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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모르지만 1020 사이에선 기본인 온라인 매너

2020.09.08 (Tue) /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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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화) 트렌드 레터 구독자님들께 알립니다※

<젊은 꼰대는 되기 싫은 대리님을 위한 가이드> 콘텐츠를 눌렀는데, 다른 콘텐츠가 떠서 당황하셨죠? 트렌드 레터 담당자의 실수로 콘텐츠 링크를 잘못 삽입했습니다. 😥 번거로우시겠지만, 아래 링크를 한 번 더 누르신 후 콘텐츠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독자님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콘텐츠 전문 보기 👉 젊은 꼰대는 되기 싫은 대리님을 위한 가이드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게시물 올릴 때마다 혹시 논란이 되진 않을까 걱정되는 SNS 계정 관리자
- 최근 기업에서 운영하는 SNS 채널 게시물이 논란이 됐을 때, ‘이게 왜 논란이야?’라며 의아했던 분 
- 오프라인 예의범절은 너무 잘 알겠는데, 온라인 매너는 뭐가 뭔지 1도 모르겠는 분

요즘 배달 음식 자주 시켜 드시죠? (나가서 외식하기엔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 아마 종종 리뷰도 남기실 테고요. 그런데 리뷰 남길 때에도 지켜야 할 매너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캐릿 1020 자문단에게 물어 보니, 10~20대들끼리 암묵적으로 지키고 있는 리뷰 매너가 있더라고요!


바로, 안 좋은 리뷰 쓸 땐 ‘사장님에게만 보이게’ 남기기! 혹시라도 자신이 올린 불만 리뷰가 가게에 타격을 입힐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비공개로 리뷰를 남기는 거라고 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가게 별점이 깎이지 않도록 별 5개 주는 건 센스래요. 실제로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내용의 글이 종종 눈에 띄어요. (참고: 훈훈한 배민 후기.jpg [출처] 도탁스 ) 누가 시킨 건 아니지만, 리뷰 하나를 남길 때도 나름의 매너를 지키고 있는 거죠. 1020 친구들 참 사려 깊죠?

취재를 좀 해보니, 디지털 네이티브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를 뜻하는 말인 1020은 어린 시절부터 각종 SNS, 메신저, 온라인 서비스 등을 이용하며 체득해 온 매너가 꽤 많았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온라인 문화에 덜 익숙한 라떼들에겐 이런 매너가 낯설 수도 있겠죠. 그래서 본의 아니게 비매너를 시전해 1020으로부터 뭇매 맞는 일도 생기는 거고요.
 
사실 매너라는 게, 꼭 지켜야 하는 ‘법’은 아닙니다. 이거 안 지킨다고 누가 잡아가진 않아요. 하지만 우리도 매너 없는 사람하곤 친하게 지내기 싫잖아요. 1020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러니 1020과 관계를 맺고, 나아가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은 기업이나 브랜드라면 온라인 매너를 꼭 지켜야 하는 거죠.
 
물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매너인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진리의 사바사!) 그렇지만 대다수 1020이 공감하는 온라인 매너는 분명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리해봤습니다. 이름하여 라떼들에게 바치는 시무 10조! 아래와 같은 행동만 하지 않으면, 최소한 매너 없다는 소리는 안 들으실 거예요!



이런 행동 하면 비매너!
1020피셜, 온라인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시무 10조


🚫 1. 보정 기회도 안 주고 SNS에 단체 사진 올리지 말 것
 업로드 전 모두에게 사진 속 본인 얼굴 확인할 기회 주는 게 매너!

1020 자문단 제보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입니다

SNS에 단체 사진을 올릴 때 지켜야 할 매너가 있습니다. 단톡방에 해당 사진을 공유하고, 사진 속 등장인물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겁니다. ‘이거 올리기 전에 네 얼굴 괜찮은지 한번 봐’라는 의미인 거죠. 업로드하는 사람이 피드백(ex. 내 얼굴에 스티커 붙여줘, 피부 좀 더 하얗게 보정해줘 등)을 수렴해 한 번에 보정을 하기도 하지만, 각자 알아서 자기 얼굴을 보정하고 보정본을 다시 넘기기도 한대요. 그렇게 나온 보정본을 2차 원본, 3차 원본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만약 5명이 찍은 단체 사진이면? 5차 원본까지 나올 수 있는 거죠.


저는 기본 카메라로 사진 찍는 걸 선호하는데요. 단체 사진 올리기 전에 친구들한테 보여주면 알아서 자기 얼굴을 보정하고 저한테 넘겨줘요. 사진 찍힌 사람들에게 보정 기회를 주는 게 매너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못나오거나 흔들린 사진이 SNS에 올라가면 누구나 싫잖아요.  심OO(24세, 대학생)

Check Point
사진 한 장 올리는데 뭘 이렇게까지 까다롭게 구냐고요? 1020은 압니다.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는 건 쉽지만, 지우는 건 어렵다는 걸요. 그러니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거죠. 인원이 많지 않은 대외활동을 운영 중인 마케터 분들은 단체 사진 찍은 후 1020에게 ‘보정 타임’ 주세요. 센스있는 대외활동 담당자라고 소문날 걸요?


🚫 2. 사진 찍었다 ≠ 사진 올려도 된다! 당사자 허락 없이 사진 올리지 말 것
⤷ 최소한 모자이크 처리라도 해주는 게 매너!
요즘 브이로그를 찍는 1020이 많다는 건 다들 아시죠? 그럼 이들이 브이로그 찍을 때 가장 주의하는 게 뭔지도 아시나요? 자신의 제외한 타인이 찍히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잘못하면 타인의 초상권 침해로 유튜브 측에서 업로드 제재를 받을 수도 있거든요. (참고 기사: 브이로그, 나도 시작해볼까?) 꼭 제재 때문이 아니더라도, 1020 사이에서 당사자에게 허락을 구하지 못한 사진을 업로드 하는 것 = 비매너(!)로 치부됩니다. 반드시 올리고 싶다면 최소한 모자이크 처리나, 크롭을 하고 올려야 하는 거죠.

기업에서 운영하는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 중이에요. 최근에 온라인 발대식을 했는데, 그 화면을 그대로 캡처한 사진을 여기저기 뿌렸더라고요. 심지어 그 사진이 기사로도 올라왔고요. 다른 서포터즈 친구들한테 혹시 사진 올라가는 거 알았냐고 하니까 다들 모르는 눈치였어요. 허락 없이 올릴 거면 모자이크라도 좀 해주시지. 좀 불쾌했어요. 사OO(21세, 대학생)

Check Point
사진 찍는 것에 동의했으면, 사진 올리는 것도 동의한 것 아니냐고요? 1020에게 이 둘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사진 찍힌 후에 허락을 구하는 과정은 필수 코스입니다. 1020을 대상으로 한 대외활동을 운영 중이신 분들 기억하십쇼! 단체 사진 찍은 후, 해당 사진이 홈페이지를 비롯한 온라인상에 게재될 수 있음을 꼭 고지하셔야 된다는 걸요.


🚫 3. 아마추어의 작품이라도 공짜로 탐하지 말 것
‘커미션’ 신청해서 돈 내고 보는 게 매너!
그림 커미션 예시 출처 @nu_nu_S2 (트위터)

 혹시 ‘커미션’ 문화를 아시나요? 아직 정식 작가로 데뷔하지 않은 금손들의 창작물(또는 노동력)을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고 얻는 걸 의미하는데요.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쓸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하는 것부터 게임 속 미션을 대신해달라고 요청하는 것까지. 꽤 다양한 형태의 커미션이 존재합니다. 


특히 트위터에 ‘커미션’을 검색하면 매일 여러 건의 커미션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는데요. 그만큼 커미션이 1020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한 문화라는 거죠. 이들이 커미션을 이용하는 이유는 보통 두 가지입니다. ① 내가 보고 싶은 형식의 창작물을 내 돈 내고 직접 의뢰하고 싶어서 ② 창작물은 돈 내고 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즉, 나를 만족시켜주는 작품이라면 아마추어 창작자의 작품일지라도 대가를 치르고 보는  게 매너라고 믿는 겁니다.


트위터에서 금손들한테 커미션 주고 작품 의뢰하는 건 되게 흔한 일이에요. 그분들이 그라폴리오네이버의 웹서비스 중 하나로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의 멋진 작품을 발견, 공유하고 사고팔 수 있는 창작 콘텐츠 커뮤니티에 등재되어 있거나, 사업자 등록을 마친 유명 작가는 아니지만요. 커미션을 지불한다는 건, 눈 호강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해요! 트위터뿐 아니라 아이디어스번개장터 같은 앱에도 커미션 받고 그림 그려준다는 판매 글이 꽤 올라와요. 그만큼 제 또래 친구들이 커미션을 자주 이용한다는 증거겠죠? 심OO(24세, 대학생)

Check Point
자신의 재능을 공짜로 기부하지도 않고 남의 재능을 공짜로 탐하지도 않는 것이 1020의 룰입니다. 그만큼 정당한 페이를 받는 것에 민감한데요. 1020에게 작업을 맡기실 땐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꼭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대외 활동이라고 해서, 간단한 아르바이트라고 해서 “이것 좀 더 해주세요~”라며 추가 페이 없이 1020의 노력을 탐하시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아래 체크 리스트를 참고하세요!

“OO 씨, 미술 전공이죠? 이것 좀 도와줄 수 있나요?” 같은 식으로 전공자에게 무료 노동을 요구하지 말 것
✅ 약속된 활동 외의 특정 업무를 맡기는 거라면, 페이 등 구체적인 조건을 먼저 제시할 것
‘수정 요청 = 추가 업무’로 통하니, 사전에 미리 수정 횟수 등과 관련된 내용을 협의할 것

※ 주의사항  
커미션은 개인과 개인의 거래입니다. 그러므로 기업에서 정식 외주를 맡길 땐, 커미션 페이와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 페이를 책정해야겠죠? 기업은 개인 소장용이 아닌, 상업적 용도로 사용되는 창작물을 의뢰하는 것이니까요. 커미션 페이를 기준으로 헐값에 외주를 요청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겠습니다. 👍
* 위 내용은 캐릿 독자님의 피드백을 반영해 추가된 내용입니다. 


🚫 4. 인터넷에 떠도는 글이라도 막 퍼가지 말 것
레시피, 꿀팁 등 소소한 정보라도 모두 출처 밝히는 게 매너!

레시피 원작자 출처를 밝히고 올려놓은 요리 브이로그 출처 유튜브

 출처 밝히는 거야 당연히 매너지, 뻔한 소릴 하느냐고요? 주목할 점은, 1020은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출처 표기의 범위를 훨씬 더 넓게 상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기사, 논문 같은 공식 콘텐츠를 활용할 때 출처 밝히는 거야 당연한 거니까 패스! 심지어 SNS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 유튜버가 알려준 꿀팁, 커뮤니티에 올라온 익명의 게시글 등 인터넷을 떠도는 소소한 정보를 인용할 때도 출처를 꼭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만약 몰래 퍼가고 출처를 안 밝힌다면?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다가 불펌 제보를 하기도 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가 있는데요. 몇몇 편의점이 거기 게시판에 올라온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해서 제품을 출시한 적이 있었어요. 한두 번도 아니고 짜증 나더라고요. 레시피 같은 건 딱히 저작권이 있다고 말하기 애매하긴 하지만, 그걸 만든 당사자의 시간과 노력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허락을 구하고 출처를 표기했다면 기분 나쁘지 않았을 거 같아요. 전다예(23세, 대학생)

Check Point
출처 중요한 거 잘 알겠는데, 도저히 출처를 찾을 수 없으면 어떡하느냐고요? 원작자를 찾을 수 없다면 최소한 어느 커뮤니티(or SNS)에 가장 먼저 게재된 것인지를 파악해 그걸 출처로 기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정도 노력은 하자고요, 우리!


🚫 5. 함부로 패러디하지 말 것
허락 받았는지 여부를 미리 고지하는 게 매너!
최근 기업 공식 SNS 채널에 올라간 패러디 게시물들이 논란이 됐었죠. (사례1, 사례2) 두 사례 모두 정식으로 모델을 기용하지 않았으면서, 특정 인물을 떠올리게 만드는 식으로 패러디를 해 문제가 된 거였는데요. SNS 운영자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습니다. 표절도 아니고… 요즘 핫한 연예인이나 콘텐츠를 패러디하는 게 별문제 되지 않을 거라 생각될 테니까요. 하지만 1020의 입장은 다릅니다. 패러디는 딱, 상업적으로 활용되지 않을 때만 용인되는 거래요. ‘광고’ 또는 ‘홍보’의 목적이 한 스푼만 들어가도, ‘그럴 거면 패러디만 하지 말고 돈 내고 모델로 기용하십쇼’라는 반응이 나오는 겁니다. 트렌드 따라잡겠다고 무턱대고 패러디했다가 오히려 기업 이미지만 깎아 먹는 꼴이 될 수 있는 거죠. 만약 패러디 게시물을 올릴 거라면, 사전에 당사자에게 허락받았음을 미리 고지해주세요! 물론, 진짜 허락도 받으셔야 하고요.

요즘 기업 공식 SNS 채널에 연예인을 패러디하거나, 트레이싱해서 캐리커처로 그린 게시물이 올라올 때가 종종 있는데요. 돈도 잘 버는 대기업이 해당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지 않고, 마케팅용으로 홀라당(?) 써먹고 마는 게 얄미워요. 그런 기업은 돈 안 쓰는 쪼잔한 기업으로 낙인 찍히는 거죠, 뭐. 나중에 거기서 신제품 출시되잖아요? 커뮤니티 댓글란에 난리가 나요. 저거 절대 사지 말라고! 전다예(23세, 대학생)

Check Point
패러디도 못 하면 기업 SNS 계정에 뭘 올릴 수 있을까, 고민되시죠? 그럼 캐릿이 야심 차게 운영 중인 코너 <마케터를 위한 당장 써먹는 짤줍> 콘텐츠를 좀 읽어보세요. 아마 몇 개 건지실 수 있을걸요? (훗)


🚫 6. 이벤트 끝났다고 계정 언팔하지 말 것
끝나도 ‘팔취’ 안 하는 게 매너!

계정주의 사용 허락을 받은 이미지입니다 

인플루언서처럼 행동하고,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을 늘 한켠에 품고 사는 1020에게 팔로워는 매우 중요한 자산입니다. (참고 콘텐츠: 인플루언서블 세대가 온다!) 그래서 ‘팔취(팔로우 취소)’에 누구보다 예민하죠. 위 이미지처럼 아예 팔취 방지를 위해 프로필란에 현재 팔로워 수를 적어두기도 합니다. 그래야 팔로워가 한 명이라도 줄면 바로 티가 날 테니까요. 이렇듯 본인들도 팔취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기업 SNS 계정을 팔로우했다가 이벤트 종료 후 바로 팔취하는 건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한답니다. 동병상련(?)의 심정을 알기에, 나름대로 의리를 지키는 거래요! 


개인 계정뿐 아니라 취미용 부계를 운영하는 친구들도 많은데요. 그런 친구들은 자기도 계정 운영을 해봐서 팔로우 취소당하면 기분 나쁘다는 걸 아니까, 한번 팔로우한 계정은 팔취를 잘 안 하더라고요. 박초원(18세, 고등학생)

Check Point
기업 SNS 계정에서 이벤트 진행하실 땐, 팔로우 취소의 아픔을 이해하는 1020의 연민(?)에 호소해보세요! ‘이벤트 끝났다고 팔취하지 말아주세요 ㅠㅠ’라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남기는 거죠! 아마 효과 있을 거예요. 


🚫 7. ‘오! 너 부계 운영해?’ 아는 척하지 말 것
친구의 부계정은 모르는 척해주는 것이 매너
글로벌웹인덱스의 2019 보고서에 의하면, 한 사람이 평균 8.1개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참고 콘텐츠: 요즘 애들의 부계정 사용법 A to Z) 캐릿 1020 자문단 중에서도 여러 개의 계정을 운영 중이라는 친구가 꽤 많았는데요. 이 많은 계정 중 몇 개는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계정’이라고 합니다. 이를테면, 덕질하는 아이돌 사진에 좋아요를 열심히 누르고 다니는 계정이나 찐한 감성을 담아 일기를 쓰는 계정 등이요. 혹시라도 이런 계정을 운영 중인 1020 지인을 발견하면, 그냥 모른 척해주시면 됩니다. 

익명으로 운영하는 친구의 부계정을 어쩌다 알게 된다면 모르는 척 해주는 것도 매너라고 생각해요. 저는 SNS에 일기를 쓰는 계정이 있었는데요. 우연히 이 계정을 알게 된 친구가 공개적으로 얘길 꺼낸 적이 있어요. 되게 부끄럽더라고요. ㅠㅠ 사OO(21세, 대학생)

Check Point
공식적으로 아는 척해도 되는 계정은 본계정과 자신이 직접 프로필에 링크 걸어둔 부계정 정도라고 하네요!
본계정에 부계정 링크를 걸어둠! 출처 @jjesoso05 (인스타그램)

 

🚫 8. 좋아요와 태그를 지나치지 말 것
일단 반사하고 보는 게 매너!

#좋반 해시태그 검색 결과 출처 인스타그램

1020이 자주 사용하는 해시태그 중에 #좋반(좋아요 반사)이란 게 있습니다. (참고 콘텐츠: #좋반이 뭐게요? Z세대 해시태그 해독해드림) 누군가 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주면, 나도 그 사람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주겠다는 뜻인데요. 좋아요 반사는 물론, 태그도 반사해주는 게 인스타그램 매너라고 해요. 친구가 나를 태그해서 인스타 스토리를 올렸다면, 그 스토리를 자신의 계정에도 맞게시(?)해야 된다는 거예요. (누군가에게 태그 당하면 아래와 같이 DM이 옵니다! ‘스토리에 추가’ 버튼을 누르면 내 스토리에도 그 게시물이 뜨는 거고요! 이렇게 ↓)


누군가 스토리에 회원님을 태그했을 땐 → 내 스토리에 추가하는 게 매너!

 

제가 만약 친구 A를 태그해서 인스타 스토리를 올리면, A도 그걸 본인 스토리에 올리는 게 매너에요. 친구가 게시물 올릴 때 #좋반 같은 해시태그를 굳이 안 달아도 웬만하면 좋아요 눌러주는 것도 그렇고요. 이걸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다들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강수민(17세, 고등학생)

Check Point
SNS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할 때,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당첨자 아이디가 적힌 이미지 파일을 따로 만들어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보다 게시물에 직접 당첨자의 아이디를 태그해보세요! #좋반이 매너인 줄 아는 당첨자들이 태그된 게시물에 찾아와 ‘하트’를 눌러줄 확률이 높거든요! 어떻게 하라는 건지 감이 잘 안 오신다고요? 그럼 얼마 전 캐릿이 진행했던 이벤트 당첨자 발표 사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트로피 그림에 당첨자분들의 아이디를 직접 태그해드렸거든요. #좋반 당한 건 물론, ‘캐릿이 캐릿했다!’는 칭찬도 많이 받았답니다! (으쓱)  
🚫 9. 커뮤니티에선 질문 글 올리고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한다'의 줄임말로 인터넷상에 올린 게시물을 매우 빠르게 지운다는 의미하지 말 것
먹튀하지 말고 공익을 위해 그냥 두는 게 매너!
커뮤니티에 질문 글을 올린 뒤, 누군가 댓글로 달아준 답변만 쏙 빼먹고 원글을 삭제해버리는 행위도 비매너의 전형으로 통합니다.  다른 커뮤니티 유저들은 누군가 공들여 써준 댓글을 볼 수 없게 된 거니까요.

커뮤니티마다 다르긴 한데, 답변자가 성의껏 대답해줬으면 고맙다는 인사 정돈 댓글로 남기고 글삭(글 삭제), 댓삭(댓글 삭제)하지 않는 게 매너에요. 한번은 어떤 사람이 질문 글 올리고 답변받자마자 빛삭한 적이 있는데, 댓글 남긴 사람이 엄청 불쾌해하면서 저격 글을 올리기도 했어요. 전다예(23세, 대학생)

Check Point
 ‘댓글’이 달리는 순간, 커뮤니티 게시글은 글쓴이만의 것이 아니게 됩니다. 공동 작성자가 늘어난 셈이니까요. 댓글도 게시물의 일부라는 게 요즘 MZ세대의 인식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자기가 올린 글이라도 자기 맘대로 지우면 비매너 소리를 들을 수밖에요. 기업이나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SNS 계정 게시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히 댓글을 달았는데, 하루아침에 그 게시물이 사라진다면 1020 입장에선 섭섭함을 느낄 수 있어요. 혹시 게시물을 삭제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미리 고지해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 10. SNS 별 화법을 익힐 것!
페북 매너 다르고 트위터 매너 다르다는 걸 아는 게 매너!

1020에겐 SNS라고 다 똑같은 SNS가 아닙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별로 이용하는 방식부터 그 안에서 사용하는 말투, 업로드 하는 게시물의 종류까지 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때문에 SNS 특징에 따라 통용되는 매너도 각기 다릅니다. 인스타그램에선 비매너가 아닌 일이 트위터에선 비매너가 될 수 있다는 뜻이죠! 이걸 잘 알고, 적재적소에 맞는 매너를 구사하면? 1020에게 매너 있다는 소리를 들으실 수 있는 겁니다. 아래 예시를 잘 참고해주세요!

✅ 인스타그램에선 비매너가 아닌데, 트위터에선 비매너인 것: 초면에 말거는 것
인스타그램에선 모르는 사람과도 계정을 오가며 소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트위터에선 처음 보는 사람에게 멘션을 보내는 것이 실례거든요. 그래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 때 ‘초멘(초면)이지만 죄송한데’ 같은 인사를 먼저 해야 합니다. 말씀 좀 묻겠습니다, 같은 일종의 쿠션어인 거죠.  

 인스타그램에선 비매너가 아닌데, 페이스북에선 비매너인 것: 모르는 사이에 친추하는 것
1020에게 온라인에서 친구를 사귀는 건 익숙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플랫폼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다고 해요. 인스타그램에서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지만, 페북에선 그렇지 않다는 게 1020의 공통된 의견이거든요. 페북의 경우, 자신이 게시물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른 것이 타인에게 더 잘 노출되기 때문에 좀 더 사적인 SNS로 통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잘 모르는 사이인데 페북으로 친추를 걸면? 읽씹 당할 확률이 더 높은 거죠!

페북은 조금 더 지인들끼리 같이 쓰는 SNS인거 같아요! 그래서 인스타보다는 상대적으로 사적인 댓글 더 많이 달기도 하고요. 천현승(18세, 고등학생)

Check Point
1020이 느끼는 SNS 재질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 좀 더 알고 싶으시다면, 이 콘텐츠를 참고해주세요! (참고 콘텐츠: Z세대에게 칭찬받는 SNS ‘잘알’ 관리자가 되고 싶다면)


P.S. 그밖에 SNS 계정 운영자가 알아두면 좋은 온라인 매너
🚫 SNS에 게시물 너무 자주 올리지 않는 게 매너!
1020에게 피드는 함께 노는 곳입니다. 혼자 독점하는 건 매너가 아닌 거죠. 기업 SNS 계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시물을 너무 자주 올리면 피드를 더럽힌 죄로 언팔 당하는 수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 게시물 퍼가고 싶을 땐 DM 보내서 문의하는 게 매너!
만약 SNS 서치 중 퍼가고 싶은 게시물이 생겼다면? DM을 보내서 해당 게시물(사진, 텍스트 등)을 사용해도 되는지 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퍼가는 게시물의 사용 목적, 출처 표기 여부 등을 자세하게 고지해주는 것이 매너라고 합니다. 무턱대고 그냥 ‘이거 퍼가도 돼요?’라고 묻는 건 안 됩니다.


캐릿 아이콘 서재경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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