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유행이야?] ‘광공’을 마스터 했다면 이젠 ‘북부대공’의 차례!



요즘 MZ세대1980년 초반부터 200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가 사랑하는 콘텐츠를 논할 때 웹소설을 빼놓을 수 없죠. 얼마 전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행한 <[데이터플러스] 미디어·콘텐츠(11월)>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 웹소설 이용자의 절반(48.8%)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웹소설 콘텐츠를 읽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MZ세대가 아는 건 나도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 캐릿의 독자분들이시잖아요. 요즘엔 인기있는 웹소설이 웹툰, 드라마, 영화, 게임 등으로 새롭게 제작되어 대중에게 더 큰 주목을 받기도 하고요.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처럼요!) 때문에 웹소설은 몰라도, 웹소설 감성은 알아 두어야 MZ세대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웹소설에서 파생된 밈을 준비해 봤어요. 

바로 문제 하나 드릴게요. 혹시 웹소설의 클리셰라고 할 수 있는 두 가지 주인공 타입을 알고 계신가요? 

 

네, 맞아요. 하나는 바로 ‘광공 ’입니다. 광(狂 미칠 광)공은 보통 BL(Boys Love, 남성 간의 로맨스) 장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유형인데요. 요즘은 장르 불문, 연애 상대에게 미친 듯이 집착하는 캐릭터를 부르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좋아하는 상대에게 ‘선 넘는’ 행동을 하기도 해요. 작년에 큰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배우 서예지씨가 맡은 역할이 이런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며 ‘광공’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죠!

※요즘은 ‘떡볶이 광공’, ‘민초 광공’ 등 어떤 대상에 대한 집념이 강한 사람을 부르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유래를 살펴보면 성인 등급 소설에서 주로 사용된 용어인 만큼 활용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무섭게 괴롭힌다는 단점을 상쇄할 정도의 매력이 있어야 주인공 자리를 지킬 수 있기 때문에 광공이 지켜야 할 철칙이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인테리어는 알록달록 절대 금지! 무조건 모던해야 하고, 노래도 멜론 TOP100은 커녕 가사 없는 클래식만 들어야 하고, 냉장고엔 음식의 흔적도 없는 대신 에비앙 생수만 줄을 맞춰 서 있어야 한대요. 요즘 같은(-17도) 날씨에도 롱패딩 대신 정장과 코트만 입어야 하고요.  ‘아, 그래서 성격이!’라는 반응이 절로 나오는 이런 조건들은 일명 ‘광공 재질느낌, 톤, 성향을 이르는 MZ세대 유행어.’로 불리면서 작년 MZ세대의 웃음 버튼으로 통하기도 했습니다. 웹소설에 등장하는 광공 캐릭터들의 특성에서 비롯된 밈인 셈이죠.

여기까진 다 아시는 내용이라고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니? 광공을 아는 나, 올해 트렌드 능력고사 레벨 10도 따놓은 당상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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