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덕질 문화 대신 공부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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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부터 밈까지 요즘 유행은 다 여기서 나옴
놓치면 안 되는 트렌드: 마인크래프트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마인크래프트를 아동용 게임이라고만 생각하시는 분요즘 뜨는 비주얼 트렌드가 궁금하신 분20대 소비자 타깃으로 효과적인 IP가 궁금하신 분“마인크래프트, 초등학생들이 하는 게임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마인크래프트는 블록을 이용해 자유롭게 건물, 마을 등을 제작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현시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죠. 2023년 10월 기준, 마인크래프트는 누적 판매량 3억 장을 돌파하며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4월 실사화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개봉하기도 했습니다.마인크래프트 아이템을 합성한 사진 편집법출처 @thatguymoe_07(인스타그램)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아동용 게임으로 여겨지던 마인크래프트가 ‘게임을 하지 않는 20대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흐름이 생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명 ‘마인크래프트 코어’가 트렌드로 떠오른 것인데요. 지난해 아동용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이슈가 되며, ‘파산핑’과 같은 OO핑 밈이 SNS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이후 하츄핑 관련 IP가 2030 사이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었죠. 이와 유사하게 마인크래프트 IP가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겁니다.특히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비주얼을 힙하다고 여기며 소비하는 흐름이 눈에 띄어요. SNS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그래픽 디자인을 활용한 사진 편집법부터 마인크래프트 관련 굿즈가 유행하는 모습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는데요. 더 나아가, 마인크래프트 관련 밈이 인기를 끄는 등 마인크래프트 자체를 아동용 게임이 아닌, ‘트렌디한 게임’으로 여기는 경향성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출처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kuozzu(엑스) ✔ 마인크래프트 IP, 갑자기 왜 뜨기 시작한 걸까?“K팝 팬덤 사이에서 마인크래프트가 유행하면서 인기가 커졌어요”올해 초부터 K팝 팬덤 사이에서 마인크래프트가 확 뜨기 시작했어요. 최근 마인크래프트로 팬사인회 공간을 구현해서 상황극을 하고 노는 게 유행 중이고요. 최애 사진에 마인크래프트 유행어를 합성한 짤도 자주 공유되더라고요. 이렇게 아이돌 판에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아동용 게임으로 취급되던 마인크래프트가 20대 사이에서도 유행하게 된 것 같아요. 권경희(26세, 직장인)“해외에서 마인크래프트 영상이 유입되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작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해외발 마인크래프트 밈 영상이 자주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그 후로 한국 계정에서 만든 마인크래프트 밈 영상이 확 늘어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한국 ‘까탈레나’ 노래에 마인크래프트 캐릭터가 춤추는 영상 같은 거요! 이런 영상들이 퍼지면서 머글 사이에서도 마인크래프트가 친숙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김연아(24세, 취업 준비생) 출처 마인크래프트“산리오 콜라보 이후 마인크래프트 언급이 늘어났어요”올해 1월, 마인크래프트가 산리오와 콜라보해 ‘헬로키티 월드’라는 맵을 출시했는데요.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네모난 형태인 산리오 캐릭터들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어서 엄청 화제가 됐어요. 산리오를 좋아하는 1020 여성들도 이때 마인크래프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SNS에서 마인크래프트 언급이 활발해진 것 같아요. 유형주(25세, 직장인)오늘의 콘텐츠에서는 Z세대 사이에서 뜨고 있는 마인크래프트 코어 트렌드를 총정리했습니다. Z세대 사이에서 핫하게 뜨고 있는 비주얼, 굿즈, F&B 트렌드부터, 문화까지 한눈에 살펴보실 수 있을 거예요.1. 프로필 사진부터 유행어까지? SNS를 점령한 마인크래프트 밈Z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밈에는 그들의 관심사가 녹아있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마라탕후루’ 챌린지를 살펴볼까요? Z세대 사이에서 ‘마라탕’을 먹은 후 후식으로 ‘탕후루’를 먹는 코스가 새로운 식문화로 떠오르면서 ‘마라탕후루’ 챌린지까지 대유행하게 되었죠. 그런데 지난해부터 ‘마인크래프트’ 관련 밈이 줄지어 인기를 끄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어요.‘해피 가스트’ 캐릭터를 밈으로 활용한 모습캐릿 가공 이미지우선, 마인크래프트 캐릭터가 밈화되고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캐릭터 중 하나인 ‘해피 가스트’는 해파리 형태의 몬스터인데요. 해피 가스트가 미소를 띄고 있는 짤이 기분 좋고 행복해 보인다는 반응과 함께 SNS로 퍼지며, 밈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어요. Z세대는 기분이 좋은 일이 있을 때, 해피 가스트 짤로 기분을 대변하고요. 최근에는 아예 ‘행복한 기분’ 혹은 ‘웃고 있는 모습’을 가리켜 ‘해피 가스트’라고 부르기도 해요. ‘지금 상태: 해피가스트임’, ‘내 최애 미소 완전 해피 가스트임’이라고 말하는 식으로요. 마인크래프트 캐릭터가 특정 상태를 의미하는 대명사처럼 활용되고 있는 거죠.출처 @neujeok, @zanmang_loopy (인스타그램)마인크래프트 관련 유행어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SNS 게시물의 제목이나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Z세대 사이에서 뜨는 유행어를 포착할 수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게시물 등에 부쩍 자주 쓰이는 유행어가 바로 ‘그녀가 마인크래프트 그만하래 거기에 같이 살 집 짓고 있는데’와 ‘나한테 명령하지 마 나한테 명령할 거면 마인크래프트 명령어로 말해’예요.그녀가 마인크래프트 그만하래 거기에 같이 살 집 짓고 있는데’: 인플루언서 겸 래퍼 ‘류정란’의 SNS 게시물에서 시작한 유행어로, 마인크래프트가 가상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처럼 여기는 말투와 허탈감이 웃기다며 바이럴 됨. 이후 인기 캐릭터 ‘눈멍이’가 해당 유행어를 이용한 마인크래프트 짤을 공유하면서 더욱 널리 쓰이기 시작함. 특별한 의미 없이 해당 유행어를 사용하거나, ‘엄마가 스마트폰 그만하래 거기에 내 행복이 다 있는데’처럼 변형해서 사용하기도 함. 나한테 명령하지 마 나한테 명령할 거면 마인크래프트 명령어로 말해: 게임 명령어를 현실에서 요청할 수 없다는 점에 빗대어,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는 뜻을 담은 유행어. ‘잔망루피’ 등 여러 캐릭터가 해당 유행어를 활용한 짤을 배포함.이 유행어들이 K팝 팬덤 사이에서도 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해요. 최애 사진에 두 유행어를 자막처럼 덧붙인 짤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거든요. 마인크래프트 유행어를 즐겨 사용하는 대상이 알파세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인 셈입니다. "마인크래프트 밈이 흥하면서 마인크래프트 자체가 친숙해졌어요”작년부터 ‘그녀가 마인크래프트 그만하래’ 같은 마인크래프트 유행어가 SNS에서 자주 보이기 시작했어요! 유행어와 함께 마인크래프트 게임 짤이나, 연예인 사진에 유행어를 합성해서 만든 짤도 자주 공유되더라고요. 특히 마인크래프트 유행어가 인기라고 느낀 포인트가 있는데요. K팝 팬들이 아이돌 라이브 방송에서 마인크래프트 유행어를 직접 읊어보도록 요청하는 일이 많아졌다는 거예요. K팝 팬덤 사이에서는 유행하는 밈이 있으면, 내 최애가 말하는 걸 보고 싶어서 직접 시켜보는 문화가 있거든요! 이렇게 밈이 활발하게 쓰이는 걸 보면서 마인크래프트를 잘 모르던 사람도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강다연(25세, 직장인)2. 마인크래프트 합성이 최신 비주얼 트렌드라고?마인크래프트의 특징은 세계 속 모든
유행예감 2025.04.15북마크 -
티켓팅 잘 하려고 온라인 스터디 한다?
Z세대 필수 생존 스킬, 티켓팅 문화 6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요즘 Z세대의 티켓팅 문화가 궁금한 분팬덤 문화를 활용해 Z세대를 타깃하는 행사 모객이 필요한 분모든 것을 티켓팅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예전만 해도 티켓팅은 공연이나 콘서트에만 국한되어 있는 시스템이었는데요. 이제는 인기있는 식당에 가거나 편의점에서 음식을 살 때도 티켓팅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죠.일례로 작년 10월 캐치테이블에선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티켓팅이 진행되었는데요. 티켓팅이 시작되자마자 45만 명이 동시 접속을 했다고 해요. 행사 티켓은 10초 만에 매진되었고요. 전통주 또한 조금이라도 맛이 특별하거나 인기가 많다면 티켓팅을 해야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작년 2월 출시한 성시경의 ‘경탁주 12도’ 막걸리는 2병 금액이 2만 8000원으로 저렴하지 않지만, 막걸리와 티켓팅을 조합한 '막케팅'이라는 이름이 탄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어요. 지난 2월 말에는 론칭 1주년을 맞아 무료 배송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마저도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원하는 곳을 가기 위해, 원하는 것을 먹기 위해서 현대인들에게 티켓팅은 필수로 섭렵해야 하는 생존 기술이 된 셈입니다.티켓팅에 아주 친숙한 세대는 Z세대일 텐데요. 일상에서 티켓팅이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Z세대 사이에는 재미있는 티켓팅 문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티켓팅에 성공하라는 말이 최고의 덕담으로 통할 정도로 티켓팅에 진심이죠.출처 @j__nonu (엑스)인터뷰이 말에 따르면 ‘티켓팅 전용 기기’를 따로 갖고 있는 Z세대도 흔하다고 합니다. 오래 쓴 핸드폰이나 아이패드 등 예전에 티켓팅에 성공한 적이 있는 기기를 오직 티켓팅을 하기 위한 용도로 유지하는 건데요. 손에 익은 기기로 티켓팅을 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티켓팅 용병단 모임’을 만들어 서로 품앗이하는 또래들도 있어요. 티켓팅 잘 하는 친구들을 모아 한 카톡방에 초대한 다음, 티켓팅 일정을 공유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거죠.“티켓팅을 많이 하는 친구들은 티켓팅 용병단 모임이 꼭 하나씩 있어요!”아이돌 팬들끼리는 용병단 모임이 필수예요! 저도 7~8명 정도 속해있는 용병단 모임에 들어가서 서로 품앗이를 하고 있어요. 가끔 일면식도 없는 지인들을 한 방에 모으고, 티켓팅 공지를 뿌리는 번개방에 초대되기도 하고요. 정해진 대가가 있지는 않지만, 티켓팅이 특별히 어려웠거나 좋은 좌석을 예매해 주면 기프티콘 등으로 소소하게 답례를 주고 받아요.하지영 (25세, 취준생)티켓팅 용병단 모임 카톡방 화면출처 캐릿 자문단 제공이에 기업들은 티켓팅 관련 굿즈를 출시하고, 티켓팅 콘셉트에서 착안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작년 12월 아웃백은 가상의 예매 사이트를 개설해 선착순으로 아웃백 디지털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좌석 안내도와 신메뉴 라인업을 캐스팅보드처럼 설계하고, 실제 티켓팅 사이트를 그대로 구현해 소비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1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실제 공연 티켓팅의 열기를 방불케 했어요.공연 티켓팅 시스템을 적용한 2024 아웃백 'Winter is back' 캠페인 Z세대는 이제 구매하는 순간에서조차 재미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티켓팅은 Z세대의 몰입과 재미를 유발하는 좋은 수단이 되는데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Z세대의 티켓팅 문화를 알아보고, 비단 공연 업계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티켓팅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1. 연례 행사처럼 티켓팅 성공 부적을 모아요Z세대에게 티켓팅 성공을 기원하는 부적은 필수 아이템입니다. 티켓팅 성공 부적은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사진에 기운을 불어주는 멘트를 합성하거나, 실제 부적 디자인을 활용해 실감나게 만들어지는데요. 성공 부적을 지니고 있는 것만으로도 티켓팅을 하기 전부터 성공할 것 같은 희망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부적 크기는 %%313%%와 비슷해 지갑에 넣고 다니거나 부적 키링을 만들어 소지품에 걸고 다닐 수 있죠. 티켓팅 당일에는 컴퓨터나 핸드폰 옆에 세워두기도 한답니다.출처 (좌)@sujemin0301 (우)@plz_offl_nswer1 (엑스)엔터 업계에서는 이를 겨냥해 포카 뒷면에 티켓팅 성공 주문을 적어 발매하고, 아예 부적 굿즈를 내기도 합니다.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공식 잡지 굿즈 <논중화물>이 그러한 예인데요. 잡지 안에는 멤버들 캐릭터로 만든 부적 페이지가 있어, 팬들이 직접 부적을 오려 부적 키링을 만드는 게 유행이라고 해요. 그러면서 다이소의 ‘포토카드 키링’과 ‘증명사진 키링’도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포토카드 키링은 부적에 맞는 크기에다 투명 아크릴로 되어 있어 양면을 다 볼 수 있고, 증명사진 키링은 멤버들이 친필로 적은 부적 설명 종이가 딱 들어가는 크기라 함께 인기를 얻고 있어요.출처 @flungoutofspac6 (엑스)“부적짤을 모아서 같이 티켓팅하는 친구들끼리 자신감을 얻어요!”티켓팅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부적짤을 모아요. 티켓팅하는 날에 SNS에 올리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짤처럼 사용하기도 하고요. 티켓팅이 몇 분 안 남았을 때 각자 서로 갖고 있는 부적을 카톡방에 올리면서 좋은 기운을 주고받는 거예요. 부적이 수호신같은 느낌을 줘서 ‘우린 부적이 있으니까 성공할 거야’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겨요!김단아(17세, 학생)✔ 티켓팅하기 전, 성공 주문을 외친다고?Z세대가 티켓팅을 하기 전 루틴처럼 하는 것이 있습니다. 티켓팅 성공 주문을 외치는 것인데요. 티켓팅 성공 주문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이름을 세 번 부르는 것을 뜻합니다. 이 주문은 과거 샤이니 팬이 콘서트 티켓팅을 앞두고 “이태민, 이태민, 이태민”을 세 번 외친 뒤에 티켓팅에 성공했다는 삼태민 일화가 퍼진 후로,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티켓팅 성공 주문으로 통하고 있어요. 이밖에도 티켓팅을 하는 날 X에서는 ‘N초 안에 RT 하면 티켓팅 성공함’이라는 글이 여러 개 올라오기도 합니다. RT 또한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요. 객관적인 효력은 없지만 큰 품을 들이지 않고 단순하게 참여할 수 있어 재미삼아 RT를 누르는 이들이 많은 것이죠. 긍정적인 기운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출처 @Dismindh313 (엑스) 2.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티켓팅 성지로 여행을 가요티켓팅 성지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바로 일본 나고야에 있는 ‘미와 신사’인데요. 이곳은 ‘토끼 신사’라고 불리는 곳으로 좋은 인연을 맺고 싶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이에요. 일본 아이돌 ‘쟈니스’ 팬들 사이에서 티켓팅 성지로 알려졌다가, 점점 다른 팬덤에도 입소문이 퍼져 티켓팅 성공을 기원하는 많은 팬이 방문하게 되었죠. 출처 @uyuug__ (엑스)팬들은 신사에서 판매하는 토끼 오마모리(부적)를 구매해, 티켓팅 성공을 바라는 글귀를 적으며 소원을 빈다고 해요. 신사에서는 토끼 오마모리뿐 아니라 레이스로 만들어 내용물이 보이는 오마모리(일종의 홀더 개념)도 판매하는데요. 이 오마모리에 최애 증명사진을 넣어 신사에 걸어두거나, 키링 부적으로 쓰는 팬들이 많다고 합니다. 일본에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은 친구에게 대리구매를 요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레이스 오마모리에 최애 증명사진을 넣어 부적으로 활용하는 모습“티켓팅 성지에 가면 소원 부적에 아이돌 이름을 적고 있는 팬들이 많아요!”작년 EXO 수호 솔로 콘서트에 가기 위해 나고야에 방문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미와 신사가 숙소에서 한 번에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더라
2025.03.06북마크 -
요즘 SNS에서 유행하는
비주얼·디자인 레퍼런스 모음p.p1 {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3.0px 'Helvetica Neue' } p.p2 {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3.0px 'Helvetica Neue'; min-height: 15.0px } p.p3 {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3.0px 'Apple SD Gothic Neo' } span.s1 { font: 13.0px 'Helvetica Neue' } 요즘 뜨는 비주얼·디자인 레퍼런스를 찾고 있다면, ’SNS 피드 게시물’을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626%%‘가 다시 SNS에서 유행하기 시작했거든요.날것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공유하는 데 집중하던 Z세대가, 다시 사진을 공들여 꾸며 올리기 시작한 겁니다. 패션이나 메이크업만큼이나 사진 꾸미기 꿀팁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요. 감각적으로 피드를 꾸미는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는 ‘피꾸 장인’이라 불리며 빠르게 신규 팔로워를 모으고 있어요.요즘 ‘피꾸’ 잘하는 계정들이 알고리즘이나 돋보기란에 뜨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팔로우하게 되는 것 같아요. 피꾸를 잘하는 사람들을 두고 ‘MZ력이 높다’고 칭찬하기도 해요. 장난을 섞어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지만, 그만큼 트렌디하다는 뜻이죠! 또래 친구들은 요즘 아이브 ‘레이’의 피꾸 방식을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 같아요. 힙한 구도나 귀여운 스티커를 센스 있게 활용해서 피드 사진을 꾸미거든요. 강다인(24세, 대학생)피꾸 장인들의 피드를 살펴보면, 최근 Z세대에게 인기 있는 비주얼·디자인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힙한 인증샷 구도나 화보 분위기를 파악할 수도 있고요. 굿즈로 만들었을 때 반응이 좋을 만한 모티브나 테마도 찾아볼 수 있죠. 그중 주목할 만한 사례들을 캐릿이 이번 콘텐츠에 싹 정리해 두었습니다. Z세대에게 ’%%598%%’이라는 칭찬을 받고 싶으시다면 북마크 해두시고, 필요할 때 꺼내 쓰세요!1. SNS에서 유행하는 디자인·콘셉트 모음① 마인크래프트 코어출처 @thatguymoe_07(인스타그램)✔ 특징 - ‘마인크래프트’는 1020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에요. ‘블록’을 활용해 건물이나 게임 맵 등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 세계는 모두 네모난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최근 사진 위에 마인크래프트 게임 아이템이나 효과를 합성해 꾸미는 방식이 SNS에서 유행하고 있어요. 게임 속 네모난 그래픽을 활용한 커스텀 티셔츠나 소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SNS에서 화제를 모은 마인크래프트 커스텀 티셔츠 제작 후기, 출처 @kuozzu(엑스)✔ 인기 포인트-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스킨을 적용해 캐릭터의 외형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데요.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캐릭터를 마인크래프트로 구현한 뒤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해 짤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Z세대가 많아졌어요. 뿐만 아니라, 마인크래프트 관련 밈이 유행하면서 최애의 사진을 마인크래프트 배경에 합성하고 노는 경우도 많아졌고요. 이처럼 게임 2차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면서, 마인크래프트의 그래픽 스타일도 더욱 주목받게 된 것이죠. 특히 엑스, 틱톡 유저들 사이에서 마인크래프트의 그래픽 스타일을 활용한 제품이 인기입니다. 최애의 사진을 마인크래프트 배경에 합성한 모습출처 @day6ki10gram(엑스) 좋아하는 캐릭터를 마인크래프트로 구현한 짤들이 인기임, 출처 @mychivee(엑스) ✔ Z세대 찐의견요즘 마인크래프트 관련 콘텐츠가 알고리즘에 정말 자주 떠요. 플레이 영상뿐만 아니라 밈을 활용한 패러디 콘텐츠나, 마인크래프트 스타일로 만들어진 배경 화면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마인크래프트는 네모난 픽셀이 강조된 그래픽 덕분에 ‘게임 속 가상 세계’ 같은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오히려 실제 제품이나 사진에 마인크래프트의 요소를 적용했을 때 생기는 부조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제 또래라면 게임을 직접 해보지 않았더라도, ‘마인크래프트스러운’ 디자인은 누구나 알아보거든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익숙해하는 디자인이라 앞으로도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어요! 박채원(23세, 대학생)✔ 마인크래프트 게임 아이템, 현실 굿즈로도 인기라고? 마인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아이템을 본뜬 굿즈도 인기예요. 이를테면 콘서트장에 응원봉 대신 마인크래프트의 횃불 굿즈를 들고 간 사례가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갖고 싶다’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죠. 게임 속 플레이어가 먹을 수 있는 ‘케이크’를 본뜬 주문 제작 케이크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② 위시코어- 아이돌 그룹 ‘엔시티 위시’를 아시나요? ‘위시코어’는 이들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이에요. Z세대 팬들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이름에 ‘코어’를 붙여, 해당 그룹을 대표하는 감성을 부르곤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미감 좋다’는 칭찬을 받으며 팬 아닌 이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일이 바로 위시코어입니다.출처 SM 엔터테인먼트- 위시코어를 이해하려면 잠시 ‘엔시티 위시’의 콘셉트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데뷔한 신인 아이돌인 엔시티 위시는 ‘초보 큐피드’라는 콘셉를 앞세웠는데요. 이를 표현하기 위해 별, 날개, 음표, 파스텔 색감 같은 요소들을 화보나 굿즈 디자인에 자주 활용했습니다. 이 감성이 Z세대에게 제대로 먹혀 들며 위시코어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거예요.게시글 출처 @xzs_ddt(엑스), 제품 출처 @oiit.store(인스타그램)✔ 인기 포인트 - 위시코어는 주로 아이돌 팬덤, 또는 엑스 유저인 1020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귀엽고 몽글몽글한 감성을 연출할 수 있어 위시코어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Y2K,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이들도 위시코어를 주목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약 1~2년 전, 핸드크림을 카메라 렌즈에 발라 뿌옇게 사진을 찍는 법이 감성 사진 꿀팁으로 자주 공유됐는데요. 위시코어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밝기를 높이고 대비를 낮추는 등 뽀얀 분위기로 보정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를 Y2K 감성이 변주된 형태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위시코어 날개배지, 출처 @wnrrhelqek(엑스)✔ Z세대 찐의견요즘 인스타그램을 보면, 별 패턴, 투명 이미지 등을 활용해 ‘위시코어’ 스타일로 사진을 꾸미는 친구들이 많아요. 위시코어가 연상되는 소품들도 반응이 좋고요. 위시코어는 아무래도 제 또래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다 모여 있어서 인기가 많은 게 아닐까 싶어요. 별 패턴은 Y2K 열풍과 맞물려 꾸준히 유행 중이고, 천사가 떠오르는 날개 이미지도 몽환적인 감성을 연출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또, 아이돌 콘셉트에서 파생된 스타일이지만 특정 로고가 강조되지 않아 ‘아이돌 팬’이라는 느낌도 덜 들어서 활용도가 높아요. 강다인(24세, 대학생)✔ 위시코어를 잇는 다음 유행! ‘키키코어’가 뭐야?출처 스타쉽 공식 인스타그램지난달, 신인 걸그룹 ‘키키’가 ‘I DO ME’라는 곡으로 프리 데뷔했는데요. 공개 다음 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할 만큼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가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이를테면
2025.03.05북마크 -
걸스나잇 파티, 생일 경적 해보신 분?
최신 버전 이벤트 문화 모음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Z세대는 친구들과 만났을 때 뭐 하고 노는지 궁금하신 분요즘 뜨는 이벤트 문화를 참고해서 Z세대 타깃 마케팅을 기획하고 싶은 분최근 일상적으로 이벤트를 즐기는 Z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알고리즘을 통해 창의적이고 신선한 이벤트 레퍼런스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해외에서 뜨는 이벤트 문화까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요즘이죠. 덕분에 Z세대가 일상적으로 이벤트를 기획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어요. 나아가 요즘은 기념일에만 이벤트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벤트를 위한 이벤트’를 셀프로 개최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평범한 날도 기념일처럼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드는 거예요. “이벤트를 즐기고 싶어서 약속을 잡을 때도 있어요”요즘은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을 때, 맛집이나 카페보다 ‘만나서 어떤 이벤트를 할지’를 더 신중하게 찾아봐요. 아예 이벤트를 즐기고 싶어서 친구랑 약속을 잡을 때도 있고요. 어떻게 보면 만남 자체보단 이벤트를 더 우선시하게 된 거죠. 정수련(22세, 대학생)마케터의 입장에선, 그만큼 Z세대 소비자를 공략할 기회가 많아진 겁니다. Z세대가 즐기는 이벤트 문화를 마케팅에 잘 활용하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질 테니까요. 이쯤에서 ‘요즘 Z세대가 즐기는 이벤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궁금증이 드실 수 있는데요. 오늘은 여러 이벤트 문화 중 대표적으로 뜨고 있는 Z세대 이벤트 문화를 몇 가지 모아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본문 내용을 읽다 보면, 팝업 프로그램이나 온오프라인 이벤트 기획에 도움을 줄 영감을 얻어가실 수 있을 거예요.1. 생일 경적, 입대 경적이 유행 중!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우재(@_wookku)님의 공유 게시물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색 생일 이벤트가 있어요. ‘생일 경적’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생일 경적 이벤트는 ‘생일자가 타고 있습니다, 경적을 울려서 축하해 주세요’라고 적힌 종이를 차 뒤에 붙이고 달리면서 모르는 사람에게 축하를 받는 것이 특징인데요. 최근 들어 생일 경적 이벤트를 즐기는 Z세대가 많아지고 있어요. 생일 경적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한 릴스는 700만 조회 수를 돌파할 정도로 주목받기도 했죠. 생일뿐만이 아닙니다. 입대를 앞두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경적을 울려달라고 적힌 종이를 붙이고 달리면서 축하받는 ‘입대 경적’도 등장했어요.경적 이벤트를 즐기는 영상에 달린 댓글 반응을 살펴보면, 모르는 사람에게 축하받는 과정 자체를 낭만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생일 경적처럼 일면식 없는 타인에게 자신의 중대사를 알리고 축하받는 것을 즐기는 Z세대가 종종 포착되고 있어요. 일례로 얼마 전 전역한 군인이 길거리에서 전역했다고 소리친 다음, 행인들에게 축하받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생일 경적 이벤트 댓글 반응생일 경적 이벤트가 뜨기 시작한 데는 Z세대의 달라진 경향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디지털 환경과 비대면 소통에 익숙하던 Z세대가 최근 다른 사람과의 가벼운 소통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를테면 점원과 티키타카할 수 있는 공간을 일부러 찾아가기도 하고요. 다른 방문객과의 스몰토크를 도와주는 혼술바에 관심을 두기도 하죠. Z세대에게 오히려 이런 낯선 사람과의 가벼운 교류가 특별하고 낭만적인 경험으로 통하기 시작한 건데요. 생일 경적 이벤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여요. 캐릿은 이처럼 낯선 사람과의 가벼운 교류를 선호하는 경향성을 ‘스몰 스킨십’이라고 정의했는데요. Z세대 타깃으로 이벤트를 기획할 때 스몰 스킨십 경향성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 낯선 사람과 스몰토크 하는 게 로망? Z세대 소통 트렌드 ‘스몰 스킨십’ ※ 도로에서 경적을 울리는 것이 위험하고 다른 운전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지만, 모르는 사람의 중요한 날을 축하해 주는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경적 대신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들어 축하해 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되게 감성 있더라고요”생일 경적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 출처 인스타그램 (@ha.xu_)1~2년 전부터 생일 경적 이벤트가 소소하게 뜨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작년 생일 때 직접 경험해 봤어요. 처음에는 이게 될까 긴가민가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경적을 울려 축하해 주시더라고요. 주택가 근처에서 경적을 울리면 민폐일 수 있으니까 경적 대신 조수석 창문을 내려서 박수를 쳐주시거나 육성으로 생일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도 많았죠. 뻔하지 않은 이벤트로 특별하게 생일을 기념해서 좋더라고요. 이렇게 모르는 분들께 축하를 받는 것 자체가 낭만 있다고 느껴지기도 했고요.전하주(25세, 헤어 디자이너)2. Z세대 파티에 참석하려면 코스프레가 필수?최애 따라하기 컨텐츠 개웃겨서 졸도함 지금 pic.twitter.com/pB3kv6250g— 잡탕 (@jabtaang) December 27, 2024단순히 친구들과 모여서 맛있는 걸 먹으며 노는 것이 아니라, 더욱 ‘뚜렷한 콘셉트’를 갖춘 이벤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일례로 요즘은 색깔이나 드레스 코드 정도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예 코스프레를 하고 파티를 즐기곤 해요.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를 할 때 ‘디즈니 공주’ 같은 콘셉트를 정하고 드레스를 입는 식으로요.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운동 선수를 그대로 따라 하는 ‘최애 따라 하기’ 콘텐츠를 즐기면서 놀기도 합니다. 이때, 최애의 의상만 따라 입는 것이 아니라 헤어스타일이랑 메이크업까지 디테일하게 따라 하는 것이 해당 콘텐츠의 포인트라고 해요. %%366%% 세팅이 끝나면 레퍼런스로 삼았던 최애의 사진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얼마나 싱크로율이 높은지 비교해 보면서 노는 거죠.코스프레하고 찍은 졸업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2so9_blog)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코스프레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일부 마니아층만 즐기는 문화로 인식되었는데요. 요즘은 일상적으로 코스프레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특히, 지금의 10~20대는 코스프레를 하고 중·고등학교 졸업사진을 찍는 문화를 익숙하게 경험한 세대인데요. 그래서인지 코스프레를 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것에 큰 거부감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이러한 경향성이 이벤트 문화에도 녹아든 것입니다.“최애처럼 코스프레하고 파티를 즐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한 친구가 엑스에서 봤다면서 최애의 복장을 그대로 따라 입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해봤는데 다른 친구들이 얼마나 디테일을 잘 살려서 코스프레 했는지 살펴보는 게 재밌었어요. 이렇게 코스프레하고 SNS에서 유행하는 챌린지를 촬영하거나 레퍼런스로 삼은 최애 사진과 똑같은 구도로 인증샷을 찍으면서 놀았죠. 나중에 최애 따라 하기와 관련된 후기를 엑스에 올렸는데 이 게시물이 엄청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인용글을 보니까 %%109%% 태그하면서 해보자고 말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엑스 사용자 ‘잡탕’“아이돌 그룹의 의상을 코스프레하고 여행을 다녀온 적 있어요”(위) 아이돌 멤버의 복장을 그대로 따라 입고 찍은 사진 (아래) 위 사진의 레퍼런스가 되는 이미지 출처 인터뷰이 제공친구들이랑 여행갈 때, 인원수가 같은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복장을 따라 입고 간 적이 있어요. 세븐틴 %%382%%을 보면 멤버들끼리 MT를 떠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친구들끼리 멤버 한 명씩 맡아서 해당 에피소드에 나오는 복장을 똑같이 맞춰 입은 거죠. 예를 들어 한 멤버가 줄무늬 상의를 입었으면 그 멤
유행중 2025.02.20북마크 -
‘ㅎㄹㅅ’는 무슨 뜻?
2025 초성 능력 검정 시험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SNS 댓글창에 반복적으로 달리는 초성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셨던 분요즘 Z세대가 사용하는 진짜 말투를 콘텐츠에 활용하고 싶은 SNS 담당자‘ㅇㅅ(‘안습’의 줄임말)’, ‘OTL’ 같은 초성 유행어, 기억하는 분 계신가요? 아마 이 말을 활발하게 사용하셨던 분들은 밀레니얼세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 요즘엔 ‘%%622%%’, ‘%%623%%’와 같은 줄임말 초성을 사용하는 Z세대가 더 많죠. 세대가 바뀌며 쓰이는 표현은 달라졌지만, 초성 유행어는 인터넷 보급 이후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온라인 문화 중 하나입니다. “SNS, 메신저에서 초성 없이 대화하는 경우는 드물어요”친구들이랑 DM, 카톡 주고받을 때 초성을 자주 사용해요. 어디인지 물을 때 ‘ㅇㄷ?(어디?)’라고 보내는 건 진짜 흔한 일이고요. 보통 대답도 ‘ㅇㅇ’, ‘ㄴㄴ’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상적으로 초성을 사용하다 보니 SNS, 커뮤니티 게시물에 적힌 초성은 웬만하면 다 읽을 줄 알고요. 제 또래들이 온라인에서 초성 없이 대화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해요! 주선영(17세, 고등학생)이번 콘텐츠에서는 요즘 Z세대가 온라인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초성을 모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SNS, 유튜브, 커뮤니티 댓글 창에 반복적으로 달리는 초성의 뜻이 궁금하셨던 분들은 끝까지 읽어 보세요!※ 뜻을 모르는 초성을 CTRL+F로 검색하여 본문에서 확인해 보세요!1. ㄱ~ㄹ✔ ㄱㄱ- 뜻‘GoGo(고고)’의 초성. - 용례‘~가자’, ‘~해’라는 뜻으로 사용함. ex.성심당 신메뉴 나옴. 대전 ㄱㄱ 내일 시간 되는 사람 DM ㄱㄱ ✔ ㄱㄴ - 뜻‘가능’의 초성.- 용례:① 진짜 ‘가능하겠느냐’라고 물어볼 때 사용함.ex.과제 1시간 컷 ㄱㄴ?② 느낌 좋은 사진이나 최애 사진을 올리며 ‘솔직히 ㄱㄴ’이라고 말하기도 함. 이런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 있다는 뜻의 주접 밈인 셈. 하지만 특정 커뮤니티에서 성적인 농담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활용에는 주의가 필요함.ex.(좋아하는 아이돌 사진을 올리리며) 솔직히 (입덕) ㄱㄴ✔ ㄱㄴㄲ - 뜻‘그니까’의 초성.- 용례① ‘아니’, ‘있잖아’처럼, 본인의 생각을 말하기 전에 말문을 여는 용도로 쓰임.ex.ㄱㄴㄲ 내가 어제 홍대 갔을 때 대박적인 소금빵을 먹었다니까?ㄱㄴㄲ 지금 아이브 굿즈가 1분 만에 품절됐다고?② 상대방의 말에 동의한다는 뜻으로도 쓰임. ‘그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함’이라는 뜻.ex.이번에 나온 드라마 도파민 미쳤다Re: ㄱㄴㄲ✔ ㄱㅂㅈㄱ- 뜻‘가보자고’의 초성.- 유래2020년,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한 유명 팬이 더보이즈 사진을 올리면서 ‘#가자고’ 라는 해시태그를 쓰기 시작함. 더보이즈가 당시 ‘로드 투 킹덤’이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보임. 이 용어가 엑스(구 트위터),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다양한 팬덤에서 활용되기 시작함. 대표적으로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일부 팬들이 ‘#가자고’를 ‘#가보자고’로 변형하여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유래.유튜브 ‘ㄱㅂㅈㄱ’ 검색 결과- 용례일을 시작하는 상황, 힘을 내야하는 상황에서 ‘화이팅’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함.ex.롯데 홈런 ㄱㅂㅈㄱ오늘 저녁 곱창 ㄱㅂㅈㄱ월요일 출근 힘들지만 월급 벌러 ㄱㅂㅈㄱ✔ ㄱㅊ- 뜻‘괜찮’의 초성- 용례‘괜찮다’라는 의미로 사용됨. ‘ㄱㅊ’과 함께 다양한 어미를 추가하여 사용하는 게 특징.ex.ㄱㅊ아?이번 에스파 신곡 ㄱㅊ음✔ ㄱㅇㅇ- 뜻‘귀여워’의 초성.- 용례귀엽다는 의미로 사용됨. 특히 아이돌 팬덤에서는 최애에게 주접 댓글을 달 때 자주 사용함. ‘ㄱㅇㅇ’ 뒤에 감탄사나 이모지를 추가하여 강조하기도 함.ex.강아지 완전 ㄱㅇㅇ ㅠㅠ(최애 사진을 올리며) ㄱㅇㅇ 😭💘블로그 ‘ㄱㅇㅇ’ 검색 결과- 유의어700: 숫자 ‘7’이 한글 자음 ‘ㄱ’과 비슷한 모양이고, 숫자 ‘0’이 ‘ㅇ’과 비슷한 모양이라 ㄱㅇㅇ 대신 700으로 쓰기도 함.✔ ㄴㅁ - 뜻‘너무’의 초성.- 용례‘너무 OO하다’라는 감탄사로 사용함.ex. ㄴㅁ 웃김 ㄴㅁ고능하다✔ ㄴㅈ - 뜻‘느좋’의 초성. 느좋은 ‘느낌 좋은’의 줄임말. 힙하고 멋진 것을 가리키는 Z세대 신조어임.- 용례주로 대상의 장점을 설명할 때 사용함.ex. 이번에 나온 뉴진스 화보 진짜 ㄴㅈ 그 자체임.서촌 간다고? ㄴㅈ 카페 추천해 줄게- 동음이의어‘노잼’의 초성으로 사용하기도 함. 뜻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맥락을 보고 의미를 유추해야 할 필요가 있음.✔ ㄴㅇㄱ - 뜻유명한 밈인 ‘상상도 못 한 정체’를 초성으로 표현한 것.- 유래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패널로 출연한 ‘신봉선’이 보였던 리액션에서 유래함. 이 포즈가 중독성 있다며 인기 있는 짤이 되었고, 이를 본뜬 ’ㄴㅇㄱ’ 이라는 초성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음.출처 MBC <복면가왕>- 용례놀라움을 표현할 때 사용함.ex. 저 회색 티셔츠가 1,000만 원짜리라고? ㄴㅇㄱ출처 유튜브 ’ㄴㅇㄱ’ 검색 결과 캡처✔ ㄴㅇㅇ - 뜻‘나 안아’의 초성. - 유래1020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듀.. 가나디’의 대사로 유명해진 ‘나 안아’ 밈에서 유래함. 🔗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 요즘 뜨는 ‘듀.. 가나디’ 밈 총정리출처 엑스(@bdemgmr)- 용례주로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함.ex. 시험 망했다... ㄴㅇㅇ...✔ ㄷㄱㅈ- 뜻‘드가자’의 초성. - 유래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명대사에서 유래한 온라인 유행어.- 용례‘드가자’는 ‘들어가자’의 사투리이자 준말임. 영화의 흥행 이후 ‘~를 시작하자’, ‘~해보자’라는 권유의 의미로 자주 사용됨. ‘떡상’을 기원하는 의미로도 쓰임.ex.아이유 콘서트 일정 떴다! 티케팅 ㄷㄱㅈ지고 있다고? 괜찮아, 1분에 한 골씩 세 골 넣고 역전 ㄷㄱㅈ출처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ㄷㄱㅈ’ 검색 결과 캡처 ✔ ㄷㄱㄷㄱ - 뜻‘두근두근’의 초성.- 용례기대, 설렘을 표현할 때 사용됨. 기다리는 결과 발표나 중요한 순간 직전에 표현하는 반응으로도 자주 쓰임.ex.양궁 결승전 시작한다 ㄷㄱㄷㄱㄷㄱ다음 주에 연차 내고 상해 여행 간다 ㄷㄱㄷㄱ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ㄷㄷ / ㅎㄷㄷ- 뜻‘덜덜’, ‘후덜덜(호달달)’의 초성.- 용례두려움, 공포감을 표현할 때 사용됨. 요즘은 주목을 모으기 위해 큰 이유 없이 관용적으로
2025.01.31북마크 -
Z세대는 인형을 반려동물만큼 아낀다고?
‘최애 인형’ 신드롬 밀착 취재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요즘에 인형 들고 다니는 젊은이가 왜 이렇게 많아졌는지 궁금하셨던 분 ‘최애 인형이 정확히 뭐야?’ 최애 인형 문화를 아직 잘 모르시는 분Z세대 팬덤 문화를 파악해 트렌디한 이벤트, 굿즈,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싶으신 분요즘 Z세대 팬들이 올리는 사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핫한 아이템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최애 인형’이에요. 최애 인형이란, 최애를 닮은 동물이나 사람 캐릭터로 만든 10cm 내외 크기의 솜인형인데요. 아이돌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웹툰 캐릭터, %%539%% 등 다양한 분야의 팬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마 덕질을 하지 않는 독자분들도 한 번쯤 아래와 같은 사진을 보신 적 있을 거예요. 음식을 먹을 때, 최애 관련 굿즈를 활용해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팬들에게는 식사 예절로 자리 잡았거든요! 과거에는 주로 포토카드를 들고 찍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몇 년 사이 최애 인형의 인기가 부쩍 높아지면서, 인형으로 인증샷을 촬영하는 문화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좌) 아이돌 멤버 최애 인형 (우) 애니메이션 캐릭터 최애 인형 출처 캐릿 1020 자문단 제공여기까지는 많은 분들이 익히 들어보셨을 텐데요. 주목할 점은 최애 인형이 팬들에게 단순한 굿즈를 넘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는 겁니다. 최애 인형을 마치 반려동물처럼 여기며 애정을 쏟는 팬들이 많은데요.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 K팝 팬덤 사이에서 유명한 썰을 예로 들어볼게요. ✔ 최애 인형을 반려동물처럼 ‘임보’한다고?깨끗하게 씻겨서 임보중이에요!!주인분 꼭 찾아가셨으면..ㅠㅠ pic.twitter.com/evkKLekCGD— 먼필이🩵 (@o_opil1) January 8, 2023한 아이돌 그룹의 팬이 길에 떨어진 최애 인형을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SNS에 글을 올린 적이 있었어요. 같은 팬으로서 최애 인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꼭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었던 것이죠. 팬은 인형을 임시로 맡아 두는 동안 깨끗이 세탁하고, 새로운 인형 옷을 입히는 등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SNS에 공유했는데요. 이 이야기는 커뮤니티 인기 글에 오를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어요. 이후 인형이 주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이 함께 안도하며 기뻐했고요. 최애 인형이 팬들에게 마치 반려동물처럼 소중한 존재로 여겨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 한편, 지난해 연말에도 비슷한 사연이 있었는데요. 누군가 잃어버린 최애 인형을 바다에서 주웠다는 글이 해외 K팝 팬덤까지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어요. 관련 게시물은 엑스에서 1,4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어디를 가든 최애 인형을 데리고 다니다 보니 특별한 존재가 됐어요.”최애 인형을 마치 ‘내 아기’처럼 소중히 대하는 팬들이 많아요. 전용 파우치에 넣어 다니거나 인형용 액세서리를 구입해 꾸미는 등 애정을 쏟는 방식도 다양하고요. 저는 여러 장소에 최애 인형을 데리고 다니면서, 인증샷을 찍는 걸 좋아해요. 현재 교환학생으로 해외에 와 있어서, 혼자 외출할 일이 잦은데요. 어디 갈 때마다 최애 인형을 챙기다 보니 어느새 저랑 늘 같이 다니는 귀여운 고양이처럼 느껴져요.ㅋㅋ 새로운 인형을 산다고 해도, 기존의 인형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함께한 추억이 쌓인 특별한 존재니까요. 강다인(24세, 대학생)이제 Z세대 팬들이 최애 인형에 얼마나 진심인지 아시겠죠? 그런데... 최애 인형은 깊게 덕질하는 소수의 팬들만 관심을 갖는 것 아니냐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최근 몇 년 사이 최애 인형의 위상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팬들이 즐기는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죠.뿐만 아니라, 최애 인형을 활용해 즐기는 방식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을 넘어, 여행에 데려가거나 특별한 콘셉트를 정해 옷을 입히고 꾸미는 등 Z세대의 덕질에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거예요. 실제로 많은 팬들이 이러한 변화를 체감한다고 의견을 주었어요.✔ 달라진 최애 인형의 위상, 정말일까?‘보이넥스트도어’의 공식 캐릭터 ‘쁘넥도’ 팝업스토어, 출처 더쿠원래 최애 인형은 팬들이 자체적으로 만드는 비공식 굿즈에서 시작됐어요. 팬들이 캐릭터 도안을 직접 디자인한 뒤, 해외 업체에 의뢰해 제작하고 공동 구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죠. 그런데 최근 2~3년 사이, 소속사에서 공식 굿즈로 최애 인형을 출시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식 캐릭터를 활용한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하고요. 캐릭터 버전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는 사례도 많아졌어요. 일부 팬덤 내에서만 즐기던 문화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겁니다.아티스트가 본인의 공식 최애 인형을 언급하는 모습출처 태연 인스타그램“소속사에서 최애 인형을 출시하면서, 구입하는 팬들이 늘었어요.”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최애 인형은 팬들이 제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제는 대부분의 소속사에서 최애 인형을 출시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지고,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최애 인형을 구입하는 팬들이 많아졌다고 느껴요. 또, 아티스트가 %%413%% 같은 소통 플랫폼에서 자신의 최애 인형을 언급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인형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진 것 같아요. 이제 최애 인형은 팬과 아티스트를 연결해 주는 특별한 매개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고 생각해요. 남궁지은(17세, 고등학생)출처 (좌) 라인 프렌즈 스퀘어 공식 엑스 (우) 더쿠“이제는 최애 인형이 아이돌 본인만큼 유명해지기도 해요.” 요즘 최애 인형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어요. 원래는 팬들만 알고 즐기는 굿즈라고 생각했는데요. 이제는 ‘똘병‘(‘라이즈’의 멤버 ‘소희’를 본뜬 공식 인형)처럼, 아이돌 본인만큼 유명한 인형도 생겼더라고요. 또,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캐릭터 ‘파워퍼프걸’과 협업해 멤버별로 인형을 출시한 적이 있는데요. 팬이 아닌 사람들까지 ‘너무 귀엽다’며 관심을 보이고, 키링을 달고 다니는 걸 봤어요. 이런 인지도 높은 최애 인형들은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가 많아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정가보다 높은 리셀가에 거래되더라고요. 김근아(27세, 취업 준비생)✔ 최애 인형 문화, 소수의 팬덤만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아직 ‘그래도 너무 팬들끼리만 즐기는 문화 아닌가?’하고 의문이 드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하지만 요즘 Z세대가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동안은 관심사나 취향 등 공통점을 바탕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넘쳐나는 정보와 제각각인 알고리즘 속에서, 타인과 공통점을 찾고 공유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오히려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과 서로의 취향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함께 시도하는 방식이 큰 호응을 얻기도 해요.실제로 최근 SNS에서는 덕후와 %%51%%이 한데 모여 팬덤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로의 ‘다름’에서 비롯된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들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흥미로운 콘텐츠로 여겨지는 거예요. 덕후가 먼저 머글에게 이런 체험을 제안하기도 하고, 반대로 머글이 덕질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어 하기도 하죠. 최애 인형 문화도 이러한 흐름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최애 인형을 소장하지 않은 머글 친구들과 함께 %%436%%을 찍었다는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며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유행예감 2025.01.23북마크 -
이거 하나로 끝!
Z세대 덕질 용어 총정리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Z세대 덕질 용어를 한 콘텐츠로 마스터하고 싶은 분Z세대 트렌드를 찾기 위해 엑스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싶은 분아이돌 팬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준비 중인 담당자여러분은 Z세대 트렌드를 주로 어디에서 찾으시나요? 올해 캐릿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Z세대가 생각하는 트렌드가 제일 먼저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플랫폼 1위는 바로 ‘엑스(구 트위터)’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한 인터뷰이는 이렇게 답했어요.“엑스에는 다양한 분야의 덕후들이 모여 있는데요. 요즘 트렌드는 덕후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중에서도 특히, K팝 아이돌 팬들이 즐기던 팬덤 문화는 대중적으로 확산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생일 카페’예요. 원래는 최애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이벤트 공간이었는데요. 이제는 대학교 축제에서 학과 부스 콘셉트로 생일 카페를 차용하거나, 브랜드에서 자사 모델의 생일 카페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는 등 널리 퍼진 오프라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K팝 팬덤의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엑스를 모니터링하려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그런데 덕질 경험이 없다면, 낯선 용어들 때문에 모니터링이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죠.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캐릿은 이런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Z세대 덕질 용어를 정리한 콘텐츠를 공개한 적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덕질 용어나 관련된 팬덤 문화도 상당 부분 변화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캐릿이 최신 버전으로 ‘덕질 용어 사전’을 새롭게 리뉴얼했습니다. 그 전에, 여러분이 덕질 용어를 얼마나 알고 계신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를 준비했어요. 잠시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해 주세요! 자세한 해설은 아래 본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여러분은 몇 개나 맞히셨나요? 1. [덕질 용어 해설지] 1번~10번 1. 스핀/푸슝◾ 뜻: 요즘 덕질할 때 필수로 통하는 익명 Q&A 서비스명◾ 관련어: 스핀깅, 푸슝깅◾ 해설여러분은 익명으로 질문을 주고받는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으신가요? 아마 ‘ASK(에스크)’ 페이지를 만들어 지인들과 재미삼아 질문을 주고받았던 경험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어요. 요즘은 덕질을 할 때, 이러한 익명 Q&A 서비스를 활발히 사용한다고 합니다. 특히 Z세대 팬들이 모여 있는 엑스(구 트위터)에서는 ‘스핀스핀(이하 스핀)’, ‘푸슝’ 같은 익명 Q&A 서비스를 통해 다른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어요. 실제로 엑스의 프로필이나 메인 트윗을 살펴보면, ‘스핀’이나 ‘푸슝’ 링크를 올려둔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관련 서비스 중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스핀과 푸슝이기 때문에 이 둘을 언급하는 팬들이 많은 거고요. 출처 엑스 ‘자나바’ (@moacarong)오블, 왼블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20번을 참고해 주세요!✔ 덕질에 익명 Q&A 서비스가 왜 필요할까?팬들 중에는 많은 팔로워를 보유해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은, 이른바 ‘네임드 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직접 DM을 보내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어, 대신 익명 Q&A 서비스를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네임드 팬들은 많은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유용한 팁을 물어볼 수도 있고요. 그림 실력이 뛰어난 팬이라면 특별히 원하는 그림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혹은 인플루언서에게 댓글을 남기듯 안부 메시지를 남기기도 하죠. 꼭 네임드 팬이 아니더라도, 같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유저들과 소통하기 위해 익명 Q&A 서비스를 사용하는 팬들도 많습니다. 질문을 받은 사람은 원하는 질문을 게시물로 공유한 뒤, 답변을 남기기도 하는데요. 마치 ‘인스타그램 무물’처럼, 이러한 소통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어 관심을 끌기도 합니다. 스핀이나 푸슝을 사용해 질문을 남긴 사람을 ‘스핀깅’, ‘푸슝깅’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아기’를 뜻하는 단어인 ‘깅’을 붙여 친근감을 더한 표현입니다. 2. O프◾ 뜻: ‘프로 사랑러’, 혹은 ‘최애 %%278%%’의 줄임말◾ 관련어: 같프, O얘◾ 해설Z세대 팬들은 최애가 누구인지 소개할 때, ‘O프’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최애의 이름에서 한 글자를 따서 그 뒤에 ‘프’를 붙이는 방식인데요. 예를 들어, 아이브의 ‘장원영’이 최애라면, ‘나는 녕프’라고 말하는 것이죠. 여기서 ‘프’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해당 멤버를 ‘프’사로 설정할 만큼 좋아한다는 뜻이자, 해당 멤버의 ‘프’로 사랑러라는 의미라고 해요. 응용 버전으로, 같은 최애를 둔 팬을 ‘같프’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만약 ‘같프 구함’이라고 적혀 있다면, 같은 최애를 가진 팬과 친구가 되고 싶다는 뜻이죠.캐릿 제작 이미지참고로, ‘O프’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용어로는 ‘O얘’가 있습니다. 이는 ‘잼얘(재밌는 얘기)’에서 유래된 말인데요. ‘O프’와 마찬가지로, 최애의 이름에서 한 글자를 딴 뒤 ‘얘’를 붙여 사용해요. 주로 그 멤버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자는 의미로 쓰입니다. 3. 미공포◾ 뜻: ‘미공개 포토카드’의 줄임말◾ 반대어: 앨포(앨범 포카)◾ 해설캐릿을 꾸준히 지켜봐 주신 독자분들이라면, 이제 ‘포카’라는 단어가 익숙하실 텐데요. 포카는 ‘포토카드’의 줄임말로, 아이돌 멤버의 얼굴이 인쇄된 명함 크기의 카드를 뜻합니다. 포카의 종류는 크게 ‘앨포’와 ‘미공포’로 분류할 수 있어요. 먼저, 앨포는 ‘앨범 구성에 포함된 포토카드’를 의미해요. 그리고 앨포를 제외한 모든 포카는 ‘미공개 포토 카드’, 즉 미공포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공포의 대표적인 예로는 팬 사인회 응모 시 받는 포카, 공개 방송 같은 행사에 참여해서 받는 포카, 앨범 예약 판매 특전으로 제공되는 포카 등이 있어요. 미공포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4번으로 이어집니다. 4. 위드뮤 ◾ 뜻: K팝 앨범과 굿즈를 판매하고, 팬 사인회를 진행하는 플랫폼◾ 유의어: 사웨, 에버라인, 케타포, 비트로드◾ 풀이‘위드뮤’는 K팝 앨범과 굿즈를 판매하면서, ‘%%294%%’ 같은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는 플랫폼입니다. 앞서 설명한 ‘미공포’의 상당수는 바로 이러한 앨범 판매처에서 특전으로 제공하는 포토카드라고 볼 수 있어요. 위드뮤 외에도 ‘사운드웨이브(이하 사웨)’, ‘에버라인’, ‘케이타운포유(이하 케타포)’, ‘비트로드’ 등 유사한 플랫폼이 많은데요. 각 플랫폼마다 제공하는 미공포가 달라, 팬들은 여러 곳에서 앨범을 구매하고 미공포를 모으기도 합니다. 미공포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미공포의 공포’, ‘미공포의 늪&rsq
2024.11.14북마크 -
대세 아이돌 역조공 사례에서 배우는
팬덤을 감동시키는 이벤트 15Z세대 조카가 있는 독자분 계시나요? 그렇다면 지난 추석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라는 프로그램을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아육대는 국내 아이돌 스타들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는 명절 예능 프로그램이에요. 스포츠에 재능 있는 아이돌들이 양궁 ‘엑스 텐’이나 고난도 브레이킹 댄스 등 명장면을 만들어 내며 관심을 받았죠. 그런데... Z세대 사이에서 경기 활약상만큼이나 화제가 됐던 것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돌들의 ‘역조공’ 퍼레이드예요.역조공이란, 유명인이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을 말해요. 팬이 스타에게 선물을 주는 보통의 상황과 반대라는 점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역조공을 통해 유명인은 시간을 내어 콘서트에 방문하거나, 프로그램 녹화를 방청하며 응원을 보내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어요.역조공 문화가 처음 생겨났을 당시에는 유명인이 자기가 광고하는 브랜드의 상품이나 호화 도시락을 챙겨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과열된 역조공 경쟁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역조공 풍경에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요즘 유행을 발 빠르게 반영한 선물, 그룹의 콘셉트를 녹여 낸 선물, 팬들의 니즈를 세심하게 반영한 역조공 사례들이 늘고 있는 거예요.드리핀의 하이디라오, 뉴진스의 비눗방울, 서은광의 스탠리 음료 역조공출처 이유@hzzizip(엑스) / 온라인 커뮤니티 / 핑퐁@120321x6(엑스)이를테면, 아이돌 그룹 ‘드리핀’은 음악 방송 녹화를 보러 온 팬들에게 요즘 1020의 최애 음식점으로 꼽히는 ‘하이디라오’ 쿠폰을 선물해 큰 관심을 받았어요. ‘뉴진스’는 뮤직비디오 소품으로 쓰인 ‘비눗방울’을 나누어 주었는데요. 비눗방울 부는 법을 귀여운 카드로 만들어서 동봉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아육대에서 가장 화제가 된 역조공 사례 또한 Z세대 유행인 ‘스탠리’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서 전달한 비투비 ‘서은광’, 하이라이트 ‘윤두준’이었고요.출처 삼양라운드스퀘어아이디어와 취지로 승부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역조공 문화는 K팝 밖으로 활발하게 퍼져 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얼마 전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역조공 문화에서 착안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선물 받고 감동의 울음을 터트려 틱톡 스타가 된 아이에게 간식차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그래서 캐릿이 요즘 화제가 된 역조공 사례를 %%180%%에게 직접 제보받았습니다. 이번 콘텐츠에 소개된 역조공 사례를 통해 브랜드의 팬덤을 감동시키는 이벤트 아이디어를 얻어가세요. 각 역조공 선물에 담긴 Z세대 트렌드도 함께 정리했으니까요. 하반기 이벤트 아이데이션이 필요하시다면 꼭 읽어보세요! 1. Z세대 최신 유행 반영한 선물① [보이넥스트도어] 최애의 입맛이 궁금한 팬들 니즈 저격한 ‘요아정’ 역조공 함출처 @mymemineTS(엑스)✔ 한 줄 설명: 올해 아육대에서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이하 보넥도)’가 멤버별로 좋아하는 ‘요아정’ 조합을 팬들에게 랜덤으로 선물함.✔ 일 잘한 포인트Z세대 사이에서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보넥도는 이러한 F&B 트렌드를 반영해 요아정을 역조공해 팬들로부터 ‘센스 있다’는 반응을 얻었어요.특히 반응이 좋았던 포인트는 토핑을 통일하지 않고, 멤버별로 좋아하는 토핑을 얹어 제품을 주문했다는 거예요. 요아정은 다양한 토핑을 원하는 대로 커스텀할 수 있는데요. 인플루언서가 추천한 ‘토핑 꿀조합’이 크게 화제가 되고는 합니다. K팝 팬덤 안에서는 내 최애의 입맛을 알기 위해 좋아하는 요아정 조합을 물어보는 것이 유행하고 있고요. 보넥도는 이러한 팬들의 니즈를 반영해 역조공 제품을 꾸린 것이죠.요아정 용기에 보넥도 멤버 이름과 함께 선택한 토핑을 표기해 둔 것 역시 눈여겨볼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성호 PICK’, ‘콘푸로스트, 초코그래놀라, 골드키위, 연유’를 스티커로 제작해 붙인 것인데요. 최애가 좋아하는 토핑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인증샷을 촬영해 SNS에 업로드하는 팬이 많았어요.(🔗 함께 보면 좋을 캐릿 콘텐츠: 요아정이 왜 이렇게 난리야? 타임라인으로 보는 인기 이유)Z세대 찐의견보넥도가 아이스크림인 ‘요아정’을 역조공 했을 때, 8월의 더운 날씨와 트렌드를 정말 잘 고려한 역조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K팝 팬덤은 내 최애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를 그대로 따라 해서 먹어보고 싶어 하는 니즈가 엄청 큰데요! 이런 니즈를 잘 파악해서 요아정 메뉴를 구성하고, 멤버별 토핑 조합까지 표기해 줘서 더 화제가 된 것 같아요. 요아정 토핑 조합까지 알려준 게 너무 ‘Z세대스럽다’라고 말한 게시물이 엑스에서 7천 회 넘게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권정은(25세, 직장인)② [엑소 백현] K팝 팬덤 사이에서 인기인 ‘이름 추로스’ 간식차 소환함출처 @luvmybbh(엑스) 제공✔ 한 줄 설명: 가수 ‘백현’이 이달 열린 ‘SBS 인기가요’ 공개 방송에서 팬들에게 이름 모양 추로스를 만들어 선물함.✔ 일 잘한 포인트K팝 팬덤을 중심으로 최애의 이름 모양으로 된 추로스를 SNS에서 인증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어요. 이 유행의 시초는 일본의 디저트 가게인 ‘대니 추로스’인데요. 원하는 글자 모양으로 추로스를 만들어준다는 것이 알려지며 K팝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행 필수 코스로 떠올랐습니다. 백현은 이러한 유행을 파악하고, 자기 별명인 ‘큥’ 모양의 추로스를 역조공한 거예요.Z세대 찐의견출처 엑스(@luvmybbh) 제공 ③ [서은광] 요즘 뜨는 힙한 유행템 ‘스탠리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줌!출처 @120321x6(엑스)✔ 한 줄 설명: 아이돌 그룹 ‘비투비’ 멤버 서은광이 올해 아육대에서 스탠리 텀블러에 시원한 음료를 담아 야외에서 경기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선물함.✔ 일 잘한 포인트서은광은 아육대 녹화일 당시 아웃백 10만 원 권 상품권, 선스프레이 등 다양한 역조공을 준비했는데요. 특히 ‘스탠리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선물한 것이 큰 화제가 됐어요.스탠리 텀블러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아이템이에요. 지난해부터 1020의 스탠리 텀블러 언박싱 영상이 SNS에 활발하게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틱톡에서 #stanleytumbler(스탠리텀블러)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의 조회 수는 10억 회를 돌파했을 정도예요. 서은광은 여러 텀블러 브랜드 중에서도 이렇게 1020에게 인기가 많은 스탠리의 제품을 역조공해 ‘트렌디하다!’라는 반응을 얻었어요. 아육대의 녹화일은 8월로, 매우 더운 여름날이었는데요. 팬들이 시원한 음료를 계속해서 마실 수 있도록 일반 플라스틱 컵이 아닌 스탠리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제공했다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이러한 세심한 배려를 칭찬한 게시물은 2만 회 이상 공유되기도 했습니다.같은 날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 역시 스탠리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역조공했어요. 이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더불어 커피를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아이스티를 제공해 섬세하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답니다.Z세대 찐의견사실 텀블러 자체는 역조공으로 자주 볼 수 있는 아이템인데요. 서은광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스탠리 텀블러를 줘서 화제가 된 것 같아요. 다른 팬덤 사이에서도 ‘나도 스탠리
유행중 2024.09.19북마크 -
콘서트만 100번 넘게 가본 K팝 전문
뉴스레터 크루에게 요즘 K팝 트렌드를 묻다stew!는 이런 곳이야2022년 창간한 K팝 전문 뉴스레터로 9명의 크루가 함께 운영 중K팝 콘서트 및 행사를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는 것으로 유명SM엔터, 스타쉽엔터, KCON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 진행 “K팝이 트렌드의 시작점이라던데… K팝 최신 이슈가 궁금해요.”“요즘 Z세대가 무엇에 열광하는지 알고 싶어요.”“아이돌 광고 모델과 협업할 때 어떤 걸 신경 쓰면 좋을까요?” 라는 고민을 가진 분들을 위해 캐릿이 특별한 전문가를 만나고 왔습니다. 바로 K팝 전문 뉴스레터 stew!의 크루들입니다. stew!는 공연, 행사, 마케팅, 콜라보, 팬덤 문화 등 K팝에 관한 모든 종류의 소식을 다루고 있는데요. 특히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직접 취재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stew! 크루에게, 캐릿 독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K팝 최신 이슈 7가지를 들어봤습니다. K팝 뉴스레터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와 아이돌 마케팅을 기획할 때 꼭 참고해야 할 이야기도 함께 준비했으니 끝까지 읽어봐주세요!1. 그런 고급 정보는 어디서 찾나요? 머글은 절대 알 수 없는 K팝 뉴스레터 제작 비하인드Q. stew!는 어떤 뉴스레터인가요?파프리카: 매달 5일, 15일, 25일에 발행되는 K팝 전문 뉴스레터예요. 취미가 K팝 디깅인 사람들이 모여 각자 보고 느낀 걸로 뉴스레터를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stew!를 시작했어요. 공식 보도자료에는 실리지 않는 K팝 팬들의 시선과 이야기를 주로 전하고 있어요. 뉴스레터 이름은 요리 ‘스튜’에서 따온 건데요. 친구한테 내 최애를 영업할 때 ‘한번 먹어봐~ 맛있다니까’ 하잖아요? 그 표현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그래서 저희 닉네임도 모두 식재료에서 딴 이름을 쓰고 있어요. 총 9명의 크루가 운영하고 있답니다. Q. K팝 콘서트나 행사장에 직접 다녀와서 기사를 쓰시는 걸로 유명하더라고요.레몬: 네! 저희는 퀄리티 높은 기사를 위해 발로 뛰는 뉴스레터를 지향하고 있어요. 예를 한번 들어 볼게요. 얼마 전 저희 크루 ‘갈릭’과 ‘치즈’가 JYP 소속 K팝 밴드 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유럽 투어 공연에 다녀와서 기사를 썼어요. 그때 현장 인터뷰를 통해 유럽 팬들의 K팝 입덕 루트를 소개했는데요. 구독자분들이 재미있게 봐 주시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는 책상에 앉아 검색하는 것만으로는 다룰 수 없잖아요? 그래서 콘서트장에 다녀온 다음 직접 체험한 것들을 기사에 담으려 하고 있어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로 알아본 해외 팬들의 K팝 입덕 계기① 한국이나 일본의 밴드 음악을 디깅하다가 유입되는 케이스② 특정 엔터사 소속 그룹 팬이었다가 같은 소속 신인에게 내리사랑형으로 입덕하는 케이스③ 틱톡 알고리즘 덕분에 우연히 영상을 보고 입덕하는 케이스 캐럿: 취재를 많이 다니다 보니 사실 지출도 상당해요. 23년 기준 한 사람당 120~400만 원을 K팝 덕질에 썼더라고요. 특별히 지출 금액이 컸던 크루원의 경우, 23년에만 총 2,000만원을 K팝에 썼다고 해요. 이 정도로 저희가 발로 뛰는 취재에 진심이랍니다. 하하. 물론 직접 모든 오프라인 행사에 다니기엔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독자 기고 시스템도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구독자 중 자신의 덕질 이야기를 알리고 싶은 분들이 ‘초빙 셰프’라는 이름의 기고 시스템을 통해 뉴스레터 제작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운영 중이에요. 덕분에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 후기를 소개할 수 있게 됐어요. Q. 아이템은 어떤 방식으로 선정하나요? 크루원들이 많다 보니 그만큼 취향도 의견도 다양할 것 같아요. 파프리카: 매주 디스코드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각자 K팝 덕질 현황을 공유해요. 조만간 콘서트나 행사에 다녀올 계획이 있는지, 최근 새롭게 입덕한 아이돌이 있는지, 기사로 다뤄보고 싶은 주제가 있는지 등을 공유하는 거죠. 지금 꼭 다뤄야 하는 시의성 있는 주제가 있는지도 체크해요. 그리고 이걸 종합해서 다음 뉴스레터에 실을 기사를 결정해요. Q. 다양성 있는 K팝 뉴스레터가 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쓰시는 점도 있다고 들었어요.캐럿: 대중적인 그룹부터 신인 그룹까지 최대한 다양한 아이돌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도 사람인지라 최애 아이돌의 이야기를 더 자주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꿈틀대긴 해요.(웃음) 그래서 저희 나름대로 고안한 게 바로 ‘엠바고’ 시스템이에요. 예를 들어 제가 르세라핌 관련 기사를 너무 많이 쓴다 싶으면 다른 크루들이 엠바고를 걸어주는 거죠. “당분간 르세라핌 기사 금지~” 하는 식으로요. 파프리카: 같은 맥락으로, 콘서트에 갈 때도 최애 그룹의 콘서트만 예매하는 건 지양하고 있어요. 일부러 최대한 다양한 그룹의 콘서트에 가보려고 해요. 독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궁금해할지 고민하고, 어떤 콘텐츠가 필요할지 고민하면서 콘서트를 예매한답니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stew!를 다양성 있는 뉴스레터로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K팝 전문 뉴스레터 크루들은 어떻게 K팝을 디깅하나요?레몬: 저는 매력적인 신인이 있는지 여기 저기 파보고 다니는 게 취미인 사람이에요. 그래서 항상 크루원들에게 신인 소식을 공유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마음에 드는 신인을 발견하면 공식 채널 영상부터 시작해서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관련 영상까지 모조리 시청하는 식으로 디깅하는 편이랍니다. 캐럿: 공식적인 기사, 보도자료, 소속사 및 아티스트의 SNS부터 디깅을 시작해요. 또 저희가 팬들의 시선에서 소통하는 뉴스레터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커뮤니티나 플랫폼에서 팬들의 반응도 시시각각 살피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도 다양해져서 빼놓지 않고 둘러보는 편이죠. 그리고 크루 모두가 콘텐츠 기획 감각이 뛰어난 편인데요. K팝에 국한되지 않고 패션, F&B, 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소재를 찾아내요. stew!에서 다루면 좋을 이슈를 발견하면 디스코드 단체방에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유하고 있어요. 2. stew!가 들려주는 K팝 마케팅 사례 & 트렌드 7Q. K팝 소식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만큼, 관련 트렌드도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계실 것 같아요. 캐릿 독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K팝 마케팅 사례나 트렌드를 소개해주세요. ① 스토리가 있는 아이돌 광고 모델레몬: 최근 흥미로웠던 마케팅 사례를 꼽아보라면, 김치 브랜드 ‘종가’의 모델이 된 세븐틴 ‘호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세븐틴 호시는 팬들 사이에서 김치 러버로 유명해요. 좋아하는 음식을 물으면 항상 ‘김치’라고 답하는 건 물론, 김치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방송에도 정말 많이 나왔거든요. 이걸 눈 여겨 본 종가 김치가 호시를 광고 모델로 선정한 거죠. 팬들이 이걸 재미있어 하면서 SNS 및 커뮤니티에서 바이럴이 많이 됐어요.특히 공개방송에 온 팬들에게 줄 역조공 구성품에 호시가 종가 김치를 포함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엉뚱하고 재밌다는 반응이 많았죠. 최근 방영한 ‘나나투어’에서도 호시가 종가 김치를 꾸준히 언급했고요. 호시가 진심으로 김치를 사랑한다는 걸 팬들이 잘 알고 있어서, 광고하는 브랜드인데도 오히려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많았답니다. NCT ‘도영’이 매년 맥도날드 행운버거를 챙겨 먹는다고 밝혀, 올해 1월 행운버거 모델로 발탁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겠네요. 아이돌 광고 모델을 통한 마케팅이 고민
2024.03.14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