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44, 현역 수험생이 바라는 마케팅은?
학교생활을 알면 ‘되는 마케팅’이 보인다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최신 10대 트렌드가 궁금한데 알려줄 10대 지인이 없는 분

  • 대학교 캠퍼스 문화를 참고해 20대 타깃 마케팅을 기획하고 싶은 분

  • 중고등학생을 공략할 치트키가 ‘시험 기간’이 아니라 ‘수행평가’라는 걸 몰랐던 분


대학생 타깃 마케팅, 아직도 캠퍼스 이벤트만 고려하시나요?

얼마 전 인기 캐릭터 ‘오얼모얼’과 숙명여자대학교의 콜라보 굿즈가 출시됐다는 소식이 엑스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어요. 캐릭터 IP와 대학교의 협업 자체를 신선하게 보는 사람이 많았고, 숙명여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까지 관심을 보였죠. 후기를 살펴보면 ‘재학생 친구에게 부탁해 굿즈를 구했다’라는 반응도 자주 등장했는데요. 최근에는 이처럼 IP, 브랜드 등이 대학교와 본격적으로 협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제품 협찬이나 일회성 캠퍼스 이벤트뿐만 아니라, 한정판 굿즈를 함께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이 시도되고 있는 겁니다.



오얼모얼 콜라보 굿즈 구매 후기 출처 ‘숙대 오얼모얼’ 네이버 블로그 검색 화면

캐릿은 매주 트렌드 디깅 크루10대, 20대 30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에게 학교생활과 또래 문화를 제보받고 있는데요. 답변 내용을 살펴보니, 학교생활 곳곳에 브랜드가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포인트가 숨어 있었어요. 오늘은 10~20대 초반 소비자를 공략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마케팅 기획 단계에서 알아야 할 학교생활 트렌드를 정리해 왔습니다. 대학생의 캠퍼스 라이프뿐만 아니라,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 원하는 마케팅부터 중고등학생에게 통하는 치트키 키워드까지 모두 모았으니 끝까지 주목해 보세요.


목차
1. [대학교] 워터 페스티벌부터 전용 앱까지? 고퀄리티화되는 대학 축제
2. [대학교] 대학가 마케팅의 마지막 블루오션, 학교별 이색 행사 모음
3. [대학생] 캐릭터 콜라보를 이을 마케팅 치트키 = 대학교 콜라보?
4. [중고등학생] 현역 수험생이 바라는 마케팅 아이디어 7
5. [중고등학교] 모의고사, 중간고사? 요즘 10대의 진짜 화두는 ‘수행평가’

1. [대학교] 워터 페스티벌부터 전용 앱까지? 고퀄리티화되는 대학 축제

‘대학교 축제라고 해봤자 과별 부스 운영하고 연예인 공연 보는 게 다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앞으로 소개될 내용을 눈여겨보세요. 최근 대학 축제는 유명 페스티벌 못지않은 스케일을 자랑하고, 별도의 시스템으로 행사 정보와 동선을 관리하는 등 운영 방식도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대학 축제는 젊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오프라인 경험 포인트를 파악하기 좋은 현장이 되었는데요. 한층 진화된 대학 축제 사례를 통해 오프라인 이벤트 기획에 필요한 영감을 얻어가세요.

① 다양한 콘셉트의 대규모 행사가 운영됨

“가천대에서는 매년 워터밤급 워터 페스티벌이 열려요”
(좌) 워터 페스티벌 당일 교내에 설치된 대형 미끄럼틀 (우) 페스티벌 인증샷 출처 인터뷰이 제공
매년 1학기에 ‘한마음페스티벌(이하 한마페)’가 열리는데요. 이때 워터밤처럼 학생들끼리 물총 싸움도 할 수 있고 교내에 대형 풀장이랑 미끄럼틀까지 설치돼서 화제성이 높아요. 정식 축제보다 한마페를 더 기대하는 학생들도 많더라고요. 브랜드가 이 시기를 노려서 이벤트를 진행해도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총학생회에서 매년 타투 스티커와 야광 팔찌 등이 담긴 행사 키트를 제공하는데요. 올해 뷰티 브랜드 ‘어바웃미’가 키트 구성품으로 선크림을 협찬해 줘서 학생들 반응이 좋았어요. 안선우(23세, 대학생)

Z세대가 추천한 마케팅 아이디어
  • 워터프루프 화장품처럼 물놀이할 때 쓰기 좋은 제품이 있다면 굿즈로 제공해 보세요.
  • 워터 페스티벌 기간에 학생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할 이벤트 부스를 운영해 보세요. 이를테면 행사 중간중간 젖은 옷을 말릴 수 있도록 강풍기와 히터를 비치하거나, 아예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쾌적한 탈의실을 마련해 두는 방식으로요.
  • 크록스를 신고 오는 학생들이 많으니, 이들을 대상으로 지비츠신발 ‘크록스’를 장식하는 아이템. 각종 캐릭터 모양 등 알파세대와 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형태가 많음.를 커스텀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해 보세요.

“굿즈부터 커스텀 깃발까지 제대로 챙긴 록 페스티벌이 진행된 적이 있어요”
(좌) 교내 록 페스티벌 공식 리플렛과 굿즈 (우) 행사 당일에 포착된 커스텀 깃발 출처 인터뷰이 제공
최근에 밴드 붐이 불면서 교내 밴드 동아리도 많아지고 인원도 크게 늘었는데요. 서울대학교에서는 교내 밴드 동아리를 모두 모은 록 페스티벌 행사가 열리기도 했어요. 단순히 공연만 진행한 게 아니라 실제 록 페스티벌 부스처럼 스탬프 투어도 하고, 공식 굿즈도 마련했더라고요. 또 록 페스티벌에 가면 웃긴 문구가 적힌 커스텀 깃발을 흔드는 문화가 있잖아요. 학교 행사에서도 그런 깃발들이 보여서 유명 록 페스티벌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안윤지(18세, 대학생)

Z세대가 추천한 마케팅 아이디어
  • 기타 피크 키링, 커스텀 티셔츠처럼 락스타 감성을 살린 굿즈를 만들어 제공해 보세요.
  • 행사장 인근에서 김치말이 국수 같은 페스티벌 상징 F&B를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해 보세요.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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