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굿즈 트렌드! 부적 사려고 2시간 웨이팅하는 Z세대 근황

부적·복권 굿즈 구매하는 Z세대 근황.txt
캐릭터 부적 구매해서 친구에게 선물하고, 중요한 날이면 부적 이미지를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해 둠

23년 1분기 대히트를 친 캐릭터 팝업 스토어 두 곳이 있습니다. 바로 ‘건강이 최고심’과 ‘쿵야 레스토랑즈 행운 상점’이에요. ‘건강이 최고심’은 오픈 후 20일이 지났는데도 2시간 웨이팅은 기본일 정도였고요. ‘쿵야 레스토랑즈 행운 상점’도 하루 100개 한정으로 준비한 럭키 박스를 사기 위해 팝업 오픈 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요. 
 
두 팝업 스토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굿즈는 모두 캐릭터를 활용한 부적입니다. ‘건강이 최고심’에서는 ‘행복 만땅 부적·용기가 생기는 부적’ 등 포토 카드 형태의 굿즈를 무려 100종이나 판매했어요. ‘쿵야 레스토랑즈 행운 상점’에서는 건강·행운 부적 카드가 ‘럭키 박스’ 구성품 중 하나였습니다. 이걸 갖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Z세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부적이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란색 종이에 빨간색 한자가 써져 있는 부적’과는 다릅니다. 2000년대 후반에 유행하던 웹툰 부적 굿즈와도 달라요.
 

그리고 2023년. 캐릭터 부적 종류가 많아지고 부적을 좋아하는 Z세대도 늘어나면서 ‘캐릭터 부적’이 하나의 큰 굿즈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노란색 배경에 빨간 글자인 오리지널 부적과는 디자인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주로 일상의 순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요. 인터넷 상에서 부적과 함께 등장하는 연관어를 분석해 보았을 때도 무속신앙· 절 보다는 ‘귀여운·예쁜·희망’ 등의 키워드가 주로 등장합니다. 부적 굿즈가 발전하면서 이와 비슷한 파생 굿즈들도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Z세대가 즐겨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부적 굿즈 5종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부적과 함께 ‘귀엽다’는 키워드가 자주 언급 됨 출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
1. 캐릭터 부적 a.k.a 최고심 부적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 팝업 스토어 풍경 / 인터뷰이가 구매한 제품
현재 Z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부적은 캐릭터를 활용한 부적입니다. 부적에 인기 있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행운의 문구가 적혀 있는 부적을 뜻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최고심 부적’이 있습니다. 각 부적은 시험·출근·운동 등 일상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어이 없는 부적’이나 ‘아무 일 생기도 안 생기는 부적’처럼 킹받는King +‘열받네’의 합성어. 기본적으로 열받는다는 의미지만, Z세대 사이에선 다양한 의미로 활용됨. 부적도 있습니다. 이런 부적 굿즈들은 대부분 개당 500원이라서 구매하는 데 부담이 없다고 해요. 그러니까 Z세대에게 ‘부적 팝업 스토어’는 일종의 행운 다이소인 셈인 거죠. 최고심뿐만이 아닙니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은 부적 굿즈나 이미지를 만들고 있어요.

 
🥕 부적 굿즈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 최고심(팔로워 30만): 캐릭터 부적의 대표 주자,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부적 100여 종을 판매하고 있음
 - 햄뿡이(팔로워 3만): 수능, 신년 등 응원이 필요한 날에 부적 이미지를 제작해 배포
- 피곤한 덤덤(팔로워 4.2만): 직장인 커스텀 부적을 판매하고 있음
- 김미묘(팔로워 14만):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요청을 받은 뒤 부적 형태로 이미지를 제작해 배포

‘최고심 부적’을 1~20개 이상 구매하는 Z세대도 많았다고 해요. Z세대는 왜 캐릭터 부적을 돈 주고 사는 걸까요? 실제로 부적이 효과가 있다고 믿는 걸까요?


🍀미신을 믿는다기 보다 노트에 가고 싶은 대학 로고 스티커를 붙여 놓는 느낌이에요
오브젝트에서 최고심 부적을 구입해서 갖고 다니고 있어요. 하나는 필통에 넣어두었고, 하나는 책갈피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턴으로 근무했던 회사에도 젊은 직원 분들 자리에 부적 카드가 붙어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부적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우리가 아는 고전적인 부적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요. 요즘 나오는 캐릭터 부적은 밝고 긍정적인 응원의 메세지를 담고 있어요. 저도 최고심 부적을 볼 때마다 ‘난 할 수 있어!’라는 의미를 되새기게 돼요. 고3 때 노트 위에 가고 싶은 대학 로고 스티커를 붙여 두는 느낌이에요. 박찬진(24세, 대학생)

최고심 부적을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습

📱응원의 의미를 담고 있어서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아요

친구가 우울해하고 있을 때 최고심 부적을 선물한 적이 있어요. 작은 선물인데도 엄청 반겨주더라고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 때문에 선물하기 좋은 것 같아요. 제 사촌 동생은 핸드폰 잠금 화면으로 최고심 부적을 해뒀어요. 이유를 물어보니까 제일 자주 보는 핸드폰을 통해 꾸준히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라고 하더라고요. 투명 핸드폰 케이스 뒤에 부적을 넣어다니는 친구들도 많아요. 캐릭터가 귀여워서 핸드폰 케이스에 넣어 다니거나 배경화면으로 했을 때 부끄럽지 않거든요. 김지하(24세, 대학생)

친구에게 공유하는 부적 이미지
💌 센스 있는 손편지 대용으로 사용해요
자격증 시험을 앞둔 회사 동료 분 자리에 최고심 합격 부적 짤을 프린트해서 붙여드렸어요. 메세지도 좋고 귀엽게 응원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서요. 동료 분도 좋아하셨어요. 생일이 아니라서 거한 선물을 주기에는 애매하지만 작고 소소하게 챙겨는 주고 싶을 때 이런 부적 이미지를 활용하기 좋더라고요. 직장 동료나 선후배가 포스트잇에 응원의 말만 써주어도 힘이 나잖아요. 그런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탕비실 간식 거리만 주고 받는 아주 친하지 않은 사이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허예지(26세, 대학생)

2. 카카오·토스의 온라인 이벤트 부적
Z세대의 부적 문화를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한 사례도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 이모티콘’과 ‘토스’인데요. 두 브랜드 모두 부적처럼 응원의 말이 담긴 이미지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카카오 이모티콘’의 경우 SNS 공유 수 1만 건 이상, 이벤트 참여 댓글 수만 15만 개가 될 정도로 화제였고요. ‘토스’ 응원 카드는 별다른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지 오픈 당시 소셜 언급량이 약 3만 개에 달했습니다.

카카오 이모티콘: 이모티콘 출시 11주년을 맞아 인기 이모티콘 작가 25인과 협업한 행운 부적 이미지를 배포함. 이미지를 다운 받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지급함.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11주년 기념 부적 이벤트
💻 블로그에 새해 기념 행운 짤로 사용하기 적절해서 좋았어요
카카오톡 앱 배너에서 이벤트를 발견했어요. 25 종류나 되더라고요. 그중에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저장해서 친구들에게 보내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올렸던 기억이 나요. 이 이벤트가 11월 즈음에 진행됐었는데요. 연말 시즌이라서 23년에도 행운이 가득하라는 의미로 부적 이미지를 공유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또 블로그 글 마지막 부분에 짤을 넣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저는 카카오톡 이벤트에서 다운 받은 이미지를 ‘우리 올해는 더 건강하고 성공하자는 의미’로 첨부했었어요. 장지영(24세, 대학생)

카카오 이모티콘 이벤트 부적

🔧이미지 비율과 문구를 신경 써주면 더 인증하기 좋을 것 같아요

카카오톡 이모티콘 탭에 들어가서 살펴보다가 다운 받았어요. 사실 귀여워서 저장하긴 했지만 어딘가 사용하기엔 또 조금 애매하더라고요. 우선 부적 하단에 카카오 이모티콘샵과 콜라보했다는 내용이 너무 크게 적혀있었어요. 카카오 로고 정도로 대체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또 이런 부적 이미지를 핸드폰 배경화면이나 카카오톡 배경 사진으로 설정할 때도 많은데요. 세로로 긴 이미지가 아니라 정사각형 규격이라서 배경 사진으로 활용하기도 어려웠어요. 부적 이미지는 세로로 긴 형태로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박찬진(24세, 대학생)

토스: 22년 9월 리브랜딩 캠페인 중 하나로 ‘응원 카드 이벤트’를 진행함.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내 성격과 가까운 이모지를 선택하면, 도전을 응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카드 이미지를 제공하는 형태. 

토스 응원 카드 이벤트💫 응원 카드도 일종의 온라인 부적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메세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토스 응원 카드 이벤트를 했을 때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카드를 올리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저도 친구 스토리 보고 참여해봤습니다. 요즘 이렇게 맞춤형 카드를 제공해주는 이벤트가 많은데요. 대부분 MBTI 기반으로 만든 테스트여서 결과가 예측되더라고요. 토스는 MBTI가 아니라 도전·응원이 테마여서 흥미로웠어요. 부적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외향적인 채빈님의 도전’이라고 하면 너무 진부할 것 같았는데, ‘부드러운 도전’이라는 말이 나오니까 설명도 읽어보게 되고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채빈님은 부드러운 도전을 하니 OO 상품에 적합할 것 같아요’ 같은 유도 문구가 없어서 좋았어요. 홍보하려는 기업의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괜히 이런 문구가 등장하면 더 반감을 사게 된다고 생각해요. 오채빈(23세, 인턴)


🥕 부적을 활용한 또다른 이벤트 사례

- 춘식 행운 부적: 2023년 새해를 맞이해 진행한 이벤트.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성별을 선택하면 부적 이미지가 랜덤으로 제공 됨. 영앤리치·정시퇴근·활력건강 등의 이미지가 있었음.
- 아이돌 그룹 트레저 부적: 기간 내 굿즈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행운 부적 카드를 제공함. 이 행운 부적 카드는 트레저 멤버들이 직접 그린 것.

춘식 행운 부적 / 트레저 부적

※ 두 이벤트 모두 노란색 배경에 빨간 글씨인 오리지널 부적 이미지를 활용했는데요. 부적 굿즈를 자주 구매하는 Z세대들은 ‘이제 이런 형태의 부적 이미지는 별로 갖고 싶지 않다. 귀엽지 않기 때문에 굿즈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3. 온라인 반배정 부적
틱톡에 올라온 반배정 부적 모음 영상

매년 2월이 되면 중고등학생 SNS는 ‘반배정 부적’으로 도배가 됩니다. 1년을 좌우할 반배정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부적 이미지를 공유하는 거예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부적을 올리거나, 핸드폰 배경화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반배정 부적으로 설정해둔다고 하는데요. 


10대 Z세대는 더 다양한 부적 이미지를 갖기 위해 숏폼을 찾습니다. 틱톡과 유튜브 숏츠에 반배정 부적 이미지를 모아둔 영상이 자주 올라오거든요. 인터넷에 올라온 반배정 부적 이미지를 모아서 영상 형태로 편집해 둔 영상이에요. 이 영상을 캡처해서 반배정 부적으로 활용합니다. 구글에 검색했을 때보다 틱톡으로 모아보는 게 더 빠르고 편하다고 해요. ‘반배정 부적’을 검색해보시면 요즘 Z세대가 좋아하는 부적 디자인을 모아볼 수 있습니다.


🙏반배정 부적을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거나 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있어요
반배정이 잘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에서 사용하는 부적을 반배정 부적이라고 해요. 부적을 카톡 프사나 배사,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기도 하고요. 요즘에는 인스타그램의 ‘직접 추가 스티커’ 기능을 활용해서,  ‘이 스토리 올리면 반배정 성공함’ 등의 스토리를 공유하기도 해요. 학교가 정하기 때문에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 쓰는 것 같아요. 반배정 부적을 스토리에 올리면, DM으로 친구들이 응원해 주기도 하고요. 부적 이미지를 공유해달라는 친구들도 있어요. 반배정 뿐만 아니라 시험이 있을 때마다 성적 잘 나오길 바라는 부적 이미지가 유행해요. 백민경(20세, 대학생)

🥕 영상 부적 문화 활용법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OO 짤 모음’ 게시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적절하게 써먹기 좋은 짤을 쭉 올려둔 게시물들인데요. 첨부된 이미지가 많다보니 ‘스크롤 압박’이 느껴지기도 하죠. 10대 Z세대는 이 짤을 모아서 영상 형태로 숏폼에 업로드합니다. 정확히는 움짤이라고 부르는 gif 파일에 더 가깝겠네요. 그러니까 ‘반배정 부적 모음’은 짤 모음 게시물의 숏폼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캡처하는 재미도 있고, 영상 형태라 오히려 보기에도 편하다고 해요. 부적은 아니지만, 캐릭터 도구리는 ‘당신은 지금 OOO를 하고 싶다’는 이미지를 gif 파일 형태로 만들어서 공유한 적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도구리 움짤


4. 부적 형태의 스크래치 복권
일러스트레이터 ‘아무개씨’의 운세 스크래치 복권
 최고심 팝업 스토어에서 나눠준 스크래치 복권

부적 굿즈를 스크래치 복권 형태로 만들어서 화제가 된 사례도 있습니다. 보통 스크래치 복권을 긁으면 꽝이나 1등처럼 이벤트 당첨 유무가 나오는데요. 요즘 유행하는 스크래치 복권 부적은 동전으로 긁었을 때 ‘행복’이나 ‘오늘의 운세’가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최고심’, ‘양파 쿵야’ 같은 인기 캐릭터 팝업 스토어에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해요. 


스크래치 복권 자체도 점차 Z세대에게 익숙한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Z세대는 스크래치 복권을 긁었을 때 경품을 받아갈 수 있는 이벤트를 럭키 드로우라고 부릅니다. 럭키 드로우 자체가 스크래치 복권을 뜻하는 단어로 통용되기도 하고요. 아이돌 생일 카페를 중심으로 럭키 드로우에 참여하면 굿즈나 액자 등 경품을 받아가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생일 카페에서 진행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의 스크래치 복권

💗 꽝 없는 체험 프로그램이라서 재밌어요

작년 하반기부터 생일 카페에서 럭키 드로우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제가 방문한 곳에도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있어서 참여했습니다. 보통 생일 카페에서 하는 럭키 드로우는 꽝이 없어요. 그래서 높은 등수 나오면 좋고 안 돼도 괜찮다는 느낌으로 참여하게 돼요. 꽝 없는 룰렛 돌리기나 가챠 뽑기랑 비슷한 프로그램인 거죠. 그런데 룰렛 돌리기나 가챠 뽑기는 학교 행사에서도 참여할 일이 많잖아요. 반면 스크래치 복권은 복권을 사지 않는 이상 평소에 해볼 일이 잘 없어서 더 재미있게 느껴져요. 단순히 음료나 굿즈를 구매하는 것 말고 이런 체험 행사가 있으니까 재밌고요. 서혜나(22세, 대학생)

🥕 럭키 드로우 운영 팁
- 럭키 드로우의 핵심은 ‘꽝’이 없다는 것. 복권을 긁었을 때 손글씨나 운세 같은 문구가 나오거나, 경품 추첨용 복권이라면 5등이어도 스티커 정도는 제공해줘야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함.
- 럭키 드로우는 참여 권한을 주는 데 의미가 있음. 팝업 스토어에서 럭키 드로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면, 입장 시 1회 권한을 부여하고 이후 특정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SNS에 업로드할 때마다 럭키 드로우 참여 권한을 추가로 부여하는 방식을 추천.
- 즉석에서 복권을 긁어볼 수 있게 동전 등을 준비해놓는 건 센스.

5. 키링 부적 ‘오마모리’
오마모리 키링 도안 공유 이미지 / 지갑에 달아둔 오마모리 키링

요즘 키링 형태의 부적 굿즈도 자주 보입니다. 바로 ‘오마모리’ 키링인데요. 본래 오마모리는 ‘무언가로부터 지켜준다’는 의미가 담긴 일본의 부적입니다. 천 주머니와 끈으로 이루어져있고, 천 주머니에는 작은 기도문이 들어있다고 해요. 이 오마모리가 한국으로 넘어오며 ‘아크릴 키링’ 형태로 변한 것인데요. 주로 복주머니를 연상 시키는 디자인 위에 행복, 행운 등의 한자와 캐릭터 이미지가 그려져 있어요. Z세대는 오마모리 키링을 구매하기도 하고, 본인이 직접 도안을 그려 공유하기도 합니다. 


🎁 오마모리 키링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키링 굿즈에요 
트위터에서 공구하는 오마모리 키링을 구매한 적 있어요. 제가 직접 도안을 그려서 구글 드라이브에 올린 뒤, 그 링크를 공유한 적도 있고요. 작년 말부터 유행하게 된 굿즈인 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오마모리라는 단어가 생소했는데요. 일본의 행운 부적이라고 하더라고요. 보통 오마모리 키링 이미지에 캐릭터를 그려 넣는데 이게 귀여워서 구매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오마모리 키링을 구매해서 지갑에 달고 다니는데요. 사람들이 미신을 믿는 이유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오마모리 키링이 행운을 가져와줄 것 같거든요. 플라시보 효과와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노혜민(19세, 고등학생)

🥕 오마모리 키링 제작 팁
오마모리 키링은 덕질하는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여기서 다양한 형태의 오마모리 키링 굿즈를 보실 수 있어요. 생김새는 복주머니 형태로 거의 비슷하고요. 인쇄 디자인이 조금씩 다릅니다. 다만, 일본 문화라서 거부감이 느껴져 구매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일본 캐릭터와 콜라보할 때 활용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Z세대
노혜민(19세, 고등학생) 서혜나(22세, 대학생) 백민경(20세, 대학생) 오채빈(23세, 대학생)
박찬진(24세, 대학생) 장지영(24세, 대학생) 허예지(26세, 대학생) 김지하(24세, 대학생)
조유민(18세, 고등학생) 양자현(24세, 대학생) 윤주희(28세, 직장인) 김나영(23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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