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러닝’의 뒤를 이어 인기를 끌 오프라인 활동이 무엇일지 궁금한 분
- ‘산책’에 관심이 많은 Z세대가 주목하는 장소, 활동, 콘텐츠에 대해 알고 싶은 분
코로나19 이후 붐이 일었던 러닝 인구가 어느새 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 뒤를 이어 어떤 오프라인 활동이 뜨게 될지 궁금한 분 많으실 텐데요. 캐릿이 만난 많은 Z세대는 최근 뜨고 있는 활동으로 입을 모아 ‘산책’을 꼽았어요.
산책이 인기라고요? Z세대에게 물었습니다.zip
😀: 요즘 콘텐츠를 보다 보면 산책하는 장면이 정말 자주 보여요. ‘한강나이트워크’ 같이 야간 산책 이벤트에 참여하는 걸 버킷리스트로 삼은 친구들도 주변에 많아요. 김화정(27세, 직장인) 🧐: 옛날에는 하천 산책로에서 40~50대 부모님 세대 분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요즘은 제 또래인 20대가 산책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게 됐어요. 러닝크루가 아니라 혼자서 산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최근 1~2년 사이 체감하는 큰 변화예요. 김OO(26세, 직장인) 😙: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친구들이 산책 코스를 자주 공유해요. 촬영은 러닝 앱을 이용하지만, 페이스나 기록에는 신경 쓰지 않아요. 어떤 산책 코스를 걸었는지 깔끔하게 담기 위해 사용하는 거예요. 임나영(16세, 고등학생) |
산책을 선호하는 사람이 이전보다 크게 늘어났다는 사실은 숫자로도 확인됩니다. 통계청이 올해 발표한 ‘생활시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들이 뽑은 ‘가장 기분 좋은 행동’ 순위에 산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고 해요. 온라인상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뚜렷하게 관찰되는데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산책’ 관련 언급량이 26.83%나 증가한 거예요.

그런데 산책 열풍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요즘 Z세대가 즐기는 산책은 예전과 방식이 다르다는 거예요. 과거의 산책은 남는 시간에 특별한 목적 없이 가볍게 걷는 활동에 가까웠는데요. 최근 Z세대는 산책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주는 장소와 활동을 발굴하러 나서고 있는 겁니다.
“산책이 재미있는 콘텐츠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유행하는 산책은 다이어트나 운동을 위해서 하는 산책과 달라요. 하천을 걷다가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감성적인 책을 읽고, 샌드위치를 싸 들고 걷다가 피크닉을 하고, 필름 카메라로 야생 동물이나 들꽃 사진을 찍고, 자연이나 야경을 즐기는 걸 통틀어서 ‘산책하자!’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김화정(27세, 직장인) |
캐릿은 Z세대가 산책과 관련한 라이프스타일·장소·활동을 일상 속 이벤트처럼 여기고,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현상을 ‘산책감도’라고 정의했습니다. 미감이 뛰어난 브랜드, 콘셉트가 세련되고 잘 정리된 공간을 ‘감도 높다’고 칭찬하는 것처럼, 산책에 있어서도 감도를 높이기를 원한다는 겁니다.
급식 먹고 운동장을 돌던 시절부터 우리가 모두 자연스럽게 해오던 ‘국민 취미’ 산책이 왜 새삼 ‘힙한 트렌드’로 떠오르게 된 걸까요? 산책감도가 주목받게 된 배경부터, 지금 가장 핫한 산책감도 사례들까지. 이번 콘텐츠에서 알아가세요!
목차 |
0. ‘산책감도’가 뜨게 된 배경은? 1. 야장부터 야외 도서관까지, 산책감도 높은 장소가 핫플이 됨 2. 무작정 걷기 NO! 혼놀러와 실용세대가 주목하는 산책 활동은? 3. 인플루언서의 패션 정보가 아니라 산책 코스 정보를 궁금해한다고? 4. 해외 유행부터 챌린지까지, 앞으로 뜰 산책 콘텐츠는? |
0. ‘산책감도’가 뜨게 된 배경은?
“30초 영상도 1.5배속으로 본다”, “밖에 나갈 필요 없이 배달 앱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카톡과 슬랙을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생활 전반에서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를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흐름에 불안과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그 반작용으로 느리고 부드러운 삶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기록 경쟁 대신 자기만의 편안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슬로우 조깅’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고요. 뜨개질이나 가드닝 등 ‘중년 취미’로 여겨지던 아날로그 활동들이 1020의 유행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술을 마시지 않는 ‘소버(sober) 라이프’가 보편화됐고요. 파티를 즐기는 대신 밤 9시에 이른 잠에 드는 이들도 많아졌죠. 이를 두고 젊은 세대의 취향이 노인과 비슷해졌다는 의미를 담은 ‘할머니 시대(GrandmaEra)’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어요.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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