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한남 말고 신당·약수! 핫플 옆 ‘위성동네’가 뜬다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MZ세대의 핫플 생태계가 궁금한 분
-‘을지로’, ‘성수’에 이어 MZ세대 핫플로 새롭게 뜨고 있는 장소를 알고 싶은 분 
-2023 오프라인 공간 트렌드, ‘위성동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분

출처 유튜브 채널 <성시경>, <샾잉>, <연동이네>, <김나영의 노필터 TV>

여러분, ‘힙당동’이라는 말 들어봤나요? 서울 중구 신당동을 부르는 신조어인데요. 요즘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핫한 동네로 통합니다. 인기 유튜버들이 신당동 거리와 맛집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고, 실제 방문객도 크게 늘어났어요. 나이스비즈맵 상권분석을 보면 올해 2월 기준 신당동을 찾은 20대 비중이 30대보다 두 배 이상 높을 정도로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신당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성수, 한남처럼 이미 유명한 핫플에 익숙해진 MZ세대가 근처 다른 동네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20년 이상 신당동에 살고 있는 주민인데요. 최근 1년 사이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신당이 확 떠오른 게 느껴져요. 무심코 지나가곤 했던 거리에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기도 하고, SNS에 신당동의 가게들이 핫플, 맛집으로 자주 소개되더라고요. 원래는 을지로에서 약속을 잡던 친구들이 새로운 핫플을 찾아 을지로와 가까운 신당에서 만나 경우도 많아요. 특히 ‘주신당계류관 멀리서도 찾아오는 맛집으로 유명해졌어요! 박상영(22세, 대학생)

최근 3개월 간 ‘힙당동’ 일일 검색량 추이
출처 네이버 데이터랩

그런데 ‘힙당동’ 외에도 최근 기존 핫플 근처에서 덩달아 뜨기 시작한 ‘핫플 옆 동네’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금호’와 ‘약수’가 대표적인데요. 캐릿에서는 이를 묶어 위성동네’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번화가가 점점 확산하는 경우는 예전에도 종종 있었지만, ‘위성동네’ 트렌드에는 코로나 이후 바뀐 MZ세대의 핫플 탐방 방식이 녹아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젊은 세대가 찾는 오프라인 공간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꼭 체크하셔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위성동네란 대체 무엇이고, 어떤 곳이 있을까요? 이번 콘텐츠에서 싹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아래의 지도와 3문 3답을 통해 개념부터 알아봐요.

 

Q1. 위성동네가 뭐야?
대도시 주변 ‘위성도시’처럼, 기존의 핫플 주변에 있으면서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동네를 부르는 말이에요. 요즘 남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힙스터’ MZ세대가 주목하는 공간입니다. 

Q2. 기존 핫플 주변 동네는 모두 위성동네라고 할 수 있을까?
위성도시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대도시와 기능을 분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가, 쇼핑, 주거, 통근 등 시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역할을 나누고 있는 건데요. 위성동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핫플 근처라서가 아니라, 핫플의 기능을 분담하고 있기 때문에 뜨고 있는 거예요. 예컨대 기존 핫플에선 찾기 힘든 ‘전통시장’ 같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방문객을 모으고 있는 거죠.

Q3. 우리가 위성동네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넥스트 핫플이 위성동네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대표적인 위성동네인 신당동 일대 유동 인구는 2022년 9월 일평균 약 8만 명으로 2021년과 비교하면 3만 명 이상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팝업 스토어 장소로 성수가 아닌, 다른 후보지를 찾고 있는 담당자라면 눈여겨보셔야 하는데요. 뜨는 동네를 탐방 중인 MZ세대를 팝업 스토어의 방문객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요즘 힙스터 MZ세대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위성동네, ‘신당’, ‘약수’, ‘금호’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위성동네 신당/약수/금호를 표시한 지도.

1. MZ세대가 ‘위성동네’를 찾는 이유 
캐릿이 인터뷰를 통해 최근 MZ세대가 신당, 약수, 금호를 찾는 이유를 분석해 보았는데요. 이들이 이미 유명한 핫플 대신 위성동네를 찾는 데는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 

1️⃣ MZ세대를 불러 모을 ‘대장가게’가 있음
앞서 위성동네란 기존 핫플 주변에 위치한 뜨는 동네를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드렸죠? 그런데, 단지 핫플과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게 된 건 아닙니다. ‘핫플 옆 동네’를 위성동네로 부상시킨 계기가 있거든요. 바로 MZ세대를 멀리서도 찾아 오게 만드는 가게들의 존재입니다. 이러한 ‘대장 가게’들을 중심으로 신당, 금호, 약수 상권이 살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에스프레소 바를 유행시킨 약수 리사르 커피
출처 인터뷰이 김O희 제공

대표적인 예로 약수를 위성동네로 뜨게 만든 대장 가게로는 ‘리사르 커피’를 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바를 재현한 곳인데요. 지난해 뜨거웠던 ‘에쏘바’, ‘스탠딩 바’ 열풍이 이곳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해외 여행 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 약수 골목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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