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매거진에 안 뜨는 새로운 트렌드 없을까?
해외 Z세대 유행템 모아보기

목차
1. [북미] Z세대 팬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새로운 스포츠 종목은?
2. [북미] ‘저당’ 다음은 ‘식이섬유’? 최신 식단 트렌
3. [북미] SNS 콘텐츠로 플립북을? 최근 유행 중인 인스타그램 기능
4. [중국] ‘강아지 마라탕’이 뭐야? 중국 SNS에서 난리난 이색 음식
5. [중국] 중국 청년들은 ‘점술 테마 술집’에서 운세 보며 ‘마음 챙김’하는 중!
6. [중국] 중국의 을지로? 60년된 베이징 백화점 건물에 소비자가 몰리는 이유
7. [일본] 현재 일본 SNS 유행을 이끌고 있는 대세 인플루언서는?
8. [일본] 한국에서 베이글이 대란일 때, 일본에선 도넛이 인기라고?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국내로 유입될 해외의 흐름·경향성이 궁금하신 분
  • 인스타그램 매거진에서 이미 다룬 트렌드 말고, 새로운 유행을 찾고 계신 분
  • 해외 트렌드를 통해 신선한 영감을 얻고 싶으신 분


“커뮤니티에서 화제된 유행 말고, 조금 새로운 트렌드 없나?”
트렌드 서치를 위해 SNS를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드실 때가 있으실 거예요.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트렌드는 한정돼 있고, 이를 여러 커뮤니티, 미디어에서 소개하다 보면 중복된 사례들을 여러 차례 접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 영감을 얻기 위해 찾게 되는 것이 바로 해외 트렌드 입니다. 하지만 거주 국가가 아닌 곳의 트렌드를 서치하기란 여러모로 쉬운 일이 아닌데요.

캐릿은 현재 중국, 일본 같은 아시아 지역부터 북미권, 유럽권에서 유학 중이거나 거주 경험이 있는 수십 명의 Z세대를 모아 ‘해외 트렌드 디깅 크루’를 운영 중이에요. 오늘은 해외 트렌드 디깅 크루가 직접 제보해 준 현지의 생생한 트렌드를 모아왔습니다. 

현지에서만 알 수 있는 마이크로한 유행템부터, 곧 국내로 유입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까지 꼼꼼히 정리했으니 새로운 영감이 필요하신 분들은 오늘의 콘텐츠를 정독해 주세요!



1. [북미] Z세대 팬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새로운 스포츠 종목은?

출처 F1,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공식 인스타그램
아이템: F1(포뮬러 원) 
이 트렌드를 즐기는 그룹: SNS를 즐겨하는 북미 Z세대, 스포츠를 좋아하는 북미 Z세대

✔ 미국 Z세대를 중심으로 F1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중. F1은 오픈 휠(타이어가 외부로 노출된 방식) 레이싱카가 경쟁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
  미국 소비자 분석 기관 ‘
시빅 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Z세대의 45%가 F1을 소비하고 있다고. 또한 F1에 따르면, 신규 유입 팬덤 중 75%가 여성, 그중 과반수가 Z세대라고 함.
① F1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
F1: 본능의 질주(2019년도 첫 시즌 공개)’의 흥행 ② F1 팀, 개인 드라이버의 SNS 활성화로 인해 2020~2021년도부터 차차 인기를 끌기 시작함. 24년도에 방영된 F1: 본능의 질주 시즌 6는 방영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특히 2023년도에 F1 라스베가스 그랑프리가 처음으로 개최되며 F1에 대한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늘어남.
SNS에서는 F1, F1 드라이버 덕질 콘텐츠가 크게 늘어나는 중. 틱톡 #F1 해시태그 수는 820만 회에 육박함. ‘F1 입덕 계기’, ‘좋아하는 F1 관련 밈’ 등의 콘텐츠가 활발히 업로드되고 있음.

해외에서 F1 인기가 엄청 뜨거워요! 다큐멘터리가 성공하면서 F1 드라이버들이 셀럽화된 것이 그 시작인 것 같아요. 스쿠데리아 페라리 HP팀 소속인 ‘샤를 르클레르’ 같은 선수들은 지금 연예인만큼이나 팬층이 두터운데요. ‘좋아하는 F1 드라이버 순위’ 같은 콘텐츠를 찍으면서 덕질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자연스럽게 F1 경기 하이라이트, 선수 관련 밈이 SNS에서 퍼지면서 경기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F1 자체가 워낙 화려한 레이싱 스포츠라 종목 자체를 힙하다고 느끼는 분위기도 생겨난 것 같아요. 이전에는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SNS에 자랑했다면, 요즘은 반대로 F1 직관 티켓이나 드라이버 사인 같은 걸 포스팅하는 것이 더 대세인 느낌이에요. 제 주변에도 직관 가는 친구들이 늘어났어요! 동시에 F1 굿즈도 인기예요. 특히 F1 팀 유니폼을 구해서 입거나 레이싱 자켓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최근에 개봉한 영화 ‘F1 더 무비’가 흥행하면서 머글을 데리고 영화를 보러 가는 팬의 영상도 자주 올라오는데요. 그러면서 F1 자체가 더 대중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변정이(21세, 대학생/ 호주 거주)

해외에서는 F1 콜라보 굿즈가 품절대란이라고?

출처 리갈 시네마 공식 인스타그램
  • 리갈 시네마’, ‘AMC 시어터스’ 등의 영화관 브랜드는 ‘F1 더 무비’와 콜라보해, 작중 캐릭터들이 착용한 레이싱 헬멧을 그대로 축소한 버전의 팝콘 통을 출시함. 해당 팝콘 통을 소개한 릴스는 조회수 934만 회(좋아요 53만 개)를 기록. 이후 리셀가가 원가 대비 약 3배가량 치솟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음.

 

출처 맥도날드 아르헨티나 공식 인스타그램
  • 맥도날드 아르헨티나 지사는 ‘F1 더 무비’와 콜라보 해 성인 타깃의 해피밀 제품을 출시. 해피밀 세트를 구매하면, 영화 속 가상의 ‘APXGP’ 팀 디자인의 미니카 혹은 맥도날드 시그니처 컬러로 제작된 미니카를 증정해줌. 실제로 바퀴가 굴러가는 등 디테일이 정교해, SNS에서 출시 소식을 알린 게시물은 좋아요 49.9만 개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음.


F1 인기, 해외에서 한국 Z세대로 넘어오는 중!

F1의 인기는 현재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추세예요. 검색량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F1의 검색량은 올해 1월 18,900회에서 6월 306,000회로, 무려 1,519% 급증했는데요. 특히 6월 개봉한 영화 ‘F1 더 무비’가 국내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하여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F1을 덕질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SNS에서는‘F1 레이싱 자켓 구매 후기’, ‘F1 드라이버 덕질’, ‘F1 더 무비 과몰입’ 영상이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는 것은 물론, F1 팬 계정도 생겨나고 있어요. 향후 국내 F1 팬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북미] ‘저당’ 다음은 ‘식이섬유’? 최신 식단 트렌드

출처 @impamibaby(틱톡)
아이템: 파이버 맥싱(fibermaxxing) 
이 트렌드를 즐기는 그룹: 건강 관리에 진심인 북미 Z세대


✔ 파이버 맥싱은 의도적으로 식이섬유를 최대화하여 섭취하는 식습관. 치아씨드, 렌틸콩 등 식이섬유가 높은 재료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

✔ 지난 5월, 한 틱톡커의 고식이섬유 식단 영상이 조회수 1천만 회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뉴욕타임즈’ 등 해외 언론사에 용어가 소개되고 있음. 틱톡에서는 #fiber 해시태그 수가 34만 회가 넘어감.
✔ 기존의 식습관 트렌드가 ‘저당’, ‘혈당 관리’ 중심이었다면, ‘식이섬유’를 중시하는 식습관이 뜨고 있는 것.


현재 캐나다에 거주 중인데요. 올해부터 ‘식이섬유’에 대한 화두가 친구들 사이에서 자주 올라와요. 이전에는 ‘저당’이 중요한 이슈였다면, 요즘은 ‘장 건강’이 다이어트나 멘탈 관리와도 직결된다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어요. 요즘 제일 핫한 고식이섬유 음식은 ‘치아씨드 푸딩(치아씨드를 우유, 요거트 등에 불려서 먹는 음식)’인데요. 그걸 실제로 만들어 먹는 친구들도 많더라고요! SNS에서는 자신이 먹은 식사의 사진과 식이섬유 함량(g)을 같이 적어서 공유·기록하는 사람들도 늘었어요. 이전에는 칼로리나 당류, 단백질 함량만 계산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이제는 섭취한 식이섬유까지 기록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같은 카테고리의 제품 중에서도, 식이섬유가 들어간 제품이 더 인기이기도 해요. 최근에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OLIPOP라는 탄산음료가 핫한 편이에요. 전혜은(20세, 대학생/ 캐나다 거주)

치아씨드가 고식이섬유 식재료로 다시 인기를 끄는 중!

현재 해외에서는 식이섬유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나만의 식이섬유 식단을 공유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식단 이외에 식이섬유 캡슐이나 파우더까지 보충해서 섭취하는 모습까지 종종 발견되기도 하는데요. 파이버 맥싱의 대표격 음식으로 치아씨드 푸딩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사실 치아씨드는 한국에서도 슈퍼푸드로 잠시 주목 받았던 적이 있었죠. 해외에서는 고식이섬유 식재료라는 점이 알려지며 다시 유행하는 모습이에요. 보통 그릭요거트 보울처럼, 미리 만들어 둔 치아씨드 푸딩과 베리류, 견과류, 꿀 등 각종 토핑을 함께 얹어 먹는 경우가 많아요.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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