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팔로워 6만 마케터 ‘제레박’이 알려주는 MZ 타깃 커뮤니티 운영법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브랜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
- 커뮤니티를 만들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 활성화할 수 있을지 궁금한 분
- 셀프 브랜딩 차원에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꾸려보고 싶은 분

‘무신사’, ‘배달의민족’, ‘오늘의집’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유니콘 기업? 대한민국의 의식주를 담당하는 플랫폼?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어요. 모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들이라는 점입니다. 무신사는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커뮤니티를 전신으로 성장해 요즘도 꾸준히 사이트 내에 패션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고요. 배달의민족은 브랜드 팬클럽인 ‘배짱이’를 운영하며 소비자들과 탄탄한 유대감을 쌓았습니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커뮤니티 커머스’로 성공을 거두기도 했죠. 

이처럼 요즘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 커뮤니티를 잘 운영해서 커머스의 기반을 다지거나, 브랜드 팬덤을 확보하는 경우가 자주 보입니다. 그러나 꼭 거창하게 플랫폼을 따로 구축해야만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요즘엔 SNS, 카카오톡 등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플랫폼을 활용해 커뮤니티를 만드는 브랜드 사례도 늘고 있거든요. 일례로 국민 스터디 플래너로 알려진 ‘모트모트’는 인스타그램에서 ‘모트모트 로켓단’이라는 이름의 동기부여 커뮤니티 계정을 운영 중인데요, 벌써 56,000명이 거쳐갔을 정도로 10대들 사이에선 유명한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편, 원데이 클래스, 플로깅 같은 오프라인 활동을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꾸리는 브랜드도 있어요. 뷰티 브랜드 ‘톤28’의 경우, 친환경 비건 브랜드라는 브랜드 가치관에 맞춰 플로깅 활동을 함께 하는 ‘톤28 크루’를 운영 중이죠.


모트모트와 톤28에서 운영 중인 커뮤니티
출처 @motemote_rocket, @toun28_movement(인스타그램)

그런데 여기까지 읽고 이런 생각하는 분들 계실 거예요.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같은 플랫폼에 커뮤니티를 만든다고 쳐. 그걸 어떻게 활성화 시킬 건데?’ 맞습니다! 사실 커뮤니티는 만드는 것보다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계속해서 활동이 이어지도록 유지시키는 것이 훨씬 어렵죠. 로열티 있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커뮤니티 만들기에 도전했다가 생각만큼 운영이 되지 않아 포기하신 마케터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 아직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캐릿이 커뮤니티 운영 꿀팁을 전해줄 ‘커뮤니티 운영 전문가’와 인터뷰를 진행했거든요. 혹시 ‘제레박’을 아시나요? 인스타그램 좀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성수동 소식을 알려주는 ‘제레의 뚝섬살이’ 계정을 운영하는 ‘로컬 큐레이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그로스컴퍼니 ‘삼초마을’의 CGO(Chief Growth Officer /최고 성장 책임자)를 맡고 있는 14년 차 마케터이기도 하고요. 이런 제레박에겐 아는 사람들만 아는 ‘부캐’가 있습니다. 팔로워 6만에 달하는 제레의 뚝섬살이 계정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성공적으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티 운영 전문가’라는 겁니다.

잠깐 그가 운영 중인 커뮤니티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기반으로 성수동 정보를 공유하는 ‘성수동 백과사전’이란 커뮤니티를 운영 중입니다. 인원이 많아지며 오픈채팅방이 총 3개로 늘어났는데, 매일 수십에서 수백 개의 성수동 핫플 관련 정보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2개도 운영 중인데요. 서울숲 플로깅 활동을 하는 ‘SSJ 모닝클럽’과 출근 전 모닝 루틴을 공유하는 ‘SMCC(서울모닝커피클럽)’이 그것입니다. SMCC의 경우 MZ세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기도 했어요. 

🤝 현재 제레박이 운영 중인 커뮤니티
커뮤니티구분규모소개
성수동 백과사전 1, 2, 3호온라인약 3,900명 참여성수동 정보를 공유하는 오픈채팅방 기반 커뮤니티
SSJ 모닝클럽오프라인매주 10명 참여
(비정기적으로 100여명씩 모이는 플로깅 데이 진행)
매주 서울숲 플로깅 활동을 하는 오프라인 커뮤니티 
SMCC 오프라인 약 2,000명 참여출근 전 커피 한잔하며 함께 모닝 루틴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커뮤니티 

제레박이 운영 중인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 참여 중이거나 거쳐간 사람들만 어림 계산해보아도 6,000~6,500명(중복 인원 포함) 가량 됩니다. 아니, 기업도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커뮤니티가 이 정도 규모를 자랑하며 활발하게 굴러가고 있다니! 대체 어떤 운영 꿀팁이 있길래 이런 성과가 가능했을까요? 자사 브랜드 커뮤니티 구축을 꿈꾸는 마케터분들을 위해 이번 콘텐츠에서 제레박의 영업비밀을 파헤쳐 봤습니다. 


1.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꿀팁
제레박이 운영 중인 오픈채팅방 기반 커뮤니티 ‘성수동 백과사전’은 2022년 1월 처음 문을 열었는데요. 2023년 5월 기준 총 3개의 오픈채팅방에 4,000여 명의 인원이 활동 중인 대규모 커뮤니티로 성장했습니다. (1호점 1,500명, 2호점 1,500명, 3호점 900명) 성수동 백과사전방에선 실시간으로 성수동의 핫플, 새로 생긴 가게, 성수동과 관련된 각종 정보가 공유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인원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참여하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었을까요?

✅ TIP ① “플랫폼 특성에 맞게 커뮤니티 규칙을 정하세요”
성수동 백과사전방에서 통용되는 규칙

 Q. ‘성수동 백과사전’은 어떤 계기로 운영하게 됐나요?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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