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탬버린즈전시’ 검색 결과이 조형물 덕분에 ‘탬버린즈’ 향수 론칭 팝업 스토어는 Z세대에게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통했습니다. 실제 SNS에 탬버린즈 팝업 스토어에 방문한 이들의 후기를 보면, 조형물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심지어 ‘탬버린즈전시’라는 해시태그도 새롭게 생겼습니다. ‘탬버린즈팝업스토어’ 해시태그보다 ‘탬버린즈전시’ 해시태그 수가 약 5배가량 많았죠. 이처럼 Z세대에게 이제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는 행위는, 전시나 공연을 보는 것과 같은 하나의 ‘문화생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Z세대에게 핫플레이스 탐방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물었더니, ‘체험·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중복 응답, 30.6%)라고 응답하기도 했어요.
🌞 대형 조형물로 유명한 브랜드 공간: 하우스 도산 & 이구성수
젠틀몬스터·탬버린즈·누데이크 쇼룸 ‘하우스 도산’ / 29CM 쇼룸 ‘29CM SEONGSU’◾ 하우스 도산: 젠틀몬스터(패션)·탬버린즈(코스메틱)·누데이크(F&B) 매장이 모여 있는 복합 문화 공간. 건물 1~2층에 전시해 둔 예술품을 보기 위해 Z세대가 이 공간을 자주 찾음. 현재(1월 9일 기준) ‘하우스 도산’의 카페인 ‘누데이크’와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콜라보 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1월 21일까지) ‘누데이크’ 매장이 위치한 층에는 ‘뉴진스’의 아이덴티티인 토끼를 형상화한 2층 건물 높이의 대형 케이크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음.
| 2021년에 오픈한 ‘하우스 도산’이 2023년에도 힙한 장소로 생각되는 건 시즌마다 바뀌는 전시 때문인 것 같아요. 후기들을 보면 항상 1~2층에 전시 중인 조형물, 예술품 사진들이 있더라고요. 방문한 사람이 예술품 앞에서 찍은 사진도 많고요. 저도 그런 후기 때문에 호기심이 생겨서 ‘하우스 도산’에 방문하게 됐어요. 예술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서요. 홍솔의(26세, 대학생) |
‘하우스 도산’ 전시“공간에 설치된 예술품은 브랜드 색을 고급스럽게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 ‘하우스 도산’을 구성하고 있는 브랜드 ‘탬버린즈’, ‘젠틀몬스터’, ‘누데이크’를 떠올리면 ‘신비롭고, 고급스럽고, 독특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하우스 도산’의 조형물들이 이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갈 때마다 조금씩 전시 테마가 바뀌는데요. 예술품을 보다 보면 전시장, 또는 박물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예술품도 ‘하우스 도산’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라서, 더더욱 다른 브랜드 공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준다고 생각해요. 홍솔의(26세, 대학생) |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팝업 스토어◾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22년 10월~12월 진행된 ‘코카콜라’의 신제품 론칭 팝업 스토어. 미디어 아트 뮤지엄인 ‘아르떼’를 운영 중인 ‘디스트릭트(d'strict)’와 함께 함. 공간 내부와 바닥 전체를 스크린처럼 사용해 제품 콘셉트인 드림월드를 표현한 영상들을 플레이해 둠.
제주도 미디어아트 전시관 ‘노형슈퍼마켙’ 출처 인터뷰이 제공“미디어 아트를 관람하기 위해 공간에 오래 머물게 돼요. 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 문화생활을 즐길 때 미디어 아트 전시관을 종종 찾는 편이에요. 공간 전체에 영상을 틀어 놓으니까 보는 재미도 있고, 다양한 형태로 사진 찍기도 좋거든요. 요즘엔 팝업 스토어에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눈에 띄더라고요. 팝업 스토어를 미디어 아트 전시관에 버금가게 꾸며 놓으니까 진짜 전시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곳은 보통 공간 내부의 벽, 좌석, 바닥까지 스크린으로 사용하는데요. 때문에 공간 안에 들어가면 일단 압도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전시회 관람하듯 영상을 쭉 보다 보면, 이 브랜드가 관람객에게 어떤 느낌을 주고 싶은 것인지도 잘 느껴지고요. 덕분에 다른 공간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허예지(25세, 대학생) |
‘아바타: 물의 길’ 팝업 스토어✔ 운영할 때 주의해야 할 점 ① 예술품, 조형물을 전시해 둔 브랜드 공간이라면 실제 전시회처럼 작품의 의미를 설명하는 패널이나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합니다. 브랜드가 예술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인지, 방문객은 예술품을 보고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이구성수’의 경우 방문객에게 매월 전시 내용을 개괄한 팜플렛을 나눠주어 전시의 의미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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