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초등학생의 소비 습관을 파악하고 싶은 분
- 알파세대가 돈 쓰는 서비스의 차별 포인트는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
2010년 이후 태어난 이들을 알파세대라고 합니다. 지금 초등학생~중학교 1학년인 친구들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알파세대는 어렸을 때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데 익숙한 세대입니다. 번개장터, 당근마켓처럼 스스로 용돈을 벌 수 있는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거든요. 본인이 직접 만든 굿즈나 문구류를 판매하기도 하고, ‘띠부띠부씰’ 같은 랜덤 굿즈를 구매한 뒤 희귀 아이템을 판매해요.
이렇게 일찍이 경제활동을 시작한 알파세대를 위해 각 금융사에서도 초중학생을 타깃으로 한 금융 상품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는데요. 앱을 이용해 모바일로 용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 하나은행의 ‘아이부자 앱’ 누적 가입자 수는 최근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최근 1년간 아이부자 앱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초등 저학년의 월평균 용돈은 2만 1707원, 중학생의 월평균 용돈은 5만 186원이었습니다. 1회당 평균 결제금액은 2715~4207원이었고요. 실제로 초등학생이 받는 용돈의 액수도 이와 비슷했습니다.
“초등학생도 용돈을 받아요. 한 달에 2~4만 원 정도 받는 것 같아요. 제 주변 친구들은 하루마다 아니면 일주일마다 용돈을 받아요. 하루에 천 원씩 받기도 하고요. 일주일에 3천 원에서 만 원까지 받아요. 직접 용돈을 버는 친구들도 종종 있는데요. 친구들마다 다르지만 한 달에 3~5만 원 정도 버는 것 같아요.” 박서윤(14세, 중학생)
그럼 초등학생은 용돈을 어디에 쓸까요? 다이소, 편의점만 생각하셨나요? 캐릿 알파세대 자문단1020으로 구성된 캐릿의 알파세대 자문단 그룹. 동생, 과외 학생 등 알파세대와 접점이 있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알파세대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을 통해 취재를 해보니 이전과 달라진 소비 트렌드를 알 수 있었는데요. 각 사례를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5분만 집중해 주세요!
1. 요즘 초등학생이 방과 후에 매일 들르는 곳은? 무인문구점!
요즘 초등학생이 방과 후에 매일 들르는 곳은? 바로 ‘무인문구점’입니다. 무인문구점 업계에도 편의점 CU, GS25처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는데요. 바로 ‘빵꾸똥꾸 문구야’와 ‘문구야 놀자’입니다. 이 대표 무인문구점 브랜드 두 곳의 전국 가맹점 수는 약 500여 개가 넘습니다. 요즘 학교에서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과 문구류는 다 나눠주기 때문에 예전처럼 준비물을 사기 위해 무인문구점을 가는 건 아니라고 해요. 우리가 소품샵 구경가듯 무인문구점에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인문구점이라고 부르지만 문구류 보다는 각종 간식거리, 랜덤 키링, 아이돌 앨범을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동생이랑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는데 학교 앞 분식집도, 근처 문구점도 다 없어졌대요. 대신 근처에 무인문구점이 생겨서 수업 끝나면 같은 반 친구들이랑 많이 간대요. 요즘 수업에 필요한 문구류(ex. 미술도구 등)는 학교에서 거의 다 제공·지원해줘서 살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키링, 말랑이, 스티커처럼 완구류·장난감류를 구경하고 사려고 무인문구점에 들르는 것 같아요. 요즘 제 동생 학교 근처 무인문구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 ‘캐치! 티니핑’ 캐릭터 스티커라고 해요. 이현영(23세, 초등학생 동생과 사촌동생이 있음) |
무인문구점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완구가 42%를 차지하는데요. 이 완구에는 포켓몬 카드, 캐릭터 키링(산리오 랜덤 키링, 짱구 랜덤 키링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포켓몬 카드 매출 비중이 높다고 해요. 한 무인문구점 사장님의 말에 의하면 매출 중 약 20% 정도가 포켓몬 카드라고 합니다. 피규어 모으듯이 포켓몬 카드를 수집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희귀 카드를 판매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큽니다. 카드팩을 구매하면 포켓몬 카드 1~10장이 들어있는데요. 레어 카드는 8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될 정도라고 해요. 이 레어 아이템을 노리고 용돈이 생길 때마다 포켓몬 카드를 구매하는 거죠.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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