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이런 키워드를 검색했어요!

굿즈 인스타그램 틱톡 마케팅 팝업스토어 Z세대 언택트

Careet

알람 아이콘 북마크 아이콘 하이라이트 아이콘
캐릿 유저 아이콘
검색 아이콘
캐릿은 회원에 한해
아래 기능을 제공합니다.

-원하는 콘텐츠를 모아 볼 수 있는 북마크 기능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스크랩하는 하이라이트 기능

-회원에게만 제공하는 스페셜 콘텐츠

-보다 최적화된 맞춤형 콘텐츠

썸네일 이미지

역세권의 시대는 가고 킥세권의 시대가 온다!

2020.08.26 (Wed) / 5 min read

34 6 4647
이 시국에 공유 모빌리티를 쓰는 사람이 있어?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일상의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특정 다수와 공간이나 물건을 공유해야 하는 공유 경제 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다고 해요. 

‘공유경제 코로나’라고 검색했더니 슬픈 기사가 쏟아짐... 

그런데 공유 경제가 휘청하는 와중에 의외로 선방하고 있는 분야가 있는데요. 바로 공유 모빌리티입니다.  요즘도 MZ세대의 SNS에는 매일같이 공유 킥보드를 사용하는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어요.


이런 인증샷!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보셨죠?

궁금한 건 참지 못하는 캐릿! 바로 캐릿 1020 자문단 10대 20명, 20대 20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에게 SOS 요청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공유 킥보드를 탔다는 20대 친구들의 답장을 받고 저 자신을 반성했어요. 사실 ‘일부 무개념한 젊은이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무시하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고 있는 건가?’하고 의심했었거든요.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입니다

그렇습니다. 공유 모빌리티는 이미 MZ세대 생활의 일부가 됐습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배달 어플로 음식을 시켜 먹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럽게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MZ세대가 생활 속에서 공유 모빌리티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막막한 시기에 이 콘텐츠가 작은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코로나 말고는 특별한 이슈가 없어서 새로운 기획을 짜기가 막막하신 분
-코로나 시대,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고 싶으신 분  
-코로나 이후 공유 모빌리티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될지 궁금하신 분 


1. 요즘 20대가 면허 따는 이유? 공유 킥보드 타려고 
여러분은 운전면허를 언제 취득하셨나요? 제가 스무 살 때, 그러니까 약 10년 전에는 수능 끝난 고3 학생들이 유행처럼 운전면허 시험을 보곤 했습니다. 그리곤 막상 운전할 기회가 없어 장롱 면허 신세가 됐던 거, 다들 기억하시죠?

트위터 검색 결과 캡쳐

그런데 요즘 면허 취득에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오직 공유 킥보드를 타기 위해서 운전면허를 취득했거나 취득할 예정인 20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건데요. 또래 집단에서 워낙 일상적으로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혼자만 면허가 없으면 불편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가 없으면 전동 킥보드를 운전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6월 개인형 이동 장치는 면허 없이도 운전할 수 있도록 법안이 개정되었지만, 개정안이 적용되는 건 2020년 12월부터라고 하네요.)


원래 면허를 딸 생각이 전혀 없었거든요? 당장 운전할 일이 없으니까. 장롱면허로 썩히느니 진짜 운전 필요할 때 따려고 했어요. 근데 애들 다 킥고잉 탈 때 저만 못 타니까 답답하더라고요. 공강 시간에 밥 먹으러 나갈 때도 다들 킥보드 타고 빨리 이동할 수 있는데 저만 못 타니까 민폐고. 12월부터는 면허 없어도 공유 킥보드 탈 수 있다고는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리기 답답해서 그냥 따 버리려고요. 김요셉(21세, 대학생)

한편 공유 모빌리티의 대중화가 20대의 장롱면허 탈출에 영향을 주었다는 재미난 의견도 있었습니다. 
 
쏘카나 그린카가 많아지면서 운전하는 친구들이 체감상 많아졌어요. 저만 해도 쏘카 덕분에 운전을 자주 하게 됐거든요. 요즘은 캠퍼스 안에 쏘카존 있는 학교들도 많아져서 운전 시도하는 사람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공유 자동차를 이용하니까 확실히 삶의 질이 높아졌어요. 옛날에는 학과에서 답사를 가더라도 대중교통에 택시까지 이용해야 해서 다들 힘들다고 기피했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제가 쏘카 빌리면 되니까, 서로 가겠다고 해요. 비용도 1/n하니까 크게 부담 없어요. 오히려  예전에 택시비가 더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정재승(22세, 대학생)

출처 인터뷰이 정재승님 제공


2. 역세권의 시대는 가고 킥세권의 시대가 왔다
: MZ세대 생활권을 바꾸어 놓은 공유 모빌리티

얼마 전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약속 장소가 정해졌을 때 가까운 지하철역부터 확인하면 옛날 사람, 주변 공유 킥보드 현황부터 확인하면 요즘 사람이라고요. 물론 농담으로 한 말이었겠지만, 그 우스갯소리가 공유 모빌리티를 대하는 MZ세대의 태도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었어요.


이동 전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주변 킥보드 현황

공유 모빌리티에 익숙한 MZ세대는 공유 모빌리티를 기준으로 공간을 감각합니다. 킥세(공유 킥보드로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죠. 즉, ‘공유 킥보드로 갈 수 있는 곳=내가 갈 수 있는 곳’으로 인지한다는 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공유 킥보드 서비스 지역이 아닌 곳은 MZ세대에게 외면받는 지역이 될 수도 있겠죠. (참고로 올해 4월 기준 국내 공유 킥보드 서비스 이용자 수는 21만 명, 이 중 2030의 비중은 63%라고 합니다. 참고 기사)

최근엔 출퇴근 용도로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도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킥고잉’ 서비스 운영사 오룰루에서는 아예 기업회원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임직원 출퇴근이나 단거리 외근 시 할인가로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고, 회사 앞에 ‘킥스팟’이라는 전용 거치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인데요. 이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이 200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어딜 가든 그 지역에 킥보드가 있는지 어플로 미리 확인해 보고 움직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지하철 환승을 안 하는 방향으로 동선을 잡아요. 좀 돌아가더라도 킥보드를 탈 수 있는 방향으로! 킥보드로 움직이면 일단 재밌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덜 아까운 기분이에요. 강석우(28세, 프리랜서)


제가 인천 송도 사는데 여기는 대중교통이 좀 불편해서(버스가 구석구석 안 다니고 목적지까지 가려면 뱅뱅 돌아 가야 해서) 공유 킥보드가 필수예요. 저는 버스보다 킥보드를 자주 타는 것 같아요. 특히 학기 중에는 공유 킥보드 안 타는 애들이 없을 정도예요. 캠퍼스 안에서도 많이 타요. 집에 가려고 하는데 주변에 킥보드 없으면 한숨부터 나와요. 정재승(22세, 대학생)


공유 자동차의 경우 MZ세대의 생활권을 좀 더 광범위하게 넓혔습니다. 이제는 외곽 지역에 있는 팝업 스토어도 MZ세대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된 거예요.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처럼요!  


공유 자동차를 본격 이용하고 나서부터 발이 엄청 넓어졌어요. 예전엔 SNS에서 핫플레이스를 봐도 대중교통으로 갈 수 없는 곳이면 그냥 포기했거든요. 근데 이제는 간단하게 차 빌려서 가면 되니까.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가 더 풍부해졌죠. 권용범(27세, 직장인)  

공유 자동차를 이용하면서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기가 더 편해진 것 같아요. 지금 대중교통으로 오기 좀 어려운 곳에 살거든요. 그래서 요즘엔 다른 지역에서 친구들이 놀러 오면, 학교 쏘카존에서 자동차 빌려서 데리러 가요. 조재현(25세, 대학생) 


3. 본인 등판!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MZ세대의 심리
코로나19 이후 공유 모빌리티 이용에 변화가 생겼나요?
코로나 터지고 나서 더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여행 갈 때만 쏘카를 빌렸다면, 요즘에는 데이트 할 때도 일상적으로 많이 빌려요. 사람 안 마주치려고 서울 근교로, 자연으로 다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생활 반경이 좀 넓어지기도 했어요. 최근엔 남양주에 자주 갔는데, 차 없으면 영원히 몰랐을 좋은 장소들이 많더라고요. 서울 외의 지역에 대한 인식이 좀 달라졌어요. 쏘카 대여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안 들어요. 이동 시간이 길어지면 많게는 10만원까지도 비용이 나오는데, 사실 서울에서 둘이 하루 종일 놀았을 때도 비슷하게 돈을 쓰거든요. 김예림(23세, 대학생) 

저는 5월달부터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타면 사람들이랑 부대끼니까, 공유 킥보드를 더 찾게 되는 면도 있어요. 출퇴근할 때 일부러 킥보드 존을 따라서 움직입니다. 개인적으로 알콜 소독제 가지고 다니면서 핸들 부분에 뿌리고, 타고 나서는 손 소독을 꼭 해요. 강석우(28세, 프리랜서)

출처 인터뷰이 김예림님 제공

렌터카가 아닌 공유 자동차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요? 

렌터카를 빌리려면 사람을 만나야 하잖아요. 저는 그게 부담스러워서 쏘카나 그린카를 선호하게 됐어요. 렌터카 빌릴 땐 괜히 주눅 들게 되더라고요.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오해 받을까 봐 걱정되고. 보험 약관이나 비용 기준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도 앞에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빨리 결정해야 할 것 같은 압박도 받았어요. 반면에 공유 자동차는 휴대폰으로 약관을 확인하고 내 템포에 맞춰서 천천히 결정할 수 있어서 좋아요. 
또 공유 자동차의 경우 고객센터가 따로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문제 생기면 전화로 이야기 할 수 있으니까. 편하더라고요. 저번에 제주도 갔을 때 차가 갑자기 고장 나서 고객센터에 연락했더니 바로 처리해 주셨어요.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던 기억이 좋아서 아직까지 그 업체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요. 김예림(23세, 대학생)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 대부분이 가장 큰 장점으로 ‘시간 절약’을 꼽던데요.
요즘 대학생들은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 여러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수업과 알바 사이에 잠깐 생기는 틈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써야 하거든요. 그래서 공유 킥보드를 타는 것 같아요. 사실 돈만 생각하면 크게 메리트가 있진 않아요. 하지만 공유 킥보드 타면 약속 장소까지 가는 시간을 일단 줄일 수 있으니까, 그렇게 아낀 시간에 제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김요셉(21세, 대학생)

자동차나 전동 킥보드를 구매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킥보드나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어요. 일단 구매 비용이 부담스러워요. 수지타산을 따져봤을 때 대여해서 쓰는 게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내 것이 생기면 계속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도 좀 귀찮고요. 오히려 킥보드 탈 때 입을 옷이나 신발, 가방 같은 것들을 구매하는 빈도가 늘어나긴 했어요. 보니까 ‘킥고잉 패션’이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강석우(28세, 프리랜서)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와 공유 킥보드 업체 킥고잉의 콜라보 상 출처 삼성 물산

마치며. 어떤 공유 모빌리티가 선택받을까?

지금까지 공유 모빌리티가 MZ세대의 생활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공유 모빌리티 업체들이 경쟁하는 요즘, MZ세대는 어떤 기준으로 이용할 업체를 고를까 질문을 던져 보았는데요. 답변은 크게 두 방향으로 나누어졌습니다.

먼저 예측 가능한 답변. 어쨌거나 모빌리티 업체니 모빌리티의 퀄리티가 중요하다는 응답이었습니다.
저는 공유 킥보드 서비스에서 킥보드의 질을 중요하게 봐요. 신형 킥보드가 있는지, 관리는 잘 됐는지. 처음엔 모든 종류의 공유 킥보드 서비스 앱을 다 깔아놨거든요? 근데 써보니까 두 개 빼고는 킥보드가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주로 K서비스랑 B서비스 두 개만 써요. 주변에 해당 서비스가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다른 걸 타긴 하는데. 별로라는 리뷰를 꼭 남깁니다. 강석우(28세, 프리랜서) 

위 답변을 굳이 소개한 이유는 아래 이어지는 뜻밖의 답변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이 업체 저 업체 비교해가면서 썼었는데,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한 지 오래되다 보니 그 과정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요즘은 그냥 앱 로그인되어 있는 걸 써요. 로그인 절차가 은근히 귀찮아서 조금 걷더라도 로그인된 업체 킥보드를 탑니다. 권용범(27세, 직장인) 

그러니까 두 답변의 맥락을 연결해서 해석해 보면 이렇습니다.
특정 브랜드에서 좋은 사용자 경험을 하면 → 그곳에 정착하고(=앱 로그인을 하고) → 웬만하면 이탈하지 않는다.

어때요, 재밌지 않나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인다는 것을 콘텐츠를 쓸 때마다 새로 깨닫습니다. 그럼 8줄 요약으로 콘텐츠를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로 다시 돌아올게요!

캐릿의 8줄 요약
1. 요즘 20대는 오직 공유 킥보드를 타기 위해서 운전면허를 취득하기도 한다.
2. 공유 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운전하는 20대가 늘어났다.
3. MZ세대는 역세권만큼이나 킥세권(공유 킥보드 서비스 지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4. 출퇴근 용도로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는 밀레니얼이 증가하고 있으며, 킥고잉에서는 기업 전용 서비스까지 출시했다.
5. 공유 자동차는 MZ세대의 생활권을 넓히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 흐름에 따라 서울 근교 지역에 MZ세대 타깃 핫플레이스가 많이 생겼다.
6. 공유 모빌리티는 필요에 의해 일상에서 이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코로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편.
7. 공유 모빌리티 경험이 자동차나 킥보드를 구매로 이어질 확률은 낮은 편. 오히려 킥보드 관련 패션 상품의 소비가 늘어난다고.
8. 다양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비교 분석하기보다는, 한 서비스에 정착하여 이용한다.  

위로 이동 아이콘 좋아요 북마크하기
하이라이트 설명 캐릿은 하이라이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저장하고 싶은 문장을 드레그해서 마킹)
  • 카카오 아이콘
  • 페이스북 아이콘
  • 트위터 아이콘
  • 네이버 블로그 아이콘
  • url
FOOTER

캐릿 트렌드 레터를 구독하세요!
매주 화요일, 나만 모르고 있었던
이번주 신선 트렌드가 배송됩니다.

오늘 하루 닫기