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렌드는 블로그에서 시작한다고?
블로그 인플루언서 리스트업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요즘 블로그가 뜬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모니터링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
  •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블로그를 활용해 보고 싶은 분
  • 블로그에서 시작된 트렌드가 뭔지 궁금한 분

Z세대의 검색법을 다룬 기사 제목 출처 구글 검색 결과


아마 2~3년 전쯤 위와 같은 제목의 기사, 한번쯤 클릭해본 기억 있으실 거예요. 


당시엔 Z세대가 정보를 검색할 때 ‘네이버’나 ‘구글’ 같은 검색 엔진 대신 ‘유튜브’나 ‘틱톡’ 등을 이용한다는 게 신기하게 여겨졌습니다. (지금은 우리도 Z세대처럼 유튜브나 SNS에서 검색하는 게 익숙해졌지만요!) 그런데… 충격적인 일이 또 한 번 일어나고 있어요. Z세대가 다시 네이버로 회귀(?)해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는 거예요!


“최신 정보, 트렌드가 네이버 블로그에 빠르게 올라와서 검색할 때 자주 써요!”
요즘 검색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을 꼽으라면 엑스(구 트위터)와 네이버예요. 엑스는 예전부터 제 또래들이 많이 모여 있는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찐정보 찾을 때 자주 이용했는데요. 네이버의 경우, 최근 몇 년 사이 검색을 위해 찾는 빈도가 확 늘었어요. 10~20대 블로그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최신 정보, 트렌드가 빠르게 올라온다는 인식이 생겼거든요. 궁금한 게 있으면 네이버 블로그 검색 결과를 찾아보는 거죠. 김하은(20세, 대학생)

“블로그는 힙한 SNS라는 이미지가 생겼어요” 
요즘 10~20대 사이에서 기록을 하거나 책을 읽는 게 힙한 취미로 통하거든요. 그러면서 텍스트 기반인 블로그도 힙한 SNS라는 이미지가 생긴 거 같아요! 힙한 플랫폼이라는 인식 덕분에 블로그 검색을 통해 트렌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고요. 이유진(24세, 대학생)

아마 블로그 하는 Z세대가 늘었다는 얘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지난 2022년 진행된 네이버 블로그의 ‘주간 일기 챌린지’를 기점으로 개인 블로그 계정을 만들어 일상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Z세대 인터뷰이들에게 또래의 블로그 이용률을 묻자, 체감상 10명 중 6~8명은 블로그를 하는 것 같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가 지난해 연말 공개한 마이 블로그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발행된 블로그 포스팅만 2.4억 건이 넘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10~20대 블로그 이용자가 늘면서 ➔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블로그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고 ➔ 이런 게시물을 보기 위해 네이버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빈도도 늘었다는 겁니다. 다른 말로 하면, Z세대의 검색법을 다시 바꿀 만큼 블로그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뜻이기도 하죠. (관련 콘텐츠: 다 떠난 줄 알았던 블로그에 Z세대가 등장한 이유는?)

출처 네이버 검색 결과

실제로 블로그에서 시작되는 트렌드도 늘고 있습니다. 혹시 ‘레지고’라는 밈을 아시나요? ‘레츠고’라는 뜻인데요. 요즘 10~20대 사이에서 인기인 블로거 ‘후루꾸’가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Z세대 사이에서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블로그 제목 등에 이 밈이 활발하게 쓰이고 있어요. 후루꾸가 작성한 게시물은 캡처되어 커뮤니티, SNS 등에 공유되기도 합니다. 마치 짤처럼요! 


다양한 종류의 카카오톡 테마
출처 임구민 블로그
블로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Z세대 문화도 있어요. 바로 ‘카카오톡 테마’를 만들어서 공유하는 거예요. 금손들이 블로그에 자신이 만든 카카오톡 테마를 올리면, Z세대가 이걸 다운받아 사용하는 거죠. 요즘엔 아예 카카오톡 테마만 올리는 전문 블로거들이 생겼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들이 올린 카카오톡 테마 게시물엔 수천 개의 좋아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는 게 흔한 일이에요. 

 

출처 한소희 블로그

유명 연예인이 블로그를 소통 채널로 활용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배우 ‘한소희’인데요. 그는 블로그에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 일상 관련 글을 올려 Z세대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그의 블로그 문체를 놓고, ‘도도한 이미지인데 글이 유머러스하고 재밌다’며 호평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최근엔 한소희 외에도 블로그로 팬들과 소통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예요. 이렇듯 블로그는 이제 밈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유행이 등장하며, 핫한 인물들이 모이는 ‘트렌드의 시작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최신 트렌드를 모니터링할 때 필수로 체크해야 하는 곳 = 블로그라는 데엔 다들 동의하실 거예요. 물론 여전히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영향력이 크지만, 블로그 또한 트렌드를 선도하는 SNS 중 하나로 꼽히게 된 거죠. 그런데…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님들은 아마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해도 블로그는 해본 적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실 겁니다. 10여 년 전 유행할 때 잠깐 하다 만 경우 거나요. 때문에 블로그는 어떻게 모니터링해야 할지 막막하실 텐데요.  여러분을 위해 캐릿이 ‘블로그 인플루언서’ 리스트업을 준비했습니다. (왜 블로거 대신 블로그 인플루언서라는 표현을 사용했는지는 본문에서 소개할게요!) Z세대가 추천한 인기 블로거 인플루언서들을 분야별로 정리했으니, 이번 콘텐츠 북마크 해두시고 트렌드 모니터링할 때 유용하게 써먹으세요!

※ 리스트업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캐릿 1020 자문단 10대 50여 명, 20대(27세 이하) 10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에게 중복 추천 받은 블로그
- 블로그 이웃 최소 1만 명 이상인 블로그
- 블로그 이웃이 1만 명 이하일 경우, Z세대에게 화제가 된 게시물이 있는 블로그

목차
1. ‘블로그 감성’이 뭔지 알고 싶을 때 봐야 하는 대표 계정
2. 콜라보하고 싶을 때 섭외하면 좋은 셀럽들의 계정
3. Z세대가 영감 얻기 위해 보는 기록 인플루언서 계정
4. 패션·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모니터링할 때 보는 인플루언서 계정
5. 블로그 고유의 트렌드, ‘카톡 테마 제공’ 계정
6. 블로그 운영에 참고하면 좋은 브랜드 계정


1. 워밍업! ‘블로그 감성’이 뭔지 알고 싶을 때 봐야 하는 계정

‘인스타그램 감성’하면 공통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힙한 사진, 이모지를 활용해 짧게 쓴 텍스트 같은 것들이요. 그렇다면 ‘블로그 감성’은 무엇일까요? Z세대의 공통적인 답변은 유머러스한 문체의 글, 막 찍은 듯한 사진을 한꺼번에 수십, 수백 장씩 올리는 포토 덤프 형식이었습니다. 실제로 블로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블로그 인플루언서들을 보면 이 공식에 따라 게시물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직 블로그 감성이 뭔지 모르는 분들이 입문 단계에서 쓱 훑고 가면 좋은 대표적인 블로그 인플루언서들을 먼저 소개할게요!



- 이웃 수: 약 7만 7천 명

- 한 줄 요약: 특유의 웃긴 문체, 드립력으로 인기인 일상 블로그 인플루언서
- 대표 게시물: 플라잉 요가 체험기를 담은 ‘아저씨의 플라잉 요가 원데이 클래스 도전기’라는 게시물이 SNS, 커뮤니티 등에 캡쳐본이 돌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어요. 작년 1월 게시물인데도 꾸준히 댓글이 달리며 ‘성지순례 왔다’는 Z세대가 많습니다. 

원데이 클래스 도전기 본문 출처 후루꾸 블로그

- 소개

  • 후루꾸는 영화, 음식, 여행 등 다양한 일상을 주제로 게시물을 올리곤 해요.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로 글을 올려 다수의 찐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시물 주제 역시 ‘영화 안 보고 리뷰 쓰기’, ’편식인의 음식 리뷰’처럼 재치 넘치는 내용이 많습니다. ’저를 설득해 주세요 대회 개최’부끄러운 사진 경연 대회’ 등 블로그 독자들을 참여시키는 콘텐츠도 꾸준히 제작 중이에요.

  • 명성에 걸맞게 댓글이 많이 달리는 블로거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평균 200~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거든요. 그래서 Z세대 사이에선 그의 댓글창이 일명 ‘온라인 헌팅 포차’로 통한다고 해요. 후루꾸의 게시물에 재미있는 댓글을 단 사람이 보이면 ➔ 그 사람 프로필을 클릭하고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 블친블로그 친구의 줄임말.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후루꾸 블로그에 단 댓글을 통해 들어온 이웃 신청
    출처 인터뷰이 제공
    • 개인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기도 해요. 자신의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 휴대폰 케이스 등이 그것인데요. 본인이 만든 유행어인 ‘레지고’가 친필로 적힌 후드 티셔츠 등 굿즈에도 유머러스함을 담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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