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에서 가장 핫한 아트디렉터 5인에게
좋은 감각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묻다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K-POP 씬의 비주얼 트렌드에서 영감을 얻고 싶은 마케터
  • MZ세대가 선호하는 비주얼의 비밀이 궁금한 콘텐츠 제작자
  • 아이돌의 앨범이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이런 건 어떻게 제작하는 거지?’라며 궁금하셨던 분


요즘 K-POP 앨범이나 뮤직비디오에는 크레딧이 꼭 삽입되는데요. 최근, 아이돌 만큼이나 특정 앨범,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아트 디렉터가 주목 받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아트 디렉터가 참여했다고? 이번 앨범 퀄리티 잘 나오겠다'라는 반응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죠. 마치 브랜드가 제품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처럼, 개개인의 아트 디렉터 혹은 비주얼 스튜디오는 K-POP 팬덤 사이에서 하나의 브랜드처럼 여겨지고 있어요.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K-POP 팬덤이 아니더라도, 영감을 얻기 위해 아트디렉터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여 핀터레스트 보듯 찾아보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음악만큼이나 보여지는 비주얼도 중요한 업계이다 보니, 매 그룹이 컴백할 때마다 가장 트렌디한 콘셉트를 공부할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 플랫폼이 된 셈이죠.

현재 K-POP 씬에서 가장 주목 받는 비주얼 아티스트 5인을 만나봤습니다. 영감 디깅 방법부터 앞으로의 비주얼 트렌드 예측까지, 여러분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을 대신 물어보았어요. 아트 디렉터와의 커피챗이 궁금하시다면 5분만 투자해 주세요.



1. 에스파의 쇠맛을 만든 3D 그래픽 디자이너, 성치영

  • 에스파 ‘아마겟돈’ 뮤직비디오 속 날개, 제니 ‘Like Jennie’ 뮤직비디오 속 로켓을 만든 3D 디자이너
  • K-POP 팬덤 내에서 실험적이고 앞서가는 디자인으로 인기
  • '현대제철'로부터 인터뷰 러브콜을 받는 등 현시점 쇠맛 아티스트의 대표주자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Q. 에스파의 '아마겟돈' 뮤직비디오 속 3D 날개를 디자인하는 등 쇠맛 디자이너로 유명한데요. 이 비주얼은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인가요?
K-POP 작업은 타 업계 비해 일정과 프로세스가 타이트한 편이에요. 비디오, 예술 작품, 아트워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참고가 될 만한 이미지를 빠르게 모아 나열해둔 채로 바로 3D 제작에 들어가요. 거창하게 아이디어링이나 스케치를 하지는 않고, 필요한 순간마다 영감이 되는 이미지를 대강 얹어두는 식이에요. 제작 과정에서 스케치나 여러 실험을 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죠.  

사진처럼, 초반에는 간단한 스케치로 시작했다가 점차 다양한 의논을 거치며 모양을 갖춰 나가요. 클라이언트 측에 전체적인 무드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러프하지만 실질적인 결과를 먼저 공유하는 편이에요. 그러면 피드백을 받고 빠르게 소통하면서 바로 수정 작업이 가능하니까요.

'아마겟돈' 3D 작업의 초기 스케치와 디밸롭된 디자인

 

윈터의 날개 같은 경우, 그저 저 한 컷을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한 날개를 만드는 것이었다면 저렇게까지 디테일하게 나오진 않았을 거예요. '아마겟돈'이라는 큰 프로젝트 서사 내에 꼭 필요한 존재를 만드는 것이라고 접근했을 때, 더 감도가 달라져요. 날개라는 액세서리를 착용한 느낌이 들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멤버의 몸에서 자란 뼈인 것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 존재로 디벨롭 하면서 지금의 씬이 완성됐죠.

 

에스파 '아마겟돈'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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