져도 영상이 자동 재생됨)


캐릿의 4줄 요약
1. MZ세대는 요즘 유튜브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라디오처럼 듣는 용도로 활용한다.
2. 이들이 유튜브에서 이용하는 인기 오디오 콘텐츠로는 주파수, 자연의 소리, 쿡방 ASMR, 수다 방송, 입체 음향 등이 있다.
3. 유튜브를 듣는 용도로 활용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바깥소리가 그리워서, 혼자 있으니 외로워서, 나만의 유튜브 루틴을 지키기 위해서, 자극적인 시각 콘텐츠에 지쳐서, 집중하지 않고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서)
4. 이러한 MZ세대의 유튜브 이용 흐름에 따라, 유튜버들 또한 ‘청각’ 중심의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추세이다. 먹방에서도 소리만 강조한 ‘이팅 사운드’가 흥하고 있으며, 일반 브이로그 채널 또한 ‘ASMR 브이로그’가 인기다. 때문에 ASMR 전문 채널이 아니더라도, 고급 음향 장비를 구매하는 유튜버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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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하고 싶은 문장을 드레그해서 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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