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마케팅 어떻게 해야 돼?
인스타 잘하는 계정 30

목차
1. 지자체가 만드는 콘텐츠가 대세? 릴스 센스 있게 올리는 계정
2. Z세대가 구독하는 공지채널의 특징은?
3. 스토리 무물 기능 어떻게 활용할까? 무물로 찐팬 모은 계정
4. Z세대가 인정한 ‘밈’ 잘 쓰는 계정
5. 기타: 프로필 설정·피드 업로드 방식이 트렌디한 계정



‘Z세대는 인스타그램 팔로잉 목록을 주기적으로 관리한다’라는 말 들어 보셨죠? N년간 연락하지 않은 지인은 물론이고, 영감받을 수 있어 팔로우했던 브랜드 계정도 주기적으로 정리한다고 해요.

저는 지인용 계정과, 아이디어 디깅용 계정이 따로 있는데요. 두 계정 모두 3개월에 한 번씩 팔로잉 목록을 정리해요. 특히 아이디어 디깅용으로 쓰는 계정은 더 자주 정리하는 것 같아요. ‘이 브랜드 인스타 잘하네’ 싶어서 팔로우했던 계정도,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면 별로인 경우가 많거든요. 담당자가 바뀌어서 피드 톤이 바뀌거나, 게시물을 활발히 올리지 않는 계정은 팔로우를 끊는 편이에요. 제가 생각했을 때 ‘꾸준히 인스타 잘 관리하는 계정’, ’요즘 트렌드를 잘 반영하는 계정’만 남겨요. 주진영(22세, 대학생)

때문에 Z세대는 인스타그램 운영 잘하는 계정에 대한 기준이 높을 수밖에 없을 텐데요. Z세대의 팔로잉 목록에서 살아남은 계정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캐릿 1020 자문단을 통해 ① 현재 주목하는 공공기관 및 브랜드 계정 ② 인상 깊었던 인플루언서 계정의 특징을 제보받았습니다. 답변을 살펴보니, ‘새로 생긴 인스타그램 신기능’을 잘 사용한 계정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이를테면 공지채널을 잘 활용했거나, 릴스를 트렌디하게 잘 올리는 계정이었는데요. 칭찬 포인트별로 다섯 가지 분야를 나눠 정리해 드리니, 모니터링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모든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는 6/25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콘텐츠에서는 메인으로 소개한 계정, 비슷한 사례로 소개한 계정까지 총 30개의 계정이 리스트업되어 있습니다.


1. 지자체가 만드는 콘텐츠가 대세? 릴스 센스 있게 올리는 계정

인스타그램 2023 연말결산 트렌드에 의하면, 1020이 인스타그램 피드보다 스토리, DM, 릴스를 더 자주 사용한다고 해요. (관련 콘텐츠: 인스타그램 CEO에게 인스타의 미래를 묻다) 그만큼 각종 브랜드 계정 또한 Z세대에게 익숙한 포맷인 ‘릴스‘를 활용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이번 ‘인스타 잘 하는 계정’으로 추천받은 곳 중, 가장 많은 제보를 받았던 것 또한 ‘릴스를 잘 올리는 계정’이었는데요. 가장 제보가 많았던 곳을 꼽아 소개해 드려요. 릴스 콘텐츠를 어떻게 올려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참고할 만한 마케팅 포인트도 함께 덧붙였어요.


출처 현대오토에버 공식 인스타그램
✔ 팔로워 수: 8천
✔ 한 줄 소개: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오토에버’의 공식 인스타그램. 참여한 프로젝트, 사내 복지, 팀 소개 등 회사 소개 콘텐츠를 주로 올림.
✔ 화제된 콘텐츠: 회사 소개와 더불어 ‘개발자 공감 릴스’도 자주 올리는데, 5월 14일에 올린 릴스가 조회수 490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됨. 개발자와 다른 팀 직원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을 ‘두 마리의 고양이가 대화하다가 싸우는 모습’으로 비유한 영상을 올렸는데, ‘공식 계정이 올린 거 맞냐’라는 반응을 보이는 구독자들이 많았음. 이후 이 영상은 커뮤니티 인기글로 오르며 ‘현대오토에버=릴스 잘 올리는 곳’으로 입소문이 남.

릴스 게시물에 달린 댓글 반응

✔ 참고 포인트: 

최근 해외 영화의 한 장면, 동물이 등장하는 영상에 영상과 관련 없는 내용의 자막을 달아서 올리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어요. 이를테면 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외국 영화 장면을 활용해, 회사 공지사항을 사내 구성원들에게 발표하는 장면으로 바꿔서 올리는 식이에요. 현대오토에버는 이런 콘셉트의 릴스를 자주 올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구독자 이벤트를 공지할 때에도 이러한 형식으로 영상을 올리는데요. 덕분에 영상을 끝까지 집중해서 보는 구독자들이 많아요. 그만큼 댓글 참여도 활발한 편이고요.

출처 미도리작업실 공식 인스타그램

✔ 팔로워 수: 5.8만

✔ 한 줄 소개: 휴대폰 케이스, 키링, 파우치과 같은 굿즈를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계정. 유행하는 굿즈를 릴스로 자주 소개해 주기 때문에, 굿즈 트렌드를 모니터링하려고 구독하는 Z세대가 많음.
✔ 화제된 콘텐츠: 미도리 작업실은 릴스를 통해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각종 굿즈를 감성적으로 찍어서 올리는 것으로 유명함. 최근 유행하는 굿즈 중 하나인 ‘비즈발’을 노을이 지는 순간에 찍어서 올리는 식.

✔ 참고 포인트:

릴스와 함께 덧붙여 올리는 말에도 콘셉트가 있어요. 늘 ‘오늘의 표어’, ’하루를 시작하는 말’, ‘5월의 한마디’ 등 힘이 되는 응원 문구를 함께 올려주는데요.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주인장이 릴스 올리면서 적어주는 글 보려고 구독했다’라는 반응이 많아요. 영상과 함께 올리는 글에도 콘셉트를 잡아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 참고할 만한 포인트예요.


릴스 영상과 함께 덧붙인 말

3) 잭잭

출처 잭잭 공식 인스타그램

✔ 팔로워 수: 6천

✔ 한 줄 소개: 경리단길, 강남 총 두 개의 지점이 있는 버거 브랜드. 사장님이 릴스를 통해 가게 홍보를 잘해서 유명해진 계정.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계정임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6천 명의 팔로우를 모음.
✔ 화제된 콘텐츠: 해외 유머 영상, 뉴스, 예능 장면을 편집해 메뉴 홍보에 활용하는 릴스가 유명함. ‘국내산 닭가슴살을 매일 총알배송으로 받아 신선하게 튀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말이 뒷발차기로 물건을 던지는 해외 영상’에 닭가슴살을 합성하거나, ‘우리 메뉴는 너무 맛있다, 저세상 맛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판매하는 메뉴를 먹고 ‘달나라로 올라가는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식.

✔ 참고 포인트:

화제가 되는 릴스의 공통점 중 하나는 ‘B급 감성’을 잘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죠. ‘잭잭’ 또한 B급 감성 릴스를 올려 화제된 케이스예요. 스트리머 ‘랄랄’, 남자 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쇼츠 유튜버 ‘예예’와 비슷한 결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틱톡발 해외 릴스, B급 감성 릴스 트렌드를 참고할 때 잭잭 계정을 모니터링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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