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엔터 마케팅 사례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은 마케터
검색만으론 알 수 없는 팬덤 문화가 궁금하신 분
엔터 마케팅이 트렌드를 주도한다고?

지난해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올해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굿즈가 있습니다. 바로 ‘NFC 키링’이에요. 스마트폰에 태그하면 운세나 맛집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데요. 대표적으로 오늘의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노플라스틱선데이’의 ‘태그미 럭키 키링’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트렌드의 출발점에는 아이돌 그룹 ‘엔시티 위시’가 선보인 인형 키링 앨범, ‘위츄’가 있습니다. 인형 안에 NFC 칩이 탑재되어 스마트폰에 대면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NFC 기술을 활용한 음반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인형 키링 형태로 제작된 것은 ‘위츄’가 처음이었죠. K팝 팬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이후, 다양한 형태의 NFC 키링이 출시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KBO’, ‘교보문고’, ‘크리스피크림’ 등 여러 업계에서 NFC 키링을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실제로 엔터 마케팅 트렌드를 참고해 실무에 적용하는 마케터들도 많음
F&B 마케터라고 해서, 음식 트렌드만 디깅하는 건 아니에요. 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확산되는 분야 중 하나가 엔터 산업이라, 평소 숨 쉬듯 모니터링하는 편입니다. 특히 K팝 팬덤 문화에서 브랜딩에 활용할 인사이트를 얻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돌과 협업하는 브랜드를 눈여겨보기도 해요. 예컨대 ‘하트 티라미수’가 뜨기 시작했을 때, ‘아이브’와 콜라보를 진행한 걸 보고 ‘이건 이미 입증된 트렌드구나’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황보송(롯데웰푸드 IMC팀, 대리) |
목차 |
1. 요즘 뜨는 굿즈는 컨페티? 콘서트장 컨페티가 굿즈화되고 있음 2. 엔터 업계에서도 통하는 텍스트힙 마케팅 3. 커스텀부터 게임까지, 홈페이지 프로모션하는 게 대세임 |
1. 요즘 뜨는 굿즈는 컨페티? 콘서트장 컨페티가 굿즈화되고 있음

도영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와 토끼 모양의 컨페티를 활용함, 출처 @do0_plum (엑스)여러분, 요즘 ‘컨페티’가 팬들 사이에서 일종의 ‘굿즈’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컨페티란 콘서트장에서 극적인 무대 연출을 위해 뿌리는 색종이 조각을 뜻하는데요. 공연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 수집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티켓보다 컨페티로 콘서트를 추억하려는 경향이 생긴 것 같아요. 플로어석(무대와 가까운 바닥 구역 쪽 좌석)에 가면 떨어지는 컨페티를 조금이라도 더 모으려고 가방을 활짝 열어두는 팬들도 많고요. 구겨진 컨페티를 고데기로 펴거나, 다이소 제품으로 코팅하는 법이 꿀팁으로 공유되기도 해요. 자리 위치상 컨페티를 챙겨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 나눔이 열리기도 하고요. 이승진(26세, 직장인) |

출처 @min9_woo_17 (인스타그램)
많은 팬들이 컨페티를 소중히 여기는 만큼, 소속사에서도 컨페티 디자인에 더욱 공을 들이는 추세예요.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직사각형 모양의 일반적인 컨페티가 주류였지만, 요즘은 독특하고 예쁜 디자인의 컨페티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무대 콘셉트나 아티스트의 특색을 반영해 나비, 물고기 등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되는 사례가 대표적이죠. 멤버별 상징색을 반영하거나 아티스트의 로고, 사인을 넣는 경우도 많고요. 이제 컨페티는 무대 연출 요소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최근 K팝 팬덤 사이에서 ‘일 잘했다’라고 입소문난 컨페티 사례를 모아봤습니다.
[데이식스] “굿즈로 출시해 주세요!” 타 팬덤까지 화제를 모은 타로카드 컨페티
출처 (좌) @uumpaaa (엑스), (우) 더쿠✔ 소개

✔ 소개
- ‘데이식스’는 지난 7월 열린 팬미팅에서 타로카드 콘셉트의 컨페티를 뿌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밤하늘 일러스트 위에 ‘DAY6’가 적혀 있고, 하단에는 팬미팅명 ‘PIER 10’을 연상시키는 ‘THE PIER’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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