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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의외로 신경 쓰는 것: 기업과 전속 모델의 친밀도!

2020.10.07 (Wed) /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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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1980년부터 2000년 초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가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 일주일 내내 인기 글을 차지했던 게시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수지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는 랑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었는데요. 내용인즉슨, 랑콤이 전속 모델인 수지에게 잘 대해주고, 유독 아끼는 게 보여서 호감이라는 겁니다. 모델이랑 광고만 잘 찍으면 될 줄 알았는데... 친하게 지내는 모습까지 보여줘야 하나? 라고 생각하셨다면, 아래의 게시물을 읽어봐 주세요.

커뮤니티에 올라온 랑콤 관련 게시물

 커뮤니티 반응


랑콤은 수지의 뷰티북부터 독립 영화까지 제작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랑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수지의 스케줄에도 응원차 선물을 보냈다고 해요. 이처럼, 그저 비즈니스 관계일 뿐인데도 수지를 찐팬처럼 대해주는 모습이 MZ세대의 마음을 움직인 겁니다!


사실, MZ세대가 브랜드와 모델의 관계성에 반응한 건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이니스프리는 올 상반기 윤아와 계약을 종료하며 윤아 헌정 영상을 제작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과, 칭찬을 동시에 사기도 했습니다. 이니스프리는 윤아에게 진심이었네. 앞으로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고요.


이니스프리의 윤아 헌정 영상
출처 이니스프리 공식 인스타그램

이처럼 MZ세대는 기업과 모델이 얼마나 친한지, 기업이 모델에게 얼마나 진심인지까지 신경 씁니다. 심지어 그 둘이 잘 지내는 모습에 반해 충성 고객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아가, 어떨 때 기업과 모델이 친하다고 느끼는지도 궁금한데요. 지금부터 MZ세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MZ세대는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진정성을 원함
👉 을의 입장인 모델에게 잘해주는 기업을 호감이라고 생각함
MZ세대는 조직보다 개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라고들 하죠? 하지만 그게 ‘사회적으로 인간관계를 맺기 싫다라는 뜻은 아닙니다. 상사에게 일방적인 충성을 하기 싫을 뿐, 친해지는 건 별개의 문제라는 거죠. 한국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 직장인 32%가 회사 동료와 친구처럼 지내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이는 40~50대 직장인과 같은 수치예요.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소속 가수 쇼케이스에서 울고 있는 대표에 대한 얘기인데요.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인 유아의 솔로 데뷔 쇼케이스에서, 소속사 대표가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화제가 되었죠. 이를 보고 수많은 MZ세대는 소속 직원을 진심으로 아끼고 생각해주나 보다, 대표랑 직원 관계가 좋은가 봄! 부럽다라고 반응했습니다. 계약 관계이지만 진정성 있는 관계가 돋보여서 호감이라는 거예요.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 하나! 이들이 원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란, 의 입장인 기업이 의 입장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주는 것, 대우를 잘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MZ세대 대부분은 ’의 입장이기에, 기업보다는 일하는 사람에게 감정 이입을 하는 거죠. 한 인터뷰이는 의외로(?) 간단하고 소소한 부분에서 기업에게 진정성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자이엘이 고은아에게 선물한 케이크
출처 고은아 인스타그램
이번에 배우 고은아와 뷰티 브랜드 자이엘이 전속 계약을 맺었는데요. 자이엘이 고은아 님한테 내년에도 재계약하자라는 레터링 케이크를 선물했더라고요. 아무래도 저는 사회 초년생이다 보니까, 뭐든지 일하는 사람에게 감정이입해서 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기업이 모델에게 먼저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아 보이더라고요. 커뮤니티에도 모델에게 대우 잘해주는 기업이라면서 칭찬 게시물로 많이 올라왔었어요. 이영인(24세, 직장인)

 


 MZ세대는 기업이 모델을 잘 활용하려면 덕질은 필수라고 생각함
👉 내가 응원하는 연예인의 가치를 기업이 알아줬으면 좋겠음

나아가 MZ세대는 아무리 유명한 인물을 모델을 쓰더라도, 기업이 모델 덕질을 잘 해야 결과물도 좋게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에게 덕질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진심으로 대한다라는 뜻으로 쓰이거든요. 그러니 자연스레 덕질 잘 하는 기업은 뭐 하나 허투루 만들지 않겠구나!라는 믿음이 생기는 겁니다. 그만큼 MZ세대에게 덕질 아주 중요한 문화예요.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MZ세대와 덕질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분석하고 있죠.

또한, 덕질에는 반드시 내 마음을 누군가가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는 보상 심리가 따라온다고 하는데요. 이를테면 내가 아끼는 연예인의 가치를, 기업이 알아봐줬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앞서 설명했던 랑콤이 칭찬받았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모델의 매력을 알아봐주고, 팬인 나보다 더 좋아해주니 뿌듯함=보상 심리를 느끼는 거예요.

그건 모델의 팬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 아니냐고요? 꼭 그런 경우가 아니어도, 기업이 덕질을 잘하면 친근감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담당자가 덕질 좀 해봤나 보다! 직업 만족도 최상이네. 내 가수도 여기 전속 모델 했으면 좋겠다라며 덕질이라는 행위 자체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 것이죠.

영탁을 덕질하는 수준의 피죤 공식 인스타그램
최근 영탁 님이 광고를 많이 찍고 있어요. 모바일게임 기적의 검, 헛개차, 피죤, 마이셰프 밀키트, 제이엠솔루션, 멕시카나까지! 그중 피죤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영탁의 매력을 팬들만큼 잘 캐치해서 광고를 만들어주기 때문이에요. 물론 이것이 마케팅이라는 것도 알지만, 내 가수를 이 정도로 대접해준다는 생각에 오히려 고마웠어요. 그래서 팬들도 거기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보다 더 아껴주는구나. 피죤 녀석(!) 돈방석에 앉아라!라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 거죠. 민주(24세 직장인)

반대로, 내가 응원하는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해놓고 이것밖에 못해?라는 생각이 들면, 실망감이 들기도 한답니다. 얼른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브랜드로 갈아 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대요.

얼마 전에 응원하는 아이돌이 디저트 브랜드랑 콜라보를 했어요. 그런데 굿즈며 제품이며 퀄리티가 낮아서 실망한 기억이 있어요. 담당자가 덕질 한 번도 안 해봤나 봐요ㅠㅠ 기대 많이 했는데,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익명(23세, 대학생)


③ MZ세대는 기업의 SNS 친목 활동에 관심이 많음
👉 이 조합 찬성해! 기업이 모델이랑 절친처럼 지냈으면 좋겠음
인스타그램 아시아 지역 리서치 담당자에 의하면, 국내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92%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심 있는 브랜드를 서치해본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즉, MZ세대는 관심 있는 브랜드가 생기면 반드시 그들의 SNS 계정에 들어가 본다는 겁니다.

그리곤 사진의 느낌, 게시글의 콘셉트 등을 모두 고려해 전체적인 브랜드 분위기를 파악합니다. 이후 자신과 어울린다고 생각되면 팔로우를 누르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MZ세대가 기업 SNS에서 살펴보는 것은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들은 기업이 SNS로 누구와 친목 활동을 하는지까지 관심 있게 살펴봅니다.

페리페라 공식 계정이 유일하게 팔로우하는 계정 = 전속 모델 '나은'

예를 들어, 기업 계정이 유일하게 전속 모델 SNS만 팔로우하며 친함을 드러낸다거나, 서로 댓글을 달아주고 좋아요를 눌러주면, 이 집 친목 활동 잘하네!라며 호감이 생긴다는 거죠. 비즈니스만 할 것 같은 기업의 공식 계정이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니, 보다 친근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사실 이는 아이돌 덕질 문화와 연관이 깊습니다. MZ세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누구와 친하게 지내는지 파악하고 그 둘의 관계성, 즉 친목을 응원하기도 하거든요. 이러한 응원 문화가 기업 SNS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페리페라 공식 계정이 전속 모델 '나은'의 SNS 계정에 찾아가 댓글을 단 모습

 

해당 게시물에 달린 댓글 내용

 

브랜드가 모델이랑 친목 활동하면 제가 다 좋더라고요! 요즘 페리페라가 전속 모델인 나은이랑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관심이 갔어요. 나은 별명이 낭니인 것까지 알고, 별명 부르면서 절친처럼 대해요ㅋㅋ 특히 유일하게 팔로우하고 있는 계정이 나은이 한 명뿐이라는 게 제일 큰 감동이었어요 ㅠㅠ 인스타그램에서 딱 한 명만 팔로우한다는 건 나랑 제일 친한 애라는 의미거든요. 전다예(23세, 대학생)

기업이 모델에게 질척(?)거리는 모습이 보이면 호감이에요. 최근에 마몽드가 뷰티 크리에이터 조효진이랑 콜라보를 했는데요. 공식 계정으로 조효진 인스타그램에 효진씨랑 오래 가고 싶다라면서 댓글을 달았어요. 이거 보고 둘의 사이가 너무 좋아 보여서 급 호감이 됐어요. 공식 계정이 자존심(?) 버리고 들이대는 태도를 보이는 게 신기했다고 해야 하나? 양유정(26세, 직장인)


마몽드가 모델 조효진의 SNS에 찾아가
주접 댓글을 달아 놓은 모습


④ MZ세대는 기업과 모델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함
👉 둘이 오래 잘 지내면, 내 덕인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낌

MZ세대와의 인터뷰 재구성한편, 조사하며 뜻밖의 사실도 접했습니다. 바로, MZ세대는 기업과 모델에게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 한다는 건데요. 재미있게도 이는 우리가 주식을 사는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내가 이 회사에 어느 정도 지분이 있음을 시전하며 뿌듯함을 느끼고 싶은 것이죠. 저 둘이 오래 가는 이유는 내가 제품도 많이 사주고 영업도 잘 해줘서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게다가 그 뿌듯함은 계약 관계를 얼마나 오래 지속하느냐에 따라 더 커지기도 한답니다. 때문에 이들은 돈 한 푼 받지 않고 제품을 영업하기도 해요. 물건이 잘 팔려야 모델이 잘리지 않을 것이고, 거기서 ‘내가 한몫했다’라는 효능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관련 콘텐츠: MZ세대는 왜 돈 한 푼 안 받고 영업 글을 쓸까?)

이처럼 MZ세대는 기업과 모델의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합니다. 때문에 모델과 잘 지내는 모습을 1. 대외적으로  2. 자주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덕분에 함께 하고 있어요’라는 뉘앙스를 비치며, 그들에게 뿌듯함을 느낄 거리를 계속해서 만들어주는 거죠.

저는 카누와 공유의 관계성을 좋아해요. 그 둘이 너무 잘 어울리고, 오래 함께 하는 모습이 좋아서 응원하게 됐어요. 하나의 처럼 느껴진달까... 그래서 그 둘이 헤어지지 못하도록 열심히 주변에 영업하고 다녀요ㅋㅋ 그렇게 하면 제가 카누 구매율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고, 공유도 일자리를(?) 잃지 않을 테니까요! 이 둘의 비즈니스에 일조했다는 뿌듯함이 좋은 것 같아요.  천현승(19세, 고등학생)
 
⑤ MZ세대는 소속사가 하지 못하는 일을 기업이 해주기를 바람
👉 모델이랑 광고 촬영 이외의 다양한 것들을 해줬으면 좋겠음

마지막으로, MZ세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기업 모델이 되면, 소속사가 하지 못 하는 일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합니다. 연예인들은 주 활동 기간(컴백, 작품)이 아니면, 대외적으로 모습을 보기 힘들거든요. 별다른 스케줄이 없으니 당연한 얘기죠.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는 떡밥을 하나라도 더 바라게 되는 겁니다.

이때, 광고 촬영 외에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작게는 공식 SNS 계정에 B컷 화보를 풀어주는 것부터, 포토 카드와 같은 다양한 굿즈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크게는 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고요. 이때 핵심은 소속사나 준비할 법한 스케일로 최대한 사랑을 담아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델에 대한 애정만큼 해당 기업에 대한 애정 또한 커진다고 해요.

여기에 해당 연예인을 관심 있게 관찰해야만 나올 수 있는 기획력까지 보여준다면, 아래와 같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향수 브랜드 '아쿠아디파르마'에서 '찬열'의 팬 사인회를 성대하게 개최한 모습
출처 유튜브 채널 '채리CHERRY'


위 행사에 대한 팬들의 반응
대부분 브랜드 모델은 제품 들고 포스터 사진 찍는다거나, 영상 광고에 등장하는 게 다잖아요. 그런데, 아쿠아디파르마’는 좀 달랐던 것 같아요. 소속사도 아닌데, 전속 모델인 찬열’의 팬 사인회를 개최했거든요. 심지어 스케일까지 어마어마했어요. 팬들이 왕자님이라고 부르는 걸 잘 알고, 거기에 맞는 컨셉으로 준비해준 것 같았어요. 솔직히 이건 아티스트를 아끼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는 건데, 정말 잘 기획한 것 같아요. 그래서  커뮤니티에서는 덕잘알 브랜드로 한창 유명했었어요. 이렇게, 많은 브랜드가 모델의 성격이나 컨셉을 고려한 작업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민주(25세, 직장인)


캐릿의 5줄 요약
1.  MZ세대는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진정성을 원한다. 때문에 ‘갑’의 입장인 기업이 ’의 입장인 모델을 잘 챙겨주면 호감을 느낀다. 
2.  MZ세대는 모델 덕질을 잘하는 브랜드를 선호하며, 동질감까지 느낀다. 덕질하는 마음이면 = 모델을 잘 활용해 좋은 퀄리티를 뽑아낼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3. MZ세대는 기업과 모델이 절친처럼 지내면 친근함을 느낀다. 특히 SNS 친목 활동(댓글 달아주기, 좋아요 눌러주기)을 응원한다.
4.  MZ세대는 의외로 ‘기업과 모델’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한다. 구매를 통해 그들이 오래 함께할 수있도록 돕고, 실제로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
5. MZ세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기업 모델이 되면, 기본적인 화보 사진이나 광고 영상 이외의 다양한 떡밥(굿즈, 행사)을 기대한다. 


캐릿 아이콘 이시은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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