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팀에서 같이 일하며 잘 지내다가도 이렇게 문득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불과 몇 년의 시차를 두고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 즐겨 보는 콘텐츠 등이 빠르게 달라지는 요즘이니까요. 언어 습관, 자주 쓰는 표현이 덩달아 바뀌는 게 당연한 일이겠죠. 얼마 전엔 한 커뮤니티에서 ‘코듀로이’를 ‘골덴’이라고 했다가 옛날 사람(?) 소리 들었다는 한 팀장님의 일화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팀의 막내였고, 내가 쓰는 말이 다 요즘 말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런 에피소드를 보면 약간은 씁쓸해지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30대 에디터처럼요!)
목차 |
1. 요즘 Z세대는 잘 안 쓰는 표현 2. Z세대는 알지만 이전 세대는 모르는 표현 3. 교육 과정 개정 등 시대 변화로 달라진 표현 4. 세대별로 떠올리는 의미가 다른 동음이의어 표현 5. Z세대에겐 낯선 일본어 표현 |
1. 요즘 Z세대는 잘 안 쓰는 표현
알바할 때 사장님과 머리 얘길 했는데 사장님은 계속 ‘파마’라고 하시고, 저는 ‘펌’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ㅋㅋㅋ 김OO(19세, 대학생) |
상사분이 메일 제목에 ‘냉무’라고 적어두셔서 ‘냉면의 오타인 걸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내용 없을 무’의 줄임말이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ㅋㅋㅋ 배효민 (27세, 4년 차 직장인) |
저는 혈액형별 성격 유형을 잘 모르는데요. 상사분들이 저한테 ‘A형 같다’, ‘아니다. O형 같다’ 같은 농담을 하셨거든요. 웃어넘기긴 했지만 해당 유형이 어떤 성격인지를 잘 몰라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난감했어요. ㅋㅋㅋ MBTI가 나중에 저보다 어린 친구들에겐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죠. 백OO(26살, 인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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