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이후에 도전하면 늦을까?"
커리어 리셋에 성공한 6인 인터뷰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다른 직업에 도전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직장인

  • AI가 내 직업을 대체할까봐 두려운 직장인

  • 아예 다른 분야로 전직한 직장인의 현실적인 삶이 궁금하신 분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인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난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할까?”
“다른 일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을까?”


도전하기엔 나이가 걸리고,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실패했을 때의 후폭풍도 두렵고요. 하지만 현재에 안주하며 회사를 다니자니, 사방에서 불안한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사무직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슈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죠. 


실제로 ‘젠슨 황’과 ‘일론 머스크’가 꼽은 가장 빠르게 사라질 직업 1위가 바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이었습니다. 반면 오래 살아남을 직업으로 배관공, 농부 등의 기술직이 꼽히며, 블루칼라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미국에서는 대학 진학 대신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는 젊은층을 가리켜 ‘
툴벨트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직업과 커리어를 대하는 2030의 가치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회사를 안전 지대로 여기지 않고, 노후를 고려해 새로운 직업과 삶의 방식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거예요. SNS에서는 화이트칼라에서 벗어나 다양한 삶을 선택한 MZ세대의 사례가 연이어 주목받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직업을 덜컥 버리고, 다른 삶에 도전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데요. 그래서 캐릿이 평범한 회사원의 삶에서 벗어나, 다른 길에 도전한 6인의 인터뷰이를 모았어요. 전직에 성공한 평범한 회사원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도전했고, 지금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을까요?  다른 직장인들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 ‘가게 창업·도배사·인테리어 필름·워홀·농부·간호 유학’ 총 6개의 새로운 직업으로 전향한 30대 전직자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도 다른 길에 도전하고 싶다”고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신 독자분들이라면 오늘의 콘텐츠를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삶을 결심한 이유

  • 전직 후의 만족도
  • 과거의 수입과 현재의 수입 비교

  • 전직을 후회하는 순간

  • 전직의 장점

  • 과거로 돌아간다면 내릴 선택

  • 앞으로의 목표

  • 전직을 할 때 꼭 필요한 마인드셋



6인의 인터뷰이 중 관심가는 전직 사례를
좌측의 목차(⬅) 에서 클릭해 살펴보세요!




1. 영상 PD  ➔ 인테리어 필름 시공자 5개월 차

Q. 영상 PD에서 인테리어 필름업로 전직하신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영상 업계의 낮은 연봉 인상률, 잦은 야근 등등 이유는 다양했는데요. 결정적으로 영상 직군은 AI에 대체되기 쉬운 분야라고 생각했어요. 인력이 점점 감축되는 시장에서 ‘내가 이 일을 하며 경쟁력이 있을 수 있을까?’ 자문해 보았을 때, 그렇지 못하다는 결론이 나왔죠.

그리고 영상 기술은 회사를 그만둔다고 당장 없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하나 더 배워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인테리어 필름 분야는 AI와 무관하게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면 오래 할 수 있는 일이라 도전하게 되었어요. 벽체, 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고요. 영상과 필름업,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해 SNS로 나를 알리는 등의 시너지를 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죠.

Q. 요즘 AI로 인해 블루칼라가 뜬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리는데요. 그간 쌓은 사무직의 경력이 아쉬워서 쉽게 블루칼라로 전향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어렵게 쌓은 경력을 버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시면 좋겠어요. 오래 해왔다는 이유로, 또는 이 일밖에 할 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억지로 붙들고 있는 건 아닌가. 저의 경우 그게 맞더라고요. 그래서 화이트칼라냐 블루칼라냐를 따지기보다는, ‘내가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인가’, ‘장기적으로 내 미래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에 집중했고, 쉽게 선택을 내릴 수 있었어요.

그저 오래 해왔다는 이유로,
또는 이 일밖에 할 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지금의 일을 억지로 붙들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인테리어 필름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모습

 전직 후의 어려움

Q. 흔히 인테리어 업계는 ‘인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학원 수료 후 연고 없이 일감을 얻기까지의 과정은 어떠셨나요?
초보가 인테리어 현장에서 첫 일을 구하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려웠어요. 학원* 수료 후 최저 일당인 8만 원으로 일자리에 계속 지원하는데도 받아주는 곳이 없더라고요. 초보한테 일을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돈까지 주는 건 비효율적이거든요. 

 처음 일을 시작할 당시 일감을 거의 구할 수 없었어요.
 월급으로 치면 첫 달에 48만 원을 번 셈이에요.


9월 중순에 학원 수료를 한 후, 9월 말까지 일을 3번 정도 따낸 것 같아요. 2주간 24만 원을 번 거죠. 한 달이라고 치면 48만 원인 셈이네요. 만약 제가 가정이 있었다면 정말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먼 미래까지 생각하고 도전한 거기 때문에 너무 전전긍긍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계속 문을 두드리니 운 좋게 팀*에 소속되면서 꾸준히 일을 받을 수 있었고요.
*인테리어 업계는 국비 지원 학원 등을 통해 입문하는 경우가 많음.
*인테리어 직종 기술직은 보통 ‘팀’ 단위로 움직임. 일감을 가져오는 팀장(현장 용어로는 ‘오야지’라고 함)을 중심으로 손발이 잘 맞는 기술자들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

네이버 밴드를 통해 올라오는 인테리어 필름 구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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