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몸집을 키우고 있는 페스티벌 팬덤을 공략하고 싶은 마케터
Z세대가 선호하는 부스 이벤트와 굿즈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
브랜드 부스를 기획할 때 참고하면 좋을 국내외 레퍼런스를 찾고 계신 분
아이돌 팬덤만큼이나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는 소비자층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바로 페스티벌 팬덤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페스티벌 팬덤’이라고 하면, 특정 아티스트를 좋아해 페스티벌을 자주 방문하는 마니아층을 지칭하곤 했는데요. 최근에는 출연진과 관계없이 페스티벌 자체의 분위기와 현장 경험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팬덤의 범위가 한층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유명 페스티벌에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지난해 16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고요. 페스티벌이 진행된 3일 동안 836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페스티벌 팬덤의 영향력과 소비력이 확대되는 만큼 새롭게 주최되는 페스티벌도 늘어나는 추세예요.
페스티벌 현장에서 찍은 인증샷 출처 캐릿 트렌드 디깅 크루그러면서 각종 페스티벌에 입점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려는 브랜드도 많아지고 있죠. 특히 요즘은 브랜드 부스를 잘 운영해 인지도와 호감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러쉬코리아’는 지난해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에서 브랜드 제품이 비치된 쾌적한 화장실을 운영해 ‘행사의 헤드라이너페스티벌 피크 타임에 무대에 오르는 메인 아티스트를 뜻하는 단어. 더욱 확장된 의미로도 쓰이는데 특정 분야를 대표하거나 가장 주목받는 대상을 가리킬 때도 ‘헤드라이너’라는 표현을 사용함. ’라며 극찬을 받았고, 이후 다른 행사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졌어요. 즉, 페스티벌이 젊은 소비자와 교류하며 브랜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마케팅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겁니다.
(좌) 러쉬코리아가 페스티벌에서 운영한 화장실 (우) 이벤트 댓글 반응 출처 러쉬코리아글로벌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국의 대표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는 하루 평균 12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대규모 페스티벌로 성장했고요. 태국의 대표 페스티벌인 ‘송크란’ 역시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어요. 실제로 태국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송크란 축제가 진행되는 5일 동안 1조 원 이상의 관광 매출이 발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죠. 소비자가 몰리는 만큼 글로벌 브랜드들의 부스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국내 마케터 입장에서는 그만큼 벤치마킹하기 좋은 해외 사례가 많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국내외 소비자를 공략하고 싶다면 이제는 페스티벌 ‘부스 마케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인데요. 다만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으면 어떤 디테일한 포인트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는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캐릿이 참고하기 좋은 페스티벌 부스 마케팅 레퍼런스를 한데 모아왔어요. 참신한 이벤트와 디테일을 챙긴 굿즈로 화제를 모은 국내외 사례부터, Z세대가 직접 추천하는 마케팅 아이디어까지 함께 정리했으니 실무 레퍼런스로 활용해 보세요!
| 목차 |
1. 참신한 체험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던 부스 2. 센스 있는 굿즈로 화제를 모은 부스 3. 부스 밖 마케팅을 선보여 주목받은 사례 |
1. 참신한 체험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던 부스
브랜드 부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벤트 유형이 있습니다. 돌림판 같은 간단한 게임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거나, 브랜드 로고가 담긴 프레임으로 네컷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를 운영하는 방식이 대표적이죠. 물론 이런 프로그램도 좋지만, 소비자에게 더욱 뚜렷하게 각인되고 싶다면 아래 사례들을 참고해 보세요! 익숙한 이벤트 형식에 한끗 다른 포인트를 더해 화제를 모았던 부스 사례들을 소개할게요.
① [메디큐브] 자사 제품을 본뜬 마이크와 함께 코인노래방을 운영함
메디큐브 부스에서 운영된 노래방 출처 @medicube_global_official(인스타그램)✔ 부스 소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2026년 코첼라에서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선보임. 특히 부스 한쪽에서 한국식 코인노래방을 운영해 화제를 모았음.
한국의 코인노래방처럼 간이 노래방 부스를 여러 개 설치해 뒀는데, 방문객들이 공연 시작 전에 노래를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함.
개별 부스뿐만 아니라 오픈형 노래방 공간도 따로 마련해 떼창을 즐길 수 있었음.
뷰티 디바이스 모양으로 디자인된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방문객 출처 @missdacei(인스타그램)
✔ 일 잘한 포인트
아이돌 콘텐츠와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해서 외국인들도 한번쯤 접해봤을 코인노래방을 페스티벌 현장에 구현한 것이 눈여겨볼 기획 포인트.
이 과정에서 자사 제품을 똑똑하게 홍보하기도 했음. 노래방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를 자사 뷰티 디바이스 모양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임.
뷰티 디바이스 본체에 마이크 헤드 부분을 결합한 형태로 제작했는데 덕분에 방문객이 노래방 인증샷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과정에서 브랜드 제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됨.
알래스카 항공 코첼라 부스에 설치된 한글 네온사인 간판 출처 @alaskaair(인스타그램)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한국식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한국적인 무드가 담긴 공간과 체험 이벤트가 더욱 주목받는 분위기이죠. 실제로 메디큐브뿐만 아니라 해외 항공사 ‘알래스카 항공’ 역시 이번 코첼라에서 한국 감성을 활용한 부스를 운영해 주목받았어요.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브랜드 부스를 꾸몄는데요. 이때 메인 포토존을 한국의 길거리처럼 연출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이를테면 포토존에 ‘무한리필’, ‘노래방’이라고 쓰인 한글 네온사인 간판을 설치해 두었는데요. 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이오스 제품 모양으로 디자인한 돌림판 출처 @eos(틱톡) 뷰티 브랜드 ‘이오스(EOS)’는 2026년 코첼라에서 돌림판을 돌려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이때 돌림판을 색다르게 디자인해 이목을 끌었는데요. 돌림판의 화살표 부분을 브랜드 제품 모양으로 제작한 거예요. 방문객이 돌림판을 돌리는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렸을 때 브랜드 제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기획한 건데요. 실제로 한 크리에이터가 올린 이벤트 참여 영상이 47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② [칭다오 맥주 축제] 주식 요소를 접목해 이색적인 시음 이벤트를 진행함
출처 (좌) @wdgtxz(샤오홍슈) (우) @nancy367392(샤오홍슈)
✔ 부스 소개
2025년 중국 칭다오 맥주 축제에서 진행된 ‘맥주 거래소’ 이벤트가 현지 SNS에서 화제 됨.
칭다오시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맥주를 하나의 기계에 모아두고 방문객이 직접 디스펜서를 이용해 따라 마실 수 있도록 한 이벤트임.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원하는 맥주를 선택해서 마시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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