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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난 줄 알았던 블로그에 Z세대가 등장한 이유는?

여러분, ‘블로그’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광고 및 협찬 글과 알맹이 없는 정보 글 때문에 대다수가 발길을 멈춘 SNS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랬던 블로그가 MZ세대에게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0대와 20대의 블로그 콘텐츠 생산 비중이 40%를 넘었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 면밀히 살펴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블로그를 주목하는 모습이 조금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사이드 잡이나 파이프라인의 일종으로 블로그를 통한 수익 창출에 주목하고 있다면, Z세대는 일상을 밀접하게 기록하는 사적 SNS로써 블로그를 바라보고 있어요.

밀레니얼 세대가 생각하는 블로그
Z세대와 블로그의 조합이라니!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Z세대가 언제부터 이렇게 블로그랑 친했냐고요? 온 SNS에서 화제였던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이하 블챌)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데요. 블챌은 2주 동안 매일 블로그에 일기를 올리면 총 1만 6천 원을 지급하는 챌린지였어요. 챌린지 시작 3일 만에 중단돼 각종 비판을 받은 뒤 다시 시작하는 등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Z세대 사이에서 블로그가 떠오르게 만드는 역할만은 톡톡히 해냈습니다. 블챌 덕에 블로그의 재미를 알게 된 Z세대가 생긴 건 물론이고, 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했던 Z세대는 또래 유저들이 대거 유입되자 더 적극적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거든요.

그동안 캐릿은 Z세대가 SNS를 용도별로 다르게 사용한다고 이야기해왔는데요. 그렇다면 Z세대는 블로그를 어떤 SNS로 인식하고 있으며,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Z세대가 블로그를 쓰는 이유와 사용 방식을 살펴보면, 그들의 찐 일상을 알 수 있는 건 물론이고,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에 새로운 영감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1. 왜 블로그를 이용하나요?
1️⃣ 블로그 = 힙한 SNS라는 인식 
라떼에게 블로그가 추억의 SNS에 가깝다면, Z세대는 블로그를 오히려 힙한 SNS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힙한 SNS의 대명사였던 인스타그램이 광고가 늘고 쇼핑 탭이 앱의 중심으로 가는 등 상업성이 짙어지자, 또래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블로그에 눈길을 주기 시작한 거죠. 특유의 감성으로 Z세대에게 각광받는 배우 ‘김보라’, ‘한소희’가 오랜 블로그 유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블로그에 주목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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