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세대 타깃 온라인 서비스가 구매전환율 높인 비결이 궁금한 분
현재 카카오페이지는 웹툰·웹소설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페이지가 ‘기다리면 무료’라는 콘텐츠 판매 방식을 도입하기 전까지 적자에 허덕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기다리면 무료는 사용자가 콘텐츠 한 편을 보기 위해 일정 시간을 기다리게 하는 방식입니다. 여기까지만 설명하면 무료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사실 기다리면 무료는 과금을 유도하기 위한 포석이에요. 앱 내에서 이용권을 구매하면 지금 바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거든요. 이는 게임 <애니팡>의 수익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애니팡>의 게임 이용권인 ‘하트’를 얻기 위해 유저는 일정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많은 고객이 기다리는 대신 하트를 결제해서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했죠. 그 결과 카카오페이지는 기다리면 무료 시스템을 도입한 뒤 구매전환율이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즉각적인 보상에 반응하는 MZ세대를 정확히 파악해 결제 유도 시스템에 응용한 덕분에 서비스가 흥한 사례입니다.

아예 사용자가 직접 큐레이션에 참여하도록 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바로 토스의 ‘브랜드 캐시백’ 서비스인데요. 토스와 제휴된 브랜드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캐시백 혜택이 제공되는 것까지는 일반적인 통신사 혜택과 동일합니다. 브랜드 캐시백 서비스가 남다른 점은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직접 선택하게 했다는 사실이에요. 토스에서 제안한 브랜드 중 고객이 브랜드 3개를 매주 고를 수 있거든요. 브랜드 리스트는 매주 바뀌고, 각 혜택은 일주일이라는 유효 기간이 있어요. 길게 고민할 것 없이 ‘이번 주에 사용할 브랜드인가’를 기준으로 그때그때 고를 수 있게 만들었죠.

덕분에 한 인터뷰이는 “매주 월요일마다 토스 앱에 접속해 캐시백 받을 브랜드 고르는 게 루틴처럼 자리 잡았어요”라고 응답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직접 혜택을 고르는 재미에 앱 사용 빈도까지 높아진 사례죠. 또 다른 인터뷰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이번 주 토스 캐시백 뭐 선택했어”가 스몰토크 주제로 사용될 만큼 브랜드 캐시백이 애용되는 서비스임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혜택을 기억할 필요 없이 즉석에서 선택하는 방식이라 편해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멤버십 혜택은 아예 사용을 안 했어요. 어떤 혜택이 있는지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잖아요. 토스 브랜드 캐시백은 이번 주에 오픈된 혜택 몇 가지 중에서만 선택하면 되니까 더 편리하고 재미있어요. 어떤 브랜드가 있을지 궁금해서 들어가서 확인해볼 정도로요. 일주일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으니까 ‘이번 주가 아니면 놓친다’라는 심리가 자극돼서 바로 구매까지 이어진 적도 있어요. 캐시백 받으려고 아이디어스에 회원가입한 뒤, 평소에 구매하려고 생각했던 물건들을 샀습니다. 염현성(24세, 대학생) |
“선택지가 제한되니까 오히려 만족감이 높아졌어요”
신용카드 혜택은 제휴 브랜드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챙기기 어려우니까 혜택을 받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거든요. 토스 브랜드 캐시백은 일주일에 3개 브랜드만 선택할 수 있어서 오히려 만족도가 높아요. ‘이번 주에는 이거다!’라는 생각이 드니까 실제로 더 자주 사용하게 돼요. 지금까지 열 번은 넘게 쓴 것 같아요! 김서현(27세, 직장인) |

“꼭 날짜에 맞춰서 구매해야 하는 물건이 있을 때 신용카드 대신 사용해요”
저는 대학생이라서 신용카드가 없어요. 그래서 알바비가 들어오기 직전이나 용돈을 다 썼는데 급히 꼭 사야하는 물건이 있으면 구매를 못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후불결제하면 당장 현금이 없어도 구매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하더라고요. 주변 친구들도 급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아요! 특정 기간만 세일하는 화장품이나 지인 생일선물 등 날짜에 맞춰 구매해야 하는 제품을 살 때 특히 유용하거든요. 최정인(23세, 대학생) |
네이버페이 후불결제는 돈이 인출되는 날을 제가 정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다른 후불결제 서비스들과는 달리 서비스 가입 단계에서 5일, 15일, 25일 중 원하는 날짜를 고를 수 있거든요. 후불결제를 사용할 땐 며칠에 돈이 들어올지 염두에 두는데요. 예를 들어 알바비가 20일에 들어오면 결제일을 25일로 선택하는 거죠. 익명(26세, 직장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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