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떠오른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싶은 분
-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싶은 브랜드 담당자
- MZ세대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콘셉트가 궁금하신 분
0. 불황이지만 기분은 내고 싶어! ‘페이크 프리미엄’ 문화의 등장
요즘 뉴스에서 ‘고유가’·‘고환율’·‘고금리’ 같은 키워드, 자주 접하시죠?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피부로 체감하고 계실 텐데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만큼, 이에 적응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도 여러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기 불황에 일상적인 지출을 줄이는 소비자들, 출처 네이버 뉴스 검색 결과지난해에는 불황의 영향으로 일상적인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 심리가 두드러졌습니다. 플렉스 대신 검소한 생활 방식을 힙하게 여기는 흐름이 확산됐고요. 소비뿐 아니라 관계, 가치관 전반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성이 나타나기도 했죠. 캐릿은 이러한 MZ세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안티 플렉스‘플렉스(FLEX)’하며 과시하는 소비 방식을 더 이상 힙하다고 여기지 않는 태도. 대신 다방면에서 ‘절약’을 실천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게 된 Z세대가 많아짐. ’, ‘실용세대가성비를 중요하게 따지며, 보여지는 것보다 실속, 내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 같은 키워드를 통해 소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소비를 전반적으로 줄이면서도 기분 전환이나 보상을 위한 지출에는 비교적 적극적인 모습도 함께 발견됩니다. 일례로 ‘립스틱 효과경제적 불황기에 소비자 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가 다양한 분야에서 포착됐는데요. 립스틱 대신, 테이블웨어나 베이커리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불황에 가성비를 따지거나 작은 사치를 즐기는 건 익숙한데?’라고 생각하신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플렉스도 아니고, 절약도 아닌 독특한 소비 패턴이 포착되고 있어요. 바로 가성비와 실속을 추구하되, ‘프리미엄의 양식’을 차용해 즐기는 방식입니다.
✔ 절약이 디폴트가 된 시대, 레스토랑 대신 ‘파인다이닝 놀이’
| ‘쿠우쿠우에서 파인다이닝 즐기기’라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서 본 적 있는데요. 단순히 있어 보이는 표현을 쓰는 게 아니라, ‘더들리’, ‘텐 Ten’처럼 파인다이닝 리뷰 유튜버들의 영상에서 자주 보던 표현이 나와서 놀랐어요. ‘곁들인 채소는 블랑싱 후 소테했다’ 같은 표현이요. ‘흑백요리사’ 같은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나 파인다이닝 리뷰 콘텐츠를 자주 접하다 보니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고급 식문화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 이진우(23세, 대학생) |

주목할 점은, 단순히 콘텐츠를 재미있게 시청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일부 콘텐츠만 주목받는 게 아니라, ‘파인다이닝 놀이’를 직접 따라 해보는 Z세대가 늘고 있는데요. 실제로 블로그, 엑스, 인스타그램에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보면 뷔페에 가서 친구들과 파인다이닝 놀이를 하고 놀았다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 캐릿 트렌드 디깅 크루를 통해서도 아래와 같은 사례를 제보받을 수 있었어요.
뷔페 쿠우쿠우, 이자카야에서 파인다이닝을 따라 하고 인증샷을 남긴 모습출처 캐릿 트렌드 디깅 크루“파인다이닝 놀이는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잼컨’ 중 하나예요”
| 얼마 전 친구들과 쿠우쿠우에서 파인다이닝 놀이를 했어요. 누가 더 고급스럽게 플레이팅을 했는지 단톡방에 투표를 받기도 했는데요. ’왼쪽은 약간 최현석 셰프님 스타일 같다’처럼, 특정 셰프님 같다는 반응도 나와서 신기했어요. 직접 가기에는 가격대가 부담스럽다 보니, 친구들끼리 따라 하면서 가볍게 즐기는 또래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집들이 요리를 할 때에도 “저온에서 3시간 푹 삶아 조리해…” 이런 식으로 셰프처럼 설명하면서 파인다이닝을 따라 해보기도 하는데요. 과정 자체가 웃기고 재미있어서,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잼컨이 된것 같아요. 황혜림(26세, 취업 준비생) |
✔ 프리미엄의 양식만 빌려온다고? MZ세대의 새로운 소비 문화 ‘페이크 프리미엄’
| ※ 페이크 프리미엄이란? 흔히 ‘프리미엄’이라고 여겨지는 문화나 제품의 ‘양식’을 빌려와 일상에서 재현하는 것.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는 않지만, 프리미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소비자가 양식만 차용해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가성비 있게 만족감을 얻는 소비 방식이라고 볼 수 있음. |
| 목차 |
| 0. 불황이지만 기분은 내고 싶어! ‘페이크 프리미엄’ 문화의 등장 1. 페이크 프리미엄, 굳이 왜? 배경부터 사례까지 2. 페이크 프리미엄 문화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 |
1. 페이크 프리미엄, 굳이 왜? 배경부터 사례까지
① GenZ는 어릴 때부터 ‘프리미엄 체험 콘텐츠’를 보며 자란 세대임
출처 유튜브 채널 ‘더들리’, ‘지원’, ‘독고독’파인다이닝·오마카세 리뷰부터 명품 하울, 퍼스트클래스 리뷰, 5성급 럭셔리 호텔 리뷰까지. 유튜브와 SNS를 통해 프리미엄 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코로나19 유행 시기를 기점으로 본격화됐습니다. ‘명품 붐’이 일면서 관련 콘텐츠가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왔는데요. 당시 10대~20대였던 지금의 Z세대가 어린 시절부터 이처럼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다룬 콘텐츠를 보면서 프리미엄 문화에 조금씩 익숙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 하이엔드 서비스를 누리는 사람들의 일상이 콘텐츠로 자주 노출되다 보니, 프리미엄 문화가 심리적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크리에이터의 삶을 연예인처럼 동경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반인이라는 점에서 공통점도 많잖아요. 그래서 그들이 향유하는 고가의 경험도 덜 낯설게 느껴지고,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장지영(26세, 취업 준비생) |
| 저는 ‘환승연애’ 출연자들의 채널을 자주 보는데요. 크리에이터에 대한 애정도 있지만, ‘그사세’ 라이프스타일을 간접 경험할 수 있어서 보게 돼요. 크리에이터들 중에서는 금수저라는 점을 영상 콘셉트로 활용하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이나연’, ‘아옳이’ 님 같은 분들이 생각나요. 최근 인상깊게 본 영상은 ‘고민영(환승연애 1 출연자)’ 채널에 올라온 ‘신혼집 찾기 브이로그’였는데요. 식당, 골프장, 헬스장 등 고급 아파트의 시설이나 구조를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간이지만, 같이 집을 찾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최정운(25세, 직장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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