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편의점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여러분들은 ‘편의점’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음료수나 과자 사러 가는 곳? 갑자기 비가 올 때 우산 사러 가는 곳? Z세대 인터뷰이 중 한 명은 ‘굿즈 사러 가는 곳’이라고 답했습니다. 도시락도 아니고 굿즈를 사러 편의점에 간다니, 무슨 소린가 싶으실 텐데요. 사실 잘 생각해 보면 우리도 편의점에 ‘굿즈’ 사러 간 기억이 있을 거예요. 곰표 맥주미니언즈 계란처럼 각종 브랜드와 콜라보한 제품들, 호기심에 구매해보신 적(or 사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없으신가요?

Z세대의 재미있는 편의점 문화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SNS 눈팅 좀 하신 분들은 다들 아실 거예요. 편의점에서 파는 재료로 각종 레시피를 개발해 SNS에 올리는 문화가 있다는 거! 저렴한 재료로 고퀄리티 식단을 만들어 유명해진 마크정식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팬이 멤버인 ‘마크’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직접 편의점 레시피를 개발하고, 해당 레시피에 ‘마크’라는 이름을 붙여 유행시킨 것. (클릭)이 대표적인 사례죠(요즘 틱톡에서는 어린이 맥주 레시피가 유행이래요).

이러한 Z세대의 편의점 문화를 잘 모니터링해서 칭찬받은 브랜드 사례도 있어요. ‘진짬뽕’과 ‘진짜장’을 섞은 레시피가 SNS에서 유명해지자, 오뚜기는 신제품으로 ‘진진짜라’를 출시했고, 이후 화제의 신제품으로 입소문이 나기도 했죠. (관련 콘텐츠: 식품 업계 꿀잼 트렌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의하면, MZ세대의 75.6%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편의점에 방문한다고 합니다. 즉, 편의점은 이제 1020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거죠(인터뷰를 해보니 진짜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Z세대의 편의점 이용 문화’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우리는 몰랐던 Z세대만의 #편스타그램 문화를 살펴보시고, 앞선 사례처럼(ex. 진진짜라, 곰표 맥주) 우리 브랜드가 실무에 참고할 소스는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해보세요!


1. 신상털이하러 편의점 투어하는 Z세대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한 Z세대 편의점 영수증
Z세대는 패션·뷰티 브랜드의 신상품뿐만이 아닌, 편의점 신제품에도 진심입니다. 각 편의점 공식 계정을 팔로우한 뒤, 신제품 소식이 올라오면 관심 있게 지켜본대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 투어’를 돌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실제로 구매하기까지 아래와 같은 루틴을 거친대요!

✔ STEP1. 편의점 신상 후기 콘텐츠를 본다
Z세대는 편의점에서 음식 하나를 사더라도, 대충 고르지 않는답니다. 진짜 배고플 때 아니면 사보고 싶은 것을 정해놓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대요(편의점 제품이 워낙 많으니까). 먹방 유튜버, 틱톡커들이 올리는 편의점 먹방 리뷰 콘텐츠를 보고 뽐뿌를 받는 게 우선이라고 합니다(어쩐지 편의점 신상털이 콘텐츠는 대부분 조회 수가 높더라고요). 비싼 전자기기 구매할 때 꼼꼼하게 후기 보듯, 저렴한 편의점 제품도 마찬가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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