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에어팟도 없는데 케이스부터 사는 이유

“A도 없는데 일단 B부터 먼저 삼! A 얻으려고 B를 구매함!
여러분들은 혹시 SNS에서 위와 같은 글을 본 적 있으신가요? Z세대의 SNS 피드를 살펴보다 보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 내용입니다. 에어팟도 없는데 케이스부터 먼저 산다거나, 캠핑갈 일이 없는데 캠핑 의자부터 산다거나, 사은품을 얻기 위해 필요 없는 물건을 구매한다는 거예요. (정말?...) 아직 놀라기엔 이릅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은 IT, 패션, 리빙, 엔터, 식품을 막론한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거든요.

Z세대의 제보를 재구성한 이미지

캐릿은 이와 같은 현상을 주객전도 소비 패턴이라고 정의했는데요.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Z세대가 소비를 결정하기 전에 어떤 사고 과정을 거치는지 알아야 합니다. 

 

요즘 세대가 재화나 서비스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나에게 얼마나 가치 있는가’입니다. 이를테면,  

즉각적인 기분 전환을 위해 쓰는 돈(일명 ‘시O비용’)또한 나름의 가치 판단을 거친 소비입니다. 타인이 보기엔 마구잡이로 생각없이 돈을 쓰는 것 같아 보이지만, Z세대 입장에선 나에게는 돈보다 기분이 더 소중해!”라는 자신의 가치관을 충실히 따른 결과라는 겁니다. (관련 콘텐츠: 대학내일20대연구소 SNS칼럼 휘소가치)


Z세대의 주객전도 소비 패턴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직 에어팟이 없는데  에어팟 케이스를 사는 이유는, 에어팟 케이스를 산다는 행위 자체가 나에게 가치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15,000원 현금으로 가지고 있기 < 지금 당장 쓰지 못하는 15,000원짜리 에어팟 케이스 사기 

후자의 경우가 더 큰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소비를 결정한 것이며, 해당 재화의 실사용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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