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붐이 왔다! 도시락 만드는 사람이 힙스터로 통한다고?
여러분, ‘도시락’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아마 점심값을 아끼기 위한 절약법이 생각나는 분도 있을 거고요. 바쁜 일상 속 편의점에 들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을 떠올리는 분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Z세대에게는 ‘도시락 만들기=힙한 취미’라는 새로운 인식이 생겨났다고 해요.
이른바 ‘도시락붐’을 즐기는 10~20대는 마치 패션이나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디깅하듯, ‘핀터레스트’에서 예쁜 도시락 레퍼런스 사진을 찾아보고 있어요.

“건강을 위해 만들던 도시락이 요즘은 취향을 나타내는 패션템으로까지 진화했어요.”
요즘 많은 친구들이 다이어트를 하지 않더라도, 건강을 위해 식단을 신경 쓰는 분위기거든요.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 포케와 샐러드 같은 음식을 먹는 식으로요. 근데 건강한 음식은 외식으로 먹기에는 비싼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도시락을 만들어 직접 챙겨 오는 친구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단순하게 ‘돈을 아끼려고’ 도시락을 만드는 건 아니에요. 예쁜 도시락통을 골라서 음식을 담고, 그걸 귀여운 보자기에 싸 오는 경우가 요즘 많이 보여요. 도시락통이나 도시락 가방을 패션 아이템 같은, 나만의 유니크한 소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요즘은 도시락 용품도 다양하게 유행하고 있어서, 도시락만 봐도 취향이나 감각을 알 수 있어요. 정서현(20세, 대학생) |
또한 취향을 한껏 발휘해 재료와 담음새를 신경 쓴 ‘오늘의 도시락’을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OOTD‘Outfit Of The Day’의 줄임말. 당일 또는 특정 상황에서 입은 자신의 옷차림을 촬영하여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는 행위.를 인증하듯 도시락 사진을 공유하는 게시물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예요.
오늘 도시락은 오이 참치 현미주먹밥과 양송이 피망 볶음 🍙🍘🫑 하나는 세모낳게, 하나는 동그랗게 만들어 케일 잎으로 감쌌다 ·̑.̮·̑ #눌시락 pic.twitter.com/D7bBHPDZ5U
— 눌눌 (@nulnul1001) May 28, 2025
도시락 만들기에 대한 높아진 관심은 데이터로도 확인됩니다. 캐릿이 데이터 분석 플랫폼 ‘퀘타아이’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SNS와 유튜브에서 ‘도시락 만들기’의 언급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데이트 도시락’에서 ‘덕질 도시락’으로, 나를 위한 도시락이 인기
최근 뜨고 있는 ‘도시락붐’에는 한편으로, 재미있는 측면이 있는데요. 바로 남이 아닌 ‘나를 챙기는 수단’으로 도시락 만들기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거예요. 재료를 고르고 좋아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기분 좋은 한 끼를 먹는 모든 과정을 취미이자 일상 속 이벤트로 여기는 것이죠.
“‘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 지금 도시락붐의 특징 같아요!”
예전에는 도시락을 만들어서 피크닉을 간다고 하면, ‘남자 친구와 데이트를 가나?’ 싶었어요.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많았고요. 그런데 1~2년 전부터 좋아하는 캐릭터나 최애를 테마로 만든 ‘덕질 도시락’이 자주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메뉴, ‘나’를 위한 테마로 만든 도시락이 유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박채원(24세, 취업 준비생) |
이처럼 도시락은 유행에 민감한 1020의 가방 속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입니다. 배달 음식에서 도시락으로, 달라진 라이프스타일과 동반해 새로 생긴 유행들도 있는데요. 지금 도시락붐을 즐기는 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어떤 제품에 지갑을 열고, 어떤 곳을 찾고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이번 콘텐츠를 끝까지 읽어주세요.
목차 |
1. 요즘 뜨는 체험 콘텐츠 = 도시락 만들기? 2. “시간과 돈을 들일 가치가 있어요” 일상의 중요한 루틴이 된 도시락 만들기 3. Z세대가 도시락 재료 사러 가는 곳이 ‘핫플’로 뜨고 있음! 4. 도시락 붐은 온다! 굿즈와 콘텐츠도 뜨고 있다고? 5. Z세대가 원하는 도시락 마케팅.zip |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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