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7 (Thu) / 5 min read
▶ BTS의 온라인 콘서트: BTS는 지난 6월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더 라이브’와 10월 ‘MAP OF THE SOUL ON:E’이라는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는데요. 팬들의 응원봉을 페어링해 동시에 같은 색깔이 들어오게 하는 등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최대한으로 구현해 칭찬받았습니다. 또한 4K/HD 화질의 멀티 뷰 6개를 제공해 원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골라 볼 수 있게 했어요.
▶ 나훈아의 <대한민국 어게인>: 원래 MZ세대에게 나훈아는 인터넷에서 콘서트 후기로만 접한 전설의 유니콘 같은 존재였는데요. 대담한 CG와 퍼포먼스를 눈으로 확인한 후, 거장의 매력에 치여(?)버렸다는 간증이 SNS에 도배되었습니다. 노래 제목을 딴 ‘테스 형!’이 인기 밈으로 떠오르기도 했지요.
세븐틴 온라인 팬 미팅에 참여했는데요! 무대 중에 카메라를 위에 매달아 누워서 하는 퍼포먼스가 있었어요. 그런 퍼포먼스는 사실 카메라가 여러 대인 음악 방송에서 주로 하는 거고, 대면 팬 미팅에선 잘 볼 수 없는 퍼포먼스라 새롭고 좋았어요. 녹화가 가능하니까 2가지 무대를 동시에 보여준다든지 구성을 다채롭게 짰더라고요. 무엇보다 멤버 별로 개인 캠을 하나씩 준비해서 원하는 화면을 골라 볼 수 있다는 게 감동이었어요! 김다은(17세, 고등학생) |
사실 가성비가 그렇게 좋진 않아요ㅎㅎ 음성이 끊긴다든지, 멤버와 멤버 사이의 간격이 좁으면 오디오가 물리는 등 기술적인 답답함도 있고요. 오프라인 팬싸보다 추첨을 조금밖에 안 하기 때문에 앨범을 더 많이 사야 하거든요…. 근데 연인과 영상 통화하는 콘셉트로 드립 치며 놀 수 있는 게 재밌고, 보고 싶었던 장면을 해달라고 부탁한 뒤에 녹화할 수 있다는 건 좋았어요! 좋아하는 멤버 한 명이랑만 하는 경우엔 확실히 집중이 잘 돼서 하고 싶은 말을 딱 전달할 수 있었고요. 유OO(22세, 학생) |
▶ 랜선 투어: 해외에 있는 가이드와 영상으로 함께 하는 랜선 투어가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는 콘텐츠로 떠올랐습니다. 1~2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해요. 최근엔 미술관 도슨트 투어, 영국 축구장 투어 등 콘셉추얼한 기획 상품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 윈도 스와프(Window Swap): 세계 어딘가, 남의 집 창밖 풍경을 볼 수 있는 사이트 ‘윈도 스와프(Window Swap)’가 SNS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클릭 한 번이면 다른 나라로 훌쩍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여행하는 기분도 나고, 예쁜 풍경에 대리만족을 느꼈다는 이들이 많아요.
▶ K/DA 컴백과 논란: K/DA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여성 캐릭터 4명으로 구성된 가상 아이돌입니다. 이들의 노래 ‘POP/STARS’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4억 뷰를 찍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올해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을 가리키는 말. '리그오브레전드'로 펼치는 e스포츠 대회.을 맞아 컴백한다는 소식과 함께 객원 멤버 ‘세라핀’을 공개하며 논란(나무위키 페이지가 따로 만들어질 정도!)이 시작됐어요. 롤드컵 결승 공연 무대에서 세라핀이 갑자기 센터 포지션을 차지하고, 신규 캐릭터인데 게임 내에서 능력치를 몰아주는 등 ‘편애’를 한다는 의혹입니다. 마치 실제 아이돌 그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공방 같지 않나요? 가상 인플루언서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MZ세대는 가상 인플루언서에게도 이렇게 진심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카트라이더 콜라보 아이템: 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와 MZ세대의 최애 게임이 된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가 재밌는 콜라보로 주목받았습니다. 콜라보 브랜드의 제품을 게임 속 아이템인 카트로 체험할 수 있게 한 건데요! ‘쏘나타 N Line’과 ‘이마트 카트’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거웠어요.
저에게 쏘나타는 부모님의 예전 자동차로 익숙해요. 친근하지만 옛날 차라는 이미지? 그런데 카트라이더에서 강렬한 레드 색상의 스포츠카로 등장해서 놀랐습니다ㅎㅎ 쏘나타라는 브랜드를 잘 몰랐던 친구들에게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인식된 것 같아요. 더 친숙해진 건 물론이고요! 확실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마케팅할 땐 게임을 활용하는 게 효과적인 것 같아요. 게임과 잘 어울리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게 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쏘나타랑 이마트 카트는 자동차 게임인 ‘카트라이더’와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해요. 이수민(25세, 회사원) |
▶ 올리브영 오늘 드림: ‘언택트’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면서 새로운 배달 물품이 된 것이 화장품입니다. 올리브영 오늘 드림 배송은 앱에서 주문하면, 퀵 배송으로 3시간 이내에 도착해 MZ세대의 새로운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았습니다. 배송비가 2500~5000원(3만 원 이하 주문 시)으로 저렴하지 않은 편인데도 올해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15배 급증했다고 해요.
그날 친구랑 있다가 당장 염색을 하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진짜 빨리 오더라고요. 거의 배달의 민족에서 시킨 느낌? 그때 치킨 시켰는데, 좀만 더 빨리 왔으면 그거랑 맞먹을 뻔 했어요ㅋㅋ 앱에서 쿠폰도 다 적용할 수 있고, 오히려 ‘올리브영에 재고 있나?’ 이런 생각 안 해도 돼서 편했어요! 고윤주(22세, 대학생) |
▶ 왓챠 이용권 : 왓챠가 OTT 서비스 최초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했습니다. MZ세대의 일상에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는 요즘, 친구에게 영업하고 싶은(=보라고 권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으면 왓챠 이용권을 선물로 줘야겠다며 호평받고 있어요.
▶ 언리미티드 에디션: 매년 개최될 때마다 1천 개 이상의 인증샷이 올라오는 독립출판 도서전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홈페이지에서도 특유의 힙함을 살려 호평받았습니다. 굿즈를 고르듯 책의 디자인에도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메인 화면에 예쁜 책 표지들이 한 눈에 보이게 배치했고요. 위시리스트에 원하는 책을 담아(이것 역시 표지가 보이도록!) 캡처해 인증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 닷페이스 온라인 퀴퍼: 퀴어 퍼레이드가 연기되자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가 온라인 퀴퍼를 개최했습니다.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저장한 뒤, #우리는없던길도만들지 해시태그를 달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개성 넘치는 아바타들이 함께 도로를 행진하는 듯한 장면이 펼쳐지도록 연출한 것인데요. 24000여개가 넘는 참여글이 올라오며 MZ세대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4탄. MZ세대는 어떤 언택트 경험에 반응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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